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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5 기수열외, 왕따문화를 다시 생각하다 (1)
해병대 2사단 강화군 내무반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장병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최종 수사 결과가 나와보아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대로라면, '기수 열외'가 김상병이  총기 사고(난사)를 저지른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기수 열외는 상급자가 하급자를 혹은 하급자가 상급자를 대우(존중)해 주지 않는 일종의 집단 따돌림, 왕따 문화라고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한 병사에게 선임,후임할 것 없이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면 군생활하기가 어렵겠지요. 출,퇴근 하는 군대생활도 아니니까요. 정신적인 충격이 크지 않겠습니까. 물론 김 상병이 조사 과정 진술내용과 메모를 통해 '구타, 왕다, 기수열외는 없어져야 한다"말해지만, 딱 꼬집어 기수 열외가 이번 사건을 일으키게 만든 배경은 아니겠지요. 종합적으로 빚어진 문제지만, 군사병의 정신치료시스템과 '기수 열외' 문화는 따져 물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군대 문화를 말할 때 서열문화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명령체제, 연대감확보를 위해 서열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 군의 특수성을 이해는 하지만, 이번 총기 사건같은 일이 자주 일어난다면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입장이나, 군입대를 앞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들수 있겠지요. 총기 사건을 저지른 김 상병은 경우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아마 '기수 열외'는 김 상병의 성격을 더욱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의 정신적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중요하지요. 총기와 탄약 등 생명과 직접 연계되어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김 상병 총기 난사 사건을 개인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돌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mbc pd 수첩 '어느 병사의 일기' 화면 캡처
 



물론 1차적 책임은 당연 김 상병이 져야 하지만, 김 상병이 총기를 들고 무고한 사람을 향해 총을 쏜 게 만든 배경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매번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여론이 들끓기만 하고 방지책은 제대로 세워지고 있는지 우려가 되니까요. 군대에서 벌어지는 총기사건과 자살 사건을 일반 시민들은 자주 듣고 보고있습니다. MBC 'PD 수첩'에서 공개된 '어느 병사의 일기'가 떠오릅니다. 황이병의 자살 이유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요. 황이병은 자설 이전에 이른바 자살 예방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그린캠프'에 있었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감옥에 가까운 시설이었지요. 우울증과 강박증 등 정신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과 배려입니다. 폐쇄적인 공간에 가두어 놓거나, 아니면 방치하고 왕따를 시킨다면, 당연 병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지요.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보아도 누구나 지적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병들에 대한 예방책과 치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폐쇄적인 군에서의 왕따문화는 없어져야 합니다. 군뿐만 아니라 요즘 한국 사회에서 왕따문화는 부활하고 있지 않는지.... 아무튼 왕따문화는 한 개인의 피해를 넘어, 여러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총기 사고로 숨진 장병들의 죽음을 떠올려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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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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