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을 찾아서

 

 

 

 

 


 우리는 강철왕 카네기를 기억합니다. 해고의 왕,악덕기업주라고 불러도 카네기. 그가 죽은 후에도 그나마 존경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주 거론되지 않습니까. 1920년대 카네기는 전 재산을 기부해 3000여 개의 도서관을 만들고 대학을 설립했습니다. 왜 카네기는 도서관을 만들었을까요. 카네기의 나눔으로 으로 차별으로 얼룩진 미국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미국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힘이 바로 기부문화와 도서관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한 때 방송과 신문을 통해 다양한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기적의 도서관 등)가 진행되었지요. 저는 어느 정도 우리나라 도서관만들기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잠깐주의, 거품주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용두사미,사후에 양방문 문화지요. 매번 가을 도서시즌이면 외국도서관 실태를 얘기하면서 우리나라 도서문화와 도서관 현황이 가십거리처럼 평가되는 기사들을 흔하게 보도됩니다. 자료에 따른면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수는 600여개, 학교도서관은 5,000여개(학교 수에 비해 50%정도), 2007년 기준으로 도서관 1개당 봉사할 수 있는 인구수치에서 미국 3만5000명, 일본4만8,000명에 비해 우리나라는 8만7,000명으로 아직도 도서관시설과 환경은 열악합니다.

 

  시설뿐만 아니라 책도 부족하지요. 오죽하면 한국학 관련 전문서적이 외국도서관에 더 많으니까요. 이와 아울러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기록문화 수준 또한 밑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얼마전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에 나온 소설가 황석영이 우리나라는 그래도 세계 최대 출판국가에 속한다라고 얘기하면서 우리나라 출판, 도서문화를 과대평가하셨지요. 부정적인 말이 판치는 세상에서 우회적으로 긍정적인 표현을 쓴 것이 아니냐, 한편 이해가 되지만. 문제는 양질의 출판물과 책들을 읽게 만드는 교육과 인프라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고대 알렌산드리아도서관을 복원시킨...

 

알렉산드리아는 기원전 3세기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가 이집트에 건설한 대도시이다.
"없는 것은 눈뿐이다"는 말처럼 인구 50만이 거주하는 세계적인 교역과 풍요의 대도시였다.
  당시의 뉴욕이었던 셈이다.

 
이 도시에 클레오파트라가 지배하던 프톨레미 왕조 시대, 
 70만권의 장서를 갖춘 세계 최대의 도서관이 있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파로스 등대와 마주보는 해안가이다.

 
그리스 문헌을 취합함은 물론 지중해, 중동, 인도 등지의 모든 언어를 
 그리스어로 번역하여 보전하는 고대 지식의 보고였다. 
  특히 이곳에서 히브리어 성서가 "70인의 성경"이라 불리는 그리스어판 구역성서로 번역되었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지혜가 바로 이 알렉산드리아의 중계를 통해
  서구의 르네상스를 꽃피웠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파피루스로 필사하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양피지에 필사하던 소아시아의 페르가몬에 있는 도서관과 경쟁을 하면서 
  그리스-로마문화를 꽃피우는 모체가 되었고, 후일 아랍학문의 기초를 제공하였다.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1.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2. 스위스 Abbey Library St. G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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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카네기로 불리는 존 우드(John Wood).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높은, 잘 나가던 임원이었던 우드는 회사를 그만두고
1999년 지구촌 빈민 지역 도서관 설립을 위해 비영리 사회적 톰투리트(Room to Read)을 설립한다.

2006년 기준으로 3,300만 달러가 넘는 현금과 현물을 기부금으로 모았다.
존우드는 세계 각지를 돌아 다니면서 도서관 사업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이 될 필요는 없다.
안젤리나 졸리나 브래드 피트처럼 잘 생겨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는 그리 큰 돈이 들지 않는다,
개발도상국의 소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데는 250달러면 된다.
도서관 하나 세우는 비용은 2000달러에 불과하다.
1만~1만 5000달러면 학교도 세울 수 있다."(존 우드)


* 다음에는 존 우드와 그가 만든 톰투리트 이야기를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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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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