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6.12 세 모녀의 아름다운 모습 엿보기

무심코 지하철에 탔다.

자리가 마침 비어서 앉았다.

자연히 건너편 자리를 쳐다보게 되었다.

그런데 엄마와 두 딸,

초등학교 2~3학년쯤?

아주 사랑스런 두 소녀가

엄마를 가운데 두고 살짝 기대어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부드럽고 우아한 30대 후반쯤의 엄마도

책을 넘기며 보고 있는게 아닌가.

 

 

난 책쟁이라서

그 모습이 신선한 기쁨으로 다가왔다.

엄마가 읽고 있는 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책인지는 몰라도

책 옆면에 도서관의 장서 도장이 찍혀 있었다.

'아, 도서관 책을 빌려서 읽고 있구나'

속으로 뇌었다.

 

 

그럼 그 분의 두 귀여운 따님은

엄마와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저렇게 그림에나 나올 수 있는 모습으로

세 모녀가 지하철에 앉아서 책을 즐겨 읽는구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 행위의 아름다움이 그러하고,

그 책의 내용이 읽는 이로 하여금

지식과 정보는 물론

맑고 아름다운 영혼을 살찌우는 일이 그러하다.

 

 

책 읽는 마을 만들기

[소나무언덕 잠실본동 작은도서관]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우리들 시민에게

가슴과 정신과 영혼을 살찌게 하고

맑히우는 독서를

지하철이든 기차든 버스든, 공원에서, 집에서, 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서로가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면

우리 사회와 나라가 얼마나 높은 품격을 지니게 될 것인가.

 

 

독서는 우리에게

 구체적인 인격적,

지식적으로 새것을 빚어내는

창조적인 힘을 샘솟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귀하고 아름답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앞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세 모녀의 모습이

새삼 아름답고 고귀하게 보이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

 

 

더구나 정부는 금년을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든다.”는 주제로,

독서의 해로 공식 선포한 즈음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