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 1947~)은 미국의 동물학자 이름이자 그녀의 자서전적인 영화 제목이다. 템플 그래딘은 2살 때 뇌 장애 판정을 받고 특별시설에 격리 입원되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자폐증이 사회에 인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자폐증으로 간주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어른이 되어서야 자폐증과의 경계가 모호한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 받았다. 아스퍼건 증후군은 지능은 정상이지만 언어감각이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병이다. 템플 그랜딘이 여러 차례 대중강연에서 언급했든 자신의 병을 시나브록 극복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선생과 어머니의 관심과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탬플 그래딘은 자신의 스승 권유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다. 그의 천재성을 인정해 준 선생이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의 길에 선 템플 그래딘. 템플 그래딘은 어려움에 봉착 할 때마다 새로운 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는 선생의 말을 떠올리면 난간을 극복해갔다. 템블 그레딘은 특히 동물(소와 가축)에 재능을 보였다. 소의 움직임(동선)을 따라 농장(가축공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동물들에게 인도적인 방식(비학대적인 가축시설)으로 가축시설이 꾸려지게 끔 설계를 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 자신의 머리 속에 그림으로 모든 것을 떠올리는 천재성.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가축장 관계인사들은 탬플 그래딘의 열정과 실력을 인정해 주기에 이른다. 동물학 박사 학위까지 받은 템플 그래딘은 이후, 자폐증 환자를 위한 대중 강연을 통해 자신의 인생 행로를 통해 얻은 경험을 나누기 시작한다. 2010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힐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이 되었다.


영화 템플 그레딘은 한 개인의 자전적 논픽션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살필 수 있다. 학부모나 선생, 학생이 같이 감상하면 좋을 영화인 이유는 가정과 학교를 잇는 가교역할을 어떻게 학부모나 선생이 하는냐에 따라 학생이 변화할 수도 있고 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가 주는 교훈을 떠나 완성도에 있어서도 모자람이 없다. 템블 그레딘의 역할을 소화해 낸 여배우 클레어 데인즈의 연기력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감동과 재미, 짜임새가 있는 영화를 만난다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졸업 시즌이다. 졸업과 함께 많은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할 학생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영화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집념과 집중력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자폐증이 뭔지 약간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자폐증은 일종의 연속체로서 매우 심각한 수준인 말을 하지 않는 아이부터 천재적인 과학자와 엔지니어들까지 이어집니다. (중략) 제가 사교성이 없어서 어릴적부터 배운 여러가지 중 한 가지는, 제 자신이 아닌 제 작품을 팔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축일을 할 때 쓴 방법은 제가 그린 그림, 사물을 그린 그림들을 보여준 것입니다. 또 한 한가지 도움이 된 것은 어린 시절이었던 50년도에 예절을 배운 것입니다. 가게의 선반에서 물건들을 꺼내서 여기저기 던질 수가 없다는 걸 배웠습니다.

 

제 과학 선생님은 저를 공부하도록 만들었죠, 저는 공부하기 싫어했던 얼간이였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경험을 쌓고 있었다는 거죠. 저는 너무 많은 영리한 아이들이 기초적인 일들을 배우지 못한 것을 보고 있어요. 어떻게 시간을 지키는가 하는 것 들이죠. 저는 여덟살 때 그런 것을 배웠죠. 할머니의 일요일 파티에서는 식사예절도 배웠죠. 그런 것들은 제가 매우 어렸을 때 배운 것입니다. 또 제가 열세살이었을 때 양장점에서 옷을 팔았습니다. 대학에서는 견습생을 했었죠.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할당된 일을 어떻게 하는가도 배웠죠.


제가 어렸을 때 원했던 전부는 말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말하길, “자, 다른 그림도 그려보자.” 다른 것을 어떻게 하는지도 배워야만 합니다. 한 아이가 레고에 집착하고 있다고 해보죠. 그 아이가 여러 다른 물건들을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자폐적 사고에 대한 특징은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죠. 만약에 아이가 경주용 차를 사랑한다면, 경주용 차를 수학 공부에 이용하는 겁니다. 경주용 차가 어떤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게 합시다. 달리 말해서, 그 집착을 이용하는 거죠.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하는 것 중 하나죠. 

* 템플 그랜딘의 TED 강연에서 발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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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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