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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3 수혈거부 영아사망으로 본 '종교와 도덕'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모든 종교는 도덕을 전제로 한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특정 종교를 비판하거나 폄하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하지만 종교의 이름으로 교리에 따라 병원에서 수혈을 거부, 자신의 자식을 숨지게 한 일은 충격적입니다. 두 살 배기 간난 아기의 생명을 뺏어 갈 수 있는 것이 종교의 자유입니까. 교정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종교의 원리만 원칙만 강조하는 것은 무지입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의 최면술에 걸려, 자신이 믿는 종교만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무지몽매한 사람들. 대문호 톨스토이는 자기들에게 주입된 교리만 강조하고 다른 종교를 배타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야 말로 종교의 탈을 쓴 늑대와 다름없다고 말했지요.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수혈거부는 영아 사망 사건은 간접적 살인입니다. 물론 서양 관점(?)의 의료 체계나 치료방식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살 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 때문에 죽은 아이는 누가 책임지나요. 지금이 봉건시대입니까. 야만시대입니까.

 

 “모든 종교는 도덕을 전제로 한다” 라는 칸트의 명제에 대해 다시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덕이라는 말은 쉬운 것 같지만 참 어려운 용어이자 가치입니다. 위키 백과에 나와 있는 도덕을 살펴보면, <도덕(道德, 영어 "Morality"는 라틴어moralitas에서 유래했다.), 곧 "예의범절, 성품, 예의바른 행동"(manner, character, proper behavior")은 덕과 악덕을 분간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 도덕은 사회공동체나 종교에 따라 천차만별, 다양하게 해석되고 적용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도덕의 기준은 있어야지요. 영아를 수혈 금지라는 종교적 규약에 따라 죽음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 예의 바른 행동입니까. 덕인가요?

 

종교마다 다름의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 하지만, 무엇이 이단이고, 비도덕적인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교의 이면과 종교 너머의 인간적 존재와 가치가 우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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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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