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출판계의 거장 장위안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은 독서다”라고 말했다. IT발전으로 광속으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독서 없는 정보 홍수 속에서는 그냥 퐁당 아무생각 없이 가상세계에 빠져버릴 수 있다. 왜 독서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일까? 책 만든 사람이라서 독서가 좋다고 말한 걸까? 아니다. ‘세끼 밥을 왜 먹는냐’ 라고 묻는 것처럼, 책을 왜 읽느냐고, 묻는 것처럼 어리석은 질문이다.

 

독서를 하는 사람보고 나쁜 짓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책. 책은 인류 발전을 이루게 한 원동력이다. 책이 없었다면 과거의 지혜가 오늘날 이어져 왔을까? 현재의 발전과 미래의 예측은 결국 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독서하는 사람을 예전처럼 많이 볼 수가 없다. 독서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책을 고르고 읽는다는 행위는 생각의 힘을 가지게 만든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과거의 사람과 현재의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나 마찬가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 쌓일 때 지식과 지혜는 풍부해 지고 길러진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은 것이 독서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을 수 있다. 독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읽을 여유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시간의 금.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쁘다. 전화 받으랴, 컴퓨터 하랴, 쇼핑하랴, 시간이 없다. 습관 때문이다. 사실 시간은 나누어 쪼개 쓸 수 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자투리 시간에 왜 책을 읽지 못하겠는가. 습관의 문제이자 의지의 문제다.

 

이 글을 쓰면서, 평생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었거나 좋아하는 책들을 적어 나열해 보려 하니 막상 떠오르지 않는다. 정말 없는 걸까?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친 책들은 없는 걸까? 이런 질문을 계속 하면서 독서가 책이 이루어갈 세상을 그려보자. 가끔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온 좋은 뜻 생각대로 사람들이 산다면 어떤 세상이 열릴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 책에 담긴 뜻을 반추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성찰의 시간을 주기도 한다. 세상에 참 많은 책들이 있는데, 지혜들이 쌓여있는데, 현실은 왜 이리 각박할까?

 

곡학아세가 판을 치고 있어서 그런 걸까? 평생학습이라는 말이 있듯, 평생독서 하는 세상. 독서는 지혜의 바통이다.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아들에게 전해주는 지혜의 끈이다. 원론적인 이야기가 될 줄 모르겠지만, 독서와 대화의 시간이 삭막해지는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 길이 아닐까.

 

이번 한여름에는 꿈만 꿀 것이 아니라, 자녀들과 함께, 식구들과 함께, 방학 맞이 휴가 맞이 책을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한 여름날의 독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이 독서라고 정의 내리자. 좋은 일 한다는 것이 독서라는 데, 마다 할 일 없지 않는가. 좋은 일은 하면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닐까? 좋은 일과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고 독서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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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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