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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8 죽기 전에 마지막 강의를 한다면?






애플사 CEO 스티븐 잡스가 췌장암 재발로 6주를 넘기기가 힘들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미루어 짐작건대 병세가 악화되어 보입니다. 췌장암은 수술을 해도 5년을 넘기기가 힘들다고 하지요. 스티븐 잡스는 췌장암 수술이후 3년 동안 공백을 가졌다가, 애플사로 복귀해서 이른바 '아이(아이폰, 아이패드 등)'시리즈로 부활합니다. 오늘 스티븐 잡스가 여론의 우려를 털어내고 오바마 초청 간담회에 참석할 것인지 세계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만큼 IT업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죽음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인간이지요. 죽음을 다룬 소설이나 영화가 참 많지요. 그만큼 인간에게 있어 탄생 못지않게 죽음은 인생에 있어서 마침표이자, 넘어 서지 못할 최후의 보루입니다. 죽기 전에 해야할 일. 이런 주제의 글과 관련 서적도 많습니다. 내가 만약 6주나 5년 밖에 살지 못한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랜디 포시가 쓴 <마지막 강의>가 떠오릅니다.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가르친 교수가 학교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학생과 동료교수에게 던진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생생하게 다가섭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에서는 '마지막 강의 시리즈'가 있습니다. 강의에 선정된 교수들이 자신의 인생 궤적을 학생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는 인생 수업. 랜디 포시는 마지막 강의를 통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만약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 것을 안다면 나는 어떤 지혜를 나누어줄 수 있을까?"


한국은 유언(유서)문화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유언장을 쓰는 연습을 많이하지요. 하루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산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죽음은 절망의 늪이기도 하지만 희망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라면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성인이 아닌 이상 죽음 앞에 선다면 고통스럽고 엄청난 두려움이 엄습하겠지만, 누구나 결국 죽음에 처하니까요. 내가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을 적어 본다면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요. 무엇을 할까요. 강의를 한다면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죽음 앞에 초연해 질 수는 없지만 돌연듯 죽음은 찾아 올 수 있기에, 평상시에 그런 느낌과 자세로 살아간다면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죽음의 기로에 서있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분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말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네요. 살면서 보고 느낀 지혜를 나누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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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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