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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8 최현정 눈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인가?
MBC 일밤 아나운서 신입사원. 매회 탈락의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말이 드라마이지, 아나운서에 도전한 분들은 매 순간이 얼음판이겠지요. 심정을 어찌 헤아리겠습니까. 어제 최현정 아나운서는 눈물을 흘렸지요. 최 아나운서는 시험만 10번을 치루었다고 합니다. 9전 10기인가요? 인간드라마인가요? 그렇다보니, 남의 탈락이 곧 나의 탈락처럼 느껴졌겠지요. 요즘 카이스트 대학생의 자살, 서울대 졸업생의 자살 등 슬픈 소식 때문에 마음이 언짢습니다.

취업이 되지 않아 낙심 끝에 자살을 선택한 학생과 경쟁과 성적 부담 때문에 목숨을 끊은 학생들. 사회적 타살이라고 하지만, 또 한편 '삶에 대한 의지'를 왜 잃게 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실패 또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도전과 실패를 겪는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지요. 아름다움은 이들에게 추상입니다. 추상을 현실 극복의 장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사회문화입니다. 아홉번의 도전 끝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실천하는 삶. 그 끈기와 삶에 대한 희망을 전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성공학이 아니라 실패학이 필요합니다. 좌절학도 필요합니다. 우울학도 필요합니다. 고난을 극복하게 할 수 있는 인문적 소양과 철학을 청소년 시절 부터 심어주어야 합니다. 더 많은 체험도 필요합니다. 핀란드의 경우, 대학에 입학 하기 전에 사회 생활(직장 체험 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요. 바로 대학에 가는 것보다 사회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대학을 가는 이유가 결국 사람과 사람, 공존의 미학을 실천하는 것이니까요. 유아독존이 아니라, 협력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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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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