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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9 기적의 오디션,손덕기 합격이 반가운 이유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장애를 딛고 참여한 손덕기. 어렸을 때 뇌종양을 앓아, 수술 후유증으로 시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손덕기는 연기자에게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시선처리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래서 손덕기는 셀프 카메라를 보면서 눈높이를 조절해 가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심사위원 이미숙은 카메라가 아니라 상대방 연기자와의 시선처리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연기라는 게 상대방과 호흡을 주고받고 상대를 봐야 하는데 불편하지 않겠냐?".방송이 나가자, 이미숙이 독설을 했다고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독설이 아니라 문제를 잘 지적한 질문이었다. 물론 손덕기 개인에게는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손덕기가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히스레저) 연기를 제대로 소화해내는 것을 보면서, 손덕기가 장애를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손덕기가 자신의 장애를 이야기 하기 전까지는. 하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보니, 시선처리가 어색해보였다. 선입감때문이었을까? 손덕기는 "빛이 나에게 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맞춰진다,고 말하자 이미숙은 " 연기할 때는 항상 조명이 있고 상대방 눈을 봐야 하는데, 상대에게는 고통이다"라고 지적했다. 진퇴양난.



연기는 물론 눈으로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눈이 주는 강렬한 느낌과 감정표현은 눈을 따라 갈 수 있을까. 장애를 딛고 연기자가 된 사람은 많다. 하지만 주어진 역할은 자신의 장애와 맞는 역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손덕기의 시선 장애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 보인다. 물론 다른 연기자에 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햐 가능하다. 이미숙의 송곳같은 질문에 눈물을 흘린 손덕기. 하지만 연기자의 길을 꼭 걸어가야겠다는 의지와 가능성에 심사위원들은 손덕기의 꿈(캐스팅)을 샀다. 손덕기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스쳐갔다. 연기력이란 무엇일까? 연기자는?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 연극을 보면서 저 한 연기를 소화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할까? 궁금증을 가지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연기자는 무단한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매너리즘에 빠진 연기력은 금방 들통이 나고 식상하게 되어있다. 연기에 타고난 사람이 있을까? 연기자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시력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신해 연기를 할 수 있고, 세월을 뛰어 넘어 노인 역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매 번 도전이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호소력 있는 연기는 그래서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이미숙은 " 사실 나도 궁금하다 손덕기 씨가 앞으로 이 오디션을 어떻게 거쳐 가고 어떻게 그 고통을 견뎌 나갈지 지켜보고 싶다"라고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모든 사람들은 정도만 다르지 장애를 갖고 있다. 장애를 극복해는 과정이 인생아닐까. 그렇기에 손덕기 시선 장애는 손덕기가 연기력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미숙의 독설은 독설이 아니라, 선배로서의 조언이자, 손덕기를 머무르지 않고 흐르는 생명력 넘치는 연기자가 되라는 격려이자, 일침이기도 하다. 연기뿐만 아니다. 누구나 사람은 핸디캡을 갖고 있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공부며, 인생이며 삶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 평생교육이라는 말처럼, 평생동안 한 곳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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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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