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을 밝힙니다.

 

유치원에 가기 위해 입학원서 제출일 이틀 전부터 온 가족이 교대로 줄을 서는 장면이 담긴 방송을 기억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까지 해서 유치원에 가야 하나 마음이 참 답답하더군요. 왜냐하면 저한테도 내년에 4살이 되는 딸이 있어서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보통 4살이 되면 어린이집에 5살에 유치원에 갑니다. 8살에 학교에 입학하니 보통 유치원에 3년을, 어린이집 포함해 4년을 다닙니다. 그 동안의 사회적 비용도 무시 못 합니다. 한 달에 32만 원, 그렇다면 유치원만 다니나? 절대 아니죠. 방문 학습지 하나는 기본, 은물에 미술수업, 그리고 음악수업, 체육수업에 발레, 아이들 교육비로 70만원 은 거뜬. 1년이면 천만 원 넘습니다. 완전 기둥뿌리 뽑힙니다.

 
가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사는 데 별 상관도 없는 공부를 16년을 하는 것이 너무 비능률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어린이집부터 시작한다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내가 안 보내고 싶어도 아이가 심심해서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말해서 보낸다는 부모들이 참 많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가서 놀이터에서 함께 놀 아이들이 없기 때문이지요. 유치원을 7살부터 보내려고 맘 먹었다 하더라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던 차에 예윤이네 이야기가 화두가 되어서 유치원 얘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5살 예윤이는 유치원에 가고 싶어 합니다. 더욱이 몇 달 전에 동생이 생겨 엄마가 바빠서 더 심심합니다. 이 집의 교육 주도권은 아빠에게 있습니다. 예윤이가 가고 싶으면 아빠를 설득해야 합니다.

“엄마가 안 놀아줘요. 심심해요. 우리 집은 TV도 없잖아요. 친구들이 다 유치원에 가서 놀 친구도 없어요.”

“너는 놀아줄 나이 아니야. 너 장난감 있잖아. 책도 많고, 엄마를 도와줘야지.”

“그럼 7살엔 보내주실 거예요?”

예윤이와 아빠의 협상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렇다고 예윤이가 어린이집에 안 가본 것은 아닙니다. 4살 때 3개월 정도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예윤이는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말투와 행동이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좋은 행동보다 나쁜 행동을 더 빨리 배웠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공부를 시키는 것도 맘에 안 들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놀려주면 충분한 아이를 벌써부터 공부를 시켜야 하나 싶었지요. 선생님은 예윤이가 사회성이 없다고 했습니다. 4살에 사회성 운운할 때가 아니다 싶어. 그날로 어린이집을 때려치웠습니다.

 
예윤이는 뭐 특별히 다른 교육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 흔하다는 학습지 하나 안 하고 있지요. 엄마가 홈스쿨링 해주지 않아서 5살이지만 아직 한글도 잘 모릅니다. 안다면 이름 정도지요. 4살이면 웬만한 한글은 읽고 영어도 꽤 하는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면 대단한 차이입니다. 과일이 충분한 햇빛을 받고 시간이 지나야 더 맛있는 것처럼 예윤이 부모는 호기심이 생기면 그때 한글을 가르치겠다는 겁니다.

 
예윤이네 집은 맘껏 노는 게 교육입니다. 공부야 자기가 필요하면 그때 가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지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심심해하는 것을 엄마들은 견디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윤이 엄마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아이가 심심해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돼요. 아이들은 심심할 때 가장 창의적이 되는 것 같아요. 예윤이도 어느 순간 보면 뭔가를 하고 있어요."

뭘 하면서 놀지 자신이 알아서 찾고 궁리하는 것입니다. 또래 친구들이 이것저것 앞서가니 불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어린 애가 배우면 얼마나 배우냐?"고 오히려 반문합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현명한 길을 찾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윤이가 공부 잘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지 않아요. 교육열이 높아서 일류대, 특목고 그것만 시키려고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이렇게 이렇게 해라’ 지시를 받는 데 익숙해져 스스로 무엇을 찾아 하는 것에 서툽니다. 내가 인생을 살아보니 지식적인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더라고요. 인생 공부가 중요해요. 어차피 공부는 평생 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때, 그때부터 하는 게 가장 좋지요. 왜 다들 한 곳만 보고 가는지 모르겠어요. 인생은 가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것을 찾아내고 그 일을 하면서 사는 게 가장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계속 예윤이에게 아무 것도 안 시킬 생각이냐는 내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아직 너무 어려 판단 기준이 안 선 것 같아요. 8살이 넘으면 배우고 싶은 것은 한번 해보라고 해 볼 작정이에요. 배우고 싶은 것이 생기면 피아노든 발레든 배우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보게 할 생각이랍니다."

 
지식적으로 보면 예윤이는 조금 느리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보석처럼 빛나는 아이입니다. 동생들을 잘 돌봐주고 예의바릅니다. 산책을 자주해서 나무 이름 꽃 이름을 많이 알고 탄천 어디쯤에 청둥오리가 많이 있는지도 압니다. 가끔 산에서 내려오는 토끼를 만나기 위해 오래 기다려보기도 합니다.

무지개마을에서는 예윤이네를 보고 문화센터를 끊은 집이 몇 있습니다. 예윤이가 너무 예쁘게 잘 크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낯선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낯선 길에서 더 아름다운 풍경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글/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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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이 함께 쓴 비폭력 대화,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사춘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해 준 책이라고 봅니다. 2남 1녀를 둔 엄마 입장에서, 직접 체험해서 쓴 글 하나 하나는 일반교양서나 전문서적보다 더 와 닿았습니다.


기린은 포유동물 중에 심장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참 온순한 동물이지요. 자식 사랑도 대다합니다. 저자는 비폭력 대화에서 기린의 대화와 자칼의 대화를 소개합니다. 기린의 성대가 다른 동물과 달라서 울음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자칼은 어떤가요. 썩은 고기만 찾아 다니는 자칼은 청소부입니다. 폭력언어로 지칭 될 수 있겠지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전쟁을 치룹니다. 학교를 보낼 때, 끝마치고 돌아올 때 식사를 할 때 사소한 문제로 충돌이 일어납니다. 고함이 오가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자녀가 사춘기일 때는 더 심하지요. 한 때 부모들도 사춘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를 가끔 잊어버릴 때가 있지요. “그 때와 지금은 다르단” 말이야 외치는 분들도 계십니다. 요즘 아이들이 너무 모른다는 거지요? 과연 그럴까요?


사춘기(남자 기준) 때는 아동기 때보다 1000배나 많은 남성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갑자기 늘어난 호르몬은 신체 변화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 시간도 많아집니다. 이런 상태를 ‘수면 상태 지연’이라고 부른다지요. 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보다 45분 가량을 더 자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자(엄마)가 정리한 사춘기 행동의 특징과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할 일을 옮겨보면서 과연 사춘기 때 이랬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사춘기 행동의 특징

1.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 2. 감정과 논리 사이에서 타협을 하고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3. 뇌 속의 변호로 욕구나 행동도 변한다. 4.극단적으로 이상적이다. 5.말을 해석하는 데 오해를 일으킨다. 6.가치 구분 능력이 떨어진다. 7.브레인스토밍, 반추, 뒤집어 생각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의사결정 방법을 배운다. 8. 자신의 정체감과 자율성을 확립하려고 한다. 9.청소년기 후반으로 갈수록 논리적인 설명을 잘 따를 수 있다. 10. 자신의 행동과 결과를 알아차릴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11. 시간관이 부족하다. 12. 본인들이 불멸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13. 10대의 8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위험한 행동을 한다. 14. 환경의 독소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15. 아동기나 성인기보다 많은 잠이 필요하다.

*출처: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한겨레 에듀)

사춘기 자녀에게 부모가 해야 할 일

1. 설교, 잔소리, 간섭하지 않는다. 2. 힘겨루기하지 않는다. 3. 논쟁을 삼간다. 4. 죄책감을 이용하지 않는다. 5. 인식공격하지 않는다. 6. 무조건적 사랑을 베푼다. 7. 높은 기대를 하고, 규칙을 정하고, 참고 기다려 준다. 8. 의사소통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9. 의견을 존중한다. 10. 적극적으로 경청한다. 11. 의견이나 생각이 다르더라도 받아들인다. 12. 자녀의 감정을 축소시키거나 무시하지 않는다. 13. 자녀의 감정 상태에 맞춘다. 14. 조언을 참는다. 15. 일반화를 삼간다. 16. 부모에게 기댈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 17. 자유를 점차로 늘려 준다. 18. 신뢰와 지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19. 자녀와 의논하고 자녀에게 물어본다. 20. 가족이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진다.

*출처: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한겨레 에듀)




기린의 심장. 멀리보고 기다려 주고, 사춘기 중인 자녀를 둔진 부모님들은 한 번 되새겨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마음, 쉽지는 않지만, 그 어떤 교육보다 우선 될 것들이 아닌가 쉽습니다. 자칼의 언어(폭력의 언어)는 서로를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더 쌓이지요. 스트레스의 문제가 아니라 기린의 대화법을 가정에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역지사지. 상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비폭력 대화를 시작하는 첫 마음가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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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한 비영리 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2남 1녀를 둔 엄마와 장남이 함께 쓴 책입니다. 부제는 사춘기, 내 아이와 마음이 통하는 비폭력 대화. 대화는 소통의 꽃이라 불립니다. 모든 일이 대화로 풀리며, 끝납니다. 하지만 잘못된 대화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며, 폭력을 부릅니다. 말 자체가 폭력이 될 수 있지요. 대화 자체가 없는 문화는 더 위험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 되는 단어 들을 꼽으라면, 소외, 고독, 우울, 화, 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서문을 쓴 주성민 이사장은 자녀들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예전에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안철수 교수. 안철수 씨는 그 때 인상적인 말을 많이 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안철수 씨 어머니의 존댓말. 아들이 아이였을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모님들 입장에서 보면 참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화의 첫 단추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요. 이 책을 쓴 엄마와 아들이 주고받은 대화(글)를 읽어 보면서 나는 과연 대화할 때 어떠했는가를 돌이켜 보니, 부끄러워집니다.

 

이 책을 쓴 엄마(이윤정)는 이야기 합니다. 대화 문화는 하루에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연습을 통해서 습득된다고, “ 서로 존중하는 대화는 가정에서 시작해서 직장, 공동체 등에 이르기까지 갈등을 해결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화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일 뿐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한 시대적 요청입니다” 가정은 제 1학교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배우는(영향 받는) 것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독립할 때까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요즘 청소년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사랑과 연민이라고 합니다. 고독감과 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대화부족이거나, 말의 폭력으로 상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이 닫히면 쉽게 열기가 힘들지요.

 

아이들은 부모에게 배우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배웁니다. 아이들 교육 못지않게 부모교육 또한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합니까. 어른들도 한 때 아이들이었지요. 환경은 달랐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갈등을 일으키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잊어버리지요. 요즘 아이들이 자라라는 환경은 너무나 다릅니다. ‘차이’를 인정할 줄 알아야지 마음이 문이 열리고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비폭력 대화법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비폭력대화에서 ‘공감’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무엇을 필요로 하고 부탁하는지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선입관이나 판단도 떨처 버려야지 공감은 가능합니다, 공감이란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그곳에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

 

안철수 교수도 언제나 모든 사람에게 존댓말을 썼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도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도 사병에게 반말이 나오지 않아서 “이것 좀 해줄래요” 정도. 부부싸움도 존댓말. 이런 배경에는 안철수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안철수 어머님은 언제나 아들에게 존댓말을 썼다고 합니다. 하루는 학교를 지각, 택시를 타고 학교로 가는데, 그의 어머님께서는 “학교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택시 기사아저씨가 나중에 혹시 형수님 되시는가 물을 정도였다고 하니……. 안철수 씨는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위아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역할분담만 있다는 것. 그의 존댓말과 겸손은 오늘날 안철수를 있게 했다면 과언일까요? 존댓말이 아니라 남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미국의 인기앵커이자 미국역대 두 번째 갑부인 앤더슨 쿠퍼는 말했습니다. “ 인간이 되는게 먼저다‘라고.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루어지거나 바꾸지 않겠지요. 노력하는 자세와 변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학습입니다. 사춘기 자녀들 둔 부모님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부모님들이 비폭력대화의 문을 열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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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희생자 지원 협회'가 제작한
가정 폭력으로 숨지거나 상처받은 여성들을 위한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포스터 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여성 3명 중 1명이 일생 동안 가정내∙성적∙심리적 학대
혹은 신체절단과 살인의 형태로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2007년 여성부 자료에 따르면 3가구 중 1가구에서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정선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정폭력은 매년 1만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으며,
성폭행사건의 경우 2007년 120건에서 2009년 352건으로 3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육체적 폭력만 폭력이 아닙니다.

말의 폭력은 정신까지 파괴시키지요.

육체적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포스터 사진을 보니,

 남편에게 13년간 폭력을 당하다가, 탈출해서 여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폴렌트 켈리의
‘저는 오늘 꽃을 받아었요(Today, I received flowers)’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EBS 지식채널에서도 한 번
소개가 되었던 시입니다.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제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제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 하는 것도,
말한 그대로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도 전 알아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는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지요
온몸이 아프고 멍 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깼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머니날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밤 그는 저를 또 두르려 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떤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저는 그가 무서운데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제 장례식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저를 죽였지요

저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지요
제가 좀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저는 아마 오늘 꽃을 받지 않았을 거예요



모든 폭력은 근절되어야합니다.
가정교육이 중요합니다.
아이
부모
서로가 서로에게 존중하고 배려하고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사람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되돌려 보면 아이들은 부모에게 배웁니다.
그래서 부모, 엄마 아빠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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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요~”

“나~~~두~~~사~~~랑~~~해~~~”

수화기 너머로 힘겨운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엄마는 지금 치매를 앓고 있다. 전두측두치매에 운동신경장애까지 있어 말씀을 잘 못하고 겨우 대답을 하는 정도이며 생활하는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다.

판단력은 나빠진 상태지만, 다행히 인지력은 많이 손상되지 않아 우리를 알아본다.

 

2년 전 엄마는 갑자기 불안과 불면을 호소하며 체중이 한 달 만에 20㎏나 빠졌다. 노인성우울증이 시작되었고 1년 전 치매로 진행되기까지 가족들은 당황했고 갈팡질팡했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 치매치료가 시작되었고 우리 앞에는 낯선 모습의 엄마가 계셨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싶었고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엄마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거였다.

 

자식들 일이라면 언제라도 달려오셔서 챙겨주시던 엄마, 당신보다 자식이 우선이었던 엄마, 엄마의 삶에는 엄마의 세상이 없었다. 그런 엄마께 좀 더 따뜻하게 대해 드리지도 못하고 편하다고 짜증도 많이 부렸던 일이 가장 후회되었다. 엄마와 함께 요리도 만들고 쇼핑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 드릴걸. 사랑한다는 말을 좀 더 많이 해 드릴걸.

왜 나는 엄마가 우리 곁에 늘 건강한 모습으로 계실 거라고 생각했을까.

자식들은 제각기 살기 바쁘다고, 손자들은 이제 다 커서 할머니 손이 필요 없다고, 어느 순간 혼자라고 느끼셨을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엄마가 우울증이 찾아올 때까지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엄마께 너무 죄송할 뿐이다.

 

지금 엄마는 어린 아이같이 순수하시다. 당신의 감정을 숨기시지도 않으시고 싫은 건 싫다고 하신다. 힘없으신 엄마의 손을 잡고 나는 말씀 드린다. “그래요~ 엄마, 평생을 자식들에게 양보하고 주시기만 하셨잖아요. 이제는 엄마가 원하시는 거 맘껏 표현하며 사세요."라고.

 

엄마는 우리에게 시간을 주셨다. 부족하지만 엄마께 보답할 시간을 주셨다.

비록 태어나서 지금까지 엄마가 주신 사랑을 다 갚을 수는 없을지라도.

그래서 나는 지금의 상황이 힘들지만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늦었지만 엄마께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고 자주 안아드린다.

 
며칠 전 부산에 계신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면서 가방 속에 들어 있는 만 원을 발견했다. 아마도 엄마가 여비로 나 몰래 넣어두셨던 것 같다.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이 나를 울린다. 엄마는 판단력을 잃은 치매상태에서도 딸을 챙겨주신다. 엄마의 사랑은 이렇게 끝이 없는가 보다. 엄마, 부디 우리 곁에 오래오래 사셔서 사랑해 주세요.

아~엄마,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글/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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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은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탄탄대로 임원이었던 존 우드(John Wood)가 쓴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세상을 바꾸다(Leaving Microsoft to Change the World). 2003년부터 원서로 읽고 있는 책 읽기를 지난달에서야 겨우 끝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영어실력도 실력이지만 한꺼번에 끝까지 정독하는 체질이 아니라서.

 
존 우드는 휴가 중 네팔을 여행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책과 학교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현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10여명이 앉을 정도의 공간에서 100여명이 어깨를 서로 부비며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웠지요. 존 우드는 그 때 결심하게 됩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과 학교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존 우드는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사표를 던지고 1999년 비영리단체 룸투리드(Room to Read)를 설립하게 됩니다.

 


▲룸투리드 홈페이지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는 스타벅스 매장처럼 세계 곳곳에 도서관과 학교를 짓겠다는 야무진 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사람들이 존 우드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기부하기 시작합니다. 6년 만에 3,300만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모아내는 기적을 이루어 내게 되지요.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스타벅스 매장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도서관을 보면서 존 우드는 미국 철강 왕 카네기가 미국 전역에 2,500개의 도서관을 만들었던 그 꿈을 미국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 실현시키게 됩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전 세계에 1만 6천 226 곳이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지요. 미국에만 매장수가 7천 개가 넘습니다. 스타벅스는 사업을 시작해서 첫 6년간 500개의 매장을 만들었지만, 존 우드가 만든 도서관 수는 1,000개를 넘겼지요.

 
엄청난 연봉을 뒤로하고 자선사업가로 나선 존 우드. 도서관과 학교야 말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던 거지요. 존 우드는 철학은 ‘세계 변화의 첫발은 아이의 교육에서’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높여주어서 책을 읽게 하고 더 나아가 도서관과 학교를 만들어 주자. 단순히 만들어 주는 시혜적 나눔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자는 것.

 
존 우드는 말합니다.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이 필요없다고... 안젤리나 졸리나 브래드 피트처럼 잘생길 필요도 없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는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개발도상국(남반구)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데는 250달러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도서관 하나 세우는 비용은 2000달러. 1만 5천 달러면 학교 하나를 지을 수 있습니다.

 

존 우드를 통해 배울 수는 있는 것은 돈이 아닙니다. 돈이 아니라 사회적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은 인간을 살찌게 하는 거름이자 마중물입니다. 세상에는 존 우드 같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학교 1,128개
도서관 10,000개
출판물 443권
....

10년간 존 우드가 이루어 낸 기적의 도서관 학교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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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엄마의 주말 보내기



이번 주말에는 아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 (?) 를했습니다.
외식보다 가끔은 집에서 만든 특식이 아이에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믿음 때문입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아이 건강에 좋으니까요. 바쁜 생활에 시간내 기가 힘들지만,
가정 교육, 먹을거리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육체가 건강하면 정신도 건강! 저를 따라 주말 음식 만들기에 도전해 보겠습니까?




먼저 맛있는 찹쌀 호떡을 만들어 주었어요.
집에 견과류가 많이있어서 어떻게하면 찬율이에게 다양한 견과류를 먹일까하다가
잘게 다져서 호떡 소로 넣어 주니 너무 맛있게 잘 먹네요.
만들다 보니 기름이 다 떨어 졌 길래 버터로 구워 줬는데 짭쪼름하니 그 맛이 별미 더라구요 ~


 

그리고 <드레곤 길들이기>를 보러 간 두 남자 (남편과 아들)를 위해서
맛나는 간식 겸 술안주를 준비 했답니다.
찬율아빠가 최고로 좋아하는 닭날개 요리. 뭐, 요리랄 것도 없네요 ..
우유에 와인 조금, 소금, 후추, 바즐 가루를 넣어서 푹 재워 놓았다가
예열된 220도 오븐에서 15 분 가량 구워 주면 끝납니다.

 

저녁 대신 먹을 홈메이드 피자 만들었습니다.
요거야 말로 만드는 방법이 간단 한대요 ..
강력분 250 이스트 5, 소금 4, 설탕 10, 미지근한 물 150, 오일 2TS
요렇게 넣고는 도우 반죽을합니다.
저는 집에 제빵기가있어서 반죽과 1 차 발효까지를 제빵기가 알아서 다 해주니
정말 누워서 떡 먹기가 아니라, 누워서 피자 먹기 네요 -_-;;

 

도우 위에 시판용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나, 홈메이드 스파게티 소스를 발라준 다음 ..
잠들어있는 냉장고 속 채소들을 흔들어 깨웁니다.
채소가 없을 경우, 김치를 송송 다져서 넣어 주면 개운하고 깔끔한 김치 피자가됩니다.
찬율이는 다섯 살 때부터 이렇게 만든 김치 피자를 제일로 맛있게 잘 먹고 있답니다 ~
김치를 안먹어서 고민인 아이들에게 원츄 ~!하는 방법입니다.

 

김치가 안보일 정도로 빼곡하게 피자 치즈를 올려 놓고
180도 예열한 오븐에서 15 분 정도 구워 주면,
어느 피자 가게 못지않은 맛난 피자가 완성됩니다 ^ ^ 브이
쫀득한 도우에 아삭 씹히는 김치의 맛 ~ 안먹어 봤으면 말을 말어 ~

 

또, 찬율이 머리가 많이 자라서 더워 보이길래 이쁘게 밤톨처럼 머리를 깍아주 었어요.
그래도, 자꾸 깍아 버릇 하니까 이발 실력이 좀 느는 듯 ^ ^;;
찬율이 세 살 때까지만해도, 쥐 갉아 먹은 것처럼 깍아 놓는 통에
지나가는 사람마다 쳐다 봤던 뼈아픈 기억이 ... 쿨럭. -_-;;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계속 제가 깍아줄 생각인데, 이만하면 괜찮죠??

 

아, 그리고 연휴 최대의 뻘짓 프로젝트. "여름 한복 만들기"를
인사동 나들이 갔던 날, 동대문에 가서 린넨 한 마를 끊어 왔 지요.
보통 한 마에 3500 원도 비싸서 후덜덜하는 편인데
대폭 인데다가 색감이 하도 고와 서가 7,000 원하는 한 마를 두 말 않고 질렀답니다.

 

작년에 만들었던 여름 한복은 너무 딱 맞게 만들 어서
올해 다시 새로 만들어 주어야하는데, 다음 주 수요일에 유치원 한복을 입는 예절 수업이있는 날이라
이번 연휴가 아니면 도저히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시작을했는데
하루가 꼬박 걸리더 라구요 ...
어깨 아프고, 눈 아프고, 내가 미쳤지 싶었 답니다.

 

그래도 지어 놓고 보니, 고운 색감이 너무 이쁜 거 있죠 ... 자뻑! ㅋ
찬율이가 아토피 안 인데다가 땀이 많아서, 여름에 한복 입으면 금새 피부가 안좋아 지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한복을 지어 주었는데, 올해도 새로 짓게 되네요.
세상 하나 뿐인 찬율이 한복 ... 내년까지는 무사히 입혀야 될텐데. ㅋ ㅋ

 

마지막은 ...
이제는 눈 감고, 발꼬락으로도 구울 수있는 ... 식빵입니다 ^ ^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만들게되는 우유 식빵.
강력분 405, 300 미지근한 우유, 설탕 30, 소금 5, 이스트 5, 버터 25의 착한 레시피로
결이 고운 미니 식빵 (파운드틀)을 두 개 만들 수 있습니다.
딸기쨈을 세 병이나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식빵을 만들어 먹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외에도 돼지 갈비 김치찜도했는데,
너무 열을 내며 먹어서 그 사진이 없네요 ...
주말 내내 무언가 만드느라고 동동 거렸더니
출근하는 월요일 아침까지 몸이 욱신 거립니다.

찬율아빠한테 툴툴 거렸더니만,한다는 소리가 ...
"모든 일은 선택과 실천의 문제를"라면서을
힘든다는 소리하지 말고, 할 수있는 것만 선택해서하라는 쌩뚱맞은 소리를하지 뭡니까!
이럴 때는 그저 등 토닥여 주며 "수고 했어!" 이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이란 말이죠 에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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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나눔과 절약에 대해 느낄 수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외국의 가난한 아이들의 처해있는 현실을 느끼게하는 겁니다.
진정한 나눔은 시혜가 아니 지요.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갖게하는 겁니다.
물질적 나눔만이 나눔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과 지혜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기부 문화가 발전된 미국에서는 나눔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한국은 6.25 전쟁 이후 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 (공적 개발 원조 : ODA)를 받았 지요.
이제는 한국도 외국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국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지난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 하셨던 어른들의 눈으로
요즘 자녀들의 환경을 본다면, 너무 풍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풍요의 개념은
물질적으로 많이 가짐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서로 나누고 보태고 마음을 열 때 '
물질과 정신이 균형 잡힌 풍요가 이루어지겠 지요.

 
오늘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있는 한 시민 단체 이야기입니다.
잘 사는 국가 에서야 자동차 폐타 이어는 천덕꾸러기가 될 수 있겠지만
놀이터 시설이없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시민 단체에서 전개하고있는 프로젝트는 헌 타이어와 물통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알려지다시피 아프리카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 이지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물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많은 길을 걸어가야합니다.
그렇기에 물통도 아주 중요 하답니다. 머리에 이는 무거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물통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인구 중에 11 억 가량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는, 추후에는 인구의 3 분의 2가 물부족으로 힘든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합니다. 에너지와 자원이 무한정있는 것은 아니니, 더 아껴 쓰고 나누어 써야 겠지요.






이동식 물통을 만들어 공급하고있는 시민 단체 활동가





누구나 쉽게 물을 운반할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의 물을 운반하는 거리는 5km가 넘는다고합니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해서 만든 '타이어 놀이터'^ ^




 가끔은 지구촌 환경을 돌아다 볼 수있는 비디오나 교육 자료를 살펴보면 좋을 듯합니다.아껴 쓰고, 절약하라는 말이 어렸을 때는 참 듣기 싫었는데, 요즘 들어서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물을 아껴 쓰는 것도 참 중요 하지요. 어쩔 때는 말보다, 바깥 현장의 현실이 더 와닿을 때가 있지요. 가끔 나누고 아껴 쓰는 교육을 가정에서 먼저 나누면 어떨까요.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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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율이 침대를 하나 사주려고 벼르고 있던 참이었답니다.
왜냐하면, 태어나서 지금까지 찬율이는 엄마 랑만 딱 붙어 자거 든요.
그래서 엄마랑 찬율이는 침대에, 아빠는 바닥에 ...
이렇게자는 것이 찬율이에게는 너무 당연한 습관이되어 버 렸지요.


그런데 생각 해 보니, 엄마랑 아빠가 언제까지 이산 가족으로 지낼 수는 없잖아요. ^ ^
더 늦기 전에, 독립은 아니더라도 ...
혼자서 자기 침대에서자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 지요.

 
그러다가 살고있는 지역의 한 사이트에 반가운 글을 읽었 답니다.
남자 아이들의 로망 리틀타익스 자동차 침대가 벼룩 시장에 올라온 거예요!
오 ~~~~~~~~~ 심. 봤. 다!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 할 때도 워낙 득템을 잘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원하는 것들은 이렇게 알아서 척척! 찾아와주는 것 같아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

좋은 물건을 흔쾌히 물려주신 이웃 어머님께 너무너무 감사 드려요 ~!
덕분에 엄마, 아빠는 이산 가족도 면하고 ..
여섯 살 찬율이에게는 좋은 아지트가 생겼 네요 ~ ^ ^






대단한 자동차 침대입니다. ^ ^





이제 침대 독립, 취침 독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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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길목에서 한 학생을 만났습니다. 귀에는 이어폰,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
다른 한 손에는 문제집.

멀티태스킹(multitasking). IT용어입니다. 한 사람이 한 대의 컴퓨터로 2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을 뜻합니다. 다중 작업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은 넓고 빠르고 할 일은 참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요즘 길가라는 곳이 워낙 차들이 빵빵거리면서 다니기 때문에.........

 
‘요즘’ 멀티태스킹은 일상의 흔한 풍경이 되어버렸지요.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면서 컴퓨터를 하고, 운전을 하고 좋은 측면도 있겠지만, 왠지 불안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사회학자나 심리학자들은 ‘집중력 상실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미국 가족의 인사문화를 연구했는데, 조상 대상 가구 중에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 올 때 인사를 건네는 사람(부인, 자녀 등)이 3분의 1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들 바빠서인가요? 물론 인사문화가 발달된 동양권에
견주어 미국은 그 정도 되겠지 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문제는 요즘 자녀들이 너무 바쁘다는 겁니다.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보거나 어느 한 곳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아빠는 보이지 않는 거지요.
전국의 아빠 여러분들 조금 서운하시지요. 인사는 참 중요합니다. 관계지요.
인사를 건네지 않는 다는 것은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교육의 문제인가요? 아닙니다. 장소의 개념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시공간 개념이 무너졌습니다. 집으로 아빠가 왔다고 해서 하루 일과가
끝난 것이 아니니까요. 직장 근로자 중 3분의 1 가량이 일주일에 한 번은 퇴근 후에도
업무를 본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 경우는 100가구 중에 17가구 정도.

 
대화 상실의 시대. 조사에 참여한 한 가구의 아이는 말했습니다.
“단 0.001초도 아빠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참 슬픈 현실이지요.
가정은 학교보다 중요한 학교라고 이야기 합니다. 대화가 있어야 신뢰가 생기고 유대감이 생기지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져볼 때입니다. 너무 많은 것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자녀들에게 책을 읽게 하고 사고할 깊이를 주지 않는다면


자라나는 아이들은 집중력을 잃어버릴 겁니다. 사람에 대한 깊이, 인사, 유대감, 가족공동체의 복원이야말로, 현대사회의 모순을 딛고 나아갈 작은 원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자녀들 집중력 키우기' 단상은 앞으로 몇 차례에 거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 참고 및 본문 인용 도서: Distra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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