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폭행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두 사건이 아니었지요. 최근 지하철에서 할머니가 한 아이의 머리를 만졌다고, 아이의 엄마가 할머니에게 욕을하며 폭행을 가했습니다.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지하철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있던 20대 청년이 80대 할아버지가 불편하다고 말을 하자, 청년이 할어버지에게 폭언을 퍼붓는 동영상이 또 인터넷 한 게시판에 또 올라왔네요. 지하철 막말남. 왜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까요. 전자의 경우는 보는 시각에 따라 의견을 달리 할 수 있지요. 외국 같은 경우에 정도의 수위는 다르지만 아동의 머리나 신체를 만질 경우, 법으로 처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요. 특히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가 아이를 보고 귀여워서 머리를 만졌다고, 처벌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과 한국은 사회문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한국에서 남에게 손가락 질을 하게되면, 남을 흉보는 행동이라고 상대편이 기분 나빠할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을 가르치거나 물건을 가르칠 때도 손가락 질을 할 수 있지요. 베트남에서 손가락 질을 하면 '널 죽이겠다'라는 뜻으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아이 머리를 만진 할머니께서 아동 머리를 만지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어른들이 어린이를 칭찬하거나 귀여워 할 때 "요녀석 귀엽구나"라고 말을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으니까요. 할머니가 아동에게 머리를 만졌다고 성폭력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미국식대로 처벌하는 것이 맞는걸까요?


 *지하철 할머니 폭행사건 소식을 듣고 한 커뮤티티 사이트(맘스홀릭)에 올라온 사진


물론 한편으로, 할머니에게 폭행을 가한 아이의 엄마 심정도 이해가 전혀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폭핵을 가한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할머니에게 대화로 잘 설득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또 다른 측면에서 아이의 위생 보호 측면에서 할머니가 머리를 만진 것이 기분나빴다면, 할머니의 손이 더러운 것일까요. 지하철 공기 상태가 더러울까요. 후자의 경우(할아버지 폭언폭행)는 20대 청년이 분명 잘못했습니다. 나 혼자 편하다는 생각. 남이 불편하건 말건. 누가 딴죽걸지 않으면 마냥 지하철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껌을 궤종시계 돌아가는리처럼 크게 쉽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적을 하지만, 괜히 지적했다가 해를 당할까 두렵거나 귀찮아 외면하는 경우가 많지요. 아시다시피 한국은 고령화시대가 활짝 열렸지요. 지하철을 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간 구분없이 지하철에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른신들이 불편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고령화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도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어른은 다시 아이(행동,마음 등)가 되고, 아이는 내일의 노인이 된다고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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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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