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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30 작은 음악나눔이 세상을 바꾼다

- 아름다운 문화나눔

<잃어버린 음악시간을 찾아서>의 하이라이트 ‘우리들의 콘서트’>

 

 



 

 

점심 무렵 뜻 깊은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공연장을 찾았다. '우리들의 콘서트'. 음악에 소질이 있는 소외 계층 어린이 37명은 지난 7월 28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내로라하는 음악 전문가로 부터 4회에 거쳐 체험 교육을 받았다.

 

열린 음악 교실. <잃어버린 음악시간을 찾아서 -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하모니>. 24일은 그 결실을 맺는 날. 고사리 손들이 손을 잡고, 하모니를 내는 날. 아이들은 함께 했던 성악가 선생님들과 무대에 섰다. 아이들이 부른 노래는 '에델바이스'.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공연을 보면서 제 10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호세안토니오 아브레오 박사가 떠올랐다. 음악혁명이라는 불리는 베네수엘라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El Sistma)의 창시자.

 

남미국가에서 쿠바와 더불어 음악의 뿌리가 깊었던 베네수엘라. 하지만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여느 남미 국가처럼 서양음악 분야에서 뒤떨어졌다.

 

하지만 유럽인만이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아브레우 박사. 경제학자인 아브레우 박사가 왜 오케스트라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전 생애를 던졌을까?

 

아브레우 박사는 음악을 어린이가 앞으로 자기 삶에서 무엇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확신이 있었다. 음악과 예술이 줄 수 있는 인간적인 측면을 꿰뚫고 있었다.

 

1975년 만들어진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뿌리를 내리게 된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그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 초청하고 있다.그뿐만이 아니다. 엘 시스테마 프로젝트는 다른 나라에서도 파급되는 효과를 낳았다.

 

재능은 있지만, 가난 때문에 음악을 하지 못한 많은 아이들이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을 거쳐 활동하고 있다. 아브레우 박사는 베네수엘라 곳곳을 누비며,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페몬 인디언 어린이들이 단 석 달 만에 바이올린을 배울 정도. 스즈키 교육법을 적용시켰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듯 악보를 읽기에 앞서 반복적으로 음악을 듣고 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누구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스즈키 신이치가 창안한 교육기법.

 

아브레우 박사는 결혼도 하지 않고 음악을 위한 열정, 교육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성직자 같은 길을 걸어갔다.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의 씨앗은 지금 많은 남미국가에 퍼져 나갔다.

 

“베네수엘라는 하나의 거대한 교육기관이 되어야 해요. 목적을 자각하는 현명하고 선진적이며 심층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는다면 베네수엘라는 합당한 미래를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아브레우 박사)

 

재능도 나눌 수 있다.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꾼 이야기. 엘 시스테마. 그 실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음악은 역경을 희망으로 바꾼다(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음악으로 아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한 작은 실험이 이제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35년간 엘 시스테마에 참가한 베네수엘라 청소년은 30만여 명에 이른다.

 

이런 뜻 깊은 일에 재능 나눔을 음악인들이 해주고, 기업(현대산업개발)이 함께한다면 세상은 시나브로 따뜻해질 것 같다. 아름다운 공연장에서 아름다운 나눔이 만나 이루어진 '우리들의 콘서트'. 이런 기획은 많이 확산되면 될 수록 좋다.

 

우리들의 콘서트. 작은 울림이었지만 알토란같은 공연을 보면서 무대에 함께 선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희망의 단초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 번의 단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음악을 통한 만남이 이어지길 바란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들의 콘서트’>

 

▲포니정홀은 현대산업개발이 2008년 고 정세영 명예회장 3주기를 맞이해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타워 1층에 마련됐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 포니(PONY)를 개발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 이름 지은 ‘포니정홀’은 최신식 음향 및 영상시설을 갖춘 150석 규모의 다목적 복합문화공간

 

 

 ▲‘잃어버린 음악시간을 찾아서’, 아이들은 어떤 노래로 빈 객석을 채울까?

 

 

▲소프라노 황혜재 선생님의 지휘에 따라 리허설 중인 아이들

 

 ▲3Bass(함석헌 이준석 김관현)의 무대.

사회자(유정현)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세 사람의 체중을 더하면 얼마?

319kg을 외친 남학생에게 선물증정 ^^

 

▲선생님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들.

 

▲김하늘 어린이의 리코더 독주 무대!!

 

 

▲합창을 지도해주신 소프라노 황혜재 선생님의 한곡(Over the rainbow)

 

 

드디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무대에 선 아이들

 

공연을 끝내고 선생님들과 고별 사진

 

▲강남구 구청장님(신연희 구청장)의 수료증 증정식

 

▲강남구 구청장님(신연희 구청장)의 격려사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어린이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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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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