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졸업생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영예의 1위는 돈과 상품권. 선물은 받아도 받아도 마냥 좋기만 하지만, 이왕이면 선물 받는 이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좋겠지요. 돈이나 상품권을 주면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선물은 주는 이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 좋겠지요.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학부모님들이나 선물을 챙겨 주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골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그냥 눈 딱 감고 넘어 갈 수도 없는 노릇. 졸업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 싶은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면 돈을 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자니 좀 무심해 보일 것도 같고, 참 어렵네요.


예전에는 주로 만년필이나 가방을 선호했지요. 휴대폰, 인터넷 세상에서는 선물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물을 꼽으라면 시집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선물 받는 사람입장에서야 야속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시집에 마음을 담은 글을 적어 주는 거지요. 달랑 시집만 주지말고. 마음이 담긴 글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으니까요. 말 한 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 맞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아니면 휴대폰 동영상으로 졸업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담아 보낼 수도 있겠지요. 돈이나 상품권은 금방 잊혀지지만,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있는 말 한마디와 와 글은 오랫동안 남습니다. 세월이 지나 시집 속에 담긴 누군가의 글을 읽으면 생각이 돋아나지요. 지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은 바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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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졸업철입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기도 합니다. 떠나는 사람은 새로운 둥지를 향해 길을 떠날 것이고, 학교의 빈 자리는 새 얼굴로 채워지겠지요. 하지만 선생(스승)은 항상 그 자리에서 학생들을 떠나고 맞습니다. 작년에는 특히 선생과 학생 사이 보기 좋지 않은 장면들이 많이 선보였지요. 학생은 학생대로 선생은 선생대로 다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 교육 현실에서 학생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현 주소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배나 스승보다 후배나 제자가 낫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지요. 하지만 제자가 스승보다 실력이 더 좋으려면 스승(선생)이 학생을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토록 많은 교사들을 다른 직업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두고 있는 것은 부당한 일일 뿐 아니라, 부조리한 일이다. 결국 그 부조리가 모든 교육을 심각하게 마비시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교사처럼 국가의 성장을 위해 주요한 역할을 하는 직업에 헌신만을 요구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릭석은 태도 아닌가?"( 아베 피에르 신부)


프랑스 빈민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베 피에르 신부는 교사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만큼 천직이라고 불리는 교사에 대한 처우와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지요. 성적만 최 우선으로 두고 있는 현 교육체제에서 마음 교육이 빠진 것은 이빠진 동그라미나 마차가지 아닐까요. 선생입장에서도 참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졸업을 앞 둔 학생들도 잠시 해방감에 도취되어 있는 필요하지만, 스승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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