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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9 과자야, 넌 누구니? 좋은 과자, 나쁜 과자, 이상한 과자 (3)

 

 

 

연이틀에 걸친 지방 출장으로 녹초가 되었다. 몇 시간째 막히는 고속도로를 뒤로하고 간신히 도착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한 봉지를 무심코 집어 들었다. 활짝 열려진 매대 앞으로 퍼지는 그 달콤하고 고소한 향을 뿌리치는 일은 쉽지가 않다. 갓 구워져 나온 따끈한 호두과자를 하나 베어 무니 폭신한 밀가루빵 사이로 뜨겁고 달콤한 팥이 입안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아, 호두과자 한 알이 이렇게 사람을 녹이나 싶다. 먹다보니 많이 달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만 호두과자 봉지로 가는 손을 막기는 어려웠다. 그러다 결국은 한 알이 자동차 의자 아래로 떨어졌다. 몇 사람이 달려들어 이곳저곳을 뒤적거렸지만 작정하고 숨은 듯 찾을 수는 없었다. 과자에 대한 호기심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과일 없는 철에 곡식으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과자


여러 기록에 따르면 원시 시대에 곡물을 으깨어 납작하게 구운 빵에 과일이나 꿀을 곁들여 먹었던 것이 과자의 시작이라고 한다. 서양의 경우 고대 이집트에서 곡물의 반죽을 굽거나 건포도를 넣어 달게 만든 것이 있었다하고, 고대 로마 시대에 이르러서 제분 기술이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과자가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과자(菓子)가 나무열매 즉, 과일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편에 의하면 수로 왕조의 제사에 과(果)가 올려졌다고 하는데, 본래 과일이었으나 과일이 없는 철에 곡식가루로 과일 모양을 만들어 제사에 쓰면서 점차 오늘의 과자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 우리가 흔히 접하는 과자는 14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 제과제빵 장인에 의해 조금씩 만들어지던 것이,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제조 시설, 이른바 공장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보편적으로 생겨난 식문화가 주식과 주식 사이에 즉, 간식으로 과자를 즐겨 찾는 풍습이다.


우리가 간식을 먹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식만으로는 부족한 영양분을 제때에 공급하기 위해서인데 특히 적당한 당분의 공급을 통해 혈당을 24시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다른 영양소와 달리 당분은 우리 몸에 오랜 기간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활동에 필요한 당분은 그때그때 바로 공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서 혈당을 올린다. 혈당은 높아도 탈, 낮아도 탈이다.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이 점심을 먹은 후 4시간 쯤 지나 왠지 속이 헛헛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럴 때 적당한 간식은 뇌와 신경 세포에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 피로감을 해소하고, 남은 오후를 다시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간식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마다, 또는 때에 따라 필요로 하는 에너지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신체적 활동량이 많지 않은 경우는 주식에만 충실해도 하룻동안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채울 수 있지만, 정신•육체적 노동 강도가 높거나 성장기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하루에 네 끼를 먹어도 양이 차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은 한해 평균 5~6cm, 사춘기의 청소년은 12~15cm를 자라는데, 이 시기에 필요한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는다면 성장도 보장되지 않는다. 이런 이들에게 간식은 그저 입만을 즐겁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몸속에 흡수되어 나름대로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과자를 찾는 사람들


서울 황학동에 있는 대형마트의 과자 코너에 갔을 때는 마침 ‘빼빼로데이’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각양각색 화려한 포장의 과자 상자들이 매장 내 곳곳에서 사람들을 맞이했고, 이에 부응하듯 과자가 진열된 매대에는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였다.

 

• 어린이집을 운영하는데요, 어차피 아이들 간식은 챙겨줘야 하는데 뜻도 좋고 기왕이면 좋잖아요. 평소에는 잘 안 먹어도 이런 날엔 빼빼로를 아이들이 또 좋아해요. _ 김미선(42)
• 인근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데 저희가 오늘 회식하거든요. 아무래도 과자 종류가 쉽고 부담 없기도 하고, 맛있잖아요. 그냥 막 뜯어 펼쳐놓으면 다들 달려들죠. _ 전익수(21)
• 거래처 방문할 때 가져갈 거예요. 담다보니 이런 저런 과자들을 담게 되었네요. 빈손으로 가는 것보다 오후에 먹을 거라도 들고 가면 센스 있고 좋잖아요. 또, 과자는 다들 좋아하죠. _ 전혜진(31)
• 여자친구한테 주려고요. 원래 친구가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한 번씩 이렇게 이것저것 포장해서 선물합니다. 재수 중인데 공부할 때 힘내라고요. _ 최지호(17)
대형마트에서 과자를 찾는 이유들은 제각각 달랐지만, 대부분의 공통점이 쉽고, 편하게, 기분 좋게 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는 점이었다. 선택의 기준은 일단 맛. 사람들이 과자에 기대하는 맛은 친숙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혀끝을 자극하는 강렬한 맛을 선호한다. 이날 만난 사람들 대부분도 맛과 인지도 정도만을 고려할 뿐 포장 뒷면에 나와 있는 제품 정보에 대해서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이들과 함께 과자를 쇼핑하면서 이런 과자들의 정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날 선택한 과자는 총 14종. 오랜 세월 흔하게 많이 먹어온 과자부터 프리미엄 과자와 한과까지 골고루 카트에 담았다.

 

멀리서 온 밀가루와 첨가물로 맛을 내다

 


우선 이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집어든 ‘빼빼로’를 살펴보았다. 예상대로 주재료인 밀가루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입산이고, 그 외 초콜릿 코팅에 쓰이는 코코아매스 역시 원산지가 불분명하다. 밀가루와 초콜릿 코팅만으로는 맛을 내기 어려웠는지 초콜릿향, 바닐라향, 팜브래드향 등 합성착향료와 함께 역시 정체 불명의 ‘곡류가공품’도 함유되어 있다. 밀가루 다음으로 많은 함량이 정제당인데 이 외에도 단맛을 보충하기 위해 물엿과 액상과당을 첨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조되고 있는 물엿과 과당은 상당수가 유전자조작된 미국산 옥수수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군대에서 가장 많이 먹는다는 ‘초코파이’는 미국산 밀가루와 백설탕, 말레이시아산 팜유가 주요 원재료다. 초코파이 안에 들어가 있는 마시멜로를 만들기 위해 특히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젤라틴과 유화제, 타라검 등이 들어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가미하게 된다. 젤라틴은 주로 수입되는 소와 돼지의 가죽, 힘줄, 연골 등에서 추출하는 단백질이다. 초코파이는 광우병 사태로 세상이 시끄러울 때도 오히려 시민들에게 힘이 되라고 제공되는 등 소리 소문 없이 팔려나갔다. 
 

오랜 세월 사랑을 받고 있는 ‘마가렛트’의 경우 담당연구원의 사진과 실명 아래 ‘내 가족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표시까지 제품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다를 바 없다. 미국산 밀가루에 계란과 식물성유지로 만들었다는 케이크분말, 쇼트닝이 주재료다. 여기에 또다시 가공버터, 즉 마가린과 설탕을 범벅하면 기본 반죽이 마련된 셈인데 다양한 합성첨가물도 빼놓을 수 없다. 합성착색료와 MSG를 넣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바닐라향, 버터향 등 합성착향료와 D-소르비톨을 넣는 센스도 발휘한다.
불과 얼마 전에 발생한 쥐머리 스캔들을 딛고 일어서려는 듯 ‘새우깡’의 경우는 친환경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새우구이처럼 튀기지 않고 구웠다는 유처리방식에 대해 예쁜 그림까지 동원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그림으로 보아서는 대체 기름 성분이란 게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담뱃불을 붙이듯 새우깡에 불을 대어 보았다. 불이 닿자마자 지글지글 기름타는 소리와 함께 금세 불이 활활 타오른다. 성분함량을 보니 90g중 무려 21g이 지방이다.

 

 

‘나를 어루만지는 엄마의 손길’이 무섭다


값이 20~30% 비싼 프리미엄 과자들은 사정이 좀 나을까싶어 살펴보았다. 우선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를 달고 있는 ‘우리밀 아몬드 찰떡쿠키’를 집어 들었다. 100% 우리밀을 사용한다는 이 과자는 밀가루 외에 주재료가 물엿, 백설탕, 과당 등으로 온갖 종류의 수입산 당분이 가득하고 그 외 인도네시아산 마가린, 말레이시아산 팜유, 호주산 가공버터 등 전세계 각지에서 공수해온 유지로 범벅이 되어 있다. 100% 우리밀이라는 말이 무색할 뿐이다. 더욱이 이들 대부분의 유지는 수소를 첨가해 만든 트랜스지방. 트랜스지방은 변칙적인 화학구조로 인해 먹으면 잘 분해되지 않고 혈관에 계속 쌓이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생각해서 다양한 곡물을 넣었다지만 ‘식이섬유 곡물크래커’의 경우도 수입산 밀과 백설탕, 말레이시아산 쇼트닝이 주재료다. 여기에 그저 소량의 통밀, 검은콩, 흑미, 현미, 보리, 수수가 들어가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된 재료를 사용한다. 소비자는 이들 곡물의 정체에 대해 원산지 외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다만 먼거리 이동을 위해 수확 후 처리를 거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제과 공장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추측만이 가능할 뿐이다.


‘나를 어루만지는 엄마의 손길’이라는 ‘마더스핑거’ 과자들을 먹어보았다. 마더스핑거는 ‘스쿨존’이라는 별칭도 내세우면서 엄마의 5가지 걱정을 해결하였다는데 밀가루와 5가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중 ‘라이스가 부드러운 별’을 한봉 뜯었는데, 퍼져나오는 향은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카스터드 케익’과 다를 바 없다. 성분함량을 살펴보니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했다는 점 외에 큰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엄청난 정제당과 쇼트닝에 D-소르비톨과 글리세린, 유화제까지 공장 과자에 들어가는 흔한 첨가물이 모두 들어가 있다. 유화제는 비누와 같은 계면활성제로 물과 기름이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을 뒤바꿔놓는다.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때 바다에 뿌려진 약품이 바로 유화제다. ‘라이스와 사랑에 빠진 치즈크랜베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내산 쌀을 이용했다는 것 외에 다른 재료들은 말레이시아, 덴마크, 칠레 등지에서 날아온다.


전통 수제방식으로 자연의 맛을 담았다는 ‘과일쿠키’를 먹어보았다. 고급 제품임을 과시하려는 듯 겉포장도 다른 공장과자와는 달리 누런 봉투에 철끈으로 봉해졌다. 봉투 안에는 망고쿠키와 오렌지쿠키가 각각 들어있었는데 둘다 공통적으로 주재료는 미국산 밀가루와 호주산 가공버터, 말레이시아산 식물성유지다. 여기에 각각 태국산 망고와 파파야, 미국산 피스타치오와 아몬드, 네덜란드산 오렌지껍질 등이 골고루 섞이게 된다. 이렇게 전세계에서 재배되는 열대 과일은 여러 가지 전후처리를 거쳐 제과용으로 유통되는데 우리는 그것이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과공장의 반죽에 섞이게 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한과나 쌀과자는 좀 나을까싶어 뜯어보았다. 그러나 전통산자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담미정 한과’의 주재료는 미국, 호주산 밀가루로 만든 인조미와 중국산 백미. 중국산 쌀로도 모자라 수입 밀가루로 가짜 쌀까지 만들어 한과를 만들고 여기에 설탕과 물엿을 흠뻑 씌우면 한과가 탄생된다. ‘참쌀설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쌀과자는 아예 제조지가 중국이다. 국내 굴지의 제과회사에서 중국의 제과업체에 하청을 주어 생산하고 있는데, 맛과 모양 등이 국내에서 주로 생산되어 유통되고 있는 쌀과자와 다름이 없다.

 

좋은 과자를 찾아라

 

 


정확히 일주일 만에 업무용 차량을 다시 이용하게 되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호두과자 한 알이 앞좌석 옆에 보란 듯이 그대로 떨어져 있다. 곰팡이라도 생겼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분이 빠져 약간 딱딱해진 것 외에는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 향긋한 냄새며, 반질반질 윤이 나는 겉모습이며 여전히 매력적인 그 자태 그대로다.


마침 봉지도 한편에 있어 그제야 주성분을 쭉 읽어본다. 호주와 미국산 밀가루, 중국과 미얀마산 팥, 미국산 호두, 말레이시아산 마가린에 마찬가지로 수입되었을 정제당이 주재료다. 봉지 안에 한 개 남아있던 호두과자를 반을 갈라 먹어보았다. 우려했던 생각과는 달리 고소하고 달콤한 맛만 여전하다. 다국적 원재료에 엄청난 정제당과 트랜스지방, 수많은 합성첨가물을 뒤로한 이런 맛이 오늘도 수많은 이들의 눈을 가리고 입맛을 지배하고 있다.


사람들은 여전히 간식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과자의 유혹은 쉽사리 끊어지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좋은 과자를 간식으로 삼는 것이다. 
 

주식과 주식 사이, 헛헛한 속을 달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의 나른함을 깨우고 나아가 신체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간식을 찾는다면 과자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 먼저다. 애초에 그랬듯이 과자란 그저 공장에서 나오는 화학첨가물의 열량 덩어리가 아니라 자연의 것 그대로 내놓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제철에 나오는 싱싱한 과일부터 시작해서, 감자, 고구마를 그대로 쪄서 내놓을 수도 있고, 여기에 하나 더 나아간다면 과일을 얇게 저며 말린 후 스넥으로 먹을 수도 있다. 우리밀 통밀가루를 기본으로 부침개라도 한 장 부치면 오순도순 모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금상첨화다. 그 무엇이 되었건 주식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신선한 1차 농수산물을 가장 단순하고 쉬운 형태로 조리하는 것이 좋은 군것질의 기본이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안전한 국내산 원재료를 이용해 단순하지만 투명한 과정을 거쳐 제조한 과자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친환경인증 만을 내세워 원재료의 원산지나 기타 첨가물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도 있으니 유의할 사항이다.   

 

 


우리는 공장과자를 먹지 않아요!

 

‘공장과자 안먹기’운동을 펼치는  마산YMCA 이윤기 씨

 

2004년 기독교환경연대에서 교회의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생명의 밥상교육 자료집’을 발행했는데 이때 처음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걸 계기로 아이들의 먹을거리 교육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가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바로 이듬해 마산YMCA의 아기스포츠단을 중심으로 ‘공장과자 안먹기’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취학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데 그중에 일주일을 ‘공장과자 안 먹는 주간’으로 지정합니다. 이때에는 가족 전체가 함께하는 체험교육을 실시하는데 아이들은 공장과자를 딱 끊고, 부모님들은 가공식품을 이용하지 않는 식단을 짭니다. 과자를 끊는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큰 충격이기는 하지만 결연한 분위기의 서약식을 거쳐 스스로 다짐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약속에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 아이들은 공장과자의 문제점에 대해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바른 먹을거리에 대해서도 가릴 줄 알게 됩니다. 지금은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이 전국 YMCA에 확산되어 한 해에 4천 가족 정도가 함께하고 있고, YMCA 외에도 다른 학교나 기관에서도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곳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과자는 무조건 ‘산, 들, 바다’에서 나오는 음식입니다. 다함께 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서로 토론하면서 이런 소박한 음식에 입맛을 들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나중에 초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다른 아이들과 구분이 되는데, 3,4학년이 되어서도 학교 앞 문방구에서 먹을거리를 사먹지 않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은 최소한 어떤 것이 좋은 음식인지는 알게 된 것이지요.


* 사진 이미지는 본문 내용과 특정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 글 사진/김현경(살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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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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