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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8 지하철 매너손 논란, 남성분들 손 조심하세요? 2
지난 6일 다음 아고라에 <지하철 매너손 ㅠ> 제목의 글이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글을 읽고 찬, 반 논쟁을 벌이고 있네요. 지하철을 흔히 지옥철이라고 부릅니다.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풍경들이 애사롭지 않지요. 폭행사건 뿐만 아니라, 성추행과 인격 비하 발언장이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지하철 패륜남, 패륜녀라는 말도 일상다반사 용어가 되었습니다. 고령화시대, 특히 어르신들이 지하철을 많이 애용합니다. 다들 신경이 애민해지고 날카로울 때는 양보보다는 짜증이 더 나지요. 할아버지가 다리를 꼬고 앉지 마라고 청년에게 말했다가, 된통 욕설을 듣는 사회. 아니 지하철. 특히 지하철 성추행(폭행)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서울시의회 이상묵 의원이 지하철 성추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3년간 총 1천5백46건의 성 관련 범죄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노선별로 보면 2호선이 907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러니 특히 여성들에게는 지하철이 아니라 지옥철이지요. 아고라에 지하철 매너손이라는 글을 쓴 여성분은 " 오늘 아침에도 지하철을 탔는데 남성들에게 둘러싸이게 됐다... 옆에 할아버지는 제 엉덩이 옆을 툭툭 치셨고 뒤헤 회사원 아저씨의 손도 제 엉덩이가 닿은만한 곳에 위치에 있었다" 고충을 피력했습니다. 지하철 진동 때문에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할 수 도 있겠지요. 하지만 " 남자들이 억울한 성희롱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손을 올리고 있는 감사하겠다. 남자들 기도하는 손 어려운가요?" 글을 끝맺자, 많은 남성분들이 다 변태는 아니다, 사람들이 가득차 숨쉬고도 힘든데 어떻게 손을 올리고만 있을수 있겠는가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외국 지하철도 한국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마음같아서는 화장실처럼 지하철 객차도 남자와 여자를 분리하고 싶지만, 쉽지 않겠지요.-.-;; 심정같으면 가위손맨을 지하철에 배치하고 싶네요. 아무튼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지하철은 서민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서울에 직장을 두고 경기권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중에 지하철을 이용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2시간 넘게 지하철에서 보내니까요. 그런만큰 지하철을 좀 쾌적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성분이 오죽 답답하고 힘들었으면 아고라에 글을 쓰셨겠습니까? 역지사지.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 분이 모든 남성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지하철 성추행이 사라질 수 있도록 시당국과 경찰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지하철 매너손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 보는 것도 필요할 듯합니다. 지하철 성추행을 감시하는 CCTV확충도 필요할 것이고, 지하철 적자 운운을 떠나 지하철이 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환경개선을 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지하철 성추행범에게는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법을 적용시킬 필요도 있겠지요.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지하철 성추행을 막기 위해 캠페인 차원에서 2001년부터 러쉬 아워 시간에
여성 전용 객차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복 경찰도 대폭 늘렸구요.
특히 성추행범에 대한 벌금과 형량을 대폭 늘렸지요.
캠페인을 넘어 지속적으로 여성 전용 객차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손을 올리고 기도하는 손으로 만들 수는 없을 것 같고,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대해 외면하지 말고 약자의 편에 서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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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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