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친구 코끼리

 

한 손으로 코를 잡고

코를 잡느라 돌려말은 팔 사이로

다른 팔을 쭉 빼면

길다란 코로 과자도 주워먹

물을 뿌려 샤워도 가능한

우리의 귀염둥이 코끼리 흉내가 된다.

 

코끼리는 그림책이나 에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귀엽지만 웅장(?)한 동물이다.

그런데 이 코끼리는 주로 어느나라에 살까?

아프리카? 인도? 아시아에도 살까?

 

 

 

 [출처:  KBS1 TV ‘환경스페셜’은 ‘라오스 코끼리의 노래’ ]

 

아시아에도 코끼리가 산다. 바로 동남아의 라오스에서.

라오스의 옛이름은 '란상'이었는데 

'100만마리의 코끼리 왕국'이라는 의미였다.

 

코끼리는 라오스인들의 오랜 친구이자,

먼 길을 다닐때나 짐을 실어나를 때 요긴한 존재였다.

단순한 동물, 짐승 그 이상의 영물이었다.

 

그래서 라오스인들은 코끼리가 32가지의 혼을 공유한다고 믿으며

코끼리를 위한 경도 읽고, 기도하며,

코끼리가 아프지 않게하는 의식도 치렀다.

 

 

 

>> 어쩌다 그렇게 된것일까?  

 

 

그런데 충격적인 소식이 들린다.

현재 라오스의 코끼리는 겨우 450마리만 남았다는 것!!!

                                                                     

문제는 개방의 문화가 시작되면서 시작되었다.

주로 음식을 나르고, 땔감을 나르는 등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던 코끼리는

이제 벌목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거 외에는 필요없는 동물이 되었다.

 

특별히 코끼리가 필요없게되자

현재는 매년 15마리가 수명을 다해 죽지만

새로 태어나는 코끼리는 3,4 마리가 채 안 된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암컷 코끼리가 임신을 하면 임신기간(1년)과 새끼양육기간(1년)이 소요되어

총 2년간 일을 하지 못한다.

태어난 새끼는 10년은 족히 지나야 나무를 끌 수 있어

경제적으로 코끼리 번식은 이익될게 없다.

 

라오스 코끼리의 멸종위기.

이 문제는 라오스만의 문제인것인가?

 

숲속과 초원에서 뒤뚱뒤뚱 걸어다닐 코끼리가

점점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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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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