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 감독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 여러 정치 영화들도 떠오르지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영화는 베트남 전쟁

을 다룬 세편(플래툰, 7월 4일생, 하늘과 땅)의 영화다. 반전영화를 이야기 할 때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감독의 ‘지옥

의 묵시록(1979)’과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 자켓(1987)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한 영화를 보탠다면 올리버

스톤의 입지를 굳힌 ’7월 4일생‘.

 

20세기 전쟁사를 이야기 할 때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전쟁이 베트남 전쟁이다. 전쟁으로 100만 명이상(민간인 제외)이 사망했다. 군사, 경제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강국 미국이 베트남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전쟁. 그렇기에 베트남 전쟁은 더욱 상징성이 크다. 세 감독이 만든 세 편의 반전 영화는 규모가 크다. 지옥의 묵시록은 제목처럼 전쟁의 광기를 압도적인 화면으로 보여준다. 풀 메탈 자켓은 파병 나가기 전 훈련소에서 군대라는 집단의 폭력성을 큐브릭 감독만의 시각으로 담아낸 영화. 올리버 스톤 감독의 베트남 전쟁 3부작의 첫 편이 플래툰. 짜임새와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서 흥행에 크게 성공한 영화다. 플래툰은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미군의 시각으로 전쟁으로 비인간화되어가는 사람들을 심리적 갈등과 폭력을 다루고 있다. 신참과 인간적인 분대장, 오로지 살기 위해 전쟁의 광기에 휩싸인 전쟁 고참병들이 겪는 겪을 수밖에 상황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누가 전쟁터에 나가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연 누가 적인가를 판가름 할 수 없는 전쟁 영화의 수작으로 꼽을 만하다.

 

올리버 스톤은 플래툰으로 전쟁영화의 지평을 열면서, 베트남 전 3부작 중 2번째 영화인 ‘7월 4일생’을 발표한다.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7월 4일생은 월남 참전군인 론 코빅(Ron Kovic)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며, 론 콘빅의 출생일이다. 베트남전에 척추 총상을 당해 하반신 불구가 된 톰 크루즈(론 코빅 역)은 귀국한 이후 반전시위에 참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는 7월 4일생은 참전군인을 통해 베트남전 소용돌이에 빠진 미국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내고 있는 반전영화의 수작으로 꼽을만 하다.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해 배우로서 진가를 인정 받았더 톰 크루즈, 올리버 스톤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다.

 

올리버 스톤 베트남 전쟁 3부작의 마지막 영화는 1993년에 발표된 ‘하늘과 땅’ 풍티 리리(Phung Thi Le Ly Hayslip)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하늘과 땅은 미군과 미국인의 시각이 아니라, 프랑스 식민지배에서부터 시작, 전쟁에 이르기 까지 베트남 민간인의 시각으로 어쩔 수 없이 겪을 수밖에 없는 전쟁의 비극을 담아내고 있다. 앞 두편의 영화가 전쟁의 광기라는 큰 함의에 오락성이 숨겨져 있지만, 하늘과 땅은 오히려 더욱 비극적이며 전쟁이 가져다준 상처와 고통을 사실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올리버 스톤의 베트남 전쟁 3부작에서 한 편을 꼽으라면 ‘하늘과 땅’에 점수를 주고 싶다. 오늘은 6.25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일이다. 내일은 연휴 첫 날. 한국전쟁은 이 땅에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의 과거사다. 전쟁으로 숨져간 사람들과 전쟁으로 상처 받은 유가족들.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인간을 광기 속에 빠지게 하는지 반전 영화 몇 편을 보면서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지옥은 이유가 안 통하는 곳'이란 말이 있죠. 이 곳이 바로 그 지옥 같습니다.‘(플래툰 대사 중에서)

 “신은 어딨죠 조국은 어딨죠?”(영화 7월 4일생 중 대사 - 톰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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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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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언젠가는 전쟁도 없어질 것이고 군대도 없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도자들에 의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전쟁을 함으로써 많은 이익을 얻는 사람들입니다. 전쟁 때문에 고통을 당하면서 전쟁과 군대야말로 가장 못되고 사악한 것이라고 완전히 이해하는 순간 전쟁을 없어지는 것입니다." 철학자 몽테뉴는 '국가간의 전쟁 역시도 우리가 이웃과 다투는 것과 같은 이유로 시작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에 긴장에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결국 가장 피해를 본는 것은 국민(민간인)들이지요. 지난 역사의 세계 대전과 수 많은 내전의 결과를 말해줍니다. 세계 반전영화의 역사에 이름을 올린 '지옥의 묵시록', 베트남전을 다룬 영화 '플래툰', '7월 4일생'을 떠올려 봅니다. 오늘은 세계 분쟁국가의 사선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기록한 사진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사진작가  Alvaro Ybarra Zavala는 세계 주요 분쟁(내전) 중인 국가를 방문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사진집 발행)했습니다. 많은 사진작가들과 전선기자들은 과거와 현재, 폭력과 파괴, 죽음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사진과 기록을 남겼습니다.






작가가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세계 6개국 현장을 발로 누비며 찍은 사진들을 담아 엮어 낸 사진집 'Apocalypsis(요한묵시록)' 요한묵시록. 신약성서의 마지막 책이지요. 성서 중에 가장 난해한 책으로 꼽힙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 베트남전쟁의 광기를 담은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감독이 연출한'지옥의 묵시록'이 떠오릅니다.





콩고강을 사이로 콩고 공화국(프랑스 식민지배)과 콩고민주공화국(벨기에 식민지배)이 있습니다.
콩고지역은 내전이 끝나다고 하지만, 자원 확보와 다양한 문제가 얽혀 아직 내전 중이지요.












찬란한 불교 유적을 갖고 있는 버마.
가택 연금 중인 아웅산 수찌 여사가 떠오릅니다.
아직도 군사 독재자과 버마의 민주화를 바라는 학생, 시민들이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난민들이 태국 인근에 둥지를 틀고 빈곤 속에서 버마 민주화를  갈망하고 있지요.

















이라크. 부연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선량한 이라크 시민들... 
이라크 전쟁으로 누가 가장 큰 이익을 보았을 것 같습니까?
기업,금융, 일부 정치인들의 호주머니로 개발이익이 돌아갔지요.











아이러니한 사진입니다.







아프카니스탄. 이미 몇 번의 전쟁으로 많은 유적과 민간 시설이 다 파괴되었습니다.
지난 20년간의 전쟁으로 150만 명이 넘는 아프카니스탄인이 숨졌습니다.











파병만으로 전쟁이 종식될까요?
모든 전쟁에 반대해야 하는 합니다. 전쟁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있습니까.






아프리카 수단의 주도 다르푸르(Darfur).
수단에서 내전이 시작된 것은 1983년.
아프리카계 기독교도 반군과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계 정부군이 충돌한 이후 21년 동안 200만명이 숨졌지요.
최근 발생한 다르푸르사태는 미국 대선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이라크 내전으로
국제사회에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수단 정부의 지원을 잔자위드는 다르푸르의 흑인 마을 수백곳을 불태우고 주민을 몰아냈다.
 또 8살짜리 여자 아이를 비롯한 부녀자들을 조직적으로 성폭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종청소입니다.
잔자위드의 만행으로 지금까지 150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했다고 하니..........

















남미의 콜럼비아.
50년 동안의 좌우익의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곳. 마약카르텔.
하지만 이곳에서 생태공동체(가미오따스)가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왜 전쟁 사진을 찍는가? /James Nachtwey >

총알이 야기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혹은 포탄의 날카로운 파편이
다른 사람의 다리를 잘라내는 광경을 직접 본다면 
누구라도 그러한 두려움과 비탄을 단 한번만이라도 전장에서 직접 느낀다면
수천명은 말할것도 없이 단 한명에게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전장에 가볼 수는 없으며
그런 이유로 사진사들이 전장에서 강렬하고 설득력있는 사진을 찍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매스미디어의 피상적인 정보와 무관심에서 벗어나
전장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전쟁에 항의하도록 한다.

 
가장 나쁜 일은 사진사로서 다른 사람의 비극에서 이익을 얻는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 생각은 늘 나를 괴롭힌다.
순수한 연민이 개인적인 욕망에 뒤덮이는걸 용납한다면
나의 영혼을 팔게 되는 것임을 알고 있으므로 매일 아침 나는 이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가능한한 최대한 대상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노력한다.
외부인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인간애에 어긋나는 일일 수 있다.
나의 입장을 내가 정당화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존중하는 것이다.
내가 존중하는 만큼 다른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고 또 그 만큼 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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