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파바로티(오른쪽 사진)로부터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라고 찬사를 받았던 조안 서덜랜드



호주가 낳은  오페라의 여왕, 경이적인 인물(라 스투펜다)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조안 서덜랜드가 스위스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합니다. 마리아 칼라스에 이어 신의 목소리가 격찬 받았던 조안 서덜랜드.


이제 육신은 땅에 묻히겠지만, 그 목소리는 천상의 무대에서 오랫동안 울려 퍼지겠지요.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유투브에는 고인을 기리는 동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잠시 고인이 노래했던 현실의 무대와 만나보시길.........







<1990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조안 서덜랜드의 고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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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게 된다. 보라, 우리가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짱깨들아, 한글이 부럽냐. 하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조건 니네 꺼라고 우기지 말고 그 잘나빠진 습성을 살려서 짝퉁이나 만들어 쓰도록 해라.”

“중국이 한글을 중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국이 만리장성을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이참에 우리도 천안문, 삼국지, 만리장성, 홍콩 다 우리 거라고 한번 우겨 볼까.”(이외수 트위터)

 

중국이 동북공정에 이어 ‘한글 공정’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공간이 불끈 달아올랐습니다.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조선어국가표준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일반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과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표준 마련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중국의 조선어 입력 표준이 국제 표준으로 인정될 경우, 한국과 한글 입력 표준가 중첩되는 결과가 생기겠지요. 잘못하면 한국이 중국 표준 조선어에 맞추어 표기 입력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정부도 휴대폰 한글 표준 입력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잘못되면 중국과 한글을 놓고 충돌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외수씨가 조금 흥분한 것 같지요. 짱개들 표현은 조금 과하 것 같네요? 하지만 정부도 빨리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고려와 발해사를 자기들 역사로 편입시켜 왜곡하려는 동북공정을 생각한다면, 한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계 최대의 유산이라고 자랑만 할 것이 아니지요. 한글을 제대로 쓰고 아껴야지만, 외국어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넓힐 수 있습니다. 한글공정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빠른 조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러다가 중국어공정이라는 말도 나올 것 같네요?

 

"세종대왕은 내 운명의 원천, 훈민정음 반포에 의해 모국어가 지금 있고 이제까지 우리 목숨이 이어져 온다고 생각한다.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킬 강력한 사명을 갖고 있다. 10월9일 한글날은 나 자신이나 우리민족에게 가장 성스러운 날"(시인 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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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까지는 아니어도 70, 80년대 노벨문학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 출판사들이 분주해진다. 노벨문학상 작가 발표와 더불어 2~3일 이내에 책이 출판되면, 일정 부수 판매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노벨과의 전쟁까지는 아니지만 ‘수상시즌’에 출판시장은 뜨거워졌다.

 

어느 해는 수상발표가 있는 다음 날, 신문에 대문짝크기의 출판광고가 실린 것을 보고 혀를 내두르기 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노벨출판상을 주어도 손색이 없는 발빠름에 경의를 보내고 싶다. 지금도 강도만 다를 뿐 실정은 비슷하다.

 

여기에 한국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언론의 뜨거운 관심이 보태진다. 고은시인 등 몇 몇 원로작가들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운이 없어서인지 매 번 기대를 비껴가 아쉬움을 보탠다. 특히 고은 시인은 2010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수상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프랑스의 시인 쉴리 프뤼돔(Sully Prudhomme 1839.1907)이 선정된 이후 수상작가의 면모를 살펴보면 유럽이 강세고, 1930년대부터 미국, 조미료 치듯 남미국가와 남아공, 아랍, 일본, 중국작가들이 수상했다. 작품성을 떠나 제3세계국가(남반구) 작가들은 수상가능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경제도 경제지만 그에 따르는 언어와 문화가 ‘지배’까지는 아니어도 노벨문학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도 노벨문학상시즌 전후로 문학의 세계화와 번역문학의 수준이 단골 메뉴로 입방아에 오른다. 죽은 인문학의 시대를 외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운과 감성’에 매달려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문화 인프라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는다. 스피드 게임이 아니다. 압축성장의 폐혜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대학마다 경쟁 경쟁을 외치면서 외향 부풀리기에 혈안이 괴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비인기 학과(어문 등)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 실용성의 잣대로 인위적으로 강만 만들고 배만 띄운다고 해결될 것인가?

 

강의 깊이 없이 물살을 만들어 낼 수 없고 배는 나아 갈 수 없다, 뿌리까지는 아니어도 지금이라도 인문학의 토양을 다져야 내야 한다. 끼리끼리, 나눠먹기 인정지상주의, 엘리트지상주의가 계속 판을 치고 있으니.

 

항상 이렇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얘기 한다보면 전체가 다가서고...  오늘은 이만할까 한다. 노벨문학상. 명예와 상금도 상금이지만, 수 많은 강연초청,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그 파급효과는 크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성을 얘기했지만 감성적으로 이번에는 한국작가가 꼭 수상하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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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노벨문학상 수상작품(책)을 들고 다니는 풍경이

흔할 때도 있었는데...

 

소설을 읽을 것인가?  영화를 볼 것인가?

 

아무래도 원작의 깊이를 따라 갈 수 없겠지요!

 

 

 

1

옐리네크 [Elfriede Jelinek, 1946.10.20~] 

 

 오스트리아의 소설가로 시집 《리자의 그림자》로 데뷔이후 수십 편의 소설,

희극, 방송극본 등을 발표.

 나치 전범 청산운동 등 정치적 활동도 하였고 200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

 

주요저서 

《리자의 그림자》(1967),《내쫓긴 자들》(1980),《피아노 치는 여자》(1983),《욕망》(1989)

 

 

 

피아노치는 여자(원작) - 영화 피아니스트

 

 

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는 작가의 급진 페미니스트적 시각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강도 높은 스파르타식 훈련을 받으며 성장한 피아니스트 에리카.

자신을 정신적으로 억압하고 결속하는 어머니를 증오하며 성적 불구자로

지내온 에리카가 제자와 비틀린 애정행각을 벌이는 내용으로,

모녀 및 남녀 관계의 폭력성을 격렬한 언어로 표현한 작품.


작가는 대부분의 여성 운동가들과 달리,

여성 자신의 우매함이 가부장적 사회의 존립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가졌고,

이 같은 무자비한 여성의식 때문에 다른 페미니스트들로부터

'반 페미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은 가차없는 현실 폭로,

노골적인 성묘사 등으로 격찬과 비판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원작을 추천하고 싶지만, 영화 피아니스트도 볼만한 영화.

무심결에 보았는데.. 나름 긴장감도 있고 짜임새도 있다.슈베르트의 연주도 곁들여!

 

 

 피아니스트 (2001, La Pianiste)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인 에리카.

그녀 앞에 강렬한 턱 선과 눈부신 금발의 공대생 클레머가 나타난다.

하지만 마흔 살 그녀에게 그는 아직 어린 학생일 뿐이다.

그의 슈베르트 연주를 듣기 전까지는...

클레머의 완벽하고 독창적인 슈베르트 연주를 듣는 순간, 그녀는 흔들린다.

그리고 선생님과 제자간의 불온한 사랑이 시작된다.

 

 

 

 

 

 

 

 

 

2

 

 

1999 귄터 그라스(Gunter Grass , 독일)

 

독일의 작가. 익살과 직설적인 현실폭로로 속세와 시대를 비평하는 것이 작품의 특징.

1965년에 뷔히너상 수상, 1999년에 《양철북》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양철북을 보고나서 얼마간 충격을 받았다.

그 충격때문에 막상 소설은 다 읽지 못했다.

작가의 현실의식과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과 만나보시길.

독일 표현주의의 느낌이 영상에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차레 방문했던 권터 그라스.

양철북은 꼭 보아야 할 명작으로 손꼽고 싶다. 

 

 

양철북 [The Tin Drum] 

 

원어명  Die Blechtrommel

감독  폴커 슐렌도르프

원작/각본  귄터 그라스/장 클로드 카리에르, 프란츠 자이츠, 폴커 슐렌도르프

주연  다비드 베넨트, 마리오 아도르프, 앙겔라 빙클러, 다니엘 올브리크스키등

 

  

1924년 단찌히에서 오스카가 태어난다.

놀랍도록 조숙한 아기는 독일인과 폴란드인이 섞여 살고 있는 단찌히에서,

독일인인 알프레도와 폴란드인 얀, 두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 세번째 생일을 맞던 날

사다리에서 고의적으로 추락, 성장이 정지된다.

오스카는 생일날 선물로 받은 양철북을 두드리면서 나치의 행동을 분열시키는등

 끊임없는 소동을 일으킨다.

 서커스단 친구들과 함께 연주 여행을 떠난 오스카는

 매혹적인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

 

오스카의 악마적인 요소는 두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

 어떤 의무로부터도 자유로운 오스카에게도 성과 죽음은 두려운 난제로 다가온다.


 1924년 독일의 자유 무역 도시였던 단찌히시를 배경으로

소년 오스카 마쩨라트의 유년기와 가족사를 다룬

 귄터 그라스(Gunter Grass)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충격적인 내용의 명작.

 제32회 깐느영화제 그랑프리와 52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석권했다.

주인공 소년 오스카의 눈을 통해 비쳐지는

 

어른들의 세계(오스카의 어머니와 그녀의 애인 오스카의 아버지와 하녀 등)가

전개되면서, 세상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단찌히의 독일제국 통합과

2차대전 발발과 나치 등

어른들이 저질러 놓은 세상의 모든 혼란을 체험하며 관찰한다.


 

 

 

 

 

 

 

3

 

 

윌리엄 골딩 [William Gerald Golding, 1911.9.19~1993.6.19]

 

 

영국의 소설가. 1983년고도(孤島)에 상륙한 소년들이 원시적 생활을 전개하는

우화풍의 소설《파리 대왕》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 

 

 

생존의 법칙.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사회의 부조리와 양태는 다 드러날 수 밖에..

인간이기에

 

 

 

파리 대왕 (Lord Of The Flies, 1990) 

   

감독 :  해리 훅

출연 :  발세이저 게티, 크리스 퍼, 다누엘 피폴리  

 

 

 골딩의 1954년작 동명 소설을 80년대 상황에 맞게 개작한 영화.

핵전쟁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옮겨가기 위해

25명의 어린 소년들을 태우고 가던 비행기가 추락사고로 바다에 떨어진다.

부상당한 조종사와 그를 구하려 위험을 무릅쓰는 소년 랄프, 피기, 로저 등은

무인도에 상륙한다.

 

무인도엔 갇힌 이들은 랄프와 피기의 지휘로 먹을 것과 지낼 곳을 마련하고,

조종사를 보살피고, 구조 신호불을 피우는 등 질서 유지를 위해 규칙을 만들어

 문명상태를 유지하려는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잭과 로저가 따로 갱단을 만들어 스스로 사냥꾼이라 부르면서

일행으로부터 이탈한다.

 

그리고 아이들 사이에 섬에 괴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이들은 안전을 위해 잭의 갱단에 하나, 둘씩 들어가고,

마침내 랄프와 피기만 남게 된다. 광기에 찬 잭과 로저는

 더욱 포악해지고 피기마저 죽음을 당하자 랄프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4

 

존 스타인벡 [John Ernst Steinbeck, 1902.2.27~1968.12.20] 

  

 

미국의 소설가.로스트 제너레이션을 이은 30년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미국 소설가.

 사회의식이 강렬한 작품과 온화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작품으로 대별된다.

주요 저서로 《분노의 포도》,《에덴의 동쪽》등이 있으며 노벨 문학상,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제임스 딘 신드롬을 만들어 낸 영화

분노의 포도도 좋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에덴의 동쪽에서 원조 제임스 딘을 만나보는 것도..

  

 에덴의 동쪽 (East Of Eden, 1955) 

 

감독 :  엘리아 카잔

출연 :  줄리 해리스(에브라), 제임스 딘(칼 트래스크)  

 

 

 노벨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장대한 소설을 중심으로

구약성서의 카인과 아벨 형제의 이야기를 제1차대전 하의 캘리포니아로

 옮겨 놓은 엘리아 카잔 감독이 스스로 각색한 시나리오가 일품이다.

그리고 육친의 사랑에 굶주리며 영혼의 황야를 방황하는 청년상인

신인스타 제임스 딘의 강렬한 연기를 통해 잘 표현되었다.


 제임스 딘의 선풍을 촉발시킨 이 작품은 죤 스타인벡의 대하 소설 중

후반부를 영화화한 것인데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동생만을

편애하는데에 대한 반항을 거칠게 표출시키는 청년 역으로,

제임스 딘이 인상적인 등장을 했다.

 

형제의 숨은 어머니 역을 한 조 밴 플리트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딘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연기진의 조화와

카잔 감독의 예리한 연출감각이 어울린 명작이다.

 

특히 현악기의 멜로디와 목관 악기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색의 앙상블을

이루어낸 테마 음악 역시 뛰어나다.

 

 

 

 

 

 

 

 

 

5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Boris Leonidovich Pasternak, 1890.2.10~1960.5.30] 

 

 

러시아의 시인·소설가. 장편소설《닥터 지바고》로 1

958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이 결정되었으나

 정치적 소용돌이에 말려들어 수상거부.

 

 

 

 

다섯 손가락에 들어도 될 영화.

웅장한 대서사시를 영화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

감동이 없는 영화의 숲에

닥터지바고가 있다는 것은...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감독 :  데이빗 린

출연 :  제랄딘 채플린(토냐), 줄리 크리스티(라라), 톰 커트니(파샤),

 알렉 기네스, 시옵한 맥케나, 랄프 리차드슨, 오마 샤리프(유리 지바고),

 로드 스타이거(코마로프스키), 리타 터싱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남긴 유일한 장편 소설 '닥터 지바고'는

문학 내외적 인생이 집약되어 있는, "소련 반세기만에 처음 나온 문학 작품"으로 불리는 소설로, 공산당 집권하의 소련에서는 출간이 금지되었으나 그 원고가 서방세계로 반출되어 출간, 1956년에 노벨 문학상 수상작으로 지명된다.

 

그러나 소련 정부의 저지로 수상은 거부되었고, 그의 사후에 만들어진 영화

 <닥터 지바고> 역시 1994년에 이르러서야 러시아에서

첫 상영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922년부터 1933년까지의 기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작품 활동을 중지당하다시피 했던 그는 생애 마지막 창작열(1945-1955)과 자신의 모든 것을 이 소설에 쏟아부었다.

 

 여기에는 그가 직접 겪었던 혁명과 내전 전후 20여 년의 역사와 시대 상황,

역사와 개인의 운명적 갈등, 남의 여자를 사랑했던 경험, 우랄 지방에

체류했던 경험, 인물들의 세계관으로 표현되는 깊이 있는 철학이 담겼다.

 

 

 

 

 

 

 

 

6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1899.7.21~1961.7.2] 

  

 

 

《노인과 바다》(1952)로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그 외《무기여 잘 있거라》,《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있다.

문명의 세계를 속임수로 보고,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간결한 문체로 묘사한 20세기의 대표작가이다.

 

 

 

바다를 좋아 하는 사람은

보시길..

헤밍웨이의 바다는 너무 깊어서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1990) 

 

감독 :  주드 테일러

출연 :  안소니 퀸  

 

 

 

  <노인과 바다>는 1954년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만년에 내놓은 소설로 지금도 세기의 불후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쿠바의 노어부는 망망대해에서 85일만에 잡은 680kg이나 되는 대어를 상어한테

 뜯겨 앙상한 뼈만 남겨서 끌고 돌아오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사자꿈을 꾼다.

 헤밍웨이 특유한 산뜻한 문체가 소설을 보는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것처럼

영화도 영상으로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인간은 상어로 상징되는

죽음에 의해 패배 당하지만

 용기와 자기 극복으로 과감하게 죽음과 대결하는 것에

 인간의 존엄성이 있다는 헤밍웨이의 실존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7

 

 

펄벅 [Pearl Comfort Buck, 1892.6.26~1973.3.6] 

 

 

 

필명은 Pearl Walsh Nee Sydenstricker 1938년에는

미국 여류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메뚜기떼의 위력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감독 : 빅터 플레밍, 시드니 프랭크린

주연 : 폴 뮤니, 루이즈 레이너, 월터 코놀리, 틸리 로슈, 찰스 그레이프윈, 제시 랄프
 
 
 
왕 룽은 아버지와 같이 살며 농사를 짓는 농부이다. 어느 날, 큰집의 하인인 올란과
결혼을 하게 된다.둘은 농사를 짓고 땅을 조금씩 사면서 산다. 어느 날, 음식이 모자라 모두 굶주림을 겪고 있다. 왕 룽은 땅을 팔려고 하나, 너무 싼값을 받게 되어, 올란은 안 판다고 하고 남쪽으로 가기로 한다.
 
가족들은 남쪽으로 가지만, 거기서도 구걸하며 고생만 한다. 어느 날, 혁명이 일어난다고 하면서 평민들이 부잣집을 터는데 올란은 보석을 줍게 된다.
 
그 보석을 가지고 부자가 되어 자기네 땅으로 돌아간다.
왕 룽은 부자가 되어 잘 살고 있는데, 메뚜기 떼가 몰려온다.
대학에 간 왕 룽의 아들은 메뚜기 떼와 싸우자고 하며 수확을 건지려고 애를 쓴다.
 
동네 사람들은 열심히 싸우다가 바람이 방향을 바꾸어 메뚜기 떼를 몰고 간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 왕 룽은 큰집을 팔고 자기 땅으로 돌아간다.
 아들은 결혼을 하게 되고, 올란은 그것을 보면서 죽는다.

 

 

 

 

 

 

 

 

8

 

러디어드 키플링 ((Joseph) Rudyard Kipling , 영국)

 

 

대영제국주의에 호응, 애국시인으로 평가받음,

낭만주의를 버리고 고전양식으로 되돌아가려고 시도.

주요작품-《정글 북 The Jungle Book》 

 

 

 

 

 

영화보다는 원작을..

사람보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의 필독서

 

 

 정글북 (Rudyard Kipling's The Jungle Book, 1994)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제이슨 스콧 리, 캐리 엘위스, 레나 헤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원작자 루디야르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가 제작한 모험 영화. 자연의 위대함과 문명의 허약함을 우화적으로 표현했다. 원시 정글에서 펼쳐지는 <정글북> 촬영의 가장 큰 문제점이 촬영 장소을 찾는 것이다. 이 작품의 실질성을 강조하기위해 거의 모든 촬영은

북미와 아시아 그리고 인디아에서 이루어졌다. 3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다.


 

 

 

 

 

 

 

 

9

 

 

시엔키에비치 [Henryk Adam Aleksandr Pius Sienkiewicz, 1846.5.5~1916.11.15] 

  

 

 

란드의 소설가로 단편 《악사 양코》, 《등대지기》 등으로

문명(文名)을 확립하고

 다수의 장편 역사소설로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 《쿠오바디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쿼바디스.

텔레비전 명화극장에서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런데 요즘 명화극장은 명화극장이 아닌 것 같아서

옛날 명화극장이 좋았는데..

최근 dvd를 구입.

 

 

 

정의와 진리는 승리한다는 것을 호소하여 박해받는 폴란드

민족의 운명에 희망의 불길을 밝혀준 애국적 역사소설이다.

이 작품으로 190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에서도 여러 출판사가 번역 ·출간하였으며 영화도 수입·상영되었다.

 

896년에 발표. 제명은 라틴어로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의 뜻으로서

 사도 베드로가 십자가로 끌려가는 그리스도에게 한 말이다.

‘네로 시대의 이야기’란 부제가 말해주듯이 1세기의 로마에서의

고대적 세계관과 그리스도교 신앙의 투쟁이라는

흥미있는 역사적 대사건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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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 시스테마

 
제 10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엘 시스테마(El Sistema)’ 운동의 창시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71) 박사가 선정되었다. 베네수엘라의 음악혁명이라고 불리는 엘 시스테마(El Sistema). 베네수엘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이야기.

 
남미국가에서 쿠바와 더불어 음악의 뿌리가 깊었던 베네수엘라. 하지만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여느 남미 국가처럼 서양음악 분야에서 뒤떨어졌다. 하지만 유럽인만이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엘 시스테마(국립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산파 역할을 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 아브레우 박사는 9살 때부터 음악 악기를 연주했다. 경제학자인 아브레우 박사가 왜 오케스트라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전 생애를 던졌을까?

 
아브레우 박사는 음악을 어린이가 앞으로 자기 삶에서 무엇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음악과 예술이 줄 수 있는 인간적인 측면을 꿰뚫고 있었던 거지요. 1975년 만들어진 엘 시스테마는 이후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게 됩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그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 초청하고 있지요. 그뿐만 아닙니다. 엘 시스테마 프로젝트는 다른 나라에서도 파급되는 효과를 낳았지요. 재능은 있지만, 가난 때문에 음악을 하지 못한 많은 아이들이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을 거쳐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베네수엘라 곳곳을 누비며,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페몬 인디언 어린이들이 단 석 달 만에 바이올린을 배울 정도. 스즈키 교육법을 적용시켰다. 아들들이 자라면서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듯 악보를 읽기에 앞서 반복적으로 음악을 듣고 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누구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스즈키 신이치가 창신한 교육기법.

 

아브레우 박사는 결혼도 하지 않고 음악을 위한 열정, 교육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성직자 같은 길을 걸어갔다.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의 씨앗은 지금 많은 남미국가에 퍼져 나갔다. “베네수엘라는 하나의 거대한 교육기관이 되어야 해요. 목적을 자각하는 현명하고 선진적이며 심층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는다면 베네수엘라는 합당한 미래를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아브레우 박사)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꾼 이야기. 엘 시스테마. 그 실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음악은 역경을 희망으로 바꾼다(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음악으로 아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한 작은 실험이 이제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35년간 엘 시스테마에 참가한 베네수엘라 청소년은 30만여 명에 이른다.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엘 시스테마는 다큐멘터리 책으로 제작, 출판되기도 했다.

 

 
2 스쿨 오브 락, 꿈의 기타를 찾아서

 
한 때 장안의 화제까지는 아니어도, 잭 블랙의 뛰어난 연기와 유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스쿨 오브 락'.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학생들과 밴드를 만들어 꿈을 이루어 낸 ,영화 속의 스쿨 오브 락이 아니라, 현실 속의 진짜 스쿨 오브 락이 있다.

 
주입식 암기 교육에 밀려 찬밥신세가 된 음악, 미술과목. 전공을 꿈꾸는 사람을 빼고는 관심 밖. 한국만의 현실이 아니다. 미국 음악교육협회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전체 초, 중, 고 가운데 60%가 되는 학교에서 소리 소문 없이 음악 수업이 사라졌다고 한다. 음악재능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영영 음악교육 받을 기회가 사라져 버린 것.

 

리틀 키즈 록(Little Kids Rock). 2007년까지 미국 12개주에 걸처 1만 여명의 빈곤층 아이들에게 공짜로 악기를 나누어주고 음악수업을 진행시킨 비영리단체. 리틀 키즈록의 후원자들 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많다. 폴 사이드먼,카를로스 산타나, 비비킹,제시 메카드니 등.죽은 음악의 사회.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는가! 미국에서만 학교에서 음악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만 1,500만명이나 된다. 현실 속에서 '스쿨 오브 락'을 만들어 내고 있는 리틀 키즈 록. 현실을 바꾸어 내는 것은 큰 이슈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랑비에 속 옷 젖듯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시나브로 변화시킬 수 있다.

 

 리틀 키즈 록을 거쳐 간 많은 아이들은 통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기타를 통해 창조적 표현의 즐거움을 알게 된 아이들은 나쁜 짓에 대한 충동을 훨씬 덜 느낀다고 한다. 유혹의 손길을 뿌리칠 수 있는 의지도 강해졌다고 하니. 친구들과 함께 밴드 활동을 하면서 함께하는 마음도 키우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 된 아이들은 점점 스스로를 존중하는 만큼 남도 배려하는 소양을 갖추게 된다. 공부도 집중력 있게 해야 되지만, 놀 때는 화끈하게 놀게 해야 한다. 창조적인 놀이가 바로 예술 분야다. 예술이라는 것이 격리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다. 우아하거나 특별히 선택된 사람만이 누릴 대상도 아니다.

 

 
3. 음악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변화 시킬 수 있다. 정치, 사회 제도 변화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문화적 토양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그 어떤 훌륭한 제도도 사회를 자발적으로 개혁해 낼 수 없다. 경제학자 출신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마약, 총기 등 범죄가 만연해 있는 카라카스의 빈민가 차고에서 범죄 경력이 있는 청소년에게 사재를 털어 악기를 사주고 연주법을 가르치기 시작했을까. 이렇듯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선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악뿐만 아니다. 세계는 더 많은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와 리틀 키즈 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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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 출생의 마하멧 살레 하룬(Mahamat-Saleh Haroun)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다라트(Dry Season, Daratt, 2007)'. 하룬 감독은 '다라트'로 2006년 베니스영화제 특별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 ‘다라트’는 전주영화제에서 선을 보여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해주었다.

 

‘다라트’는 영화 부제(dry season)처럼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목이 마를 정도로 부석 부석 건조하다. 영화를 보면서 옷에 황토빛 뿌연 먼지가 날라 와 붙을 것 같았다. 장면, 장면마다 감독 특유의 센스와 영상미가 돋보이는 근래 보기 드문 수작임에 틀림없다. 호흡 빠른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느릿 느릿 아프리카 역사와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영화는 금방 끝나버린다. 바람과 함께가 아니라 먼지와 함께 사라져 버린다. 아프리카의 건기를 이렇게 잘 보여 준 영화가 있을까?

 

‘다라트’는 1966년 부터 시작된 차드공화국(감독의 조국)의 내전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차드내전. 이슬람계와 그리스도계의 내전으로 시작 리비아와 프랑스가 뛰어들어 남의 땅에서 북 치고 장구 친....슬픈 역사를 간직한 차드.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영화 속의 아띰(16살)은 차드내전의 아픈 상징이다.

 

눈을 잃은 할아버지는 아띰에게 아버지의 총을 건내준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응징하라며. 복수혈전을 다짐하며 집을 떠나는 아띰. 원수가 사는 도시에 도착한 아띰. 아띰은 뜻하지 않게 현광등(가로등 외)을 훔쳐서 파는 일을 거들게 되는 아띰. 친구 따라 강남 가다가 도둑질까지 하는 아띰. 아버지를 죽인 원수는 전쟁이 끝나고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를 연상하지 말기를.





 

원수는 매일 남은 빵을 허기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자선. 아띰은 빵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영화를 보시길) 호랑이를 잡을려면 호랑이굴로 아띰은 위장취업한다. 빵 만드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그것도 아버지를 죽인 원수 앞에서. 몇 번을 원수를 죽이려고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 원수는 내전으로 부상당한 상처 후유증 때문에 쓰러진다. 아띰은 직접 빵을 만든다. 실패하지 않고 빵을 만들다니!!!! 원수는 급기야 아띰에게 양아들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아띰은 원수의 양아들이 되기 위해서는 친척에게 허락을 받아야 된다며, 원수와 함께 할아버지에게 간다. 죽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늘을 향해 증오(총알)는 날라 가고. 눈이 보이지 않는 할아버지는 한발의 총성으로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고 아띰의 손을 잡고 길을 떠난다. 원수를 사랑하라? 말처럼 현실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이 땅에 전쟁과 폭력이 사라진다면 아띰의 하늘에 쏜 총알이 전쟁과 폭력의 종말을 알리는 울림이면 얼마나 좋을까.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을뿐. 과연 아띰처럼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용서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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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다녀오시는 분들이야, 심신이 고단하셔서 영화보기가 힘들겠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고향을 가지 못하고 이번 추석을 보내시는 분들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혹은 나홀로 감상 할 수 있는 영화 몇 편을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예전같지 않게, 요즘은 추석연휴 때 방송에서 선정한 영화들 중에 볼만하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시대, dvd의 대중적인 보급, 케이블과 위성방송도 한 몫 거든 측면이 있지요.
재탕이거나 삼탕. 의무방어전 수준입니다.

아니면 선정된 영화가 수준이 떨어지는.....
차라리 고전영화 중에 베스트를 선정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명화는 몇 번 보아도 질리지 않으니까요.

베스트의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재미있거나, 의미있게 보았던 영화들입니다.


 

베스트1 : 미스 리틀 선샤인






선댄스 영화제가 낳은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는 '미스 리틀 선샤인'
저예산 영화라도 이야기의 힘과 배우들의 연기력만 뒷받침해주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영화가 상영되자,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흥행을 거듭한 영화.
2006년과 2007년에 국제영화제라는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어 버린 영화.

삼대가 뒤뚱뒤뚱 앙증맞은 고물 차를 타고,
딸 아이의 소원(어린이 미인대회출전)을 들어 주기 길을 떠나지요.
연기의 압권은 할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알라 아킨.
알라 아킨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습니다.

배꼽잡는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을 보면서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바로 마음이다"






베스트2 : 바그다드 카페



 
바그다드(Bagdad)는 이라크의 수도입니다.
바그다드카페는 현실 속에서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합니다.
영화 바그다드카페는 페미니즘영화로 분류되지만, 넓은 의미로는 막다른 골목에 이른 민초들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바그다다카페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이라크를 떠올렸습니다.
그렇지만 영화의 장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주변 황량한 사막 언저리에 자리 잡은 곳.
바그다드카페는 길거리 영화입니다.
현실이지만 현실 같지 않는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꿈을 살려 나가는.

주유소와 모텔,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흑인여성 브렌다, 화려한 할리우드 엑스트라역할을 청산하고 캠핑카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되살려 그려내는 화가. 미국에 여행을 온 독일여성 야스민은 라스베이거스 근처 모하비 사막을 걷다가 바그다드 카페에서 여정을 풀지요.


바그다드 카페는 망하기 직전, 아니 이미 사막의 일부가 된 현실이 잃어버린 카페입니다.
한 독일여성이 모텔에서 여행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바그다드 카페는 변화기 시작됩니다.
야스민은 경계인 이었지만, 바그다드카페의 묵은 먼지를 청소하고, 먼 이방자에 대한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며 바그다드카페를 생기 넘치는 장소로 변모시킵니다.
이 영화의 핵심의 소통입니다.
소통의 벽을 헐어내는 매개로 마술쇼가 펼쳐집니다.
 날마다 바그다드 카페에서 벌어지는 마술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다시 찾아들고.

미성년자 관람가지만 미성년자들이 꼭 보아야 할 영화로
바그다드카페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베스트3 : 음식남녀




이안 감독의 '음식남녀'
추석인데 음식과 관련된 영화 한 편은 보셔야 겠지요?
이안감독이 헐리우드에서 얼굴을 내밀게 되는 발판을 만들어준 영화가 바로 음식남녀입니다.
아버지(요리사)와 두 딸들의 시각과 생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요리하는 장면도 압권이구요,
음식영화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영화 음식남녀.

추석 때 너무 무리하게 음식 많이 드시지 마십시오.





베스트4 : 블레이드 러너





SF영화를 이야기 할 때, 스쳐 갈 수 없는 영화가 바로 블레이드 러너입니다.
80년대 개봉 당시에는 평론가의 혹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영화마니아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장치나 무대미술은
이후 제작된 SF영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스트5 : 호텔 르완다



 

르완다 내전을 다룬 영화.
한 사람의 용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는지
보여준 영화입니다. 실화이기도 하구요.
아프리카판 '신들러 리스트;라고 해야 할까요.

1994년 르완다 내전은으로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습니다.
내전 역사상 가장 참혹했지요.

100일 동안 1,268명의 사람들을 구원한 호텔 르완다.
주인공역을 소화해 낸 돈치들은
실제 인물인 르완다의 주인공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베스트6 : 동방불패





텔레비전에서도 여러 번 전파를 탄 영화 '동방불패'
이 영화를 통해 이연걸과 임청하의 한국팬들은 급속히 늘어나게 됩니다.
동방불패 시리즈 압권이 바로 '소호강호(동방불패1)'입니다.

추석 때 잠시 방방 날고 싶은 기분이 들면
가족과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 영화니까?



 



베스트7 : 에린 브로코비치





스티븐 소더버그와 줄리아 로버츠가 만나
만들어 낸 환경문제를 다룬 법정 드라마의 걸작.

줄리아 로버츠는 이 영화 갠런티로 2,000만불을 받았지요
전체 영화 제작비의 반에 가까운 금액.

그런데 다행히도 줄리아 로버츠는 몸값을 해내었습니다.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형화 중에 연기력이
가장 돋보이는 영화.


 여성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힘겨운 여정을 뚫고 당당히 일어선
한 여성의 눈을 통해, 환경문제를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베스트8: 밀리언달러 베이비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골수 공화당원입니다.
그렇지만 부시에게는 쓴소리를 냈지요.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재미있지는 않지만 감동적입니다.
재미의 기준은 다들 다르겠지만...

시나브로 가슴 속을 파고 드는 영화라고 할까요?
감독역할도 영화배우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백전노장 클리트 이스트우드.

클리트 이스트우드의가 감독한 영화들은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것 저것도 싫으신 분들은 클리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만 집중적으로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베스트9: 라디오 스타




한국 영화도 꼭 한 편 보셔야 겠지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라디오스타'를 들고 싶습니다.
'칠수와 만수'부터 호흡을 같이 맞추었던
안성기와 박중훈.

아날로그 감수성을 일깨워준 영화 라디오 스타.
라디오 스타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나라 지방의 현실이 보이기도 합니다.

동강 영월의 아름다운 풍광이 떠오르네요.

"동강은 잘 있는가?"

가족들과 함께 볼 한국영화로 '라디오 스타'를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추석 연휴,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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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코네리(윌리암 포레스터)가 출연한 영화 ‘파이딩 포레스터’. 어제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감동 때문만은 아니리라. 요즘 나이 들면 눈물샘 마를 날 없다는 말을 실감하다. 작은 일에도 측은지심,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윌리암 포레스터(숀코네리 역)는 단 한권의 책을 세상에 발표하고 현실을 등진 작가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쓴 데이비드 샐린저를 모델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샐린저가 슨 호밀밭의 파수꾼(성장소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읽힌 소설이다. 샐린저 또한 호밀밭의 파수꾼을 쓴 이후에 은둔생활을 한다.

 

 

포레스터의 유일한 낙은 오래된 건물 아파트 창문에서 세상을 관찰하는 일. 몇 십년간 문밖을 나가지 않은 고집스러운 소설가가 한 흑인청년(자말 월러스)을 만나면서 세상의 문을 다시 연다. 자말은 농구도 잘하고 학업성적도 우수한 학생.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스카우트되면서, 자말은 인생의 갈림길에 선다. 자말은 글쓰기는 포레스터를 만나면서 빛을 발휘한다. 학교에서 문학(글쓰기)을 가르치는 선생은 자말의 글에 감탄하지만 의심을 눈길을 보낸다. 16살 청년이 쓴 글로 보기에는 너무 완벽하기 때문이다.

 

 

포레스터는 자말에게 “글은 마음으로 쓰는 거야, 그다음 머리로 고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음의 파고를 따라, 마음을 타고 음률에 맞추어 글을 쓴다. 참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말이다. 포레스터는 자말의 글쓰기 선생이자 친구가 된다. 하지만 자말을 시샘하는 학교 글쓰기 선생 때문에 자말은 생의 첫 전환점에 서게 된다. 결국 포레스터는 세상 밖으로 나와 자말이 쓴 글을 학교에서 소개한다. 사람들은 포레스터가 쓴 글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는 성장영화이자,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영화다. 성장기에 얼마나 스승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영화. 만약 자말이 포레스터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의 글쓰기가 빛날 수 있었을까? 재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능을 발견하고 북돋아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의 결말은 할리우드식 끝맺음이지만, 글을 쓰고 싶은 학생이나 선생들이 꼭 되짚어 들여다 볼 영화로 파인딩포레스터를 추천하고 싶다.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너무 많은 원칙 앞에, 우리 아이들이 주눅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장 좋은 글쓰기 교육은 글쓰기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글을 많이 읽게 하고, 좋은 문장을 옮겨 쓰는 것. 자신의 글쓰는 리드감이 생기고, 세상을 보는 시각과 관점이 생긴 다음, 글 고치기 전략을 배워도 늦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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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닭울음 소리를 따서 이름지은 구구데이.
닭소비 촉진을 위해 제정한 날이지요. 물론 공휴일이 아닙니다.
닭들에게도 공휴일이 아니지요.-.-;;

어제 서울 가회동에 위치한 아름다운재단에 강의가 있어서 갔다가
맞은편에 있는 닭박물관을 발견했습니다.
웬만한 박물관을 다 가보았는데..
닭박물관은 모르고 있었네요.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이곳에서는 닭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작지만 알토란 같은 박물관.
이곳 주인장님은 세계 각지를 돌아 다니면서 수집한 닭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닭조각, 닭그림 등)를
수집하셨다고 합니다. 그 열정에 놀랄 따름.






닭 박물관 내부입니다.





개와 더불어
인간과 가장 친한 가축 중에 하나인 닭.
요즘이야 양계장이나 시골에서나 닭을 볼 수 있지요.
물론 닭요리는 시도 때도 없이 먹지만.

예전에는 마당있는 집
대부분 닭, 한 두마리 키웠지요.....

작고한 시인 김수영이 떠오릅니다. 생계를 위해 시를 쓰면서 양계장을 운영했지요.
소설가 이외수씨도 떠오릅니다.
요즘 트위터에 BBQ 광고 열심히 하시지요.
물론 받은 돈은 장학금으로 ....


오늘은 구구데이, 너무 닭만 많이 드시지 마시고(평상시에 꾸준하게^^)
서울 인사동에 나올 실 있으면 가회동 닭박물관을 자녀분과 함께 찾아보세요!!!




닭박물관 누리집>>http://www.kokodac.com/html/about/chicken.htm

*사진자료출처:닭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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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술로 보는 역사, 역사로 본 재활용 미술 교육시간입니다.^^
오벨리스크 아시지요? 고대 이집트, 태양상징의 기념탑이지요.



 

미국 북캘리포니아.
한 작가(Mark Grieve)가 자전거 부품을 재활용 오벨리스크를 만들었습니다.
이 자전거 탑을 만들기 위해 340개의 자전거가 온 몸을 던졌지요.^^
무게만 10,000파운드, 높이는 19미터에 이릅니다.
오벨리스크가 아니라, 사이클리스크(Cyclisk)^^

오벨리스크 이야기가 나왔으니, 세계 추상미술의 대가 바넷 뉴만을 만나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넷 뉴만(Barnett Newman/미국,1905-1970)

 

 

 가장 급진적인 추상미술의 대가로

손꼽히는 바넷 뉴만.

 

 

어려우면서도

쉽게 그릴 수 있는 착각에

빠뜨리는 추상미술의 세계.

  

 

 
1950년대의 뜨거운 추상미술과

1960년대의 차가운 추상미술을

넘나들면 색면 추상표현주의를 자리매김시킨

뉴만.

  

 

 오벨리스크(Obelisk).

 

고대이집트 왕조시대에

태양신앙의 상징으로 세워졌던 기념탑.

 

그리스어로  '작은 쇠꼬챙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하늘을 향해 가까이 갈 수록

끝이 가늘어지는 피라미드꼴 탑에는

왕들의 치적이 상형문자로 기록되어 있다.

 

 

16세기 유럽 제국 열강의 수탈로

 그 많았던 오벨리스크는 유렵의 여러나라로 옭겨졌다.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 세워진

오벨리스크 형태로 세워진 세계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조지워싱턴 기념탑.

 

오벨리스크는

승리와 영광.

자국의 위세를 과시하는 상징물로 세계 곳곳에 세워져 있다.

 

 

 

 

 

그런 오벨리스크를 비웃기라도 하듯

뉴먼은 '깨어진 오벨리스크(broken obelist)'

작품화시켰다.

 

그가 남긴 작품은

세계 곳곳에 세워져있다.

 

 

 

 

 

위태로운 금자탑.

 

탑만 세운다고 국가의 권위와

영광이 지속될 수 있을까!

 

이제라도 훔쳐간 이집트문명의

유산을 돌려 주어야 되지 않을까!

 

최근 이탈리아는 에디오피아에

오벨리스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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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기고 계시는지요?
오늘도 일 때문에 출근 하시 분들도 계시지만.....

내일 또 한 차례 태풍이 밀려 온다고 하데요...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토요일 늦은 밤이니 가벼운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세상은 넓고 참 별난 사람들도 많지요.
괴짜가 많아야 세상이 시나브로 좋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답니다.
오늘 소개 시켜 드릴 분은
 자동차 창문에 달라 붙은 먼지를 캠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괴짜 화가이야기 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먼지가 자동차 구석 구석 많이 쌓이지요.
모래바람이라도 불면........
여기에 착안해서 작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지요.




한 번 도전 해 보시겠습니까?
애써 그린 그림인데.. 먼지 처럼 사라질 생각을 하니 아쉽네요^^
좋은 주말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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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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