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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0 김득구 선수 아들과 영화 챔피언을 떠올리며 (1)







중앙일보 기사를 읽어보니,  1982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WBA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중 사망한 비운의 권투선수 김득구(1955-1982) 선수 아들이 치과대학에 다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 김득구 선수와 그 당시 싸운 상대는 맨시니. 중앙일보가 맨시니를 미국에서 인터뷰했네요. 김득권 선수의 삶을 다룬 영화 <챔피언>이 떠올랐습니다. 유오성씨가 김득구 선수역할 해서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요즘에 뜸하지만, 예전에는 프로권투 경기가 장안의 화제였지요. 챔피언을 떠올릴 때 또 한 사람의 이름이 있습니다. 홍수환 선수지요.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그만큼 그 당시 프로권투 선수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웠지요.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국민들 살림살이 또한 넉넉하지 못했지요. 그렇기에 한국 선수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때면 시민들은 삼삼오오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거나 흑백텔레비전 앞에 모여 환성을 질렀습니다. 챔피언 탄생을 자신이 챔피언이 된 양 좋아했지요.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김득구 선수는 1955년 전북에서 태어나  강원도 속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재혼, 이복형제들과의 불화때문에 김득구 선수의  삶은 어려서부터 험난했다고 합니다. 14살 되던 때 서울에 무작정  상경, 한 체육관에서 권투선수 생활을 시작하지요. 김득구 선수는 오로지 챔피언을 위해 젊은 시절을 불태웠습니다. 


김득구 선수를 숨지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맨시니. 하지만 맨시니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그도 스포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그당시 그 경기를 심판했던 분도 우을증에 걸려 고통받다가 자살했지요. 맨시니도 사람 죽인 권투선수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습니다. 김득구 선수가 숨진 이후 세계 권투계는 논쟁에 휩싸였지요. 프로 권투 선수들이 링에서 숨지거나 식물인간이 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김득구 선수의 아들이 치과대학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은 맨시니 선수는 눈물을 머금었다고 합니다. 자기일인냥 기뻐했다고 하네요. 맨시니 선수도 김득구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겠지요.


“아주 가난했는데도 세계적 복서로 성장했다.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매년 11월 13일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김득구의 아들 지완 군은 지금 치과대학에 다닌다. 인터뷰 말미에 ‘김득구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자 맨시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가 아버지를 닮았다면 분명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을 것이다” 아들이 치과대학에 다닌다고 알려줬다. “정말 잘 됐다. 반갑고 고맙다. 언젠가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그의 얼굴이 처음으로 활짝 펴졌다.(중앙일보 기사에서 발췌)



김득구 선수의 아들이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훌륭한 치과의사로 성장해 주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권투 선수들은 치아가 좋지 않지요. 이들에게도 꿈을 보탤 수 있는 분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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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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