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4.08 인디언 스틱
  2. 2010.06.27 우리는 인디언에게 무엇을 배울 것인가?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말 끊기' 입니다.

 

 

가정에서 가족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한 대화를 하거나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 보면

누군가의 말을 끝까지 듣는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물론 말을 끊는 이유는 있습니다.

바빠서, 오해하는 말이라서,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서... 등등

하지만 이것은 '존중과 배려'의 문제입니다.

 

 

회사의 오너가 말하는데 그 말에 문제가 있더라도

부하직원이 오너의 말을 끊는 일은 없습니다.

말을 끊는건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오너는 부하직원의 말을 바로 끊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게 바로 윗사람은 아랫사람과 소통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랫사람은 소통이 안된다고 느끼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말을 하는 사람은 우선 자신의 말이 끊기는 순간

자신의 말이 무시됐다는 인식을 하게 되고

마음의 문이 닫히게 되며, 소통 되지 않음을 느끼는 것이죠.

 

 

인디언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경청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디언 스틱'이라는 겁니다.

 

 

인디언들이 부족회의를 할때에는
발어권은 '인디언 스틱'을 건네받은 단 1인이 라고 합니다. 

그는 안건에 관해 자신이 준비한 이야기를 만족할 만큼 발표하게 합니다.
그가 이갸기하는 동안 듣는 다른 사람들은 단 한마디도의 끼어들기가 허락되지 않으며,
불평도, 항의도, 변명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그 발언에 대한 '찬동'의 의미인 표정이나 몸짓만 허용될 뿐입니다.

발표가 끝나면 '인디언 스틱'은 다음 발언자에게로 건네지고,

이 같은 과정이 되풀이 됩니다.

 

이러한 회의과정은

'끝까지, 성의있게, 신중하게 듣기'를 통해

충분히 상대방의 의견을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말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어준다는 경험을 함으로써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려고 한다는 느낌, 나를 존중해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회의 결과가 어떻든 큰 갈등없이, 후회와 미련 없이

그 결과를 잘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말하기보다 듣기에 초첨을 맞추고자 했던 인디언 부족장의 지혜처럼

우리도 자녀들에게, 부하직원들에게, 이웃에게

인디언스틱을 기꺼이 넘겨주고 경철할 수 있는 자세로

그들과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소통을 위해서는

잘 말해야하지만

그 전에 잘 들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시민, 행복한 지역사회

www.kace.or.kr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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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인디언(네이티브 인디언)에게는 생태(ecology)라는 말이 없다고 합니다. 왜냐면 그들의 삶이 생태적이기 때문입니다. 교육. 이 말처럼 중요하고, 가슴 벅차고, 실망스러운 말이 또 있을까요. 새가 좌, 우의 날개로 날듯이 교육에는 좌, 우가 없습니다.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의 고갱이는 무엇일까요. 사람됨, 인성이 가장 중요하지요. 사람다우려면, 가정에서 배우고, 학교에서 배우고, 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배운다는 열린 자세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평생 배우고 가르쳐야 합니다.

 

인디언. 어렸을 때 서부영화를 보면, 인디언들은 적으로 보였습니다. 물리쳐야 할 사람들로 보였으니까요.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과 주연을 소화해낸 영화 ‘늑대와 춤을’을 보면서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지극히 헐리웃 스타일의 영화였지만 인디언을 보는 생각과 시각을 넓혀주었으니까요. 요즘에는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인디언 문화배우기가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인디언식 이름 짓기(닉네임)는 인터넷 시대를 열면서 보편화되었지요. ‘늑대와 춤을’도 이름입니다. 영화 늑대와 춤을 통해서 재미난 이름과 많이 만나게 되지요. '열마리 곰(Ten Bears)', '새 걷어차기(Kicking Bird)', '머리에 부는 바람(Wind In His Hair)', '주먹 쥐고 일어서(Stands With A Fist)'.

 

서정록의 인디언 이야기 < 지금은 자연과 대화할 때 >을 읽어보면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참 많습니다. 도덕이 무너지고, 인륜이 파괴되고 있는 세상에서 인디언의 가르침이야말로 이 시대를 사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네트 헨리와 루페르트 코스트가 함께 쓴 <일천년간의 아메리카 인디언 이야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인디언들이 남긴 말 한마디 한마디는 시이자 잠언입니다. 자연과 아름다움, 겸손과 배려, 사랑이 가득합니다.

 

인디언들은 말합니다. 교육이란 가슴에서 머리로 옮겨지는 것이라고. 가슴과 가슴이 이어져 있다면 진실과 평화도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교육에 있어 안락함과 편안함이 없다면 이 빠진 동그라미니까요. 인디언들은 세상 보이는 모든 것들이 가르침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인디언들은 아이에게 배우고 노인들에게 배우는 것을 중요시 했습니다. 노인들을 과거의 세대와 현재를 잇는 가교라고 생각했지요. 어르신들의 지혜를 찾지 않는 사람들의 완고함과 집착, 어리석음을 질타했습니다. 눈 먼 사람들이라고 치부했지요. 인디언들은 또한 감사하는 마음을 언제나 마음에 품고 생활했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 나며서 감사했고, 아침 햇빛에도 감사를 드렸으니까요.

 

 인디언들은 또한 여성들을 존중했습니다. 인디언들이 남긴 말을 살펴보면 다 여성적인 언어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인디언 여성들은 여성의 권리뿐만 아니라 책임을 아는 이해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부끄러워 할 줄 알고, 진실을 알고자 끝없이 자연과 대화했던 인디언.

 

 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자식을 죽이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속이는 삭막한 세상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인디언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요? 세상은 학교입니다. 배우지 않으면, 희망 또한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늑대와 춤을 추고, 흩뿌리는 비를 보면서, 사랑과 감사, 인디언의 언어세계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 위대한 신령의 가장 큰 선물은 내면의 평화와 사랑이다. 나누고 주는 것이 신의 방식이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마라. 네 영혼을 다치게 할 뿐이다. 네가 사랑에 대해 배웠을 때 너는 신에 대해 배운 것이다. 말하는 법을 배워라. 그러고 나서 가르치는 법을 배워라 ”

 
“인생을 살아 가는데는 많은 길이 있지만..가장 멋진 길은 참다운 인간으로 사는거지.”


*인디언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아메리칸 인디언, 혹은 네러티브 인디언으로 불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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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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