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

호리 신이치로 지음, 민들레 펴냄

● 자유롭지 못한 아이는 내면에 불안이나 자기 증오를 지닌 아이, 지식의 양은 많아도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 그리고 어른에게 도덕을 강요당해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나 배려심은 부족한 아이다.
자유로운 아이는 감정적으로 해방되어 스스로 생각하며, 공동생활에서 민주적으로 행동할 줄 아는 아이다.
그리고 자유로운 학교는 감성과 지성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운 아이를 기르는 일을 목표로 삼는 학교다.


이 책은 일본의 키노쿠니 자유학교이야기다. 이 학교는 입시지도와 시험, 성적표는 물론 학년구별도 없다.
이 학교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자유인데,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해날 수 있다는 믿음에
서 비롯한다. 한마디로 "자유롭게 해도 좋다, 책임은 어른이 져 줄 테니까." 이런 것이다. 경쟁력 지상주의로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우리 교육현실에 비춰볼 때 이 말은 우리를 절망스럽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에서 자식교육을 공교육에 모든 기대를 거는 부모가 몇이나 되겠는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자유와 교육의 만남이 아이를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귀기울여보는 것도 좋겠다.
이 땅에서 자식교육은 얼마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가!
 



《한낮의 우울》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음사 펴냄

● 우울증은 전쟁, 암, 에이즈를 합한 것보다 더 오랜 세월을 빼앗는다. 우울증은 알코올 중독에서 심장 질환에
이르는 여러 질병들의 원인이 되며 정체를 감추고 그런 질병들 뒤에 숨어 있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들까지
고려한다면 우울증은 지상에서 제1의 사망 원인이 될 것이다.


저자 자신이 우울증 환자로서 각종 도서관의 문헌을 섭렵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고, 세계 곳곳의 다른
수많은 동병상련자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까지 하면서 엮어낸 책이다. 저자가 본래 소설가이고, 어머니도
우울증이었던 집안이어서 그런지 책 내용의 저변에는 하나의 일관된 스토리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환자들의 다양한 우울증 삽화들이 그 스토리의 배경처럼 깔려 있다.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마이클 샌델 지음, 동녘 펴냄.

● "자녀를 선물로 여기는 것은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 부모가 디자인해도 되는 대상이나
의지의 산물, 부모의 야망을 해결하는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사랑은 아이가 자연적 우연에 따라
부여받은 소질이나 성격에 달린 문제가 아니다. 친구나 배우자를 고를 때는 매력적인 성격이나 자질을 일부 참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녀는 그렇게 고르는 게 아니다. 아이들의 자질은 예측할 수 없다. 제 아무리 양심적인 부모라
할지라도 자식의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질 수 없는 노릇이다. 바로 이 사실 때문에 신학자 윌리엄 메이는
부모다움이야 말로 '우연의 미래로 열린 마음'이라고 말했다."


불혹을 넘긴 친구들이 뒤늦게 독서토론 재미에 빠져있다고 했다. 최근 《정의란 무엇인가》로 공부한다는 소리를
듣고, "아니, 그 나이 먹도록 아직도 정의가 무엇인지도 모른단 말이야?"하면서 씁쓸하게 웃은 일이 있다. 오죽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정의롭지 못한 나라의 브레인에 온 나라가 열광할까 생각하니
심사가 뒤틀렸기 때문이다. 아무튼 '정의'는 잘 모르겠고, 이 책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는 '유전학적으로
완벽해지려는 인간에 대한 반론’이란 부제가 붙은 채로 샌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태어날 아이마저
디자인하려는 우리시대 유전학적 '강화'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아이들을 과도하게
공부시키는 일과 우생학이 무엇이 다른가'하고 근본적으로 캐묻는 것에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최무영 지음, 책갈피 펴냄

● 희한하게도 같은 길이로 비교하면 경부고속철도 건설비가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건설비의 세 배는 되는 것
같네요. 왜 그럴까요? 돈을 많이 떼어먹었기 때문이라고요? 그런 면도 있겠지요.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산악 지형이기 때문입니다. 경부고속철도 구간의 70% 가량이 다리와 터널입니다. … 건설과 유지보수도 
문제지만 특히 터널의 경우는 공기의 저항 문제가 심각합니다. 긴 터널에서 열차가 달리면 나들통 속의 나들개 
같이 공기를 압축하게 되므로 속도를 제대로 낼 수가 없고, 반면에 에너지는 엄청나게 쓰게 되지요. 고속철도가 
전기에너지를 얼마나 쓸 거 같아요? …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기존의 경부선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새마을호가 얼마나 걸렸는지 알아요? … 결국 새마을호에 불과 한 시간 남짓 단축했네요. … 그래서 새마을호를 
무궁화호처럼 다섯 시간 정도 걸리도록 늦추고 운행회수도 크게 줄여서 타기 어렵게 만들었지요. … 
더욱이 중요한 것은 고속철도를 놓지 않고서도 기존의 경부선을 전철화하고 개량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세 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다리와 터널을 많이 건설하지 않고 굴곡이 있어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논리 이전에 순수하게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경부고속철도가
얼마나 잘못된 사업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경부고속철도를 놓는 비용이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철도를 고속
화할 수 있을 겁니다.

복잡한 지하철 안, 무척 낯익은 사람이 바로 옆으로 밀려와 선다. 누구셨더라. 리프킨의 엔트로피,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그 유명한 패러다임 쉬프트)을 우리에게 처음 소개시켜줬던 물리학자, 덕분에 철모르는 여대생을 깨우
쳤던, 물리학과 교수님과 너무 닮으셨다. 지하철 안에서, 어린 손주 사진이 담긴 낡은 휴대폰에 한 자 한 자 문자를
넣는, 이 분, 너무 닮으셨다. 큰 글씨 문자를 따라 읽는다. ‘지.속.가.능.위.모.임.에..’ 아, 이 분, 바로 전 환경부 장관,
김명자 교수 맞다.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를 소개하면서 다른 물리학자를 지나치게 길게 소개한 이유는,
세상의 현명한 물리학자들이 얼마나 많은 인문사회학도에게, 일반시민에게 거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함이다. 아, 장회익 교수도 있다.



《문명의 붕괴》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영사 펴냄

●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생태계에 고의적인 피해를 입혔을까? 혹은 그 행위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최소한 예견은
했을까? 아니면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사실은 별 의도 없이 무지한 상태에서 생태계에 피해를 입혔을까? 만약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뒤에도 인류가 살아남아 있다면 다음 세기에 살게 될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가 가진
무지함에 대해 마치 지금의 우리가 이스터 섬 사람들의 무지함에 대해 놀라듯이 똑같이 놀라지는 않을까.


씨족의 특권과 지위의 상징인 모아이 석상을 위해 마지막 한 그루의 나무까지 베어낸 이스터섬 사람들의 미래는
석상만의 섬이었다. 마지막 나무가 사람들이 의지할 마지막 자원이라는 것을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오늘날
누군가의 기념물을 남기기 위해 30년 일궈온 농토를 엎어버리고 강줄기를 틀어버리고 식수원인 강을 파헤쳐
흙탕물로 만들어버리는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말 모르는 걸까. 한 사회의 붕괴는 사람의 영원한 파트너
인 자연을 무참히 짓밟으면서 시작됐다. 오늘 우리들의 모습이 이스터 섬의 석상을 만들고 나르는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



《상식:대한민국 망한다》 
박승옥 지음, 해밀 펴냄

● 근대 자본주의 국가에서 온 이방인들이 19세기 조선인들의 생활에서 가장 부러워 했던 것은 다름아니라 서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상부상조의 풍습과 형재애였다. 거지도 밥을 굶지 않고 살 수 있었던
농촌공동체 사회의 미덕이었다. 그런데 근대화, 산업화, 서구화를 지상 목표로 삼은지 100년만에 이제
한국사회는 서구보다 더 서구화되고 서구보다 더 자본주의로 물신화된 천박한 사회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오직 국가와 기업만이 인민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국가주의-기업주의의 독재 사회, 국가-기업의
전체주의 사회가 되고 말았다.


책 제목과 달리 이 책은 한국을 넘어 인류에 주는 경고장입니다.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문명이 어떻게
호모사피엔스라는 지구촌의 “슬기동물”을 자살로 몰고 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절망스런 현실을 분석하지만
책에는 희망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농업 중심의 공동체에서 희망을 봅니다. 저자는 상부상조의 공동체 경제
건설을 해답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상상+경제학블로그》 
원용찬 지음, 당대 펴냄 

●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려고 하는데 누가 깜빡 잊고 갔는지 200원이 그대로 남아 있다. 횡재는 돈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언제나 즐겁다. 커피 한잔을 공짜로 빼고 나서는 왠지 그냥 돌아서기가 미안하여 호주머니에서 200원을
꺼내 자판기에 집어넣었다. 누군지 모르지만 다음 사람이 자판기에 와서도 나처럼 즐거울 것이다. 그 사람 또한 자
기가 마실 커피 한잔 값을 그대로 넣어두고 간다면, 자판기는 언제나 누군가에 의해 대접받고 누군가를 대접하는
마음의 연결망이 될 것이다.


원래 자판기는 차가운 기계이다. 사람과 사람의 거래관계가 기계와 사람의 관계로 대체되어 버린 전형적인
대물(對物) 관계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를 따뜻함을 지닌 인격체로 만들어가는 것도 결국 우리 인간이
하기 나름일 것이다. 남을 위한 자그마한 호의는 호혜구조의 사슬로 이어진다. 그런 연결고리를 통해 비인격적
존재로서의 물(物 thing)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따뜻한 인격을 매개하고 옮겨주는 제3의 존재로서 다시
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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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고갱이는 '사회적 관계'지요. 서비스를 사용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친구의 친구도 만나게 됩니다. 만남과 소통. 자신의 생각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연결될 수 있고,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지요.


만물은 다 관계되어 있습니다. 고립된 섬에 있는 것 같지만, 자신의 언행에 따라서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지요. 만물은 유전한다. 그물코처럼 연결된 인터넷. 예를들어 평생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은 전 세계 평생교육의 전문가나 관심있는 사람과 금방 접촉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교육의 범주, 도구로 충분히 활용할 가치기 높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 시켜 드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셜네트워크 북'은 이른바 하이퍼링크북입니다. 단어와  단어는 관련되어있거나 연결되어있지요. 책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런 개념을 형상화시킨 책. 보시지요.








이 책입니다. 색을 달리한 실선이 보이지요.
도로나 지하철 노선도를 안내하는 책자가 아닙니다.^^








연관되어 있는 단어나 문장을 실로 연결해 놓았습니다.







이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이 투자되었다고 합니다.
단어와 단어
행간과 행간
사람과 사람


관계망.
오프라인 페이스북입니다.^^

관계만큼 큰 자산은 없지요.


*이미지출처:Maria F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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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새해 아침 중앙일보에 특별 기고를 한 신영복 선생의 글을 떠올려봅니다. "독서는 삼독입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신영복 선생이 말하는 '서삼독(書三讀)'.

새해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는 이유를 짚어 볼 필요도 있습니다. "독서 그것은 자기가 갇혀 있는 문맥, 우리 시대가 갇혀 있는 문맥을 깨뜨리고,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자유의 여정(신영복)" 그렇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닫힌 사고와 세계관을 끝없이 부수고 쌓아올리는 여정이지요.




외국의 한 누리꾼이 책으로 형상화한 2011년입니다.
책을 많이 읽게다는 의지의 표현인가요?^^
2011년 한 해는 책을 통해 자신의 시각을 넓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굳이 새해의 일출을 보기 위하여 동해로 가지 않아도 됩니다. 일출은 도처에 있습니다. 반가운 만남과 성찰을 쌓아가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찬란한 일출은 있습니다. 새해의 빛나는 성취를 기원합니다"(신영복)


1.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신용호 -
2. 기회를 기다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독서의 시간이라는 것은 지금 이 시간이지 결코 이제부터가 아니다. 오늘 읽을 수 있는 책을 내일로 넘기지 말라.- H. 잭슨 -
3.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 W. 워즈워스 -
4.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
5.책은 이를 펴보지 않으면 나무조각이나 같다.- 영국 격언 -
6.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생피에르 -
7.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 - 베버 -
8.
 책과 친구는 수가 적고 좋아야 한다. - 스페인 속담 -
9.
단 한 권의 책 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레일리 -
10.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 - 쇼펜하우어 -
11. 책은 말없는 스승
12. 독서는 정신의 음악이다. - 소크라테스 -
13.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 G. 바슐라르 -
14.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가옥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혼이 육체와도 같다. - 키케로 -
15.
 책 속에 모든 과거의 영혼이 잠잔다. 오늘의 참다운 대학은 도서관이다. - 칼라일 -
16.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 키케로 -
17.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데카르트 -
18.
고전이란 누구나 읽은 것으로 자부하려 들지만, 실은 누구나 읽고 싶어하지 않는다. - 마크 트웨인 -
19. 책은 한 번 읽히면 그 구실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거듭 읽고 애독하며, 다시 손을 떼어놓을 수 없는 애착을 느끼는 데서 그지없는 가치를 발견할 것이다. - 러스킨 -
20. 내가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책에 의해서였다. - 사르트르 -
21.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도서관을 절반 이상 뒤진다. - J. 보즈웰 -
22.
 내가 인생을 안 것은 사람과 접촉한 결과는 아니다. 책과 접촉한 결과다. - A. 프랑스 -
23.
 독서는 약처방처럼 당장 효과가 나타나거나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 권 한 권 읽어 가는 동안에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이 됨에 틀림없다. - 패디먼 -
24.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다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 - 괴테 -
25.
독서는 하나의 창조 과정이다. - 에렌부르그 -
26. 독서같이 값싸게 주어지는 영속적인 쾌락은 또 없다. - 몽테뉴 -
27.
생애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더욱이 여러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다한 사람이다. - 몽테를랑 
28. 친구를 고르듯이 저자를 고르라 - 로스코몬 -
29.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식사하는 것과 같다. - E. 버크 -
30.
시간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공부하지 못한다. - 회남자 -
31.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소수의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해야 한다. - 베이컨 -
32.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 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 벤저민 프랭클린 -
33.
사색하는 데 요령이 있는 것처럼 쓰는 데에도 요령이 있으며, 독서하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 디즈레일리 -
34.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
35.
 때로 독서란 독자를 가르친다기보다 그들의 머리를 도리어 산만하게 한다. 덮어놓고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몇몇 좋은 저자의 책을 골라 읽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 톨스토이 -
36.
 독서만 하고 사고가 없는 사람은 그저 먹기만 하려는 대식가와 같다. 아무리 영양 많고 맛 좋은 음식이라도 위액을 통해 소화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다. - 실베스터 -
37.
책이 없는 백만장자가 되느니보다 차라리 책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거지가 되는 것이 한결 낫다. - D. R. 매콜리 -
38. 그 사람이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자연히 알 수 있다. - W. 차몬드 
39. 머리를 깨끗이 하는 데에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건전한 오락 가운데 가장 권장해야 할 것은 자연과 벗하는 것과 독서하는 것 두 가지라 하겠다. - 도쿠토미 로카 -
40. 자손에게 만금을 물려준다 해도 그것은 한 권의 경전을 주는 것만 못하다. - 한서 -
41.
육체는 슬프다. 아아, 나는 만 권의 책을 읽지 못한다. - 말라르메 -
42.
책을 읽는 데에 어찌 장소를 가릴소냐? - 이퇴계 -
43. 독서의 참다운 기쁨은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것이다. - 로렌스 -
44.
돈으로만 치장한 집보다도 책이 가득한 서재를 소유하라 - 존 릴리 -
45. 악서는 지적인 독약으로서 정신을 독살한다. - 칼 힐티 -
46. 남아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 분의 책을 읽어야 한다. - 두보 -
47. 독서한 사람은 비록 걱정이 있으되 뜻이 상하지 않는다. - 순자 -
48. 약으로써 병을 고치듯이 독서로써 마음을 다스린다. - 시이져 -
49. 책을 사느라고 돈을 들이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훗날 만 배의 이익을 얻을 것이다. - 왕안석 -
50. 사람이란 그 얼굴이나 용맹이나 조상이나 문벌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다만 독서한 학문인이라야 더불어 이야기할 수 있느니라 -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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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꽤 추워졌습니다. 대설 한파 소식도 들립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지만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마음까지 웅크려 지네요. 연말연시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요즘. 구세군의 종소리 들리는 나눔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게 됩니다. 바깥 기온은 영하지만, 마음의 온기라도 살려 나누어야겠지요. 소박함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소박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톰소여의 모험>을 쓴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문명은 불필요한 필수품을 무제한으로 증식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명이 준 혜택은 크지만, 반면에 부작용도 많이 일으켰지요.

 
소비시대. 소박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두 권의 책을 떠올려 봅니다. 이제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시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에 소박하게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삶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치사회가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바꾸어 놓을 수 없지요. 개개인의 자성과 성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 되물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출신의 교육자이자 작가인 존 레인이 쓴 <언제나 소박하게 - 소비 사회에서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법>은 현자들이 과거 속에서 살면서 느꼈던 소비 사회에 대한 단상을 풀어 쓴 책입니다. 소박하게 산다는 것은 창조적이다. 참 멋진 말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방법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방법은 글을 읽는 독자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만들어야겠지요. 지금 왜 소박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안내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앞머리에 인용된 글이 인상적이어서 소개할 드릴까 합니다.

 

담뱃대를 문 채 고깃배 옆에 느긋하게 누워 있는 어부를 보고 어느 실업가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왜 고기를 안 잡는 거요?”

“오늘 잡을 만큼은 다 잡아소”

“왜 더 잡지 않소?”

“더 잡아서 뭘 하게요?”

 
“돈을 벌어야지요. 그러면 배에 모터를 달아서 더 먼 바다로 나가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잖소. 그렇게 되면 나일론 그물을 사서
고기를 더 많이 잡고 돈도 더 많이 벌게 되지요. 당신은 곧 배를
두 척이나 거느릴 수 있게 될 거요. 아니, 선단을 거느릴 수 있겠지.
그러면 당신은 나처럼 부자가 되는 거요.“

 
“그런 다음엔 뭘 하죠?”

“그런 다음엔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는 거지요.”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오?”


 

 





또 하나의 책은 <자발적 가난>입니다. '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이라는 부제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 책은 가난과 소박한 삶을 바라보는 현자들의 단상 모음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있지요. 이 책에 소개된 글 대로 사람들이 실천한다면 세상이 더 밝아질 것 같습니다. 간디는 “ 지구는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필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큼은 자원을 제공하지만 탐욕을 만족시킬 만큼 자원을 제공하지 않는다고’고 글을 남겼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이나 돈으로 치장된 외피가 아니라, 작은 것이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두 권의 책. 이 두 권의 책은 한꺼번에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일 년 365일 두고두고 곱씹어 읽어 볼 책이지요. 메일을 보내거나 누구에게 말을 건넬 때 인용할 좋은 말들이 쌓여있는 지혜의 보고라고 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연말연시 잠시나마 시간을 쪼개어 소박한 삶으로 안내 할 수 있는 두 권의 책과 만나 보시는 것도, 새해 계획을 알토란 같이 짤 때 도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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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Ipad) 출시로 전자책(e-book) 태플릿pc, 미니 노트북, 스마트폰의 경계가 시나브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능(한 가지 목적)을 찾느냐, 아니면 일석삼조 다기능 멀티 기종을 선택하느냐. 휴대성이냐, 기능이냐.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 할 정도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지요.

 

영미권 인터넷 공간에는 무료로 책을 읽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많습니다. 저작권 권리가 해소된 책들은 미국과 영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계속 스캔 작업을 통해 자료를 축적하고 있지요. 멀지 않아 무료로 책을 읽어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은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는 컨덴츠(한국어)가 부족하지요. 미국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도서관(종이책)을 없애고 디지털 도서관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논란은 많습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종이책을 읽는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환경 측면이나 정보 공유(정보격차 해소), 지식의 공개 측면에서 디지털 도서관이 대세라고 이야기 합니다.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디지털 도서관도 역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넷 사용 국가도 부익부 빈익빈 국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국가는 여전히 소외된다는 것과 종이책이 가지는 감수성을 디지털이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하지요.

 

딱 잘라서 어느 한쪽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펼치기가 만만치 않지요. 인터넷 키워드 검색 한 번 하는데 커피 한잔 마실 물을 끓이는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하니, 환경이나 에너지측면에서도 어느 한 쪽 편에 손을 들어 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책의 미래도 전환점에 선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종이책은 없어지지 않겠지만, 축소되고 전자책시장으로 확대 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외국의 한 디자인연구소(IDEO)에서 제작한 미래의 책을 담은 동영상을 같이 나누어 볼까 합니다. 자신이 읽는 책을 추천할 수 있고, 같은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현황도 파악할 수 있는..... 아무튼 오래전부터 여러 미래출판연구소나 비영리 기관에서 전자책에 대한 도전과 실험을 계속하고 있기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을 떨쳐 버릴 수 없을 것 같네요.

 

The Future of the Book. from IDEO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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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하늘은 더 깊어지고, 바람도 차가워졌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독서에 사시사철이 어디있겠습니까.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책 읽기가 쉽지 않지요. 하지만 자꾸 습관을 들이면, 지하철이 아무리 덜컹거리든, 사람이 많든, 자신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피곤하지만,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반추해보고, 마음에 희망의 정원을 가꾸는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과 여건만을 핑계대면 사실 책 읽기가 쉽지 않지요. 특히 직장인들은. 오늘은 가을맞이 추천 도서를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몇 차례 나누어서 계속 책 정보를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 2010년 가을에 꼭 읽어볼 좋은 책있으시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정신의 밥이 되고 살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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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으름의 찬양》
러끌레르끄 지음, 장익 옮김, 분도출판사

● 아닙니다.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보이고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은 뛰면서 되는 일도 아니고 군중의 소란 한가운데에서 이루어지는 일도 아니고 번다한 바쁜 일들 틈바구니에서 생기는 일도 결코 아닙니다. 고독, 정적, 한가로움이 있고서야 탄생도 있는 법입니다. 때로는 섬광 짓듯 생각이나 걸작이 피어나는 것도, 이미 오래고 한가로운 잉태기가 그에 앞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카를 구스타프 융, A. 야페 지음, 조성기 옮김 김영사 

● 병을 앓은 후에 비로소 나는 자신의 숙명을 긍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 그럼으로써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때도 자아는 굴복하지 않게 되는 법이다. 참아내며 진리를 견디며 세계와 숙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아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은 패배에서도 승리를 체험하게 된다. 밖에서든 안에서든 아무것에도 방해를 받지 않는다. 자신의 고유한 연속성이 인생과 시간의 흐름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기억, 꿈, 사상(카를 구스타프 융 자서전)’에 나오는 이 문장은 불가(佛家)에서 흔히 말하는 사바세계(娑婆世界)나 고해(苦海)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숙명을 받아들이고, 참고, 견디다 보면 패배에서도 승리를 체험하는 자아가 형성된다는 것은 성불(成佛)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기도 한다.  

 3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
마이클 폴란 지음, 조윤정 옮김, 다른세상

●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생물학적 필요성 이외에도 다른 많은 이유로 식사를 해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음식은 또한 즐거움에 관한 것이고, 공동체에 관한 것이고, 가족과 영성에 관한 것이고, 우리와 자연세계의 관계에 관한 것이고, 우리의 정체성 표현에 관한 것이다.

<잡식동물의 딜레마>로 현대사회의 음식사슬들을 파헤쳤던 마이클 폴란이 과연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에 대해 쓴 책이다. 그는 ‘음식을 먹어라, 과식하지 마라, 주로 채식을 하라!’고 조언하는데, 그 말은 우리가 음식의 탈을 쓴 식품산업의 쓰레기들 속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음식은 이 땅에서 제철에 나고 자란 유기농산물인데, 지금 괴물들이 강을 파헤쳐 일용할 음식들이 자라던 땅을 집어삼키고 있다. 나는 ‘음식’ 을 먹고 살고 싶다.


4

 

 《숲에게 길을 묻다》
김용규 지음, 비아북

● 자연은 자신의 새끼나 씨앗을 발 아래 두려 하지 않습니다. 품을 떠나보내지 못한 새끼는 무서운 맹수나 맹금류를 피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해 위태로울 것이고, 부모의 발 아래에서 발아한 씨앗은 결국 부모의 그늘에 살면서 부모와 햇빛을 나누고 양분을 다퉈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아들의 “내가 알아서 할게요” 한마디에 손끝이 풀린다. 아들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모습이 대견하기 보다는 그저 내 품에서 떠나는 섭섭함과 허전함뿐이다. 부모의 그림자가 클수록 자식의 그림자는 작아진다고 한다. 씨앗이 발 아래 떨어지지 않게 바람에 얹어 멀리 떠나보내는 소나무의 마음으로 아들을 내 곁에서 밀어내보련다.


5


 

 《도시생활자의 정치백서》
하승우, 유해정 지음, 북하우스

● 지금 당장 행복한 삶을 요구하자. 바쁘다고 일상을 포기하지 말고 외롭다고 온기를 잃지 말자. 아득하게 멀리 보이는 곳이지만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덧 그곳에 이르고 고개를 돌리면 같은 꿈을 품고 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세상의 변화는 언제나 작은 걸음에서 시작했다.

가장 많은 불신을 받으면서도 기대의 끈마저 놓아버릴 수는 없는 것이 ‘정치’인가? 선거가 축제가 되리라는 것은 일찌감치 기대도 않았지만 또한번의 정치 소용돌이를 거치면서 오히려 갈증만 커져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다음 선거 때를 기다려 투표만하는 것뿐인가? ‘정치인들에게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한 도시생활자들의 희망의 반격’을 이끌어내는 알찬 정보들이 가득한 실천 메뉴얼이 나왔다.



6

 

 《면역혁명》
아보 도오루 지음, 이정환 옮김, 부광

● 면역은 생명의 유지와 폐기 모두에 관련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연에 순종하는 생활방식을 선택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킬 경우에 컨디션이 나아져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면역이 그만큼 생명 그 자체의 존재성에 깊은 관련을 가진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면역력이야말로 생명력의 진정한 주체다.


가끔 어떻게 하면 건강해지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말을 전해줍니다. 음식은 이렇게 먹고 이런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려 노력하고… 돌아오는 답변은 이렇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냐” 물론 병 걸리게 하는 사회라서 건강하게 살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건강에 왕도는 없습니다. 입에 맛난 음식 마음껏 먹고, 술 담배 다 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하지 않고, 성질껏 살면서 건강해질 수 있는 `비방’은 없습니다. 아보 도오루의 말처럼 자연에 순종하는 생활방식을 익히는 것이 최고의 명약이고 장수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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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일라이. 전쟁으로 지구문명이 종말을 맞이한지 30년이 지난 지구촌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다시 지구를 복원할 비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바로 책이다. 전자책이 아니라 종이책^^

 

아이패드 출시 이후 전자책(e-book, 디지털 북)이 부각되고 있다. 전자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점치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종이책은 사라질 것인가? 종이책과 전자책, 종이신문과 디지털신문 등 세계 각지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연구발표와 논문, 각 종 세미나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전자책이 더 낫지 않는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책 한권에 들어가는 종이와 화석연료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자책은 친환경적인가?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 받으면 잇점도 있다. 하지만 역시 전자책 또한 고갈되어 가고 있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구글에서 1번 검색 하는 에너지로 커피 한잔마실 물을 끓일 수 있다하니... 전자책이 가지는 장점(편리성, 이동성 등등)은 많다. 하지만 만약 영화 일라이처럼 지구가 멸망했을 때, 전기가 끊기고 인터넷 사용이 중단되었을 때를 가정하면 전자책은 어느 한 순간 무용지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출처:Newsweek


한 장의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한 종이책과 전자책을 현황을 보면서, 잠시 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또 한 가지 영화 일라이처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당신이 지구 복원을 위해서 꼭 필요한 한 가지 책을 꼽으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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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대를 문 채 고깃배 옆에 느긋하게 누워 있는 어부를 보고
어느 실업가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왜 고기를 안 잡는 거요?”

“오늘 잡을 만큼은 다 잡아소”

“왜 더 잡지 않소?”

“더 잡아서 뭘 하게요?”

“돈을 벌어야지요. 그러면 배에 모터를 달아서 더 먼 바다로 나가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잖소. 그렇게 되면 나일론 그물을 사서
고기를 더 많이 잡고 돈도 더 많이 벌게 되지요. 당신은 곧 배를
두 척이나 거느릴 수 있게 될 거요. 아니, 선단을 거느릴 수 있겠지.
그러면 당신은 나처럼 부자가 되는 거요.“

 
“그런 다음엔 뭘 하죠?”

“그런 다음엔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는 거지요.”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오?”

 

화가이자 작가이며 교육자인, 슈마허 대학 기여한 존 레인이 쓴
소비사회에서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법 <언제나 소박하게>에
나오는 글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글이지만, 많은 것을 함축한 이야기지요.

 
소박하게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박하게 사는 법을 익히고 배울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情)’의 문화는 서로 나누고 돕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때 돋아납니다. 물질적 부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부라는 말도 행복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부를 돈으로만 생각하면, 소중한 가치를 잊어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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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좋은 책을 두 번 이상 읽어야 하는 이유‘에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내 인생에 읽은 책 중에서 두 번 이상 읽은 책은 몇 권이나 될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딱히 떠오른 책이 없네요. 여기서 책이라 함은 시험서가 아닙니다.^^

 

물론 ‘좋은 책’의 기준은 저마다 다릅니다. 쇼펜하우어는 좋은 책을 산다는 것은 그것을 읽기 위한 시간도 같이 산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사는 것과 그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혼동하고 있지요.

 

음식을 먹으면 모든 영양 요소가 몸에 받아들여지지 않지요. 일부는 살이 되고, 일부는 배설됩니다. 독서 역시 모두가 자신의 지식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반복은 학습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들이 우리 것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책은 두 번 이상 읽는 것이 좋다.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사람이란 한 가지 일을 두 번 경험하면 그 경험을 다른 것과 연관시킬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첫 번째에서 놓친 부분을 되살릴 수 있으며 결론에 대한 확신이 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첫 번째와 아주 다른 생각과 기분을 얻게 되면서 그 자체의 인상이 달라진다. 그것은 똑같은 물체에 다른 조명을 비추어 보는 것과 같다. 인간의 두뇌가 원하는 만큼의 역량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20대 때 겁 없이 읽었던 책을 요즘 다시 읽어보면, 책 내용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한 때 읽었던 책 중에서 너무 어려웠던 책들도, 잘 받아들여집니다. 도올 김용옥도 최근 독서와 관련된 말을 했지요. 책 읽는 재미가 너무 좋다고 김용옥은 말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처럼 알 수 없는 내용이 참 많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선다고 말했지요.

 

책을 사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다시 읽어 볼 책을 이번 여름에 목록을 정리해서 읽어보면 어떨까요? 인생에서 좋은 책 한 권을 잘 읽으면 사람에게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습니다. 책을 나누어 읽는 것도 필요하지만 다시 읽어보는 문화도 더 넓어지고 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쇼펜하우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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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기획사에서 만든 동영상입니다.






짧은 동영상은 절망적인 한 해를 보낸 어느 책의 일생을 그리고 있지요.
책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보물이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쉽게 무시되고, 함부로 다뤄지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동영상이기 때문에 사설이 길면 방해가 될 것 같아, 직접 보시고 상상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The Diary of a Disappointed Book from Studiocanoe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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