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공식메뉴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3.04 존 내쉬가 좋아할 수학공식메뉴판과 수학공식시계 1




한 천재 수학자의 열정적인 삶을 다룬,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뷰티풀 마인드’

실제 인물인 존 내쉬(1994년 노벨상 수상)는

천재성을 인정받아 ‘제 2의 아인슈타인’으로 칭송 받기도 했습니다.





한 대학 축제 때 사용한 수학공식 메뉴판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회자되고 있습니다.

참 어렵네요. ^^

4,000원짜리 제육볶음만 선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수학공식 메뉴판을 보니 수학공식 시계가 떠오릅니다.

수학하고 담 쌓고 살아 온 사람 입장에서는

썩 내키지 않는 시계들이지만

존 내쉬가 이 시계들을 보았다면 좋아했을 것 같다.

아니면 만족하지 못해, 혼자만 알 수 있는 '나 홀로 수학시계'를 만들었을까?



6x2 =12 루트4는 2.... 12시 10분 . 어렵다^^





포기




자포자기




작품인가?





150개의 시침이 제각기 돌아가면서 문자를 만들어 낸다.

ONE,TWO,THREE,FOUR,FIVE....

5분마다 시간을 알리는 숫자 모양이 표시. 실제로 제작된 시계는

1시간마다 해당 시간을 알려주는 문자가 만들어 진다.

존 내쉬는 정신분열증을 앓기도 했다. 천재가 보아야 할 시계들?

존 내쉬가 수학공식 메뉴판을 보았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요?

제육볶음은 시키지 않을 것 같지요? ^^

분열시계는 플래쉬로 감상해야지 그 느낌을 알 수 가 있으니, 가보시길>>클릭


 

왜 우리는 세계적인 천재수학자가 탄생되지 않는 걸까요?
왜 우리는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나오지 않는 걸까요?
세계적일 필요는 없지만, 기초 학문이 천대 받는 교육체제만큼은 바뀌어야 합니다.
창의력을 말살시키는 암기식 교육. 창의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입니다.

‘수학’에 수자만 보고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내가 머리가 나쁜지, 어렸을 때 선생을 잘못 만나서 그런지 ‘수학 콤플렉스’는 오랫동안 저를 따라 다녔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공부도 잘한 것은 아니지만. 다 커서는 뭐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되지 자위했지요. 어렸을 때 만약 수학관련 영화나 드라마가 있었다면 수학에 취미를 가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착각아닌 착각에 빠져봅니다.



 


  ▲수학과 천재수학자를 소재로 만든 영화들 '뷰티플마인드(왼쪽).굿윌헌팅,파르마의 밀실


수학이나 수학천재를 그린 영화는 여러 편 제작되었습니다. 1994년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천재 수학자 존 내쉬 주니어의 생애를 담은 ‘뷰티플 마인드’. 내쉬의 이론(Nash's theories)은 세계 무역 협상, 국가노동관계 그리고 심지어 생물진화에 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뷰티플 마인드는 수학이라는 세계를 통해 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감동 드라마였지요. 또 다른 영화는 맷 데이먼이 출연해서 열연한 ‘굿 윌 헌팅’입니다. 맷 데이먼은 젊은 수학 천재로 출연합니다. 정규 엘리트 교육을 받지 않고도 천재는 발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요. 아무도 풀지 못한 수학문제를 가볍게 풀어 버린 천재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수학천재는 대부분 선척적이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실망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뒤늦게 수학을 공부하는 맛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스페인 영화 ‘페르마의 밀실’도 있습니다. 4명의 수학자가 초대되어 밀실에 갖히게 되지요. 1분안에 한 수수께기를 풀지 못하면 밀실은 오그라 들지요. 살기 위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절대절명의 순간. 수학과 관련된 영화를 보면 가끔 착가에 빠지기도 합니다. 나도 가능할까?

  
영화도 영화지만 미국드라마 ‘넘버스’는 수학을 통해서 범죄사건을 푸는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입니다. 미국드라마는 소재가 다양한 것 같습니다. 땅이 넓고 범죄도 많이 일어나니 아무래도 소재가 많겠지요. 넘버스가 시작될 때 오픈닝 자막에 흐르는 글은 한 번 음미해 볼만 합니다.

  
수학은 매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기예보에
시간을 알리기 위해
돈을 관리하기 위해
수학은 단순히 공식이나 방정식이 아닙니다
수학은 논리이며 
이성의 작용입니다
사고력을 통해
아주 난해하다고 알려진 미스터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FBI특별수사관인 형과 동생인 천재 수학자가 만나 범죄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공식을 이끌어 수 많은 미스터리 범죄를 해결하는 넘버스. 넘버스는 흥행마술사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과 연출을 진행하고 있는 장수드라마입니다. 5시즌을 끝내고 6시즌을 엮어 나가고 있습니다. 넘버스에 출연한 찰리 엡스 (데이빗 크럼홀츠). 천재 수학자의 사실감 넘치는 연기는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정말 현실의 세계에서 수학을 잘 할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이니. 물론 넘버스에 나오는 범죄 수사를 위한 수학해법은 이해하기가 그리 간단치 않지만 현대 수학사의 중요한 공식과 의제가 등장합니다. 수학 때문에 끙끙 앓는 자녀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공식에만 매달리지 말고 이해를 통해 이성의 힘과 논리 정연함이 배일 수 있도록, 틈틈이 자녀들에게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미드에 푹 빠져 수학공부 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락하는 시간 보다는 몇 배 더 낫지 않겠습니까?

 

한국의 청소년 수학실력은 세계 정상급입니다. 국제 수학경시대회 올림피아드 성적은 1,2등 다툴 정도지만, 창의력 수준은 50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 청소년들은 어렸을 때는 부모들의 높은 교육 투자 덕에 수학 계산 실력은 좋지만, 암기주입식 교육 때문에 창의력과 독창성은 가면 갈수록 줄어 들고 있습니다.

 

넘버스를 통해 ‘수학은 단순히 공식이나 방정식이 아니다’는 것을 재음미했으면 합니다. 수학 공식을 외우지 말고, 수학과 놀게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요?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