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어린시절의 주요무대는 동네골목과 산, 냇가였다.

아주 시골은 아니었지만 ‘안양’의 수리산 밑에 있는

병목안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란 나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즐거운 미소가 퍼진다.

 

 

 

 

봄이 되면 50원주고 문방구에서 접었다 폈다하는 작은 칼을 사서

엄마와 동네 아주머니, 친구들과 산에 올라 쑥을 캤다.

쭈그리고 앉아서 쑥을 캐는 것 자체는 힘겨웠지만

어른들과 등을 나란히 하고 저녁상에 오를 반찬거리 마련에

내가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에 어깨가 으쓱해졌던 것 같다.

 

 

여름에는 계곡에서 수영도하고 냇가 중간에 있는 큰 바위에 앉아

발을 담그며 노래도 부르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을에는 우수수 떨어지는 울긋불긋 낙엽도 주워 모으고,

밤 따러 간다고 동네 오빠들과 큰 장대를 들고

이리저리 산을 휘저으며 돌아다니기도 했다.

산에서 주워온 온갖 식물들을 모아 빻고, 잘라 소꿉놀이도 하고,

또래 친구들끼리 요리경연대회도 하였다.

 

 

겨울이면 사슴목장 입구에 비치된 사료포대를 가지고 얼음썰매를 타고,

전쟁놀이를 한답시고 눈을 뭉쳐 무기로 만들어 놓고,

냇가근처 웅덩이를 요새로 만들어 전쟁놀이도 하였다.

그 때 나는 어엿한 공주였다.

대부분 남자였고 여자는 몇 명 없었기에 전쟁놀이를 할 때면 여자는 무조건 공주였다^^

 

 

비록 유치원에는 다니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만큼 재미있고 의미있게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사는 마을사람들에게서, 혹은 마을의 골목에서,

마을의 자연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쑥을 캐고, 부추와 무를 뽑으면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감사함을 배웠고,

계곡에 떠내려 오는 쓰레기들을 보면서 자연을 아껴야한 다는 것을 깨달았다.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친구들의 소중함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쟁놀이, 요리대회, 소꿉놀이 등 우리 나름대로 연기도하고 이야기도 만들어 내면서

정말 세상 걱정 없이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아프리카 속담 중에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삶에서 그것을 터득하였다.

일터 나가기에 바빠 아침밥과 저녁밥 챙겨주기도 벅차했던 부모님을 대신하여

두 살터울인 나와 동생을 하루종일 봐주시던 옆집 할머니,

비료포대를 아낌 없이 장난감으로 내어주시던 사슴목장집 아저씨,

점심을 챙겨주시던 이웃집 선희언니의 엄마,

그리고 동네 언니들과 오빠들, 또래 친구들. 모두가 나의 부모이자 선생님이었다.

 

 

이러한 나의 경험은 ‘나의 아이만을 생각하고,

나의 아이만 키우기에도 바쁜 오늘날의 우리 부모들이

더 넓은 안목으로 자녀들의 꿈과 내일을 만들어 가야하는 이유’를

머리만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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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와 감동 2014.04.23 11:17

오늘 아침 

세월호의 안타까운 가족사연과 함께 

들려온 노래 한 곡이 저를 울컥하게 하였습니다.

   

떠나야만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사랑과 미안함.  

그리고 그리움. 

 

세월호의 가족 사연처럼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사람에게  

너무 소홀하게 대합니다.

    

한 번의 손잡음,

작은 웃음,  

친절한 말 한마디는 

아주 사소하지만 우리를 다독거려주고 보살펴 줍니다.

인생의 고비를 넘어가게 해줄 만한

위대한 힘을 줍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꾸

뒤늦게 그걸 깨닫게 되네요. 

당장 오늘 가족들 손부터 잡아주면서

다정한 미소를 건네야겠습니다.

   

그 손잡음이 진정성으로 

그들에게 사랑과 힘을 전해주길 기대하면서...


 

 

 

 

 

이토록 작은 손이었나. 그랬었나. 너의 손이.

이토록 못난 손이었나. 그랬었나. 너의 손이.

이렇게 작은 손으로 넌 날 위해 있었었나.

이렇게 못난 손으로 넌 날 위해 있었구나.

오랜만에 잡아보는 그녀의 작고 못난 손이

내 손 안으로 들어와.

날 만지고 있네.

이토록 작은 손이었나. 그랬었나. 너의 손이.

이토록 못난 손이었나. 그랬었나. 너의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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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에게

봄은 대청소를 떠올리게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대청소는 크게 3단계로 이루어진다.

 

" 버리기 - 정리정돈/보관하기 - 청소하기"

1. 정리정돈하면서 불필요한 물건 미련 없이 버리기

- 옷은 최근2년, 책은 3년간 보지 않은 것은 버린다.

2. 사용할 물건과 보관해야할 물건을 구분하여 정리정돈 하기

3. 묵은 먼지와 때, 청소하기

 

이 중 3번은 나름의 노하우가 있으면

 

시간을 줄이면서 효과를 늘릴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

청소 전문가들이 공개하는 청소노하우를 통해

이번 주말에는 산뜻한 봄 청소를 해보는건 어떨까?

 

 

[거실]

베란다 및 현관 바닥


 

1. 신문지를 잘게 찢어둔다.

2. 베란다와 현관 바닥에 찢은 신문지를 물에 적셔 깔아둔다.

3. 30분 후, 젖은 신문지를 걷어내고 마른 걸레로 닦는다.

 

방충망 묵은먼지


 

1. 김빠진 맥주와 미지근한 물을 섞어 분무기에 담는다

2. 방충망에 신문지를 대고 반대편에서 분무기 김빠진 맥주와 미지근한 물을 섞어 뿌린다.

3. 30분 정도 충분히 불린 후 떼어낸다.

 

유리창


 

1. 식초를 섞은 미지근한 물을 분무기에 담는다. (물500ml+식초2스푼)

2. 유리창 바깥쪽과 안쪽에 식초수를 뿌린후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신문지로 닦는다.

3. 잘 지워지지 않는 얼굴은 탄산수로 닦으면 잘 지워진다.

 

미세한 검정곰팡이 치약


 

1. 컴퓨터 모니터, TV는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으며,

먼지가 잘 안 묻도록 하는 코팅효과를 주는 청소작업이 필요하다.

2. 마른걸레에 린스를 묻혀 닦으면 이 두가지 효과를 줄 수 있다.

 

전화기


 

1. 전화기의 찌든 때는 식초로 세제를 만든다.

2. 마른헝겊에 식초수 뿌려 닦는다.

 

블라인드


 

1. 손에 비닐장갑 끼고 그 위에 면장갑을 낀다.

2. 목장갑에 소량의 비눗물과 베이킹 소다를 뿌린 다음,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닦는다.

3. 깨끗한 면장갑을 갈아 끼고 식초수를 장갑에 뿌리고 블라인드를 한번 더 닦는다.

 

콘센트


 

1. 미지근한 물 500ml에 스푼으로 2정도 식초를 넣고 흔들어 세제를 만든다.

2. 걸레에 식초로 만든 세제를 뿌려 드라이버에 감는다.

(드라이버 대신, 나무젓가락, 오뎅꼬치, 뜨개질 바늘 등)

3. 걸레로 감싼 드라이버로 콘센트 구석구석 닦는다.

 

높은 천장


 

1. 긴 막대기에 스타킹을 씌워서 쓸어준다.

 

창틀


 

1. 굵은 소금을 뿌리고 30분 뒤에 손에 양말을 끼어서 닦는다.

2. 닦이지 않는 구석구석은 오뎅꼬치, 나무젓가락, 뜨개질 바늘 등과 같은 가는 막대기로 닦는다.

 

 

카펫이나 매트리스


 

1. 소금이 or 베이킹소다를 뿌린후 20분 후 진공청소기로 빨어드린다.

2. 메트리스의 경우 세워서 카페의 경우 물건위에 걸쳐서(밑 바닥이 들린 상태) 햇빛에 말리면 더욱 좋다.

 

 

[욕실]

욕실샤워기 (물때)


 

1. 식초수(식초와 물)를 만들어 하룻밤 세면데에 담기 불리기

2. 베이킹 소다 가루 뿌려 닦기

 

변기 (검은곰팡이)


 

1. 미세한 곳에 낀 곰팡이는 치솔에 치약을 묻힌후 닦는다.

2. 앉는 부분의 안쪾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나 곰팡이가 잘 생기고

유해하여 손거울로 비춰가면서 닦는게 포인트다.

 

욕실타올 (이음세)


 

1. 식초를 적신 키친타올을 곰팡이 부분에 붙이고 1시간 정도 불린다.

2. 베이킹소다를 묻힌 칫솔로 곰팡이 부분을 문지르고 샤워기로 뿌린다.

 

수도꼭지


 

1. 젖은 수건에 치약을 묻혀 닦는다.

(치약에는 연마제가 있어 금속에 효과적)

 

 

[부엌]

가스레인지 찌든 때


 

1. 500ml분무기에 미지근한 물2/3정도 받는다.

2. 종이컵에 주방세제 2/3따른후 베이킹 소다 1스푼을 넣어 분무기에 넣어 섞는다.

3. 주방세제와 베이킹 소다로 만든 세제를 뿌린 후 5~10분후 젖은 걸레를 닦아낸다.

<기름때가 심한경우>

맥주를 부어 불린 후, 수세미로 닦아주면 기름때가 잘 벗겨진다.

 

냉장고 청소


 

1. 베이킹 소다 페이스트(베이킹소다 한컵-물 반컵)로 찌든 부분 집중적으로 닦는다.

2. 부분적 심한 얼굴이 지워지면 전체적으로 식초수 뿌려 닦는다.

4. 마지막으로 마른수건으로 내부를 닦는다.

 

행주 빨리 삶는방법


 

1. 위생팩에 물과 세제를 조금 넣고 전제레인지에 3~4분 돌리면 깨끗한 행주를 삶아낼 수 있다.

2. 빠른시간내에 소독이 완벽하게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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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아름다운 이유는

소박하지만 자연의 생명력 자연의 색/향을 새삼

느낄 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봄을 느낄 수 있는 곳

산과 들,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

그리고 우리의 식탁에서다.

 

묵은지와 따뜻한 국물 위주로 차려졌던 식탁이

어느새 푸릇하고, 알록달록한

생나물과 샐러드가 상차림을 차지한다.

 

 


생기 가득한 봄 상차림을 위해

초간단 샐러드 드레싱을 소개한다.

 

 

 

불고기 겨자간장 샐러드

재료:쇠고기 100g, 상추 100g, 양파 60g.

 

고기 양념장

진간장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배즙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2작은술, 후춧가루, 참기름,

 

겨자간장 드레싱

진간장 1큰술, 연겨자 1큰술, 연유 1큰술, 배즙 2큰술, 식초 1과 2분의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3분의 2작은술.

 

① 쇠고기는 고기 양념장에 재운 후 팬에 구워 낸다.

② 상추는 씻어서 물기를 없앤 후 한 입 크기로 뜯고, 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내고 건져 물기를 뺀다.

③큰 볼에 겨자간장 드레싱 재료를 넣어 잘 섞어 놓는다.

④볼이나 접시에 채소, 불고기를 섞어 담고 드레싱을 끼얹는다.

 

 

이탈리안 드레싱 닭가슴살 샐러드

재료:양상추 치커리 등 샐러드용 채소, 닭가슴살 100g, 방울토마토.

 

이탈리안 드레싱

토마토 2분의 1개, 다진 피클 2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말린 바질 등 허브 약간,

발사믹 식초 4큰술, 올리브유 1큰술, 머스터드 약간, 설탕 약간, 소금, 후추.

 

① 샐러드용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뜯어 체에 받쳐 물기를 없앤다.

② 닭가슴살은 생강, 대파를 넣고 삶아 가늘게 찢는다.

③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2등분한다.

④ 드레싱 만들기:토마토는 살짝 데쳐서 껍질 제거하고 크게 다지듯 썬다.

⑤ 볼에 발사믹 식초, 머스터드, 다진 피클, 다진 양파, 다진 마늘, 설탕, 소금, 후추, 말린 허브를 넣고 잘 섞는다.

    새콤달콤한 드레싱 맛에, 잘게 썬 토마토 등이 살짝 씹히는 게 식감도 아주 좋았다.

 

 

 

들깨 드레싱 채소 샐러드

재료:유기농 샐러드 채소.

 

들깨 드레싱

생들깨 10큰술, 요구르트 2병, 마요네즈 3큰술, 레몬즙 3큰술,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소금 3분의 1작은술.

 

① 모든 채소는 깨끗이 씻어 손으로 뜯어서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② 생들깨는 깨끗이 씻어 일어 팬에서 물기를 말리듯 볶다가 톡톡 튀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③ 믹서에 볶은 들깨, 요구르트, 마요네즈를 넣어 갈고 레몬즙,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갈아 드레싱을 만든다.

④ 그릇에 담고 채소를 담고 드레싱을 끼얹는다.

    신선한 채소에 더해진 고소한 들깨맛 드레싱이 환상적이었다.

 

 

 

딸기 드레싱 봄나물 샐러드

재료:양상추 100g, 미나리 돌나물 등 봄나물, 딸기, 치커리 약간.

 

딸기 드레싱

딸기 200g, 배 25g, 양파 10g, 설탕 2큰술, 소금 2분의 1작은술, 식초 2~3큰술

 

① 양상추와 봄나물은 씻어 놓는다.

② 모든 채소는 섞는다.

③ 딸기는 색이 빨갛게 잘 익은 것으로 골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배, 양파와 함께 믹서에 갈아 드레싱을 만든다.

    보기 좋은 유리잔에 담았더니 드레싱이 마치 딸기 셰이크 같았다. 상큼한 봄맛이 느껴졌다.

 

 

 

두유 마요네즈 과일 샐러드

재료:딸기 사과 귤 등 계절과일.

 

두유 마요네즈

두유 100㎖, 식용유 100㎖, 레몬즙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① 믹서에 두유와 소금을 넣고 간 다음 식용유를 4~5번 나누어 넣어 주면서 간다.

② 레몬즙을 넣고 걸쭉하게 갈아 준다.

③ 계절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고 두유 마요네즈를 얹는다.

    기존 두유가 어떻게 걸쭉해질까 궁금했는데 식용유가 들어가면서 신기하게도 생크림 수준의 묽기로 완성됐다.

    새콤한 과일 맛이 드레싱으로 인해 좀 더 부드럽고 달콤하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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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문화와 교육사이 2014.02.24 09:37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사람은 누구나 이해받고, 사랑받고, 아름다울 자격이 있다.

과거의 내 생각과 지금의 내 생각이 다르고

과거에 못 마땅한 행동이 지금에서야 이해가 되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순간순간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부정해 왔던 것 같다.

 

 

나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겪고,느끼고, 생각하고 있구나.

이제는 이러한 사실들을 받아들이고

내가 그러하듯이 남의 변화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내 오랜 친구들이여,

내 안의 살벌함을

내 안의 이기심을

내 안의 모자람을

내 안의 이중성을

부디 이해해 주십시오.

 

 

그러나 이해했다고 해서

멈추라고는 말아 주십시오. 한

발 더 가라 해주십시오.

한번 더 행동하라 해주십시오.

남에게 하던 말을 자신에게 돌리라 해주십시오

 

 

이제 곧 3월입니다.

따뜻한 날씨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하지만 날씨보다 더 매서운게 사람의 말이라지요?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미소 한방을 선사하는

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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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4월, 우리 곁에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 남쪽 지방에서는 벚꽃이 만개하고

출근길 행인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 탓에

나른해지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죠.

그러던 어느 날,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행복이 배달됩니다.

 

"문자 왔숑~"

 

 

 

 

#아침 띠링

 

창문으로 아침 해가 빨리 찾아옵니다.

몇 달 전과 달리 따뜻해진

날씨 탓에 출근길은 좀 더 가벼워졌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사무실로 발길을 재촉하는데,

문자 한 통이 배달됩니다.

 

 

아이쿠, 뜬금없는 응원 문자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갑니다.

민망한 마음에 (너 왜이래, 쑥스럽게 임마!) 라는 의미로

이름을 장난스럽게 불러봅니다.

 

다시 온 문자를 보니 녀석도 부끄러운가 보네요.

문자 하나에 우정이 돈독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시간을 보니 친구는

지금쯤 도서관으로 향하고 있겠네요.

내 똑똑한 친구, 짱구가

올 봄에는 취직에 성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향하는 제 발걸음은 더 가벼워집니다.

 

 

 

#점심 띠링

 

카톡 왔숑~

점심을 먹고 졸음이 몰려올 어느 오후,

갑자기 뜬금없는 카톡 한 통이

핸드폰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도 함께 배달되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막내딸입니다.

혹시나 해서 열어보니,

아직 날 춥다고 어리광을 부리다가도

우리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보냈군요.

 

 

 역시 우리 딸,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사랑을 담아 전달합니다.

부모 마음은 다 그렇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몇 번을 오고가도 좋은 말이지요.

 

 

#깊은 밤 띠링

 

날이 깊었습니다.

아침 점심으로 배달된 것보다

좀 더 감성적인 ‘행복’이 하나 배달됩니다.

 

 

 

 

늦은 밤, 아내가 보냈군요.

마음 한 켠이 사르륵 따뜻해집니다.

그래요, 어제만큼 오늘 더 사랑하는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한 편으론 술 줄이라는 말이 약간의 애교 섞인 투정처럼 느껴지기 합니다.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세 글자에 행복이 오고 갑니다.

 

 

아침, 점심 그리고 늦은 밤

누군가의 핸드폰으로 배달된 문자 한 통에,

웃음이 감동이 사랑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행복이 자라납니다.

 

 

내가 소중하다면, 주변도 둘러보세요.

오늘도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주변의 친구와 가족

그리고 함께 걸어가는 삶의 동료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변을 살뜰히 살피는 일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뜬금없는 문자 하나로 행복을 전송해보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행복가득 일상을 늘 응원합니다. 새 봄이니까요.

 

 

 

※ 위의 문자들은 KACE시민리더십센터

    2013 시민리더십 캠페인 3월 이벤트 당선작으로

    아름다운 행복이야기로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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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봄은 왔습니다.

그런데 동해안 북부에는

 때 아닌 폭설이 내려

 설악동에는 눈꽃이 만개했다지요?

 

서울에도 어제 그제 잠깐씩

어설픈 빗발과 풋눈이 섞여 내리더니

오늘은 영하의 날씨로 뚝 떨어졌습니다.

 

 

 

남쪽에는 매화니 동백이 활짝 폈고

산수유는 언덕과 마을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지만

여전히 서울은 꽃은커녕 봉오리조차 채 맺지 못한 봄꽃들이

입을 앙다물고 있으니

꽃샘추위라는 말이 조금은 어색한,

3월 하순의 추위입니다.

 

삶은 덧셈과 뺄셈이 섞여 있는 것을,

덧셈은 잊고 뺄셈에만

신경 곤두세우지는 않았는지

이 어색한 매운 봄바람이 일깨우는 것만 같습니다.

 

사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도 가끔

겨울의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을볕의 날씨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타박하거나 탓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보이는

꽃샘추위에 대해서는 유난하게 타박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가을에 겨울을 기다리는 마음보다는

겨울에 대한 대비를 하는 처지에서

잠깐의 볕과 따뜻함은 고맙게 느낄 수도 있겠지요.

 

그에 반해 매운 겨울 털고 고대하던 봄의 길목에서

심술궂게 찾아온 반짝 추위가 조금은 야속도 하겠지요.

 

하지만 자연은 시간의 길목에서 조금씩 엇박자를 둬서

우리에게 그냥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기다리는 것을

얻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라고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때론 굴곡도 있고 때론 너르게 뻗은 대로도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조금만 아쉽고 매워도 야속하고 원망스럽지요.

그리고 정작 이따금씩 느끼는 행복은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게다가 그 행복이라는 것도 예전과 같은 것이면

도무지 만족하려하지 않지요.

 

조금 더 크고 많은 행복에만 마음을 뺏깁니다.

그래서 행복도 복습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롤러코스트처럼 정신없이 치솟다가

곤두박질치는 삶은 버겁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삶에는 높낮이가 두루 섞여 있습니다.

그런데도 잔망스럽게 조금만 오르면 희희낙락하고

잠깐 내려가도 호들갑 떠는 것을 보면

참 잔망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겨울 유난히 맵고 길었습니다.

어지간하면 잠깐 볕 날 때 정신줄 놓은

개나리 몇 봉오리쯤은 일찍 꽃을 내밀었다가

화들짝 놀라 질겁하던 일이 허다했는데,

올 겨울은 아예 한 녀석도 그런 것을 보지 못했으니

춥긴 어지간히 추웠던 모양입니다.

 

어쩌면 우리네 삶이 신산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느낌에 비례해서 봄의 희망과 기다림의 부피는

어느 때보다 더 큰 것 아닌가 싶습니다.

 

춥고 매운 날씨를 겪어봐야 볕의 따사로움이

그런데도 봄꽃은 예년보다 1주일쯤 일찍 핀다지요?

어쩌면 그리 매운 겨울 겪었기에,

꽃들도 그걸 이겨내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서둘러 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여전히 봄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기특한 뜻이 담겨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올봄 꽃구경은 다른 해에 비해

느낌이 조금은 더 진할 듯합니다.

매운 겨울 이겨낸 기특함과 씩씩함을 확인하며

삶에서도 그런 가치들을 새삼 되살리고 싶을 테니 말입니다.

 

아직은 제대로 봄은 아닌 듯합니다.

그야말로 봄은 봄이되 봄 같지 않은 그런 때이지요.

전한(前漢) 말기 흉노의 선우에게

정략결혼으로 시집간 왕소군의 심정을 대신해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虬)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노래한 것처럼,

시간으로는 봄이지만,

도무지 봄 같지 않으니 조금은 안타깝고

약간은 섭섭함이 느껴지는 그런 절기이지요.

 

그러나 어찌 봄이 오지 않겠습니까?

기어코 봄은 오게 마련이지요.

그게 자연의 질서이지요.

그런데도 조그만 돌덩이처럼 뜻하지 않은

자잘한 돌출에도 성마른 우리는 짜증을 냅니다.

어쩌면 그런 우리에게 사람 노릇 제대로 하라고

자연이 가르쳐주기 위해

꽃샘추위를 마련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힘든 일은 오래 기억하고 좋았던 일은 쉬 잊거나

더 좋은 일이 있어야 겨우 만족하는

우리의 어리석은 성정이

이 꽃샘추위를 불평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가을에서 겨울 넘어갈 때 잠깐 따뜻해지는 건

탓하거나 의식하지 않으면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잠깐 추워지는 것에 예민해지는 건

공평한 일은 아니겠지요.

 

어쩌면 꽃샘추위는

우리에게 삶의 겨울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갈무리했는지 묻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시간의 흐름으로 저절로

봄의 꽃과 잎을 누리는 게 아니라

겨울의 신난한 기억들을 하나하나

고마워하고 삶의 봄을 맞으라는 신호인 듯싶습니다.

 

이제 겨우내 옷장 속에

조용히 접어두었던 봄옷들을

하나씩 꺼낼 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추위끝 때문에

겨울옷도 남겨 두었습니다.

그러니 겨울과 봄이

너그럽게 공존하는 기간이기도 하지요.

 

고통과 소생의 극단적 대비가

두 계절의 공존을 불가능하게 할 것 같지만,

자연은 그마저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합니다.

 

저 의례적인 소임의 교대가 아니라

봄은 겨울에게 모질어서 야속했지만

그래도 덕분에 더 진한 꽃 피우고

더 많은 잎을 낼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고 겨울은 봄에게 견뎌낸 힘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너그러움으로 교환함을 배워야겠습니다.

 

아직 바람끝이 매운데도

나무들은 이미 제 봉오리를 터뜨릴 채비를

마무리하고 있나봅니다.

겨울을 잊지 않아야 봄의 진가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음을

이 짧은 꽃샘추위의 시기에 곰곰 생각해봅니다.

야속했지만 고마운 겨울에게 애썼다고 도닥이기 위해

 이 저녁 밖에 나가볼까 합니다.

 

두 계절의 화해를 축하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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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봄에는 만물이 땅 속에서 위로 뻗는 성질이 강하다.

우리 몸도 봄에 해당하는 간의 기운이 영향을 받아

춘곤증, 눈의 피로, 두통과 어지럼증 등이 생기며

정신이 나른하고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그런데 만성피로나 춘곤증이라 치부하기엔

피로감이 너무 심하고 속까지 답답할 때가 있다.

 

 

이는 체내의 독소르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면서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축적된 노폐물은 겨우내 독소가 돼

봄이 되면서 이상 증후로 나타난다.

 

 

손발이 붓고 헛배가 부르며,

어깨/목 결림과 눈의 피로 등이 그 것.

이럴 땐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야 하는데,

 디톡스(Detox)음식을 섭취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디톡스 음식이란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해독작용을 돕는 음식이다.

 

 

예부터 녹두는 만병의 해독제로 오장을 조화롭게하고,

정신을 편안하게 하며,

기(氣)를 순환시키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녹두를 갈아 만든 청포묵은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 탁월하고,

수분 함량이 높은 대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좋다.

 

 

봄철 채소인 미나리도 해독에 좋은 디톡스 음식 중 하나다.

미나리 특유의 향기인 방향성 정유 성분은

보온/발한 작용을 하여 감기와냉증 치료에 좋고,

자주 먹으면 고혈압, 동맥경화, 황달 등의

증세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디톡스 음식인 청포묵과 미나리는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그래서 볶음이나 무침으로 반찬을 해 먹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의 찬기가 남은 요즘 같은 때에는 따뜻한 국물요리가 더 좋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요즘,

부드러운 청포묵과 향긋한 미나리,

여기에 쇠고기와 버섯이 어우러진 '청포묵 미나리 전골'로

디톡스 상을 차려내면 어떨까?

 

 

발췌 [푸른연금술사  2013.01+02] 중에서

        : 요리연구가 김영빈에게 배우는 건강한 채식 요리

 

--------------------------------------------------------

마음의 상처, 몸속의 축척된 독소는

빨리 씻어내는게 좋습니다.

 

디톡스 식탁으로,

서로를 배려해주는 대화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요.

 

 

"부모리더십이 건강한 가정을 만듭니다"

KACE부모리더십센터 www.ka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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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나리, 진달래 피어나

알록달록 가득히 봄으로 물들겠지요.

 

 

하지만

꽃과 같이 한창 피어나는

우리 아이들은 정작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와 여유가 없습니다.

 

 

놀이터에 얘들이 없어

친구만나러

학원에 다닌다는 우수갯소리가

참담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맘껏 뛰놀고,

친구들과 어울려야할 아이들이

방안에 앉아 스마트폰과 TV를 보고

학원에서 공부만하는 안타까운 현실.

 

 

이번 봄에는

아이들과 손잡고

산으로, 들로

소풍을 가보는건 어떨까요?

 

 

산에 올라가

진달래꽃 핫케잌을

만들어먹는건

아이들에게 너무나 큰 재미이자

의미있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recipe

진달래 핫케잌

 

1. 진달래 꽃을 딴다 (찻길옆에 핀 것은 자제)

2. 암술수술은 따준다 (알러지가 생길수 있다)

3. 식초 한방울을 넣은 물에 잠깐 담갔다가 약하게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준다.

4. 핫케잌가루 1컵, 계란 1개, 우유 100ml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준다.

5. 숟가락으로 떠서 달군 후라이팬에 1T씩 떨어트려준다.

6. 약불에서 구운후 반정도 익은 후 진달래 꽃잎 1개를 예쁘게 올려놓는다.

7.  꽃잎부분은 살짝만 익혀서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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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

 

 

 

- 이해인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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