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아우야, 네 살을 만져 보아라.

누구에게서 태어났기에 모습조차 같은 것인가?

같은 젖을 먹고 자라났으니 딴 마음을 먹지 마라.

-송강 정철의 <훈민가> 중에서

 

 

 

 

 

 

5월은 가정의 달.

5월 5일 어린이 날, 5월 8일 어버이 날, 5월 21일 부부의 날

그런데......................

 

 

왜 형제의 날, 자매의 날은 없을까요?

형제, 자매 만큼...

중요한 사이도 없을텐데 말이죠.

 

 

같은 부모밑에 태어나

어릴적 부터 살 부딪히며

많은 추억을 공유하게 되는

형제 자매들...

 

 

하지만

주름진 어른이 되면

돈에 눈이 멀어...

그 추억을 잊고

얼굴을 붉히게 되는 현실이 문득...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얼마 전 대기업 형제들의 재산 싸움을 빗대어

정철선생의 글을 패러디한 시도 나왔네요.

 

 

형아, 아우야 네 돈을 만져 보아라.

누구에게서 상속 받았기에 그리 많은 것인가?

같은 젖을 먹고 자랐으니 한 푼도 줄 수 없다 하지 마라...

 

씁쓸하죠? ^^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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