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엄마의 주말 보내기



이번 주말에는 아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 (?) 를했습니다.
외식보다 가끔은 집에서 만든 특식이 아이에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믿음 때문입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아이 건강에 좋으니까요. 바쁜 생활에 시간내 기가 힘들지만,
가정 교육, 먹을거리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육체가 건강하면 정신도 건강! 저를 따라 주말 음식 만들기에 도전해 보겠습니까?




먼저 맛있는 찹쌀 호떡을 만들어 주었어요.
집에 견과류가 많이있어서 어떻게하면 찬율이에게 다양한 견과류를 먹일까하다가
잘게 다져서 호떡 소로 넣어 주니 너무 맛있게 잘 먹네요.
만들다 보니 기름이 다 떨어 졌 길래 버터로 구워 줬는데 짭쪼름하니 그 맛이 별미 더라구요 ~


 

그리고 <드레곤 길들이기>를 보러 간 두 남자 (남편과 아들)를 위해서
맛나는 간식 겸 술안주를 준비 했답니다.
찬율아빠가 최고로 좋아하는 닭날개 요리. 뭐, 요리랄 것도 없네요 ..
우유에 와인 조금, 소금, 후추, 바즐 가루를 넣어서 푹 재워 놓았다가
예열된 220도 오븐에서 15 분 가량 구워 주면 끝납니다.

 

저녁 대신 먹을 홈메이드 피자 만들었습니다.
요거야 말로 만드는 방법이 간단 한대요 ..
강력분 250 이스트 5, 소금 4, 설탕 10, 미지근한 물 150, 오일 2TS
요렇게 넣고는 도우 반죽을합니다.
저는 집에 제빵기가있어서 반죽과 1 차 발효까지를 제빵기가 알아서 다 해주니
정말 누워서 떡 먹기가 아니라, 누워서 피자 먹기 네요 -_-;;

 

도우 위에 시판용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나, 홈메이드 스파게티 소스를 발라준 다음 ..
잠들어있는 냉장고 속 채소들을 흔들어 깨웁니다.
채소가 없을 경우, 김치를 송송 다져서 넣어 주면 개운하고 깔끔한 김치 피자가됩니다.
찬율이는 다섯 살 때부터 이렇게 만든 김치 피자를 제일로 맛있게 잘 먹고 있답니다 ~
김치를 안먹어서 고민인 아이들에게 원츄 ~!하는 방법입니다.

 

김치가 안보일 정도로 빼곡하게 피자 치즈를 올려 놓고
180도 예열한 오븐에서 15 분 정도 구워 주면,
어느 피자 가게 못지않은 맛난 피자가 완성됩니다 ^ ^ 브이
쫀득한 도우에 아삭 씹히는 김치의 맛 ~ 안먹어 봤으면 말을 말어 ~

 

또, 찬율이 머리가 많이 자라서 더워 보이길래 이쁘게 밤톨처럼 머리를 깍아주 었어요.
그래도, 자꾸 깍아 버릇 하니까 이발 실력이 좀 느는 듯 ^ ^;;
찬율이 세 살 때까지만해도, 쥐 갉아 먹은 것처럼 깍아 놓는 통에
지나가는 사람마다 쳐다 봤던 뼈아픈 기억이 ... 쿨럭. -_-;;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계속 제가 깍아줄 생각인데, 이만하면 괜찮죠??

 

아, 그리고 연휴 최대의 뻘짓 프로젝트. "여름 한복 만들기"를
인사동 나들이 갔던 날, 동대문에 가서 린넨 한 마를 끊어 왔 지요.
보통 한 마에 3500 원도 비싸서 후덜덜하는 편인데
대폭 인데다가 색감이 하도 고와 서가 7,000 원하는 한 마를 두 말 않고 질렀답니다.

 

작년에 만들었던 여름 한복은 너무 딱 맞게 만들 어서
올해 다시 새로 만들어 주어야하는데, 다음 주 수요일에 유치원 한복을 입는 예절 수업이있는 날이라
이번 연휴가 아니면 도저히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시작을했는데
하루가 꼬박 걸리더 라구요 ...
어깨 아프고, 눈 아프고, 내가 미쳤지 싶었 답니다.

 

그래도 지어 놓고 보니, 고운 색감이 너무 이쁜 거 있죠 ... 자뻑! ㅋ
찬율이가 아토피 안 인데다가 땀이 많아서, 여름에 한복 입으면 금새 피부가 안좋아 지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한복을 지어 주었는데, 올해도 새로 짓게 되네요.
세상 하나 뿐인 찬율이 한복 ... 내년까지는 무사히 입혀야 될텐데. ㅋ ㅋ

 

마지막은 ...
이제는 눈 감고, 발꼬락으로도 구울 수있는 ... 식빵입니다 ^ ^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만들게되는 우유 식빵.
강력분 405, 300 미지근한 우유, 설탕 30, 소금 5, 이스트 5, 버터 25의 착한 레시피로
결이 고운 미니 식빵 (파운드틀)을 두 개 만들 수 있습니다.
딸기쨈을 세 병이나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식빵을 만들어 먹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외에도 돼지 갈비 김치찜도했는데,
너무 열을 내며 먹어서 그 사진이 없네요 ...
주말 내내 무언가 만드느라고 동동 거렸더니
출근하는 월요일 아침까지 몸이 욱신 거립니다.

찬율아빠한테 툴툴 거렸더니만,한다는 소리가 ...
"모든 일은 선택과 실천의 문제를"라면서을
힘든다는 소리하지 말고, 할 수있는 것만 선택해서하라는 쌩뚱맞은 소리를하지 뭡니까!
이럴 때는 그저 등 토닥여 주며 "수고 했어!" 이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이란 말이죠 에휴 ~ ~ ~~~~~~~~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