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가정이나 학교, 회사 등 사람이 몸담고 살고 있는 곳에서 리더십은 필요하다.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큰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리더십은 무엇일까? 한 조직에서 리더(대표)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조직이 지향하는 목적이나 목표에 맞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그 힘은 강요가 아니라 설득과 소통의 과정에서 나온다. 리더는 타고난 것일까?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리더십은 길러진다. 끊임없이 변화되는 사회에 맞게 리더는 공부하고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한다. 한국 사회는 아직 대립과 반목의 시대가 이어지고 반복되고 있다. 대화는 실종되어 보인다. 자녀들 보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언어폭력 또한 심각하다.


그렇다면 다양한 분야에 여러 리더와 리더십의 모델이 존재하지만, 왜 정치 분야에 리더십이 중요한 걸까. 정치인들은 사회의 뉴스메이커다. 언행 하나하나가 입방아에 오르고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배워야할 리더십의 전형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변화를 촉구하면서 왜 자신들은 변화하지 않는 걸까. 과거의 우물 안 세계에서 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걸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은데. 리더십과 관련된 전문 서적이나 강연은 참 많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리더십을 위한 책을 읽고 강연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더십을 완결된 구도로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대통령의 리더십, 국회의원의 리더십, 회사 경영자의 리더십, 가정의 리더십. 한 가정의 리더십을 회사 경영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는 없다. 맞춤형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다. 이렇듯 리더십은 각 영역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개선되고 변화되어야 한다.



올 한 해는 정치인들의 리더십보다는 예체능이나 외국 사람의 리더십이 많이 조명 받고 언급되기도 했다. 지금부터 예를 든 3가지 리더십 사례와 유형은 정치인들이 곧이곧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 리더십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자신만의 리더십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정치인 뿐만 아니라 자신의 리더십은 어떤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생각해봐도 좋을 듯 하다. 리더십은 리더라는 단어를 확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 리더십은 큰 조직의 리더가 아니라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1. 박칼린 리더십




오합지졸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감동의 소리를 품어내는 합창단으로 탈바꿈 시킨 박칼린. 박칼린을 이야기 하면서,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에 진출시킨 거스 히딩크 감독과 비교하기도 했다. 물론 히딩크와 박칼린이 생각하는 리더의 역할은 같다고 할 수 없다. 한국 축구 신화를 일구어 낸 히딩크는 월드컵이 끝난 다음,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 것은 바로 ‘리더십’. 언론과 출판계에서는 히딩크식 리더십을 조명했다. 경영학 강좌에도 히딩크가 소개되었고, 정치인들도 추켜세우며 히딩크에서 배우자라며, 외쳤다. 히딩크의 리더십은 인내와 훈련, 자신감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해서 훈련을 통해 스타로 키워냈다. 연고주의 사회는 히딩크에게 벽이 되지 않았다. 아니 그 벽을 뚫어내었기에 ‘박지성’이라는 보물을 건져 낼 수 있었다. 박칼린은 축구 국가 대표 감독이 아니다. 방송사 PD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했을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니. 예능이 아니라 다큐를. 박칼린은 다큐란 말에 결심했다. ‘사실’은 ‘가공’보다 힘이 세다. 서툴러도 과정이 생생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박칼린은 기자가 ‘좋은 리더의 역할’을 묻자. 간단 명료하게 리더의 역할과 조건에 대해 화답했다. “리더는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따라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남이 만들어주는 자리다. 리더의 역할은 사람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사람들을 잘 배분하는 거다. 20년 일하면서 사람 보는 눈이 생긴 것 같다. 오디션도 3분이면 끝이다. ‘남격’에서도 그랬지만 실제 오디션 때도 기술보다 인격·인성을 본다. 사람이 안 돼 있으면 아무리 실력 있어도 결과가 안 좋다. 나는 목표를 정하면 밖에서 어떤 게 날아와도 무시한다. 필요 없는 것을 모르는 척하는 힘이 있다.”(웃음)

박칼린은 리더십의 모델을 부모님에게 체득했다고 한다. “어려서 부모님께 받은 영향이 크다. 딸만 셋이고 아버지가 한국 사람이지만 어려서 집에서는 차별이라는 게 없었다. 여자여서, 어려서 안 되는 게 없었다. 모든 게 실력대로, 실력순이었다. 부모님이지만 틀렸다고 생각하면 서슴없이 얘기하게 하셨고, 어떤 일이든 충분히 미리 설명해주셨다. 충분한 설명을 들으니 매사 불평이 없었고, 세상에 말로 해서 안 될 일이 없다는 믿음도 생겼다. 그렇지 않은가. 진심으로 말로 소통해서 안 되는 일이 있는가.”(박칼린/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발췌)

리더십. 리더의 역할과 조건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교육에서부터 학교생활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다. 창조교육이 그래서 중요하다. 주입식 교육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한국에는 더 많은 리더십 교육과 리더가 필요하다. 크건 작건 리더는 누구나 될 수가 있지만, 리더는 리더의 자리에 선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믿고 따라 주고 만들어 주는 자리다. 그래야지만 리더십은 발휘된다. 리더십은 조화다. 리더십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인정하고 따져 묻는 소통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2. 엄마 리더십





한국 여자 양궁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그당시 많은 분들이 경기를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을 것 같다. 극적인 승리. 인도와의 4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가서 이겼다. 중국과의 결승전도 아슬아슬했다. 중국 선수들이 마지막 뒷심만 발휘했다면 연장전까지 가지 못했을 것니다. 한국 선수들은 연장전에서 침착함과 집중력을 발휘, 마지막 세발을 10점 과녁에 성공시켰다.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를 보면서 앞서 열린 대만과 인도의 3,4위전 대결이 떠올랐다. 다섯 점까지 차이를 벌린 대만. 코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승리는 따 논 당상? 하지만 대만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잃어 인도에게 대역전패를 당한다. 양궁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양궁 경기는 마지막 화살이 시위를 떠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침착함이 생명. 그렇기에 단체전의 경우,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코치의 역할도 크다.

한국 양국 4연패를 가능하게 한 것은 선수들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한국 양국 첫 여성 감독으로 선수들의 든든한 엄마역할을 한 조은신 코치가 있었다. 언론에서는 ‘엄마리더십’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조 코치의 보이지 않는 손의 위력을 칭찬했다. 맞다. 엄마리더십 섬세하게 선수들을 챙겨주고 격려해 주는 엄마리더십. 남자의 자격에서 오합지졸(?) 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칼린. 사람들은 박칼린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다. 박칼린 또한 부모, 가정교육 속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만큼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1세기 리더십은 ‘엄마리더십’이 되어야 한다. 희생이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흔들릴 때 다잡아 주고, 눈에 놓치기 쉬운 섬세한 곳까지 챙겨주는 엄마리더십.


3. 칠레광부 우르수아의 리더십





“칠레광부들 영웅담보다 식인을 말하고 패싸움한 불편한 진실이 더 현실적,인간적입니다.절망적 죽음 앞에 평범한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고 영웅적일 순 없죠.갈등 뒤 공정한 지도자 우르수아의 리더십을 받아들인 건 현실적 유불리를 따져서겠요.우리는 어디쯤 있을까?”(신경민 트위터)

칠레 광부 구출사전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지하 624미터 갱도 안에서 69일 동안 버틸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까. 33명이 전원 구출 된 이후, 갈등이 많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당연하다. 고립감과 죽음의 사선 앞에 있는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버틴다는 것을 있을 수 없다. 조만간, 33명의 이름으로 영화나 책이 나올 것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루이스 우르수아(54)는 33번째 마지막 생존 주자로 구출된 광부생활 30년차 베테랑인 작업반장. 자신이 원해서 마지막으로 지상으로 나왔다. 우르수아가 갱도에서 나오자, 그의 리더십이 조명되고 있다. 48시간에 한번 참치 한 스푼과 우유 반컵을 먹게 만드는 등 생존을 위한 기준을 세우고 낙천적인 리더십을 발휘, 분열과 반목이 생길 때 중재 역할을 해내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유머가 많아서 같은 동료들이 힘을 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리더십은 평온할 때보다 위기 때 발휘되어야 더 빛날 수 있다. 특히 사람 생존문제가 달린 경우에는 지도자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 요즘 리더십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준과 원칙 등 리더십이 요구하는 자질을 갖추고 있으면 사람들이 지도자를 만들어 준다. 그래서 리더십 교육은 중요하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아무튼 루이스 우르수아의 리더십은 다시 조명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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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한국 양궁 최초 여자 코치를 맡은 조은신 코치)

한국 여자 양궁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지요. 시청자분들이 선수들 보다 더 긴장한 것 같습니다. 극적인 승리였지요. 인도와의 4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가서 이겼지요. 중국과의 결승전은 아슬아슬했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마지막 뒷심만 발휘했다면 연장전까지 가지 못했을 겁니다. 한국 선수들은 연장전에서 침착함과 집중력을 발휘, 마지막 세발을 10점 과녁에 성공합니다.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를 보면서 앞서 열린 대만과 인도의 3,4위전 대결이 떠올랐습니다. 다섯 점까지 차이를 벌린 대만. 코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승리는 따 논 당상? 하지만 대만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잃어 인도에게 대역전패를 당합니다. 양궁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양궁 경기는 마지막 화살이 시위를 떠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되지요. 침착함이 생명입니다. 그렇기에 단체전의 경우,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코치의 역할도 크지요.

 

한국 양국 4연패를 가능하게 한 것은 선수들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한국 양국 첫 여성 감독으로 선수들의 든든한 엄마역할을 한 조은신 코치가 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엄마리더십’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조 코치의 보이지 않는 손의 위력을 칭찬하고 있네요. 맞습니다. 엄마리더십 섬세하게 선수들을 챙겨주고 격려해 주는 엄마리더십. 남자의 자격에서 오합지졸(?) 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칼린. 사람들은 박칼린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지요. 박칼린 또한 부모, 가정교육 속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그만큼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세기 리더십은 ‘엄마리더십’이 되어야 합니다. 희생이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흔들릴 때 다잡아 주고, 눈에 놓치기 쉬운 섬세한 곳까지 챙겨주는 엄마리더십.

 

단체전에 이어서 엄마리더십이 발휘되어 선수들이 개인전 까지 우승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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