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책과 친구가 되려면

무엇보다 책을 재미 있게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에 제시된 어린이 독서권리 10계명을 지켜주면 가능하지요.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페이지를 건너 뛸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반복해서 읽을 권리

5. 무엇이든 읽을 권리

6. 주인공과 자기를 동일시할 수 있을 권리

7. 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 내어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 발췌: 아이&부모 (2010.10) 중에서]


 

혹시 반대로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정작 아이에게 책을 의무감으로, 공부로 읽게 하죠.

 

책을 놀이처럼

책으로 재미있게 놀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는 비결입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어제, 오늘 동시에 세 권의 책을 번갈아 읽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말랑말랑한 책 한 권,  진도가 잘 나가는 책 한 권, 시간을 내어 오래도록 읽어야 되는 책 한 권. 혈기왕성,젊은 시절에는 책 하나에만 매달렸는데, 요즘은 이런 식으로 셋트를 묶어서 읽게 되었다. 무엇 하나 마음에 빼앗기면 오래 앓는 나의 습성상 참 피곤하고도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 권의 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읽으려니, 마음이 세 갈래로 찢어진 것 같다. 마음을 똑같이 삼등분으로 나눌 수있다면, 그 마음을 받아 들이는 쪽에서 1/3만 받았다고 섭섭하다 할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음은 그리 나누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냥 지금 내 앞에 있는, 내 눈에 보이는 당신에게 내 마음 전부를 주며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그러니, 내 마음이 그 '온전한 하나'라는 걸 알아준다면 좋겠다.



1. 평생 살면서 또 읽게 될까 싶은 책.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

이 책은 사무실 공부모임에서 우리조 발표 때문에 자의(自意)가 아닌 타의(他意)에 의해 읽게 된 책.

녹색평론사
C. 더글라스 러미스 / 쓰지 신이치
김경인 옮김

* ecology : 생태(계), 생태학
* 평화 : 1. 평온하고 화목함. 
            2.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함. 또는 그런 상태.
* 교차점 : 1. 서로 엇갈리거나 마주친 곳.
               2. 감수 분열에서, 상동 염색체가 서로 접합할 때 염색 분체의
               교환이 일어나는 부분. 
 
(네이버 사전 참조)


초록 잎사귀 위에 너무나 평온한 달팽이 한 마리.
그 여유로움에 이끌려 책을 한 장, 한 장 읽다보니
제목이 주는 의미가 다소 마음에 와닿았다.
평화운동가이며 정치사상가인 C.더글러스 러미스와
'슬로우 라이프'의 제창자인 환경운동가 쓰지 신이치 교수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소간 극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뭐, 진도가 잘 나가니 나쁘지는 않다.
현재까지 1부를 읽은 시점에서 꽤나 인상적이었던 문구를 옮겨적어볼까 한다.

- 놀이가 배양하는 변혁의 힘 中 일부

스찌  어렸을 때 했던 놀이 중에 기억나시는 게 있습니까?
러미스 고장난 요트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어요. 돛대의 잔해를 수퍼 영웅이라고 가정하고 이름을 지어내며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스찌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서 놀았던 거네요?
러미스 기존에 있는 장남감을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놀았죠. 어른이 보기에는 고장나서 쓸모없게 된 폐기물이라도, 아이들은 그것에 무한한 가치를 찾아내어 자기만의 장난감으로 바꾸고 맙니다. 
(이 대목에서 완전 공감. 찬율이의 어린 시절부터 물려받은 장난감이나 책 등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는 편이다. 한참 잊어버리고 있다가도 "엄마, 세 살 때 가지고 놀던 트럭 어딨어?"하고 묻고는, 바퀴빠지고 낡은 트럭을 가지고 두 시간씩 놀 때가 있으니 말이다 -_-;;)

- 중략- 

러미스  관리사회에서는 놀이라는 개념이 '낭비'와 동의어로 인식되기 쉽습니다. 요컨대 놀이는 비생산적이고, 사물이 기능하지 않는 상태라고 보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시간 낭비'라는 거죠. 그런 사회구조에 적응시키려고 그러는 건지., 부모들은 일찍부터 아이들을 어른의 관리하에 두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학원에 보냅니다. 그럼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빨리 글자를 읽을 수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학원에 보냈기 때문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예요. 중학생 정도가 되면 주위 친구들도 차근차근 뒤쫓아오고, 그럼 이번에는 우월감이 우울감으로 바뀌게 돼서 공부를 싫어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종종 듣는 이야깁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풀밭이나 모래밭에서 더 많이 놀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공부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모래놀이는 어릴 때밖에 못하는 거니까요.


2. 흥미롭고 신나게 읽히는 책.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2>

이 책은 우리팀 목진영 선배가 빌려줘서 읽기 시작한 책.
지난 번에 1편을 읽을 때는 흥미로운데 반해, 읽히기는 천천히 읽혔다.



파란미디어
정은궐 저

한동안 <성균관 스캔들>의 '걸오앓이'를 자청해 오던 터라
걸오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숨죽이면서 읽게 되는 맹점이 있다 -_-;;
읽다보니, 재기 넘치는 필치(致)가 궁금하여 작가에 대해 분노의 검색질 시작!
알아낸 것은 이름과는 달리 여성이라는 것과, 
30대 후반인데다 아쉬울 것 없는 본업이 따로 있다는 것. 
우와!! 놀랍도다~
그녀의 전작 <제왕을 꿈꾸는 신데렐라>, <그녀의 맞선 보고서>, <해를 품은 달>
요 녀석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곧 읽어줄테얏~!



3. 당분간 푹~ 빠져서 지내게 될 그 사람의 책.


<사요나라 사요나라>


이 책은 지난 번에 도서관에 갔을 때 대출받은 책.
운 좋게, 문 열자마자 들어간 도서관에서 내 손에 들어왔다. 


노블마인
요시다 슈이치 저
이영미 옮김

일본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그들이 주는 독특한 문체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다.
지난 달까지 미쳐 지낸 요시모토 바나나도 그 중 하나.
그녀의 문체에 미쳐서 네 권의 책을 연달아 읽었었다.
한동안은 무라카미 하루키에 미쳐지낸 적도 있었지만 말이다.
작년에 <사랑을 말해줘>, <여자는 두 번 떠난다>, <일요일들>을 줄줄이 읽어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너무 잊고 지냈던 그의 책을 다시 읽을 수 있어서 기쁜 맘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 당연히 여성 작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의 인터뷰 질문이 이와 관련된 것이 있어서 옮겨본다.

- 지난 2009월 요시다 슈이치 인터뷰 中

질문  여성 심리를 잘 묘사한다. 남성인데 어떻게 그리 잘 묘사하나.
답변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모르는 것은 쓰지 않겠다는 주의다. ‘남성 입장에서 여성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상상해서 그것을 쓰진 않는다. 아는 것만 쓴다.


세상엔 참 먹고 싶은 음식이 많은 것처럼 읽고 싶은 책들도 많다.
빨리 빨리 맛나는 책들로 배를 불려야 겠다 ^----------^
나, 행복한가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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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인터뷰의 대가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세계의 양심적 지성인을 인터뷰한 
'세계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시대의 창)' 가끔은 저술물도 좋지만 인터뷰한 책들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이 살아나니까요! (물론 인터뷰대상자와 인터뷰이가 잘 해야되겠지만....). 특히 중고등학교시절에는 다양한 책을 읽어보아야 합니다. 이념의 색깔이나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두루두루 폭넓게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시점과 논점을 가지기 위해서는 특히 한 쪽(성향)에 치우친 책만 읽으면 좋지 않지요. 앞으로는 창의적  글쓰기가 요구(학교나 직장 등)되어질 것 같습니다. 에세이 한 편을 읽어보면  그 사람의 생각과 식견을 헤아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인터뷰를 좋아한다. 잡지나 신문에서 우리 사회를 다룬 기사들을 읽고,
또 시론들을 읽고 나면 나는 한숨을 돌릴 준비를 한다. 인터뷰! 깔끔하게 진행된 인터뷰는 그런 산소를 나에게 공급해준다. 그러나 인터뷰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인간의 면모에 초점을 맞추고, 인터뷰 상대의 흥미로운 버릇까지 보여주며, 구어의 산뜻하고 짜릿한 멋을 그대로 전해준다. 또한 두 지식인이 주고 받은 말에서 우리는 영감까지 얻게 된다.(매튜 로스차일드)


그러면 시대의 양심이자 지성인 20인과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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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드위지 댄티캐트 Edwidge Danticat

 

 

1969년 아이티 출생. 1998년 소설 '뼈농사'로 미국도서상을 수상.

이민자로서 경험과 고향에 대한 얘기를 담은

소설과 글 발표.

작품으로는"춤을 춘 후 : 아이티 자크멜에서 카니발 산책"이 있다.

 

시인 로렌스 던바는

"우리는 가면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는 우리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가면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타인에게서 보호해 주는 가면도 있지만,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가면도 있다.

카니발에서 이런 가면을 볼 수 있다.

숫기 없는 가면 아이도 가면을 쓰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가면을 쓰고

우리 자신을 최대한 감추려 한다,

내가 작가인 것도 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큰 진실을 말하려고 거짓말을 한다.

소설가에게 이야기는 가면이다.

우리가 창조하는 인물들도 가면이다.

나는 소설의 매력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제외하더라도 가면은 아름답고,

아이티의 창조적 비전을 보여주는 매개체이다.

카니발은 역사적 축제입니다.

아라와크 족에서 노예로, 그 후 식민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누구인가를 보여 주는 축제입니다.

카니발은 살아 있는 역사와 더불어 숨쉬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아이티를 어떤 즐거움도 누릴 수 없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아이티도 즐거움이 있는 곳이란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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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커트 보네거트 Kurt Vonnegut

 

 

 

 

반전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

2차대전때 포로수용소에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쓴 ' 제5도살장'의 작가.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미국인 대다수가 미국정부가 얼마나 우둔한가를 깨닫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얼마나 탐욕스럽고 부도덕한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런 텔레비전 때문에 우리는 그런 깨달음을 가질 기회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책 읽기를 기대하는 것은 콘서트 장에 가서

곧장 바이올린을 건네받아 무대에 올라가라고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읽는 데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글을 잘 읽어야 합니다.

글을 제대로 잘 읽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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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흐메드 라시드 Ahmed Rashid

 

 

 

 

 

파기스탄 라호를를 근거로 활동하는 기자.

20년동안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및

중앙아시아를 취재했다.

 

탈레반에 대한 최고 권위자 중으로 인정받고 있다.

20개 이상으로 번역되고

100만부 넘게 팔린

'탈레반'의 저자이다.

"미국은 지상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어떻게

끌어가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지상에서의 테러는 다른 형태를 띠니까요.

알카에다와 같은 대규모 조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다는 것은

B-52와 같은 폭격기가 필요 없다는 뜻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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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니 글로버 Danny Glover

 

 

 

 

 

영화 '리쎌 웨폰'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아프리카와 카리브 지역에 관련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비영리기구

'트랜스 아프리카 포럼'의 이사회 의장으로

현실참여에 적극적인 배우로

알려져 있다.

 

" 던젤과 할 리가 오스카상을 받아서

세상이 변하기라도 했나요?

그래서, 우리가 에이즈를 퇴치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되기라도 했나요?

그래서 노숙자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었나요?"

"나는 골프를 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도 빈둥대며

시간을 줄이지 않을 겁니다.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말할겁니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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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존 필저 John Pilger

 

 

 

 

 

오스트레일리아 태생으로

런던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이며 영화제작자.

영국 언론에서 최고상을 두 번이나 수상.

 

 

"그래서 기자들은 중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합니다.

그 끔직한 범죄 행위로 쌍둥이 빌딩에서

죽은 사람을 증오했습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먼지가 풀썩이는

마을에서 폭격을 받아 죽어간

사람들을 증오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중동에 박아둔 경비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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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타리크 알리 Tariq Ali

 

 

 

 

영국령 인도에 속해 있는 라호르 출생

1960년대에 파키스탄의 군부독재에 반대하면서

영국으로 망명.

1960년대 후반부터 유럽의 반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대표작품 '이슬람 5부작'

 

 

"누구도 역사를 지워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 자체가 사라지기를 거부하니까요.

누군가 역사를 지워버리려 하면 역사는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게

다시 일어섭니다. 과거가 그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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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Said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사이드는 요즘 '공적 지식인(public intellectual)'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뜨거운 환영을 받는 그야말로 '진국'인 사내이다.

엄청난 양의 글을 쓰고, 관심분야도 무척 넓다.

백혈병과 싸우면서도 빡빡한 일정을 지키며

자기학대에 가까울 정도로 열심히 일한다.

최근 '권력과 정치의 문화'를 발표했다.

 

 

 

" 테러는 반미와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또 반미는 미국에 대한 비판과 동의어가 되었고,

미국의 비판은 비애국적 정신과 동의어로 여겨졌습니다.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등식이었습니다.

테러를 더 명확하게 정의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점령지의 이스라엘과 군인들과 싸우는 행위와

세계무역센터를 때린

무지막지한 테러가 구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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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마르티아 센 Amartya Sen

 

 

 

 

 

인도 태생.

199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기아와 빈곤과 불평등에서 비롯되는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추었고,

여성에게도 권한을 부여할 필요성을 역설.

가장 대표적인 저서는

'자격부여와 박탈에 관하여(1981)'

'아마르티아'라는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인도문학의 거목 타고르.

 

 

 

"기아가 계급과 관련있다는 기억은

내 머리에 뚜렷이 새겨져있습니다.

훗날 나는 어떤 기아도 인구의 5퍼센트,

아무리 많아도 10퍼센트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나는 세계화(이전부터 세계화는 있었다)를 찬성하지만

반세계화 운동을 적극 지지합니다.

세계화는 매우 부당하고 불공정하며 불평등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현상들은 우리가 얼마든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그런 현상이 있다고 해서 시장경제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시장경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장경제가 다른 제도적 장치보다 우선시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민주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정부기구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원화된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유,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이 상호관계를 맺으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런 복합적인 사회를 반세계화만으로 혹은

세계화만으로 끌어 갈 수가 없습니다.

양쪽 모두에게 적절한 제한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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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룬다티 로이 Arundhati Roy

 

 

 

 

 

 

 

인도 케랄라의 시라아 기독교 공동체 마늘에서 성장.

처녀작 '작은 것들의 신'은 600만부 이상이 팔렸고

40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권위있는 '부커상'을 수상.

로이는 부커상으로 받은 상금 3만달러를

거대한 풀뿌리 민중조직인 나르마다 바차오 안돌란(댐건설 반대운도)에

기부하고 이 저항운동에 참여했다.

 

 

 

"상상해보십시오. 대부분이 마을 사람이었지만

도시에서 온 변호사, 건축가, 기자 등까지 5000명의

민중이 입을 꼭다물고 침묵을 지키며 시내를 건너고

샛길을 따라 걷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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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안젤라 데이비스 Angela Davis

 

 

 

 

 

 

미국 앨라배마 버밍햄 출신.UCLA에서 철학 강사를 지냈지만

공산당과 블랙팬서당에 가입해 정치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로널드 레이건 주지사에게

해고당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의 종신교수.

대표작으로는

'여성과 문화와 정치'

그녀는 선율을 빚어내는 작곡가처럼

절제된 단어를 사용한다.

그녀의 강연장은 세계 각지에서

온 청중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지경이다.

이런 인기 때문에 그녀는 연중 하루도 쉬지않고

강연자로 강행군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녀는 언제나 수줍은 듯한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감옥산업과 인종의 역할은 부인하기 어렸습니다.

당신은 방금 미국 감옥의 통계수치를 언급했지만

유럽이나 오스트레일리아의 감옥에서도 현상은 비슷합니다.

대체로 유색인과 이민자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쿠바의 교도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문은

죄목이 죄수의 직업과 관련되지 않은 경우에는

죄수가 해당분야에서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사회에서 같은 직업으로 일할 때

받았던 임금을 그대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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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Haunani-Kay Trask

 

 

 

 

 

 

하와이 원주민의 권리를 주장하는

뛰어난 웅변가이자 조직가인 하우나니.

대표작으로는 '원주민의 딸'이 있다.

 

 

 

"사람들이 하와이를 지금처럼 생각한다면

내 이런 충고가 가슴에 와닿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이 지금 계 곳에 그냥 계십시오.

여러분이 우리 땅에 온다면 그렇잖아도

고향에서 힘겹게 사는 원주민을

더 힘들게 만드는 꼴입니다.

...........

나는 저 어둔 강으로

끝없이 추락한다.

술에 취한 채 세례를 베푸는

혀들로 가득한 강에 삼켜진다.

외국 깃발과 양피지를

흔들어 대며 욕심 많은 은행가들을

정복한 땅으로

불러대는 새 성직자들

돈 때문에, 타락한 선박 때문에

성지는 사라지고

오염된 바다를 타고

들어와 퍼지는 질병들

푸르스름한 빛에

내 얼굴과

질리도록 새 하얀 별들을

가로지르는 채워지고

못질된 관들

의지할 데 없는 바람소리,

살해당한 목소리들

그 안에서 내 비명소리만 들리는구나

-팍스 아메카나:하와이1948년/하우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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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후안 곤잘레스 Juan Gonzalez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남.

'뉴욕데일리 뉴스'의 칼럼니스트

대표작 '제국의 수확'

'히스패닉 비즈니스'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의 히스패닉 중 한명으로 선정.

 

 

 

"식민주의가 겨냥하는 이런 심리효과는

푸에르트리코 인들에게 아직 팽배합니다.

오래 전 내가 '젊은 군주들'의 일원으로

활동할 때 우리는 이런 심리를

'식민지적 심성'이라 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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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랄프 네이더 Ralph Nader

 

 

 

 

 

 

 

미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이자

인권변호사.

기업계와 정치계의 악행과 권력남용을

고발하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1996년 '전국 교통 및 자동차 안전법'을

통과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 덜 나쁜 쪽에 투표를 하든지,

아니면 그냥 집에 있어라!"

이런 말은 흔히 들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선택 가능성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사더라도 두 대만을 놓고 고릅니까?

집을 사야 할 때 두 집만을 놓고 고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두 집 중 한 집만을 골라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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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노암 촘스키 Noam Chomsky

 

 

 

 

 

세계적으로 알려진

행동하는 지성인중 한사람.

일흔 살이 넘었지만

많은 논문과 칼럼을 발표.

2-3년후까지 강연스케쥴이 꽉 잡혀있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

 

 

 

"무력을 실질적으로 독점하고 있어

세계 유일한 초강대국인 미국이

"우리는 원하면 무력과 폭력을 사용할 것이다.

다치기 싫으면 길을 비켜라!"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있으니 세계 모두가 놀랄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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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Eduardo Galeano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며 역사학자.

대표작

'수탈된 대지:라틴아메리카 500년사'

 

 

 

매스미디어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현실에 가면을 이루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변화를 회피하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변화를 회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민주적 참여에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무관심과 체념과 이기주의를 부추긴다.

매스미디어는 창조성을 자극하지 못한다.

그저 소비자를 만들어낼 뿐이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으로 정의됩니다.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은 존재조차 않습니다.

존재할 권리는 무엇을 살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으로 정의됩니다.

나는 자선을 믿지 않습니다.

연대를 믿을 뿐입니다.

자선은 수직적이어서 굴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가는 것이니까요.

반면에 연대는 수평적입니다.

연대는 타인을 존중하고 타인에게 배우려는 정신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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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테일러 브랜치 Taylor Branch

 

 

 

 

 

'물을 가르다'로 풀리처상을 수상.

브랜치는 마틴 루터 킹에 온통 사로 잡혀 지낸다.

그는 킹목사의 사사로운 약점까지

세밀하게 캐내지만 그 역사적인 인물을 경외한다.

 

 

 

"킹목사는 흑인이 정상적인 삶을 살고

개리 쿠퍼처럼 행동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흑인이 미국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미국의 가치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비폭력을 수단으로 사용해야만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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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크발 아흐마드 Eqbal Ahmad

 

 

1934년 인도에서 태어남.

1971년 헨리키신저를 납치하려했다는

조작된 죄목으로 기소되기도 했다.

아흐마드는 대부분의 시간을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보낸다.

파키스탄의 가장 오래된 영자신문인 '새벽'에

주간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카슈미르 지방과 핵무기에 관련해서

인도와의 갈등을 세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공작원들은 무슬림 세계를 돌아다니며

아프카니스탄의 지하드에 참여할 전사를 모집했습니다.

지하드가 국제 무장투쟁으로 확대된 현상은

10세기 이후로 무슬림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습게도 미국의 지원 아래

범이슬람적인 자하드가 되살아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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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반다나 시바 Vandana Shiva

 

 

 

인도에서 태어남.

양자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음

제3세계에서 환경, 여성인권,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가장 웅변적이고 열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행동주의자 중 한명이다,

1993년에는 대안 노벨상으로 알려진

'[바른생활상'을 수상.

시바는 인도를 비롯한 세계각지에서

숲의 남벌, 대규모 댐의 건설, 양식업의 산업화

다국적 농기업의 침입에 저항하는 풀뿌리 조직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 마을에서는 이장이 벌목을 주도했는데,

벌목에 반대하는 시위는 이장 부인인

바슈니 데비가 주도하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대단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여자들은 "벌목은 숲의 파괴일 뿐이다, 누가 도끼를 들었냐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이 나무들과 함께 살고 싶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은 생태적인 페미니즘과 극단적으로

관료화 되어버린 페미니즘과 구분해 주는

적절한 용어입니다.

나는 관료화된 페미니즘을 가부장적 구조를

띈다고 비난한 적이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은 언제나 지역적이고 국가적이고

동시에 세계적이어야 합니다.

 

 

현재의 세계화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역적인 것을 되살려내도 국가적인 것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주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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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워드 진 Howard Zinn

 

 

 

 

 

 

행동주의 학자의 모델.

'미국 민중저항사'는 지금까지

50만부 이상이 팔렸다.

최근에는 커튼공장에서 일하는 엘살바도를 출신의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체포되기도 했다.

진보 운동진영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인물 중의 한사람.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입니다.

모두가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풍부한 자원이 있지만

그 자원이 허튼 곳에 낭비되고 있습니다.

소수의 손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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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벤 바그디키언 Ben Bagdikian

 

 

퓰리처상을 비롯해서

미국 언론계의 권위 있는 상을 거의 모두 수상했다.

위싱턴포스트지에서 일할 때

'펜타콘 페이퍼(베트남 전쟁에 관한 비밀문서)'를 폭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요 작품

'언론 독점'

 

 

 

"언론인에게는 유명인사가 되는 것이

최악일 수 있습니다.

타락으로 가는 지름길이거든요.

자기파멸을 재촉할 수도 있는 길입니다.

정직한 언론인이라면 끊임없이 관찰하고

귀담아 듣고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유명인사가 되는 순간부터

관찰자가 아니라 관찰의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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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시대의 창)에서

내용을 발췌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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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뉴욕타임즈






삶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면 책부터 읽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독서에 빠져 볼까 합니다.^^ 외국의 한 누리집(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책 도미노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도미노처럼, 한 권 한 권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마음을 경유해서 육체와 정신을 맑게 만들고 싶네요. 우선 독서와 관련된 명언 베스트 50을 뽑아 보았습니다. 구슬도 꿰매야 보석이라고 하지요. 책도 쌓아두지만 말고 읽어야지만 마음의 보석, 지혜의 보고가 될 수 있겠지요.

1.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신용호 -
2. 기회를 기다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독서의 시간이라는 것은 지금 이 시간이지 결코 이제부터가 아니다. 오늘 읽을 수 있는 책을 내일로 넘기지 말라.- H. 잭슨 -
3.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 W. 워즈워스 -
4.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
5.책은 이를 펴보지 않으면 나무조각이나 같다.- 영국 격언 -
6.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생피에르 -
7.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 - 베버 -
8.
 책과 친구는 수가 적고 좋아야 한다. - 스페인 속담 -
9.
단 한 권의 책 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레일리 -
10.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 - 쇼펜하우어 -
11. 책은 말없는 스승
12. 독서는 정신의 음악이다. - 소크라테스 -
13.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 G. 바슐라르 -
14.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가옥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혼이 육체와도 같다. - 키케로 -
15.
 책 속에 모든 과거의 영혼이 잠잔다. 오늘의 참다운 대학은 도서관이다. - 칼라일 -
16.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 키케로 -
17.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데카르트 -
18.
고전이란 누구나 읽은 것으로 자부하려 들지만, 실은 누구나 읽고 싶어하지 않는다. - 마크 트웨인 -
19. 책은 한 번 읽히면 그 구실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거듭 읽고 애독하며, 다시 손을 떼어놓을 수 없는 애착을 느끼는 데서 그지없는 가치를 발견할 것이다. - 러스킨 -
20. 내가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책에 의해서였다. - 사르트르 -
21.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도서관을 절반 이상 뒤진다. - J. 보즈웰 -
22.
 내가 인생을 안 것은 사람과 접촉한 결과는 아니다. 책과 접촉한 결과다. - A. 프랑스 -
23.
 독서는 약처방처럼 당장 효과가 나타나거나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 권 한 권 읽어 가는 동안에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이 됨에 틀림없다. - 패디먼 -
24.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다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 - 괴테 -
25.
독서는 하나의 창조 과정이다. - 에렌부르그 -
26. 독서같이 값싸게 주어지는 영속적인 쾌락은 또 없다. - 몽테뉴 -
27.
생애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더욱이 여러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다한 사람이다. - 몽테를랑 
28. 친구를 고르듯이 저자를 고르라 - 로스코몬 -
29.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식사하는 것과 같다. - E. 버크 -
30.
시간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공부하지 못한다. - 회남자 -
31.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소수의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해야 한다. - 베이컨 -
32.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 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 벤저민 프랭클린 -
33.
사색하는 데 요령이 있는 것처럼 쓰는 데에도 요령이 있으며, 독서하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 디즈레일리 -
34.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
35.
 때로 독서란 독자를 가르친다기보다 그들의 머리를 도리어 산만하게 한다. 덮어놓고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몇몇 좋은 저자의 책을 골라 읽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 톨스토이 -
36.
 독서만 하고 사고가 없는 사람은 그저 먹기만 하려는 대식가와 같다. 아무리 영양 많고 맛 좋은 음식이라도 위액을 통해 소화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다. - 실베스터 -
37.
책이 없는 백만장자가 되느니보다 차라리 책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거지가 되는 것이 한결 낫다. - D. R. 매콜리 -
38. 그 사람이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자연히 알 수 있다. - W. 차몬드 
39. 머리를 깨끗이 하는 데에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건전한 오락 가운데 가장 권장해야 할 것은 자연과 벗하는 것과 독서하는 것 두 가지라 하겠다. - 도쿠토미 로카 -
40. 자손에게 만금을 물려준다 해도 그것은 한 권의 경전을 주는 것만 못하다. - 한서 -
41.
육체는 슬프다. 아아, 나는 만 권의 책을 읽지 못한다. - 말라르메 -
42.
책을 읽는 데에 어찌 장소를 가릴소냐? - 이퇴계 -
43. 독서의 참다운 기쁨은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것이다. - 로렌스 -
44.
돈으로만 치장한 집보다도 책이 가득한 서재를 소유하라 - 존 릴리 -
45. 악서는 지적인 독약으로서 정신을 독살한다. - 칼 힐티 -
46. 남아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 분의 책을 읽어야 한다. - 두보 -
47. 독서한 사람은 비록 걱정이 있으되 뜻이 상하지 않는다. - 순자 -
48. 약으로써 병을 고치듯이 독서로써 마음을 다스린다. - 시이져 -
49. 책을 사느라고 돈을 들이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훗날 만 배의 이익을 얻을 것이다. - 왕안석 -
50. 사람이란 그 얼굴이나 용맹이나 조상이나 문벌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다만 독서한 학문인이라야 더불어 이야기할 수 있느니라 - 공자


읽는 것은 다시 써보고 정리할 때 책에서 얻은 지식과 간접 경험은 확실한 자기 것이 된다, 글쓰기는 최고의 독서법이라은 말이 있습니다. 지식을 넘어 지혜를 낳은 독서..... 많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책을 가려 지혜를 낳는 거름같은 책을 잘 선별해서 읽고, 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책 도미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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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책을 읽지 못했다고 변명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안 먹고 살아가나요. 에이, 그냥 넘어 갑시다"(이외수 트위터)


중국 현대 출판계의 거장 정위안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 중에 하나를 '독서'로 꼽았습니다. 이외수씨 트위터 글을 읽고, "사람은 왜 밥을 먹는가?" 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밥을 먹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듯이, 책 읽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요.


시간의 생명이다는 말을 합니다.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먹고 사는 일이 바쁘듯이, 책 읽는 시간도 바빠야 합니다? 물론 다를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자투리 시간을 쪼개어 책을 세끼 밥 먹듯이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회의' 시간에 회의를 많이 느끼시지요^^. 회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회의 시간이 쓸데없는 말을 주고 받느라 시간에 비해 전달하는 정보의 양이 많지 않고, 소비하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것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잠시라도 책을 읽어 보셔도? 너무 나쁜 습관인가요?^^ 아무튼 출퇴근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책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변명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만, 책 읽는 시간이 밥 먹는 시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요? 마음의 양식은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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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 출판계의 거장 장위안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은 독서다”라고 말했다. IT발전으로 광속으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독서 없는 정보 홍수 속에서는 그냥 퐁당 아무생각 없이 가상세계에 빠져버릴 수 있다. 왜 독서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일까? 책 만든 사람이라서 독서가 좋다고 말한 걸까? 아니다. ‘세끼 밥을 왜 먹는냐’ 라고 묻는 것처럼, 책을 왜 읽느냐고, 묻는 것처럼 어리석은 질문이다.

 

독서를 하는 사람보고 나쁜 짓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책. 책은 인류 발전을 이루게 한 원동력이다. 책이 없었다면 과거의 지혜가 오늘날 이어져 왔을까? 현재의 발전과 미래의 예측은 결국 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독서하는 사람을 예전처럼 많이 볼 수가 없다. 독서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읽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책을 고르고 읽는다는 행위는 생각의 힘을 가지게 만든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과거의 사람과 현재의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나 마찬가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 쌓일 때 지식과 지혜는 풍부해 지고 길러진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은 것이 독서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을 수 있다. 독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읽을 여유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시간의 금.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쁘다. 전화 받으랴, 컴퓨터 하랴, 쇼핑하랴, 시간이 없다. 습관 때문이다. 사실 시간은 나누어 쪼개 쓸 수 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자투리 시간에 왜 책을 읽지 못하겠는가. 습관의 문제이자 의지의 문제다.

 

이 글을 쓰면서, 평생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었거나 좋아하는 책들을 적어 나열해 보려 하니 막상 떠오르지 않는다. 정말 없는 걸까?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친 책들은 없는 걸까? 이런 질문을 계속 하면서 독서가 책이 이루어갈 세상을 그려보자. 가끔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온 좋은 뜻 생각대로 사람들이 산다면 어떤 세상이 열릴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 책에 담긴 뜻을 반추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성찰의 시간을 주기도 한다. 세상에 참 많은 책들이 있는데, 지혜들이 쌓여있는데, 현실은 왜 이리 각박할까?

 

곡학아세가 판을 치고 있어서 그런 걸까? 평생학습이라는 말이 있듯, 평생독서 하는 세상. 독서는 지혜의 바통이다.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아들에게 전해주는 지혜의 끈이다. 원론적인 이야기가 될 줄 모르겠지만, 독서와 대화의 시간이 삭막해지는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 길이 아닐까.

 

이번 한여름에는 꿈만 꿀 것이 아니라, 자녀들과 함께, 식구들과 함께, 방학 맞이 휴가 맞이 책을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한 여름날의 독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이 독서라고 정의 내리자. 좋은 일 한다는 것이 독서라는 데, 마다 할 일 없지 않는가. 좋은 일은 하면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닐까? 좋은 일과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고 독서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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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는 우주를 닮았다

은하계에는 1000억 개가 넘는 별이 빛나고 있다. 그 별이 통신 회선으로 서로 이어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리고 접속 상황은 분 단위로 눈부시게 절환되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는 도저히 감을 잡기 어려운 장대한 세계이다.

이런 세계가 바로 우리 개개인이 갖고 있는 뇌의 모습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1000억 개의 뉴런에 연결된 100조 개 이상의 시냅스

우리의 뇌에는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 뉴런이 1000억 개 이상이나 모여 있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정보 사회를 이루고 있다.

뉴런을 확대해 보면 각 촉수가 중심 즉 세포핵에서 나뭇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음을 알 게 된다.  

이 뇌세포 가지는 신호를 받아들이는 수상돌기와 전달하는 축색돌라고 하는 시냅스가 100조 개 이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시냅스와 시냅스를 연결하는 부분에 시냅시스 버튼이라는 볼록한 부분이 있는데  

사고과정(정신적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크기가 부풀어 오르면서 전달을 용이하게 하는 신호전달물질을 방출한다. <그림 참고>

 

 

 

뉴런에 남겨지는 신경경로 '기억흔적'

하나의 뇌세포는 매초 수십만 개의 연결점을 통해 들어오는 맥박을 수신할 수 있다.

거대한 전화 교환국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세포는 수신되는 모든 정보 자료를 100만 분의 1초 만에 계산을 해서 적절한 경로로 다시 내보낸다.

수신된 메시지나 생각, 재생된 기억 등이 하나의 뇌세포에서 다른 뇌세포로 전달될 때 방출된 화학물질로 생화학적 전자 경로가 만들어지는데

이 각각의 뉴런(신경)경로를 '기억흔적'이라고 부른다.

 

반복할수록 줄어드는 전자저항

우리가 한 가지 생각을 할 때마다 그 생각을 전달하는 경로에 가해지는 생화학적 전자저항은 감소한다.

이것은 숲속에 길을 내는 것과 비슷한 작업이다. 처음에는 나무 아래로 길을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다음에 그 길을 지날 때는 훨씬 수월할 것이고 그 길을 자주 통과하면 할수록 저항은 줄어들고 마침내 길은 아주 넓고 평탄한 도로가 된다.

두뇌의 기능도 마찬가지로 사고 패턴이나 사고 지도를 반복하면 할수록 그것에 작용하는 저항도 줄어든다.

다시 말하면 '정신적 사건'은 발생 횟수가 빈번할수록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두뇌활동구조는 방사형 사고형태

인간의 두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뉴런이 있고, 그 뒤에 0이 28개나 붙을 정도로 엄청난 결합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아노킨 교수는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의 형성]이라는 논문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다. 

하나의 뉴런이 이 정도의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두뇌 전체는 어느 정도일까?

한 개인의 뇌세포는 동시에 대략 10,000개 이상의 뇌세포를 연결하고 포옹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 중에서 가장 큰 포옹이라고 할 수 있다.

뇌세포와 뇌세포간의 연결을 나타내는 구조를 방사사고 형태라고 표현할 수 있다.

중심점에서부터 무수한 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는 사고 형태다.  

 

무한한 연상결합을 펼쳐가는 두뇌활동

우리의 두뇌는 습관적으로 패턴의 완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하나, 둘, 셋'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뒤에 '넷'을 붙이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받는다.

마찬가지로 "빅 뉴스가 있는데 ‥‥‥ 아차! 미안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거든."이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우리의 이성은 그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은 충동을 받게 된다.

따라서 그 문제에 대해서 포괄적이고도 연속적인 사고활동이 일어나는데, 무한한 연상결합을 가능케하는 방사사고 형태를 취하게 된다.

 

디지털적 사고와 아날로그적 사고

최근에 들어 디지털적 사고와 아날로그적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적 사고란 기존의 지식이나 이미지를 모아 조합하고 결합하는 과정으로 정해진 회로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적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우리의 두뇌는 다섯 가지의 기능(수신-보유-분석-생산-통제)을 수행하면서

경험의 총체를 대입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거치는 아날로그적 사고 형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의 두뇌 활동은 디지털형식과 아날로그형식의 혼재라고 볼 수 있다.

 

두뇌활동에 효과적인 독서

마지막으로 두뇌와 독서의 연관성을 정리해보자.

독서를 통한 사고활동은 바로 위에서 말한 디지털형식과 아날로그형식의 혼재형식이다.

독서를 할 때 사고력은 (글자의 판독-단어의 합성-문장의 이해-상상-추리-비판-판단-창의-분석-종합-자기논리화-문제해결)의 12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독자는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 판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배경지식과 상호작용을 하며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단순 암기 위주의 사고활동은 흔히 말하는 디지털적 사고방식으로 흑백논리에 빠지게 하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독서를 통한 사고활동은 무한한 연상결합을 가능케하는 방사사고 형태이며 아날로그적 사고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두뇌의 생화학적 전자저항을 줄이고 '기억흔적'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 효과가 바로 자기주도적 사고습관의 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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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강의를 가면 언제나 받는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는 만화책을 끼고 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집으로 책을 사주면 안 된다는데 정말인가요?' 참으로 답하기 난감한 질문들이다. 짠~ 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암튼, 그동안의 고민과 경험을 근거로 해서 내 의견을 열심히 전달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질문을 던진 부모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만화책을 좋아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만화책을 햄버거에 비유한다.
 만일, A라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A는 편식이 매우 심해서 건강에 문제가 있을 정도다.
 김치는 매워서 안 먹고, 된장은 냄새가 난다고 안 먹는다.
억지로 먹이려들면 토하기 일쑤고, 배가 아프다고 뒹군다.
그런데 햄버거는 너무 너무 좋아라 먹어댄다.
그런 아이에게, 햄버거는 나쁘다며 끝까지 먹이기를 거부한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 햄버거를 포기하고 김치나 된장을 먹게 될까?
그렇게 될 아이인지 아닌지는 부모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햄버거를 찾는 아이라면, 일단 타협이 필요할 것이다.
 햄버거로 입맛을 돋워 가끔은 다른 음식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조금씩 음식의 맛을 조절하여 김치나 된장에 접근하는 기회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B라는 아이가 또 한 명 있다고 하자.
 이 아이는 김치나 된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A처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니며
 햄버거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른 음식도 별탈없이 먹을 수 있는 아이다.
 그런데 햄버거를 더 좋아한다고 그것만 자주 먹인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점점 다른 음식에서 멀어져 햄버거만 고집하는 A같은 아이로 변해 버릴  것이다.

 
 <만화책 어떤 문제가 있는가?>

그러면, 왜 만화는 김치나 된장이 되지 못하고, 햄버거 같은 음식에 지나지 않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독서의 정의 가운데, 독자의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독자.
2단계는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글 속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까지 추론하는 독자.
3단계는 2단계를 넘어서서, 자기만의 사고로 창의적 해석을 하는 독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힘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2단계~3단계 독자의 사고과정 때문이다.
그런데,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서려면 문학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작가의 의도를 겉으로 드러낸 글은 독자의 흥미를 쉽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우화다. 10세 전후가 되면 상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현실세계에 접어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우화 읽기를 거부한다.
2단계 독자까지 가려면 추론하는 사고과정이 필요하고, 
추론은 겉으로 드러난 내용을 근거로 보이지 않는 논리를 찾아내는 힘이다.

그런데, 만화는 애초에 만들 때부터 쉽고 즐겁게 읽기 위한 목적을 바탕하기 때문에
추론하는 사고과정을 위한 문학적 장치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만화책으로 2단계 독자를 넘어서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학습만화는 어떤지 물어보는 학부모들도 많다.
모든 학습만화책을 샅샅이 훑어보지 않아서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학습만화의 기본은 만화가 아니라 학습이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학습만화를 기획하고, 직접 쓰고 그린 작가가 
그 학습이론을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혼을 쏟았는지 짚어볼 필요는 있다.
가장 좋은 학습만화는, 그 학습이론에 정통한 학자 본인이 만화책을 그리는 것이다.
 과연 그런 학자가 만화를 재미있게 그릴 수 있을까?

 

 <만화책 읽기의 비중은 어느 정도가 좋은가?>

그렇다고, 만화는 무조건 나쁘니 읽히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만화를 너무 탐닉하는 아이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학교, 도서관, 서점에서 재미있는 만화책을 잠깐씩 보는 것은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런데, 집에 다양한 만화책을 구비하고 있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만화책을 실컷 들여다볼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 아이는 햄버거 같은 만화책에 점점 길들여지고 탐닉되어 가고 있는 중일 것이다.
다른 학부모 강의에 가서는 결정적인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
그러나 학부모들에게는 집에 있는 만화책을 모두 버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다.
여기에 오는 아이들의 독서환경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님은 버리기 아까워서 이웃아이들에게 주거나 교회 같은 곳에 기증했다고 한다.
 내 아이는 망치면 안 되고, 다른 집 아이는 망쳐도 된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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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아이폰을 통해 애플의 신화 다시 쓰고 있는 인물. 스티브 잡스 영문 이름을 구글에 키워드를 넣고 검색을 해보면 웹문서만 해도 3천만 개가 넘는 자료가 쏟아집니다. 스티브 잡스와 관련된 책만 해도 정말 많이 출간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이름만 들어도 광적으로 열광하는 팬들이 있지만, 반대로 스티브 잡스의 신비주의 전략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요. 오늘은 스티브 잡스에 대한 평가가 아닙니다. 사람마다 장단점이 다 있지요. 스티븐 잡스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대학 중퇴? 아닙니다. 천재성 아닙니다.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연출력입니다. 어제(8일) 새벽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4’. 스티븐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사람들은 예술이라고 부릅니다. 프리젠테이션과 관련된 책도 나올 정도이니까요. 디지로그. 이어령 교수가 쓴 책 제목이기도 합니다. 디지로그(Digilog)는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로 이행하는 과도기를 뜻하기도 하고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첨단기술을 뜻합니다.

 

아이폰은 디지털 기술의 집합체지요. 하지만 스티브 잡스 프리젠테이션은 아날로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함축의 미, 집중력, 호소력, 흡수력 등 모든 것이 집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티븐 잡스의 발표는 발표를 뛰어넘은 무대 연출, 연극에 비유되기도 하지요. 요즘 아이들은 글쓰기와 발표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외국의 심리학자나 문명비평가들은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짜깁기 프리젠테이션 도구는 깊이가 없다는 거지요. 하지만 부정을 다시 역으로 생각한다면, 스티브 잡스 프리젠테이션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날로그적이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업 경영자입장에서야 효과를 극대화 시켜 제품을 많이 만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지만, 아이들이 그것까지는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자녀들에게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말씀하십시오.

무엇을 배우느냐고 물으시면 말씀하십시오. 아이디어. 아이디어는 독서와 관계(대화) 속에서 나옵니다. 메모하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는 행위를 하게 되면,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아이디어의 샘이 될 것이라고. 스티븐 잡스의 파워포인트는 생각의 힘에서 나온 것입니다. 다음은 주목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흡인력. 이 것 또한 책읽기를 통해서 나옵니다. 큰 소리로 읽는 습관을 많이 가지고, 글을 쓰면, 생각이 정리 됩니다. 그러면 줄줄 따라 읽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발표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힘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은 설계입니다. 색상이나 모양이 아니라 전체를 구성하는 계획, 로드맵을 짜는 행위입니다. 무대, 의상, 조명, 간결한 파워포인트 구성이 한 흐름 속에 녹아있지요. 아이들이 옷을 살 때 가능한 직접 사거나 선택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보고, 느끼고, 사는 행위를 통해서 시야가 넓어지니까요.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열거한다면 책 한권 정도 나올 것 같아,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정도만 이해시켜 주시면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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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 교육이야기(두 번째)






나비효과. 어떤 일이 시작될 때는 아주 작지만 결과는 매우 큰 차이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나비효과는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 선생(에린 그루웰 Erin Gruwell) 이 쓴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The freedom writers diary).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힐러리 스웽크(에린 그루웰 역)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프리덤 라이터스‘. 이 영화는 그루웰 선생이 학 고등학교에서 학생 150명과 함께 글쓰기를 통해 나비효과를 일으켜 낸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 준 영화입니다.

 

학교 폭력, 마약, 성폭행, 무질서가 난무하는 곳에서 학생들은 자포자기,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지만, 국어 선생의 노력으로 학생들은 책 읽기에 도전합니다. 학생들에게 던져진 책은 안네 프랑크: 어느 소녀의 일기(Anne Frank: The Diary of a Young Girl)≫와 <즐라타의 일기: 어느 사라예보 아이의 삶(Zlata's Diary: A Child's Life in Sarajevo)>.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자아를 다시 발견하고 세상과 사물이 이치, 인간, 존엄 등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글쓰기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걸까요?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세대도 마찬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멀티태스킹. 컴퓨터를 하면서 밥을 먹고, 텔레비전 소리를 듣고, 휴대폰 통화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당연히 집중력결핍증후군에 빠질 수 있지요. 집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자신이 읽고 고민하고 글을 쓰는 능력개발이야말로 사고력을 깊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요. 글을 잘 쓴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풀어 적게 하는 습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지요.

 

일본에는 생활협동조합이 발달되어있습니다. 주부모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글쓰기 발표회입니다. ‘500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글쓰기 문화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글쓰기를 통해 발표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 그루웰 선생과 함께 글쓰기 효과를 이루어낸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주인공들.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그루웰 선생과 학생들이 이루어 낸 나비효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됩니다. 나비의 날개 짓이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지속성이 중요하지요. 참고 이겨내고 배려하고 마찰을 줄여가면서 가는 과정. 시중에 글쓰기를 위한 책들은 너무나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는 기교가 아니라, 자기표현이 중요합니다. 문법과 원칙에 얽혀 고민하다보면 글이 잘 써지지 않지요. 대화하듯, 대화 옮기듯 글을 쓰고 책을 읽다보면 자신만의 글쓰기 원칙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문학적 행위지만 문학에 가두어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도전에서 집중력을 상실하는 만큼 위험한 것이 없지요. 그 해결 점의 첫 단추를 글쓰기를 통해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글(서평이나 고민 등)로 나눌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해 본다든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든 프리덤 라이터스 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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