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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8 자녀와 함께 꼭 읽어 보면 좋을 역사책 2권





2년 전, 딸아이가 국토대장정을 다녀왔던 때가 생각납니다. 처음엔 한 달이나 낯선 곳을 여행한다는 말을 듣고 괜찮을까 싶어 만류했었지만, 막상 딸아이가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냐고 물어보니 집을 떠나 조상들의 삶의 발자취가 묻어 있는 국토를 직접 돌아다녀보니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대한민국 국민임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생각과 마음이 넓고 깊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요.


올림픽, 월드컵, G20 개최 등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지만, 그이면에는 아직도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역사의식의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혹자는 강점기 당시의 치욕스런 역사로 인해 우리나라를 부끄러워합니다. 하지만 역사는 역사. 미래의 후손들에게도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도 역사 교육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역사교육은 아직도 역사적 사실만 주입하는데만 그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청소년기에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이 부족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역사책이라면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막막하고 그 내용에 따분해 할 사람들도 있는 것을 감안해서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흥미진지니한 책 두 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추천도서1.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최용범 지음)



이책은 한눈에 우리 역사를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시대별 중요도에 따라 흥미로운 내용으로 쓰여져 한층 쉽게 한국사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시대별로 10대 뉴스를 실어 전체 흐름을 요약 정리했으며, 짤막짤막한 하나의 단원을 이야기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예를들어 ‘임진왜란은 무역전쟁이었다!’와 ‘이순신이 넬슨보다 위대한 이유’ 소제목을 읽어보면 그 당시 시대적 상황과 열악한 조건에서 불패의 신화를 이루어낸 이순신 장군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 추천도서2. 역사(이이화 지음)




이 책은 한반도가 형성된 시기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한 권으로 담아낸 책이다. 즉, 우리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관점과 우리 민중에 대한 속 깊은 애정이 살아 숨 쉬는 역사 에세이다. ‘역사는 늘 새롭게 씌어져야 하며 따라서 모든 지난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다.’는 칼 베커의 말처럼 현재의 시각에 맞추어 새롭게 재조명되는 역사는 늘 현재형이다. 이 책에는 유물과 전쟁, 사건으로 기술된 이야기가 아닌, 새롭게 시작되는 국가가 기존의 나라와 다른 차이점과 융성하게 된 원인, 그리고 멸망하게 된 원인, 내부에서의 개혁의 시도와 한계 등이 잘 설명되어 있다. 강한 자만 살아남는다는 약육강식의 진화론에서 비껴나고 민족사적 한계까지 함께 제시하는 등 기존의 역사서와 달리 강자의 시점이 아닌 민중의 시점에서 쓴 점에 대해 호기심이 동할 만하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화 시대일수록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져야 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뿌리를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역사적인 사건은 결코 그냥 단순하게 일어난 게 아닙니다. 그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상황과 그들의 의식이 바탕에 깔려있습니다 . 그렇기에 그 시대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그 시대 사람들이 잘한 것과 잘못한 것들,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인가? ’를 역사를 통해 배우게 되지요.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뿌리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우리의 뿌리를 알아야 선조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후손들에게도 더 나은 역사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로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로까지 이어진다는 뜻. 오늘날 지구촌화, 세계화라는 이유 속에서 우리 역사를 소홀히 한다면 결국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역사가 없는 민족은 혼이 없고 껍데기만 남아 있는 민족일 뿐이지요. 앞에 소개한 두 권의 책은 그간 소홀해온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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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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