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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5 김인문 별세, 동료 전원주가 남긴 글 읽어보니
서민 연기의 일인자로 불렸던 배우 김인문씨가 암투병 중에 별세했다고 합니다. 향년 72세. 고인의 얼굴은 시골 장터에서 만날 것 같은 구수한 면모를 지니고 있었지요. 동료 배우인 전원주씨가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 쓴 글을 읽어봅니다. 글에는 고인에 대한 추억이 담겨있습니다. "어머니 상을 치를 때 극중 내 남편역인 김인문씨가 와서 마치 사위처럼 모든 일을 다 치뤄 주었다. 사람들이 우리 집안의 사위가 바뀐 줄 착각할 정도였다. 그런 헌신적인 도움을 받고 나는 '이것이 사람이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유이자 도리'라는 것을 깊이 느꼈다."


김인문씨와 전원주씨는 극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였습니다. 7년 6개월 동안 장수했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연기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황순원 원작 <독짓는 늙은이>제작발표회에서 뇌경색으로 힘든 몸을 이끌고 참여한 고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영화 독짓는 늙은이 개봉(일반 개봉관)을 보았다면 좋았을터인데. 극중 송노인 역할을 투혼으로 소화해내었던 고인. 아쉽기만 합니다. 고인과 전원주씨는 조연도 아름다운 주연이 될 수 있다는 조연시대를 연 인물들입니다. 살아 생전에 사람들로부터 실제 부부로 오해를 받기도 했던 두 사람....

김인문씨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고인의 마음 씀씀이가 새삼 가슴에 와 닿네요. 전원주씨가 쓴 <나의 인생>은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읽어보고 나누어 볼 가치가 큰 내용인 것 같습니다. 글 중에서 전원주씨가 생각한 인생 성공의 4가지 원칙은 특히 되새겨 볼만한 것 같습니다.

성공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원칙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마라톤의 원칙이다.
과욕 부리지 않고

목표를 정하고 속도 조절하면서 꾸준히 뛰는 것.

둘째 날씨의 원칙이다.
비바람, 폭우가 몰아치는 날이 있어도
어느 날 분명히 해는 뜬다.희망과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말고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고
오기를 갖고 인내하라.

셋째 합창의 원리이다
.
사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인기가 있다.
노래방에서 제일 싫은 사람이 누구인가?
마이크 독점하는 사람
,
남이 노래 부르는데 꼭 끼어 들어서 노래 망치는 사람,
악만 바락바락 쓰는 사람.
흥겨운 분위기에 처진 노래 부르는 사람.
 

넷째 등산의 원리이다.
처음에 산에 오르기로 해도 출발하기가 망설여진다.
그 때 과감하게 일어나서 출발하는 것이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힘도 들고 땀도 난다.
그 때 이 정도만하고 그만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그 사람은 정상의 맛을 영원히 못 본다
.
끝까지 올라가면 모든 것이 발 아래 있는 법이다.
정상의 맛은 아무나 느끼지 못한다.
참고 꾸준히 목표만 바라보고
인내를 거듭할 때 기회가 오는 것이다. 

전원주씨 <나의 인생> 전문 읽어보기(아래 더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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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문씨가 출연한 영화 <독짓는 늙은이> 제작보고회에 함께 참여한 전원주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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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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