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영화dvd를 빌려본다해도 씨앗을 빌려본다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미국에 한 특별한 도서관을 소개시켜드립니다. 바로 그 지역에서 자라는 다양한 꽃, 채소, 과일, 허브,등의 씨앗을 빌려주는 씨앗도서관, The Bay Area Seed Interchange Library. 줄여서 BASIL Project 라고도 하네요.


지난 20년간 그 지역 대부분의 씨앗 회사들은 문을 닫거나 다국적 씨앗기업(몬산토 같은...) 에 합병되었습니다. 이런 큰 회사들은 지속가능한 농작물 경작 시스템이나 지역사회 따위엔 관심이 없죠. 그저 온갖 병충해에 강하고, 장점만을 가진 슈퍼 품종 개발과 그들을 강압적으로 농부들에게 판매하는데 있으니까요.(Monsanto 몬산토는 유전자 공학으로 종자들의 장점만을 강화해 터미네이터 품종 씨앗을 개발하는 다국적 회사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사람들은, 터미네이터 종자들의 등장으로 사라져가는 전통 종자들을 보호하려고 이 도서관 운영을 통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 화학적으로 조작된 식물에게 우리의 영양과 배고픔을 의존할 순 없기 때문이죠.

 








 

프로젝트에 가입한 사람들은 처음에 몸에 좋은 채소들, 허브, 꽃 등의 씨앗들을 무료로 빌려갑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마당이나 텃밭에 심어 정성으로 가꾸죠. 그리고는 다음해에, 빌려간 씨앗만큼을 반환하는거죠. 풍년이 들었다면 더 많이 기증할 수도 있구요.

 

 

 

프로젝트에서 만든 오리엔테이션 영상물, 한번 감상해보아요~!!


 

 

우리주변에도 도시 곳곳에서 텃밭을 가꾸시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씨앗 도서관이 있다면 그런 분들이 보다 쉽게 참여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조작된 종자들을 피해 좋은 우리 작물들을 지키고 만날 수 있으니말이죠~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