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영을 앞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화제를 불러 내고 있습니다. 드라마 줄거리 뿐만아니라,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이 만들어 내는 각종 패러디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까요. 하지원(길라임), 현빈(김주원)을 비롯 출연진의 면면과 연기도 관심이지만 드라마 소재가 더 흥미롭지요. 자고 일어났는데 여자와 남자의 육체와 영혼이 바뀐다면. 1997년 정진이 출연한 영화 <체인지>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상영되고 있는 인기드라마(미드) <체인지 디바>도 있습니다. 물론 체인지 디바는 남자와 여성의 성이 뒤바뀌는 것이 아니라 동성(여자)의 육체만 바뀌지요. 육체가 바뀌면서 직업도 바뀐답니다. 모델은 변호사 일을 변호사는 모델 일을,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오늘은 시크릿 가든 드라마이야기가 아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에 대한 단상.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의 마음을 훔쳐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 특히 연인과 부부 사이 싸움이 벌어질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지요. “당신이 내 속을 알아”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뀌어 질까? 성은 바뀌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소재를 다룬 영화도 있습니다. 멜 깁슨이 출연한 <왓 위민 원트>. 광고맨으로 나오는 맬 깁슨이 여자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담고 있지요. 여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여자들이 속내가 들린다면. 하지만 영화 속 풍경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시크릿 가듯의 김주원(현빈)이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어봅니다. 이 편지는 극 중 김주원(현빈 분)이 혼수상태인 길라임(하지원)과 영혼을 교환을 결심하며 쓴 편지의 내용을 패러디한 내용입니다.



 

미리 밝혀두지만
그쪽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는 사회지도층 김주원의 편지를 받는 유일한 시청자들이야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대본유출에 새드엔딩에 악성스포들이 못살게 시청자들을 흔들어대는 오후다

 
너희가 이 편지를 볼 때도 이런 오후일꺼야
놀라도 괜찮아 그러라고 쓰는거야
20회라는 시간동안, 내가 서있던 창가에 너희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너희가 눕고
내가 보던 책들을 너희가 읽었으니
그렇게라도 우리 함께했으니, 그정도면 우리 계속 함께 있는걸로 치자
그정도면 우리, 연장 못해도 행복한 거라고 치자

 
앞으로 어떤 드라마도 이보다 사랑하지말고 시크릿가든만 생각하면서 다시보기해
담주가 막방인거 내 생에 가장 이기적인 선택이 되겠지만
사회지도층의 선택이니까 존중해줘.

 
저기..
그리고 내가 원래 이런말 하는 사람 아닌데
시크릿가든 시청률이 이제 30% 찍었대
이게 최선이야 확실해?
이 드라마는 시청률 30%로 평가될 그런 드라마가 아니야
다운받고, 인터넷으로 보는 놈들, 내 변호사 만나보고싶어?

 
막방때도 그러면 우리 할아버지한테 이를꺼야
부탁하는건 아니고 그냥 깨우쳐주는거야
그래서 내가 처음에 저기.. 하고 수줍게 말 꺼낸거 못느꼈어?

 
난 여지껏 이렇게 멋진 시청자를 본적이 없어
시가팬들에게선 라벤다향이 나. 이러니 내가 안 반해?
언제나 멋졌던 시가팬들, 앞으로도 꼭 멋져야돼
너희가 아주 많이 보고싶을꺼야

사랑해, 사랑한다.

 




뿐만아닙니다. <시크릿가든>의 OST ‘그 남자’를 패러디한 ‘그 회사’라는 글도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입장 바꿔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 노래가사로 탈바꿈했으니까요.  “한 회사는 오늘도 야근합니다. 그 회사는 열심히 일만 합니다. 매일 그림자처럼 그대를 따라다니며 그 회사는 회의를 하고 있어요. 얼마나 얼마나 더 일을 이렇게 빡세게 하며 맨날 이 바람 같은 오티 이 거지 같은 제안 계속해야 니가 나를 월급 주겠니. 조금만 일찍 가자 조금만 하루 칼퇴하면 이틀 철야하는 늘 일만 하는 난 지금도 피곤해서 이렇게 좁니다







사회지도층 김주원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보내는 패러디 편지. 감개무량하네요? 유일하게 김주원으로부터 받아 본 편지. 시크릿 가든의 엔딩장면과 김주원 패러디 편지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남자와 여자뿐만 아니다. 선생과 학생, 선배와 후배, 대통령과 국민, 서로 잠시라도 상황이 변화된다면. 삶이 뒤바뀐 왕자와 거지 이야기 아니라. 서로가 갈등과 대립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 준다면 사회는 조금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모든 것이 원칙만으로 바뀔 수 없습니다. 서로를 배려해 주고 입장 바꾸어 생각하는 현실의 체인지가 필요하지요. 영화 <와 이민 윈트>의 주인공처럼 남의 속내를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전제는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부모들은 자녀입장에서 자녀분들은 부모 입장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 김주원이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입장 바꿔 대화를 편지를 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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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하지원, 현빈을 비롯 출연진의 면면과 연기도 관심이지만 드라마 소재가 더 흥미롭다. 자고 일어났는데 여자와 남자의 육체와 영혼이 바뀐다면. 1997년 정진이 출연한 영화 <체인지>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 상영되고 있는 인기드라마(미드) <체인지 디바>도 있다. 물론 체인지 디바는 남자와 여성의 성이 뒤바뀌는 것이 아니라 동성(여자)의 육체만 바뀐다. 육체가 바뀌면서 직업도 바뀐다. 모델은 변호사 일을 변호사는 모델 일을, 얼마나 당황스럽겠는가. 오늘은 시크릿 가든 드라마이야기가 아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에 대한 단상.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의 마음을 훔쳐보고 싶을 때가 많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다. 특히 연인과 부부 사이 싸움이 벌어질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당신이 내 속을 알아”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뀌어 질까? 성은 바뀌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소재를 다룬 영화도 있다. 멜 깁슨이 출연한 <왓 위민 원트>. 광고맨으로 나오는 맬 깁슨이 여자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담고 있다. 여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여자들이 속내가 들린다면. 하지만 영화 속 풍경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여자는 스턴트맨이자 최초의 여성 무술 감독을 꿈꾸고 있고 남자는 백만장자 백화점 오너인 꽃미남. 두 사람의 삶이 뒤바뀌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황당 블루스가 펼쳐질까?


남자와 여자뿐만 아니다. 선생과 학생, 선배와 후배, 대통령과 국민, 서로 잠시라도 상황이 변화된다면. 삶이 뒤바뀐 왕자와 거지 이야기 아니다. 서로가 갈등과 대립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 준다면 사회는 조금 달라질 것이다. 모든 것이 원칙만으로 바뀔 수 없다. 서로를 배려해 주고 입장 바꾸어 생각하는 현실의 체인지가 필요하다. 영화 <와 이민 윈트>의 주인공처럼 남의 속내를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 전제는 대화가 되어야 한다. 오늘은 부모들은 자녀입장에서 자녀분들은 부모 입장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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