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시행된 '아빠자격 시험'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

 

이 시험은 아버지를 테스트 하는 시험이라기 보다

'아버지의 육아 참가'를 독려하는

하나의 사회적 캠페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시행된 '아빠자격 시험' 중 몇 문제를 좀 살펴볼까요?

 


 

<문제1> "공부는 왜 해야 돼?"라고 아이가 묻는다면?

1) 학생이 공부하는게 일이지, 잔말 말고 공부해

2) 아빠도 어렸을땐 싫어했지만 지금은 그 때 공부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걸

3)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려면 폭넓은 지식을 몸에 익혀 둘 필요가 있단다

4) 하하하, 그런 어려운 건 묻지마렴

 

 

베테랑 아빠의 advise

아이들에게 의욕을 느끼게 하고, 좋은 아빠의 태도를 보이고 싶으면 2번이

가장 최선의 답입니다. 싫어하는 부분을 공감하면서

자기의 실제 느낌을 이야기하여 공부의 메리트를 전하는 거지요.

 

모처럼 상담을 해오는데 공감없는 설교가 되버리는건 최악입니다.

그리고 모르는 일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좋기에

정말 모를때는 4번도 나쁜 대답은 아닙니다.

 


 

<문제2> 아이가 빌려준 돈을 못 받고 있을 때

1) 못 받을 각오가 아니라면 돈은 빌려주는게 아니야

2) 뭐 그런녀석이 다있냐. 언제까지고 안 돌려줄 것 같으면 선생님께 일러버려

3) 겨우 5천원 갖고 뭘 그렇게 투덜거려. 그냥 잊어.

4) 네 판단으로 빌려준거니까 끈기를 가지고 재촉해야하는거야.

 

 베테랑 아빠의 advise

 우선은 4번이 가장 최선의 답입니다.

 "빌려주었으면 꼭 되돌려 받는거야"라고 지도를 하며

 반대로 "빌렸으면 꼭 갚아야하는거야"라고도 함께 가르쳐야합니다.

 

 정말 빌려준건지, 뺏긴건지 확실히 확인하는 일도 필요하며

 빌려주었다고 말하지만 뺏긴것 같은 생각이 들면,

 다른 대응도 필요합니다. 

 


 

<문제3> 아이가 한 모임에서 혼자만 초대받지 않은걸 알았을 때

1) 그렇게 냉정한 친구들이라면 네가 먼저 인연을 끊어버려!

2) 특별히 나쁜 뜻으로 그런건 아닐꺼야, 어쩌다 그런거지?

3) 뭔가 짚이는 일은 없니? 천천히 생각해보렴.

4) 너만 쏙 뺴놓다니, 그건 정말 열 받는구나.

 

베테랑 아빠의 advise

다만 가능하다면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을 것입니다.

말을 걸기 어려울 때는 아이의 기분을 관찰하여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빠가 이해해주고 있다는 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때는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경우 4번이 가장 최선의 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왜 나만 빼놓은거야?라며 친구에게 항의할지,

그냥 넘어갈지는 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다만 아버지로서는 딸의 편에서 딸을 응원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참고 : 아빠자격시험 | 이시하라 소이치로 지음, 박진희 옮김

 


 

 

일본과 문화차이가 있지만

아버지가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지를

실제 생활에 적용해 시험을 본다는 것 자체가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자신을 한 없이 사랑하고, 자신을 바로 세워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함께하는 아버지, 꿈을 키우는 아버지

KACE 아버지다움연구소 www.kace.or.kr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