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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03 민주시민의식 "이런 세상 꿈꿔요"

 


자유와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누구나 한번쯤은 길에서, 지하철, 버스, 식당, 은행 등 공공장소 등에서
누군가 때문에 화가 나거나, 얼굴을 찌푸리게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나’만 생각하기 보다는
 와 더불어 살고 있는 ‘우리’의 입장을 조금만 더 생각하는 의식.
 우리는 이것을 민주시민의식이라 하죠?
 
KACE(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시민들을 직접 만나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떤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지
그들의 경험과 제안을 들어보았습니다.

이 제안들이 우리의 모습이 되는 순간!
행복한 세상은 우리에게 한 발짝 더 다가오겠죠?

 

>> 담배 연기 정말 싫어요!!!
버스정류장에서 옆에 있는 사람이 담배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담배연기가 옆에 있는 저에게까지 뿜어져 나와 기침을 할 정도로 연기를 마시게 됩니다.
간접흡연이 건강에 더 안 좋다고 하던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본인의 기호에 의해
피우는 것이지만 저는 원치 않는 간접흡연으로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특히 아이를 데리고 다닐 때는 더욱 걱정되고 불쾌합니다.
버스정류장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금연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영숙, 36세 주부)

 
>> 종량제 봉투는 기본 아닌가요???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데, 건물 입구 바로 옆이 쓰레기 버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 넣지 않은 채 버리는 사람도 있고,
봉투도 잘 묶지 않아 쓰레기가 이리저리 뒹굴러 다니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대충 버려 음식찌꺼기로 인해
길거리에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했습니다.
쓰레기는 쓰레기이기 때문에 더욱 잘 버리고 잘 관리되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물론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으니까요.
서로가 조금씩 배려한다면 좋은 이웃이 될 것 같습니다.
(김이수, 46세)


>> 아직도 노상방뇨???
공부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술에 취해서 벽에 노상방뇨를 하고 계신 아저씨를 봤습니다.
밤길에 몸도 못 가눌 정도로 만취한 아저씨를 만나면 무섭기도 하지만,
제가 매일 지나다니는 길을 더럽힌다는게 기분 나빴습니다.
술 마시는 건 자유지만,
함께 사는 동네를 더럽히는 행동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박미라, 23세 대학생)

 

>>어리다고 무조건 반말하시면 곤란해요
 촉박해 빠르게 길을 지나가다 뛰어오는 아주머니랑 부딪혔습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말을 하려는 순간, 그 아주머니는 다짜고짜 화를 내셨습니다.
“바빠 죽겠는데 뭐야? 넌 미안하단 말도 안하니? 앞으로 똑바로 다녀!”

물론 저도 빠르게 걸었지만 갑자기 뛰어나오신 아주머니도 잘못하셨는데
사과도 안하신 채 반말로 말씀하시는데, 울컥 화가 나더라구요.
나이가 어린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무조건 반말하시고,
상황과 관계없이 소리 지르시는 어른들을 보면 우리나라 시민의식수준이 낮다는 생각이듭니다.
어른이라면 나이가 어린 사람도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보라, 19살 고등학생)

 

>>지하철 매너 좀 지킵시다!!!
요즘 지하철을 면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넘쳐나요.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진한 스킨십을 하는 젊은 남녀들,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서 옆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남자들,
쩌렁쩌렁 큰 소리로 전화통화 하는 사람,
또 며칠 전에는 휴대폰TV를 크게 틀어놓고 하하하 웃으면서 보는 대학생도 봤어요.

지하철에 있는 내내 불편하고 시끄러워서 당장이라도 내리고 싶을 정도였지요.
혹시 싸움이라도 될까봐 말은 못 했지만,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내 감정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신경 썼으면 좋겠어요.
(김순애, 45세)

 

>>옆 사람 좀 생각해주세요~
가다보면 아무데나 침 뱉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같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아요.
또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옆에 앉아있는 사람에게도 들릴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사람이 많습니다.
옆에 앉아 있으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스마트폰, PMP, MP3등의 사용이 많아지는 요즘,
나의 즐거움을 챙기기 전에 사소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의식을 먼저 챙겼으면 합니다.
(신미경, 28세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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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E 시민리더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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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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