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서민들의 일상을 담아낸 사진계의 거장 로베로 드와르( Robert Doisneau)의 대표작 '시청앞의 키스'

 

뽀뽀하고 키스는 다르지요^^. 키스의 종류는 참 많습니다. 어머니가 간난아이의 이마와 볼에 하는 키스, 손 등에 하는 키스, 이마와 머리 등 꼭 입술에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키스는 서구에서야 일상적인 문화지만, 만국의 신체 언어는 아닙니다.^^ 프렌치 키스. 사랑하는 애인 사이에 하는 키스입니다. 영국 출신의 동물학자인 데즈먼드 모리는 프렌치키스의 유래를 어머니와 아기의 행동으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몇 백 만년 동안 어머니가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기에게 젖을 떼기 위해 음식을 씹어 아기에게 입술에 넣어준 행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키스는 천부적 해위가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키스는 서구에서 유래된 것만은 아니니까요. 뉴질랜드와 타이티의 원주민과 에스키모 등 많은 원주민들이 키스하는 습관을 가졌다고 하니까요. 오늘은 키스에 대해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키스를 자주 하는 것이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사랑과 관계의 행위니까요. 그렇다면 키스를 자주하면 신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미래교양사전>에 따르면 ‘남녀가 키스를 할 때 최대 9밀리그램의 타액과 함께 단백질 0.7 그램, 유기질 0.18 그램, 지방질 0.71밀리그램, 염분 0.45밀리그램뿐만아니라 대략 250종의 각종 박테리아가 교환된다고’ 합니다. 혈액순환도 두 배 빨라지고 협압과 체온이 상승하면 흥분상태가 지속되면 몸에 좋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적혈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하네요.

 

뭐 이정도면 비타민과 각 종 영양제나 보신제를 먹는 것 보다 더 효과가 있네요. 자연산이니까요^^ 또한 빰에 키스를 할 때도 12개의 근육이 동원되고, 입맞춤만 할 경우 29개의 근육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특히 여자들이 하루에 20번 키스하면 지방질 0퍼센트의 요구르트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통계자료도 있다고 하니.....

 

20번이라... 다이어트도 좋지만 힘들겠지요. 아무튼 키스를 자주하는 것은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아이들 이마와 빰에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오늘은 키스 데이 아닙니다^^ 매일 키스 데이로 만드세요.



제발,키스한다고 처벌하지 마세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지않아 두바이 공공장소에서는 키스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법안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까요. 이제 한국도 거리에서 남녀가 공공장소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흔한 풍경까지는 아니어도, 가끔 보아도 이제 아무렇지 않는 걸 보면……. 뭐 사랑하는 사람끼리 좋아서 하는 감정표현인데 어쩌겠습니까? 어른들 눈에는 가시가 돋겠지만 이해해 주셔야지요. 키스를 공공장소에서 하게 하던, 못하게 하던 각 나라의 전통과 관습은 존중되어야겠지요.

 

키스장면하면 떠오른 것이 쥬세페 토르나토레가 감독한 영화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1988)’입니다. 오 주여! 극장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는 신부의 검열을 거쳐 키스신은 모두 삭제가 됩니다. 마을 검열관 신부와 주인공 토토(성당 일을 돕는 기쁨 중에 하나), 영사기사 알프레도 만이 키스신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지요.

 

 


 영화 '시네마 천국'. 신부님이 키스신을 보시면서 ^^

 

그 다음에 떠오르는 것을 들라면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 [Robert Doisneau, 1912~1994]의 ‘시청 앞의 키스’사진이 떠오릅니다. 연출이냐 연출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고(연출로 밝혀졌지요), 키스신에 등장한 연인들이 소송을 걸기도 했지요. 디 무효가 되었지만. 두아노에게 원본을 받아 간직하고 있었던 보르네(키스장면의 주인공)는 몇 년 전 이 사진을 경매에 붙여 2억 원에 팔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청 앞의 키스'

 

 끝으로 프랑스의 한 거리미술가가 거리 곳곳 무료광고판에 키스장면을 담은 사진을 설치해서 화제를 모은 장면들을 보시겠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특집판이라고 할까요?

 

 

 

백주대낮에 사진에 담긴 포즈대로 키스를 -.-;;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하기에는 좀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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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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