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인재를 불러 모으는 것이야말로

예나 지금이나 조직의 리더가 해야할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런데 주군이 인재를 그토록 아끼는데도

인재가 선뜻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비자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은 고사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송나라 사람 중에 술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인은 술도 넉넉히 주고

손님에게도 정말 친절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손님이 점점 줄어들더니 급기야 술이 팔리지 않아 모두 쉬게 되었죠.

 

 

결국 손님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게 되자

주인은 그 동네에서 가장 지혜로운 어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어른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너희 집 개가 사나워서 그런 것이다.

 너희 집에 손님이 오면 사나운 개가 그토록 짖어대고,

 심지어 어린아이가 부모의 심부름으로 술을 사러 오면

 개가 물어뜯으며 위협하니

 어느 누구도 너희 집에 술 사러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술이 맛있어도 사나운 개가 있는 한

손님이 안 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니라”

 

 

한비자는 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나라에도 사나운 개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인재를 아끼는 훌륭한 군주가 있더라도

주변에 그 인재를 받아들이고 아껴줄 신하가 없다면

결국 인재는 찾아오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인재가 좋은 능력을 가지고 찾아와왔는데

주변의 대신들이 사나운 개가 되어 이리저리

그 사람을 헐뜯으며 참소하니

결국 인재들은 모두 떠나고

그 나라에는 진정한 인재가 찾아오지 않게 될 것이란 말입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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