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TV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역사전문가 설민석 선생님이 나오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을 보게 되었다.

 

 

한국전쟁의 비극으로 조성된

부산 아미동 '비석문화 마을'이 나왔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성된 일본인의 공동묘지가 있던 곳이다.

 

 

19506.25전쟁 발발 후 부산으로 도망온 피난민들은

평지에 집을 구입할  돈이 없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던 이곳에 터를 잡고

움막을 지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끼니도 제대로 못먹을 그 때,

사람들은 공동묘지에 있는 비석들을

그대로 건축자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을 벽면과 집 벽에는 묘지 미석들이 그대로 있다.

 

 

그 벽들을 보고 있자니

당시 우리 선조들의 치열함, 고단함 그리고 삶에 대한 열망이 느껴졌다.

삶과 죽움의 뒤엉켜 순간순간 살아있음에 안도하고

뼈저린 가난에 아파했던 그 시절 우리 선조들.

복잡한 감정에 가슴에 저려왔다.

 

문득

그 마을 한 집의 벽에 새겨져 있다는 글 귀가 생각난다.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 때 일 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언제 시간이 되면

마을에 찾아가 조용히 구석구석을 걸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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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두 세 달이 지났을 때 쯤 

 

 

학교 갈 시간이 다가오는데

그 날 따라 밍기적거리길래

아이에게 빨리 준비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들어와보니

거실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편지글이 있었다

이걸 쓰려고 꾸물거렸구나 하고 생각하니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보드마커 쥐기도 힘든 아이가 저걸 쓰느라 얼마나 애썼을 모습이 상상이 된다 ㅎ

 

/

엄마께

 

엄마 우리걱정은 안해도 돼요

왜냐하면 엄마도 힘들잖아요?

그리고 우리도 다 컸잖아요

/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아이가

감기걸려 고생하는 엄마도 걱정하는

기특한 아이로 자라고 있던 것이다.

 

 

글씨쓰기도 어려워하고

맞춤법도 서툴지만

아이의 따뜻한 마음은 그대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생각을 하며 자라는 것 같다.

 

 

기다림 없는 사랑은 없다고 했던가?

'아이를 나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보채지 말아야지'

'아이가 스스로 커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야지'

하며 다짐하던 5년 전 어떤 날이었다.

 

 

 

 

 

'엄마의 행복한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듣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  (0)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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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들은 자녀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중에 행복해지려면 지금 조금 더 참고 노력해야 해”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과연 부모 말대로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는 것이 가치로운 것일까?

미래도 행복해야하지만, 현재도 행복해야 하는 것 아닐까?

 

우리의 아이들은 지금도 행복하고 미래에도 행복해야 한다.

행복은 마음의 습관이다.

오늘을 행복하게 지낼 줄 아는 아이가 어른이 돼서도 행복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지 늘 연습하고 경험했기 때문에 혹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그 안에서 자기만의 행복을 찾을 줄 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행복을 찾아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아니 어떤 환경에서라도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용린 교수의 도덕칼럼 중에서

 

 

 

 

 

학교에 다녀오면 반갑게 인사해주는 엄마

피곤해 하는 아내의 어깨를 주물러주는 아빠

도란도란 이야기가 있는 가족이 함께하는 잠깐의 티타임

 

일상에서 행복을 건져내는 부모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행복을 경험하고 배웁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말하기 보다,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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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자가 되는 핵심비결은 '주인의식'에 있다.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해야 비로서 대상이 보이고,

영감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시대를 돌파하는 힘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괴테의 아버지는

어린괴테가 이탈리아를 꿈 꿀 수 있도록

이탈리아 지도를 방에 붙여놨다.

 

어린괴테는 매일 지도를 보며

마치 이탈리아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그곳을 바라봤다.

다시 말해 어린 괴테는

마치 자신이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주인이 된 것처럼

그곳을 매일 바라본 것이다.

 


활동제안>>

 

주인의식을 기르는 사색을 시작하기에 앞서

생각의 근육을 만들어주기위해

가볍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앞에두고 사색하게 하는 것도 좋다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니가 좋아하느는 과자를 처음 개발한 사람은 이걸 만들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렇게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며

 

" 만약 니가 그 사람이었다면?"

" 만약에 니가 과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질문을 반복해서 던지는 거다.

 

 

질문과 답을 반복하며

아이는 마치 자신이 과자를 만든 사람철럼 느껴질 것이다.

 

 

상상 속에서 자꾸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주인의식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부모들의 고민이 예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김종원은 이러한 고민들의 해답이 ‘인문학 교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문학을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다.

 

수많은 고전을 분석하고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저자가 얻은 특별한 자녀교육법은

바로 ‘하루 한 줄 인문학’이다.

이 책은 아이의 내면의 힘을 탄탄하게 길러줄 ‘하루 한 줄 인문학’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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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지난번 소개드린 <월드카페> 기억하시나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에는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월드카페 강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5/31에는 보드게임 (김성희) 강좌가 열릴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참석 부탁드립니다.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에서 생긴 일, 두번째 이야기]
http://www.l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1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에서 생긴 일, 두번째 이야기 - 평생교육

지역사회교육회관은 94년 개관이후 협의회가 시낭송회, 북콘서트, 좋은부모대회, 선생님자랑대회, 평생교육포럼과 세미나, 차문화축제, 부모교육, 인문교육, 프로그램지도자과정, 교사연수 등등 수많은 평생교육 ...

www.l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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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4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3시~5시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에서는

KACE 부모교육강사회 선생님들의 나눔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만들기, 타로에 이어,

내일(5/10)은 양길남 선생님의 <컬러풀 라이프>가 있을 예정입니다.

 

KACE 이용경 본부장님이 <평생교육 시민기자>로 안내하는 링크를 함께 공유드리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에서 생긴 일]

http://www.l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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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 입니다.


추석은 모두 즐겁게 보내셨나요? 연휴가 지나고 나니 어느새 9월도 모두 마무리 되어가고,

2018년도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남은 2018년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KACE에서 부모교육 정규과정

다시 한 번 준비하여 소개드립니다.😊



이전에 진행했던 대화법, 바른교육관에 이어 이번에는

<자녀의 감성능력 키우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자녀의 자기관리능력과 인간관계능력을 확대시켜 성공적인 삶을 이끌 수 있도록 마련하였으니, 

부모교육에 관심있으신 분 누구나 신청해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 혹은 KACE 홈페이지(http://kace.or.kr/2016993) 참고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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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이전에 소개드렸던 서울시 성평등기금 사업


"워라밸(Work&Life Balance) 가정문화 만들기" 기억하시나요?


이번주 금요일(6월 29일)부터는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가정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인 대상 부부교육>을 진행합니다.


부모교육, 부부교육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오니


많은 홍보와 신청 바랍니다.


문의사항은 대표번호: 02-424-8377 로 전화주시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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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오늘은 다시 나쁨수준으로 농도가 짙어지고,

낮에는 무더위까지 찾아왔네요. 내일과 모레는 비가 온다고 하니

미세먼지와 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KACE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6주간 진행했던

대화법 정규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 뒤로 이어서 이번주 금요일(5/18)부터는

5주간 "바른교육관 갖기" 정규과정을 실시합니다.


"바른교육관 갖기"는 부모의 교육적 역할을 일깨워 올바른 방향으로 자녀를 인도하 수 있도록 마련하였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최초의 교사이자 마지막 교사입니다. 부모로서 그리고 교사로서 자녀에게 교육적 자세와 공부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도록, 부모교육과 바른교육관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KACE홈페이지(http://kace.or.kr/2010581)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신청 및 문의는 KACE부모리더십센터 김고은 간사(02-424-8377)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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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CE입니다.


이전에 안내드렸던 최해옥 선생님의 [119부모, 112부모] 저자특강 기억하시나요?


오늘 오전 지역사회교육회관 5층 프로그램실에서 특강이 실시되었습니다.


최해옥 선생님이 새학기를 맞아 '학부모를 위한 꿀팁'을 주제로 진행해주셨고,


평일 오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2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마무리로 참가자들의 질의 응답시간에는


"8세 남아가 엄마와 대화하지 않고 장난감만 가지고 놀고 더 사달라고 요구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미 대학생이 된 자녀와 다정한 대화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의 다양한 고민과 질문이 이어졌으며,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길만큼 서로 해결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며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는


최해옥 선생님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대화법> 정규과정이 이어지게 됩니다.


블로그에 소개드렸던 링크 다시한번 안내드리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edunstory.tistory.com/1443


특강 진행해주신 최해옥 선생님과 오늘 특강에 참석해주신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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