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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0 황이병 자살이유와 우울증과 자폐증에 대한 편견 (1)


▲ mbc pd 수첩 '어느 병사의 일기' 화면 캡처



MBC TV 'PD수첩'에서 공개된 '어느 병사의 일기'가 전파를 타자 황이병의 자살 이유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이병은 자살 이전에 이른바 자살 예방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그린캠프'에 있었습니다. 그린캠프는 군복무 부적응자를 한곤데 모아 치료를 목적으로 만든 곳이지요. 보도에 따르면 그린캠프 시설은 감옥같았다고 합니다. 군당국은 부정을 하고 있지만,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우을증이나 자폐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치료가 얼마나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하는지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황이병은 그린캠프 퇴소후 자살을 했습니다. 그린캠프에서 겪었던 후유증 때문인지, 군대생활에 대한 부적응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을증과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치료제는 관심과 배려입니다. 폐쇄적인 공간에 가두어둔다면 병이 더 깊어질 수 있으니까요.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보아도 누구나 지적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된 동물학자이자 자폐증 전문가인 템플 크랜딘은 어렸을 때 심한 자폐증을 앓았지만, 부모와 선생의 배려와 사랑으로 병을 이겨 나갑니다. 완치는 아니지만 스스로 자폐증에 대한 한계를 극복해 나가지요. "제가 어렸을 때 원했던 전부는 말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말하길, “자, 다른 그림도 그려보자.” 다른 것을 어떻게 하는지도 배워야만 합니다. 한 아이가 레고에 집착하고 있다고 해보죠. 그 아이가 여러 다른 물건들을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자폐적 사고에 대한 특징은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죠. 만약에 아이가 경주용 차를 사랑한다면, 경주용 차를 수학 공부에 이용하는 겁니다. 경주용 차가 어떤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게 합시다. 달리 말해서, 그 집착을 이용하는 거죠.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하는 것 중 하나죠."(템플 크래딘)



우울증이나 자폐증 치료는 동기를 부여하게끔 자극시키고 유도해내는 치료방법이 중요합니다. 철창이 달린 감옥같은 장소는 병을 더 심화시킬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특히 군대라는 공간은 더 그렇지요. 황이병의 자살 사건으로 우울증과 자폐증 환자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우울증은 암과 더불어 세계 최대의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우을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 관심을 더 가져야 합니다. 자살한 사람들의 배경을 살펴보면 우을증이 가장 많지요. 군당국도 '그린캠프'에 대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공개해서 다시는 황이병 같은 자살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폐쇄적 방식으로는 우을증을 치료할 수 없으니까요. 당신의 아들, 딸들이 우을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한 개인의 단순한 자살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우을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치료 방법이 더 깊어지고 개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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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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