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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7 당신의 딸, 아들이 천재로 태어난다면? (1)

 

 

영화를 통해 본 교육이야기


천재를 주제로 만든 영화는 꽤 많습니다. 천재 음악가를 소재로 한 영화나 천재 수학가의 삶을 다룬 영화도 인기를 누렸지요. 오늘 소개시켜 들릴 영화는 스위스영화 비투스. 천재 소년의 이름이자 영화제목이기도 합니다. 제천음악영화제에서 선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에 천재성을 가진 비투스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영화 비투스에서는 천재소년(비투스)과 할아버지, 비행기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핵심 인물이자 소재입니다.

 
비투스와 할아버지(목수)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 비투스는 할아버지는 서로의 고민을 털어 놓을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동네 어른들은 학교와 달리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스승들이었지요. 근대화, 핵가족으로 마을이 사라지고 아이들의 스승도 시나브로 사라졌습니다. 비투스의 아버지는 보청기 개발자이자 디자이너입니다. 어느 날 기회를 잘 만나 회사의 책임 중역으로 발탁되지요. 천재 비투스의 어머니. 영화를 통해 천재 어머니들이 겪는 갈등과 어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나 깨나 자식 생각에 골몰에 골몰을 거듭하지요. 천재 비투스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지만 가정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아니 부모님들과 친구, 선생들이 적응하지 못하지요. 천재를 알아볼 수 있는, 아니 가르칠 수 있는 문화가 아직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비투스는 점점 고독(?)에 빠지고 어느 날 할아버지와 함께 만든 하늘을 날수 있는 날개옷을 걸치고 창문에서 뛰어 내립니다. 당연 날 수가 없었지요. 바닥으로 바로 곤두박질칩니다. 비투스는 부상을 입은 이후 천재성이 사라집니다. 비투스 부모님들은 속이 터져나갑니다. 천재적인 면모를 찾아볼 수 없었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비투스 아버지는 회사 합병으로 해고위기에 직면하고, 비투스 가족은 안으로 밖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집니다. 비투스는 모두를 속이고 있었지요. 평범한 비투스가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세계에 머물고 싶어 했으니까요. 할아벚만 알고 있는 비밀이 되었지요. 비투스는 비밀리에 가족을 위해 주식투자(선물 등)로 돈 벌기에 나섭니다. 할아버지를 설득 연금까지 털어 주식투자를 합니다. 주식에도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큰돈을 벌게 됩니다. 비투스는 돈을 벌자 할아버지의 꿈을 이루어지게 해줍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꿈. 할아버지는 비행기 시뮬레이터 기기를 구입하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연습을 거듭합니다.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할아버지. 그렇지만 꿈을 이루는 순간, 꿈을 앗아가 버리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할아버지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게 되니까요.

 

비투스는 결국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를 인수하게 됩니다. 비투스는 천재 사업가(포브스지가 선정한 10대 사업가) 카메론 존슨(미국)을 모델로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비투스가 평범한 아이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할아버지의 유언장을 읽는 비투스의 부모님들은 비투스의 정체(속인 사실)를 알게 됩니다. 다시 영화의 첫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비투스는 피아노 렛슨의 대모(대가)를 찾아 가고 천재성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 또 다른 날개를 펼치면서 마무리됩니다.

 
맺는말: 천재란?

영화 비투스를 보면서, 우리시대의 천재들을 떠올려 봅니다. 자신의 딸, 아들이 천재로 태어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싫어할 부모 없겠지요. 선천적으로 천재성을 띄고 태어난 사람도 있겠지만, 교육에 의해 길러진 천재도 있습니다. 중국의 국보, 나라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원로학자 지셴린은 ‘천재가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 천재라 해도 사실은 편재(偏才). 즉 ‘특정 분야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일뿐이다. 자신에 대해 애정은 있어야겠지만, 그 애정이 지나쳐 자만심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지셴린)”

 

지셴린의 경고는 천재가 자만심에 빠져 사람들로부터 따돌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말입니다. 천재가 오만함에 빠지면, 평범한 사람보다 못하다는 거지요.비투스에서 만약 할아버지가 없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결국 천재가 천재다움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인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천재는 천재가 아니라는 것.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한 수학자가 있었다. 심오한 숫자와 수학기호들이 그의 머릿속을 자유자재로 휘젓고 다니며 놀라운 수학적 능력을 과시했다. 남들은 발견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해내고, 남들은 풀지 못하는 방정식 따위를 거뜬히 풀어냈다. 사람들은 그들 천재라고 불렀다. 그런데 현실 생활로 옮겨가면 그의 지능은 초등학생보다도 못했다. 돼지고기 한 근이 3.3원이면, 다섯 근이 얼마인가? 그는 이 정도 질문에도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했다”(다지나간다 중에서/ 지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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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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