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사건들...

그 사건들의 문제로 거론 되는 것, 바로  ‘교사의 자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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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사들은 문제를 제기한 학생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며,

문제가 발생한 초기에 그 문제를 바로 잡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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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그들이 학교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처참한 사건 소식을 들으며 궁금해하고 있다.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업무 현장을 들여다봐야 한다.

고교 교사의 하루는 교육 연구보다 행정처리 업무에 비중이 더 크다.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을수록 잡무가 더 늘어나

 야간자율학습 지도에 전산입력까지 수업준비보다 잡다한 일에 시간을 더 많이 쓰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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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에는 학생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1차적으로 담임이 조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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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결 범위가 커질 우려가 있으면

교장이 나서서 학생과 개별 면담으로 일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행정업무도 행정 담당자가 일괄 처리하며 우리나라처럼 야간자율학습도 없으니

교재연구와 충전의 시간이 허락된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은 교과서를 줄줄 읽고 밑줄 치는 일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교과서 이외의 생활 지도까지 끌어낼 수 있어야

 진정한 교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것은 정책 입안자들의 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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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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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교육 부분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주체가 움직여야 한다.

그 주체는 바로 정부다.

예산을 집행하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공교육에 정부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는 불편하고 껄끄러운 경우가 많다.

이런 두 주체들의 미묘한 갈등 구조에 ‘참여기회 보장’이라는 명분으로

 학생 학부모가 교사를 비판하고 평가하는 구조로 바꾸려는 사이

 정부는 비판의 사각지대로 숨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은 아닐까?

 

과연 교사 탓만 한다고 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가?

정부는 학생과 교사, 학무모와 교사 간의 문제 뒤에서 나와 해결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  [최고의 학교] 중에서 -남승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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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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