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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3 초능력을 소유하게 된 한 가족이야기

 

 

드라마를 통해 본 교육이야기

  

미국 드라마 <노 오디너리 패밀리 No Ordinary Family>. 제목처럼 평범하지 않은 한 가족 이야기입니다. 수상한 가족이야기. 아빠, 엄마, 큰딸, 막내아들 네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경찰에서 범인 몽타주를 그리는 미술가. 엄마는 제약회사의 연구원(박사)지요. 어느 날 아빠는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탈출하자면, 가족들에게 브라질 아마존 여행을 권합니다. “웬 아마존” 다들 시큰둥하지요. 아빠의 권유에 마지못해 경비행기를 타고 아마존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비행기 사고가 나지요. 구사일생으로 가족은 살아납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가족. 평범한 미국 중산층의 가족이 사고의 후유증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빠는 총알도 손으로 잡고, 하늘을 향해 400미터 이상 점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슈퍼맨 탄생. 엄마는 총알보다 빠르게 달리는 원더우먼이 되지요. 딸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훔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막내아들은 그대로입니다. 아들은 자신만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게 되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들은 만능박사가 됩니다. 어려운 수학문제도 척척. 언어도 금방 습득하지요. 의술까지 하루 아침에 배우는 능력을 소유합니다. 서번트(천재성)가 되지요.

 

갑자기 초능력을 소유하게 된 가족들은 기쁘면서도 걱정을 합니다. 아빠는 경찰에서 몽타주만 그리다가, 범인을 직접 잡는 슈퍼맨이 되고, 엄마는 총알탄 여사가 되어 맹활약을 펼칩니다. 딸은 갑자기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읽게 되는 바람에 혼줄이 나지요. 아들은 뛰어난 수학능력이 갑자기 생기자 수학선생으로부터 오해를 받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좋아졌으니 의심할 만하지요.

 

드라마는 어쩌면 과거에 상영되었던 영화 속 주인공들을 다 버무려 놓은 것 같습니다. 보는 재미도 있지만,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자신을 돌아다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는 재미이상의 훈훈한 교훈을 전해주기도 합니다.가족들은 저마다 꿈을 꾸고 있었지요. 일상에 대한 불만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경찰에서 범인 몽타주만 그리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예술가의 길도 아니요. 형사도 아니요. 하지만 능력을 갖게 되면서 자신이 꿈꾸었던 그림들이 현실이 됩니다. 엄마와 딸, 아들도 마찬가지. 아들은 공부도 못하고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공부의 신이 되면서 활력을 찾지요.

 
누구나 한번쯤 현실의 일탈을 꿈꾸지요. 그 꿈은 현실 속에서 다른 일을 찾거나 여행과 휴식을 통해서 찾기도 하고, 꿈속의 꿈에서 현실을 찾기도 합니다. 다들 이런 삶을 살면 어떨까? 상상속의 자신을 그려볼 때가 있지요. 지금은 자동차 운전을 하지만 비행사가 되고 싶다든지. 물론 노력은 하지 않지만.

 

초능력을 갖게 된 가족들은 그 이전의 삶보다 서로를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 해주려 하지요. 소통이 열립니다. 드라마의 결론을 떠나서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지요. 왜 나는 아들을 그 때 이해하지 못했을까. 가족 사이에 우정이 싹틉니다. 그렇기에 드라마를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초능력을 갖기 전에 꿈꾸기 전에 잠시 한해가 가기 전에 서로의 꿈과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초능력보다 중요한 가족애를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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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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