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고 옹벽은 지난해 폭우로 두 차례 붕괴되어 보수공사를 했지만, 최근 내린 폭우로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보수공사가 땜방공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서울시와 경기권 일대가 물바다가 되었지요. 작년에 이어 똑 같은 지역, 장소에서 비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공간은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학부모들이 얼마나 걱정이 크겠습니까. 울산외고 옹벽붕괴는 대한민국 안전불감증의 축소판이 아닐까요. 천재내 인재냐를 떠나, 다시 같은 지역과 건물에 피해가 반복된다는 것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교사.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가르침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잘못을 통해서 같은 잘못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행착오를 반복하면 안 되지요. 왜냐면 그 피해가 일반 시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폭우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종합적인 재해대책과 안전 종합 키트를 만들고, 지역마다, 학교마다, 상황에 맞게 안전매뉴얼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특히 건축물과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인 인프라 시설은 그 어떤 시설보다 튼튼하게 지어져야 합니다. 건축가 민현식(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은 " 건축이란 '모든 것, 아주 사소한 것들도, 의심하는 것' 그것이 건축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새롭게 건축물이나 시설을 갖출 때 상기해야 할 말입니다. 국민 생명이 달린 건축물은 만들 때는 모든 것, 아주 사소한 것들도 의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편의에 따라 편법으로 눈속임으로, 임식땡방식 공사를 한다면 또 다시 피해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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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캄보디아에서 Sra Pou라는 이름의 직업학교 건물이 완공되었습니다.
겉보기에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학교 건물과는 달리 알록달록한 이 건물이 특별한 이유는,
그저 예쁜 겉모습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학교가 자리잡은 지역의 자연에서 온 재료들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지역 주민들이 집짓는 작업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직접 손으로 지은 '핸드메이드' 학교라고 합니다.




스라 포우 Sra Pou마을은 프놈펜에서 외곽의 시골로 재배치되면서 많은 가정들이 취약한 기반시설과
안전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주거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렇게 특별한 학교가 생겨남으로써
이 마을에는 변화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이 학교를 디자인한 핀란드의 건축사무소 Arhchitects Rudanko + Kankkune의 Hilla Rudanko와
Anssi Kankkunen는 2010년 봄, 캄보디아 아달토 대학에서 수업를 받기 위해 캄보디아에 왔다가
이 학교 건물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수업 내의 작은 프로젝트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의욕적으로 자금을 유치한 덕분에 실제 건물 완공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하고요.



 
큰 창문이 여러개 있는 이 2층짜리 건물은 주민들이 직접 햇볓에 말려 만든 벽돌로 지어졌고,
바람도 잘 통하고 채광도 잘되게 하기 위해 벽돌 사이에 구멍이 뚫려있기도 합니다.
현관은 지역주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충분히 넓게 만들어졌고요.



사전에 직업교육을 받은 주민들의 손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이제 지역의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직업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모임을 갖고 지역공동체를 위한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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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이야기 입니다. 책 안에 펼쳐진 이야기가 아니라 책이 만들어 낸 풍경이야기.^^
외국에는 헌 책을 활용 전문적으로 조각예술품을 만드는 작가나
책소재로 건축물을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소개 시켜드릴 장소는 네델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국립대학교)
델프트 공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대학입니다.






대학 건물 안내데스크를 책을 쌓아서 만들었네요^^






독서를 하지 않는 세태를 풍자한 것일까요?
어떤 책들이 사용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책으로 안내데스크를 꾸미는 것이 부담스러울까요?
폐기되는 책으로 꾸민다면.....




델프트 공과대학은 캠버스는 실험적인 건축시설이 많이 들어서있지요.
대형 스노우보드 건물^^
스노우보드 타시면 안됩니다.
태양광 시설이니까요.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은 델프트 공과대학에 들어선 건물들을 잘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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