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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01 똥을 대변이라고 부르면 시(詩)가 아니다?

 


똥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Pee bag'을 들고 있는 소년

 

점심 맛있게 드셨는데, 똥이야기 드려 죄송합니다. ^^
시인 안도현씨가 최근 강의 중에 “시는 똥을 대변이라고 부르면 시가 아니다. 똥을 똥이라 불러야 시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대변은 가식적이다. 시는 똥처럼 말랑말랑해야 된다는 속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사회의 똥은 말랑말랑하지 않으며 건강하지도 않습니다.
똥이 흙과 만나 독소가 빠지고 융화되어야 하는데,
물에 스며들어 독이 되고 있는 현실이니까요.
똥이 자원이 되어야 하는데 공해가 되고 있습니다. 화학첨가제 듬뿍 들어 있는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먹는데 똥답게 똥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똥이 오염되고 물이 오염되고 땅이 오염되고 인간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사람 똥의 순환과 가치만 잘 이해해도
세상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 갈 터인데,
똥을 똥 같지 않게 생각해서 똥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요?


 


물이 죽어가고 있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세계 26억의 사람들, 100명 중 40명이 위생시설(화장실 등)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람 몸에 치명적인 질병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물을 펑펑 쓰고 있지만
세계 남반구(개발도상국)의 많은 사람들이 물이 없어, 물이 오염되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똥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도 없으니,
아무렇게나 방치된 똥은 빗물 때문에 강으로 흘러들고 오염된 물을 마시니
병에 안 걸릴 재간이 있겠습니까?

 
외국의 한 NGO(사회적 기업; NGO의 역할이 사회적 기업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음,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에서는 남반구의 똥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peepoo bag’을 개발했습니다. 이 백은 비닐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똥을 눌 수 있는 통에다 이 제품을 두르고(쓰레기통에 분리수거 비닐을 설치하듯), 똥을 누면 됩니다. 비닐재료는 천연 소재로 만들어져 있고, 똥을 비료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냄새도 나지 않게 천연 향신재료가 섞여 있다고 합니다.

 

 

24시간 후에 똥은 땅을 살리는 비료로 변신됩니다. 농사짓는 땅에 섞거나, 비료회사에 팔수도 있다고 하네요. 2009년 중반기에 생산 보급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정말 '물의 날'도 물의 날이지만 똥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똥의 날'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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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우리가 똥의 실체를 제대로 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똥은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이다. 그것을 자원으로 볼 때 재순환할 수 있는 방법도 보인다. 똥을 폐기물이라고 고집하면 우리 스스로 장님이 되는 것과 다름없다. 처리해서 내버려야 할 폐기물이라고 믿음으로써 우리 스스로 엄청난 짐을 지는 셈이다.” - 조셉 젠킨스-

 

 <추천해 주고 싶은 똥이야기가 담긴책들>

 

 

왼쪽부터 '똥살리기 땅살리기', '똥이 자원이다', Why? 똥'

 

 

<똥과 관련된 재미난 사진>

이웃이신 재석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사진 원출처는 '산노을 산악회'카페입니다)

 

 

 

 

<원순닷컴에서 가져온 사진도 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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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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