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한 제조회사 이빨 머그잔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컵들이 많이 만들어 지고 있는데…….

이 머그잔에는 왜 이빨이 새겨져 있을까요?

 

판매하는 사이트에 들어 가보니 아무런 설명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추론하거나 상상력에 맡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차를 마시거나, 식사 하면서 물을 마시다 보면, 보이지 않게

사람 입술 환경에 따라 컵에 잔여물이 묻어 있습니다.

진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 김치찌개를 점심 때 드신 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매번 컵을 씻지는 않지요.

 




이빨머그잔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머그잔 이빨 부분을 입에 대고 물을 마신다면

아마 그 자리에 분명하게 흔적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쩔 때는 고춧가루가 붙어 있을 때도 있지요?

 

일반 컵에 비해, 좀 뭐랄까?

징그러울 것 도 같고, 자주 컵을 씻을 것 같습니다.

 

내 이빨 상태가 항상 사람들에게 노출이 된다면

이빨을 자주 닦을 수밖에 없겠지요?

 

컵을 내 이빨처럼, 이빨을 이빨 머그잔처럼

청결 상태를 유지하라!!!


머그잔이야기가 나왔으니 컵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 나눌까 합니다.
종이컵이 아니라, 가지고 다니는 컵
독일의 한 역에 가보면 커피자판기가 있는데... 종이컵이 나오지 않지요.
가지고 다니는 컵(머그잔)이 있어야 합니다.
종이컵 사용불가 커피자판기.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작은 실천)을 해보자는 취지가 담겨있습니다.





컵을 가지고 다닙시다!!!!!





편리와 풍요를 향해 과속 질주하고 있는 우리의 무의식적인 모습.

무심코 사용하는 종이컵, 나무젓가락, 비닐, 기저귀, 합성세제 등으로
지구를 병들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들도 함께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지켜주는 물건을 사용하는 즐거운 습관, 유쾌한 귀찮음(?)을 통해
환경도 지키고, 나의 건강도 챙기는 생활 속 변화를 시도해 보는건 어떨까요?

 

"가지고 다니는 컵이 주는 가치"

“가방도 무거운데 어떻게 컵까지 들고 다녀요?”
 “남자가 무슨 컵까지 챙겨서 다닙니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외출 할 때 컵을 챙겨 가지고 다니기란 쉽지 않죠.
저도 이성적으로는 컵을 가지고 다녀야한다고 하면서
깜빡깜빡할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일회용 종이컵만큼 환경문제의 골칫거리도 없습니다.
종이컵은 자연분해 하는데 만해도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고
처리비용만 연간 60억 원이랍니다. 

사람들은 
 ‘종이컵은 종이로 만드는데 자연분해가 왜 어렵다는 거지?’라고 생각 할 수 있죠.
 하지만 종이컵을 종이로만 제작 하는건 아니라는 사실~!

만약 종이로만 종이컵을 만든다면, 수분이 금방 종이에 흡수되어
종이컵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답니다.
그래서 내부에 폴리에틸렌이라는 일종의 플라스틱(고분자 화합물질)으로
코팅처리하게 되는대요. 
바로 요거 때문에 종이컵을 재활용으로 분리수거해 버린다 해도
재활용률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참... 종이컵 사용을 자제해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죠.
내부에 코팅된 폴리에틸렌은 높은 온도의 액체와 만나면
환경호르몬, 발암물질이 녹아... 음료와 함께 이 물질들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끔찍한일이죠... ㅡ,.ㅡ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내 몸을 생각해서라도 종이컵은 자제하고 컵을 가지고 다니는 게 어떨까요?

파우치에 넣어 머그컵을 가지고 다니거나,
가볍고 뚜껑이 있는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습관!
 
불편하지만 가지고 다닐만한 가치는 충분한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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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정신, 가정에서 연습해요!

 


아이들이 주인정신을 처음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누구나 예측가능하시겠지만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은 주인정신 훈련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입니다.
물론 그 훈련의 코치는 부모가 되구요.

주인은 잔소리도하면서 동시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선하려고 노력하죠.
히자만 객은 투덜대기만 할 뿐이죠.

어떠한 상황에서든 참여를 해야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 애정이 생겨 좀 더 잘 꾸려보고자 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법 아닐까요?

그렇다면 아이들의 주인정신 함양을 위해
가정에서 부모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한 가정 사례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 투정이 사라지는 식탁

주방은 엄마만 일하는 곳이 아니라 가족이 먹을 음식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 곳이고,
식탁은 엄마가 차려주는 음식을 가만히 앉아 받아먹는 곳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먹을 음식을 우리가 챙겨먹는 곳이다.

어떤 음식이 만들어지고 있나를 지켜볼 수도 있고
내가 먹고 싶은 메뉴나 요리법을 말할 수 있는 곳이다.
다 차려진 밥상을 앞에다 두고 반찬투정하지 않으려면
주방에서 무슨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내 의견이 반영된 식탁에 투정이 사라지는 대목이다.
 아들이 오늘 반찬이 뭐냐며 싱크대에 다가와
 “볶음밥이네. 저는 파프리카 싫어하는 거 아시죠?” 라고 말한다.

이 말에 엄마가 “야채를 먹이고 싶은데?”라고 반문하면
 “다른 야채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요”하고 아들은 눈을 찡긋한다.
맘대로 파프리카를 넣을 수 없게 만드는 아들,
그 이유는 요리과정에 한마디를 하는 아들의 발언권 때문이다.

 

>> “오빠, 가글은 고개 숙여서 뱉어줘. 고마워”

욕실은 엄마가 청소하면서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라면 하루에 여러 번을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사분담을 하였다.
세면대의 거울을 담당하는 딸은 양치하고 있는 오빠에게 잔소리한다.
 “오빠, 가글은 고개 숙여서 뱉어줘”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너는 담당인 아들은
욕실 앞에 뒤집혀 벗겨진 양말의 주인인 아빠에게 부탁한다.
 “아빠, 양말이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꼭 마무리 짓는 말은 “고마워!”이다.

그 어려움을 서로가 공유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가사일은 모두가 모여 의논해서 스스로 선택한 작업이다.


자녀들은 자신의 견해가 가치가 있고
가족모임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대견스럽게 평가합니다.
이 자존감은 생활의 다른 측면에 파급될 수 있으므로
가정안에서의 책임감과 협동, 또 자신의 의사에 동조가 없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하며 용기를 배우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가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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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시민교육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답니다. 세미나 이후 스웨덴 성인교육위원회 ,절제운동본부와 스터디 서클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을 방문해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들의 교육운동에 대한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지요. 한국에도 이런 운동을 전파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스웨덴의 사회환경 및 교육환경

스웨덴 정치는 한마디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국민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통은 1880년대 후반부터 오랫동안 사민당(사회민주주의)이 장악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산업혁명과 함께 불었던 음주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 금주, 절제운동, 1910년대 여성참정권운동, 930년대의 노동자의 삶의 질과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한 노동운동 때문이기도합니다. 1940년대 사회적 협의를 통한 살바텐 협약(노사협력을 위한 협약), 1960년대 반전, 평화국민운동, 1980년대의 환경보호운동 등 수많은 국민운동을 범사회적으로 펼쳐나가면서 오늘날 스웨덴 복지국가 모델이 정착되게 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1812년 이후 중립국 선언을 한 덕분이기도 하지요. 200여 년 간 전쟁의 포화를 빗겨갈 수 있었기에 경제적인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지요. 하지만 국민중심의 스웨덴 민주주의가 있기까지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국민운동이 가강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배움은 곧 자신을 가르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학습 개념이 녹아들여 있습니다. 교육의 요람인셈이지요. 스웨덴의 평생학습은 주로 지역마다 위치한 포크하이스쿨 (Folk high school)에서 스터디서클(Study circle)을 중심으로 시민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포크하이스쿨은 민중대학 혹은 국민대학으로 번역되는데 사실 덴마크의 그룬트비히에 의해 만들어진 국민대학이 그 시조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전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전파되어 스웨덴에도 곳곳에 포크하이스쿨이 건립되어 있어 언제나 자신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자체적으로 학습 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제도화되어 있지요.



스터디 서클의 유래와 현황

‘학습동아리 (study circle)’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학습공동체로서 1902년 오스카 올슨 Oscar Olsson에 의해 창시되었습니다. 오스카는 사회교육의 모토를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교육으로 정하고, 성인교육이 성공ㆍ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이 학습자 자신들에 의해 조직되고 지지되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었지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그 소망 하나가 실천 기구로 스터디 서클을이 탄생하게됩니다(Blid, 1989). 스터디 서클은 지역주민들의 학습 품앗이를 통해 자기개발과 지역사회개발을 촉진하는 학습공동체운동입니다. 특히 시민들로 하여금 그들의 국가나 지역사회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참여하도록 하는 시민교육의 장이지요.

1947년부터는 정부의 재정보조를 본격적으로 지원받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급속 팽창하게 됩니다. 스웨덴의 성인교육위원회 산하에는 8개의 스터디 서클을 운영하는 조직이 있는데, 일정한 요건만 갖추게 되면 리더에 대한 사례금, 교재비, 운영비 등을 평가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고보조금을 받으려면 학습은 최소 20시간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3명 이상만 모이면 스터디 서클을 조직할 수 있지요. 정부보조금은 비용의 75% 정도, 장애인이나 이민자를 위한 소외자를 위한 스터디의 경우에는 전액 지원을 받습니다. 현재 스웨덴 성인의 60% 이상이 스터디 서클에 가입되어 있으며 전국에 약 28만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부러울 따름입니다.



스웨덴 학습동아리를 통한 시사점

스웨덴은 국가 차원에서 스터디 써클을 장려함으로써 성인들의 학습기회제공과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볼수있지요. 스터디 써클은 학습자의 자율적 참여와 참여자들의 협력학습, 타인의 의견 및 개인의 관점존중, 집단에서 도출된 지혜의 사회적 활용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학습공동체의 실천적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사받을 수 있는 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스터디 써클은 학습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개개인이 존중되면서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학습내용이나 주제가 학습자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 학습자들이 조직 운영 시 돌아가면서 리더의 역할을 하도록 한 점, 그리고 주된 학습방법으로 대화와 토론이 사용된다는 점 등에서 잘 드러난다.

>> 둘째 ‘공동의 학습’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즉, 스터디 써클의 목표는 동의를 전제로 설정되며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학습방법의 선택, 그리고 누구도 만남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조직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실천적 의미를 중시하고 있다. 이는 나와 함께 더불어 사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한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의 자질을 기르고 있다.

>> 셋째 리더의 역할을 강조한다는 점이며, 리더를 위해 성인학교협회에서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실상 학습동아리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을 성인학교협회에서 담당해 주고 이들에 대한 사례금도 정부가 부담해줌으로써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 넷째 학습방법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학습동아리의 접근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습자들의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으며 학습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렇듯이 스웨덴 학습동아리는 성인들로 하여금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의 관점으로 설정하게 되어있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보다 사회적인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민주시민사회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었지요.  뿐만 아닙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조, 필요한 재정적 뒷받침을 해 주었지요. 그 외에 정치적 조직/노동조합/대중운동단체 그리고 지방정부들도 자율적으로 이에 적극적으로 도왔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이 활성화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것, 사회 전체적인 학습 분위기도 한 몫을 담당했다고 봅니다.  결국 스웨덴의 학습동아리는 민과 관이 상호 협조하여 이루어낸 이상적인 학습공동체의 전형이지요. 거버넌스(협치)를 실천한 것입니다. 스웨덴을 방문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스웨덴 사람들 대부분이 타인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 기꺼이 남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 시민들은 정의로운 사회, 평등한 사회는 곧 스웨덴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요. 이러한 믿음은 스웨덴 복지사회를 만든 주요한 철학이자 배경입니다.  학습동아리는 진정한 학습사회를 위한 기초가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단체들이 교육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국가의 지원이나 시민의 참여는 부족합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가랑비에 옷 젓듯이 평생교육, 시민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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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아침. 엄마들이 책을 들고 학교로 갑니다. 안양의 부림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12명의 코피스(coffice) 회원들이 함께 공부하는 날. “아니 공부가 그렇게 좋아요? 어쩌면 그렇게 꼬박꼬박 학교를 가요?” 주변에서 신기하듯 쳐다보지만 코피스 회원들은 입 모아 말합니다. "좋은엄마가 되기위한 노력은 함께일 때 행복해"라구요.

 
코피스 회원들은 2008년 봄,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열린 <KACE 부모자녀의 대화법> 강의를 시작으로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자녀들의 성적과 학교생활이 비교되어 서로 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가 작용하기도 하고, 부모들의 나이와 성격, 가정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해요. 하지만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해준 건 딱 하나. ‘우리 자녀들을 함께 잘 키워보자’라는 부모의 마음이었죠.


부모교육을 통해 함께 웃고 울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렸습니다. '열려라 참깨가 아니라, 열려라 대화"
이분들도 각자 ‘자녀를 키우는 것이 왜 나에게는 이렇게 힘겨운 것일까?’라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이야기와 자녀양육의 고민을 진솔하게 나누고, 이의 해결책을 찾는 토론을 진행하면서도, 그것은 부모로서 느끼는 당연한 과정이었음을 알았으며, 그것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부하면서 찾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들은 부모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있어 서로 힘이 되어주는 탄탄한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었지요.


김수정 코피스 회장은 “부모교육이 어느 날 갑자기 나와 자녀, 가족을 바꿔놓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학습으로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회원들을 변하게 했고, 이어서 자녀와 가족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어려움과 힘들었던 사례들을 내놓으며 토론을 했었는데 공부를 하면서는 어느덧 긍정적으로 변화된 사례들로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요. 좋은부모되기가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 한다면 훨씬 수월해지고, 즐거워지기까지 해요”라며 학습동아리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이들은 평범한 대한민국 어머니입니다. 다만 아이들 학원보내기와 사교육 열풍에 휩싸이기 보다는 배움과 성장, 그리고 나눔을  스스로 먼저 실천하며 그들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모습이 자녀들에게도 살아있는 本을 보이는 부모라는 거죠. 그들의 아이들은 이제 하나 둘씩 중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습동아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부모는 평생교사라는데 이 부담스러운 역할을 행복으로 승화하려면 바로 든든한 동반자들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요즘 시청률 높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자주 나오는 말이 있죠. "나만 아니면 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만'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코피스 회원들처럼...나만의 아이를 나의 생각과 방식으로 키우기 보다는 우리의 아이로 함께 보고, 그들이 조화롭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서로에게 지혜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 진정한 ‘같이’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부모들이 아닐까요? 공부는 평생해야지요. 끝이 없습니다. 그 공부의 영역 또한 넓고 깊어야 합니다. 교육은 이런 자세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엄마들이 나서야 교육이 바뀝니다. 물론 아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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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방학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시민교육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세미나 이후 스웨덴의 성인교육위원회 및 절제운동본부 그리고 스터디 서클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을 방문하고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교육운동에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필자는 우리도 이러한 운동을 전파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유사한 한국의 시민교육지인 ‘새이웃’을 통해 스웨덴의 학습동아리 운동과 시민교육에 대해 소개하기로 하였다.
스웨덴의 사회환경 및 교육환경
스웨덴의 정치는 한마디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국민정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통은 1880년대 후반부터 오랫동안 사민당(사회민주주의)이 장악하였기 때문이며 산업혁명과 함께 불었던 음주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 금주, 절제운동, 그리고 1910년대 여성의 참정권 확대를 위한 여성참정운동, 그리고 1930년대의 노동자의 삶의 질과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한 노동운동, 1940년대 사회적 협의를 통한 살바텐 협약(노사협력을 위한 협약), 1960년대 반전, 평화국민운동, 1980년대의 환경보호운동 등 수많은 국민운동을 범사회적으로 펼쳐나가면서 오늘날의 복지국가 모델을 정착시키게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1812년 이후 중립국 선언을 한 덕분에 200여 년 간 전쟁을 치루지 않아도 되고 그 결과 경제적인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국민중심의 스웨덴 민주주의가 있기까지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국민운동이 가강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다.
스웨덴에서 배움은 곧 자신을 가르치는 행위를 의미하며, 태어나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평생학습을 커버하는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웨덴의 학습은 주로 지역마다 위치한 포크하이스쿨 Folk high school에서 스터디서클 Study circle을 중심으로 시민 스스로에 의해 자기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포크하이스쿨은 민중대학 혹은 국민대학으로 번역되는데 사실 덴마크의 그룬트비히에 의해 만들어진 국민대학이 그 시조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전파되어 스웨덴에도 곳곳에 포크하이스쿨이 건립되어 있어 언제나 자신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자체적으로 학습 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제도화되어 있다.
스터디 서클의 유래와 현황
‘학습동아리 study circle’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학습공동체로서 1902년 오스카 올슨 Oscar Olsson에 의해 창시되었다. 그는 사회교육의 모토를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교육으로 정하고, 성인교육이 성공ㆍ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이 학습자 자신들에 의해 조직되고 지지되어져야 하며 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믿고, 실천 기구로 스터디 서클을 조직하였다(Blid, 1989). 스터디 서클은 지역주민들의 학습 품앗이를 통해 자기개발과 지역사회개발을 촉진하는 학습공동체운동이며, 특히 시민들로 하여금 그들의 국가나 지역사회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참여하도록 하는 시민교육의 장이다.
1947년부터는 정부의 재정보조를 본격적으로 지원받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급속 팽창하게 된다. 스웨덴의 성인교육위원회 산하에는 8개의 스터디 서클을 운영하는 조직이 있는데 이들은 일정한 요건만 갖추게 되면 리더에 대한 사례금, 교재비, 운영비 등을 평가하여 지원하고 있다. 국고보조금을 받으려면 학습은 최소 20시간 이상 지속되어야 하며 3명 이상만 모이면 스터디 서클을 조직할 수 있다. 정부보조금은 비용의 75% 정도이며 장애인이나 이민자를 위한 소외자를 위한 스터디의 경우에는 전액 지원을 받기도 한다. 현재 스웨덴 성인의 60% 이상이 스터디 서클에 가입되어 있으며 전국에 약 28만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스웨덴 학습동아리를 통한 시사점
스웨덴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스터디 써클을 장려함으로써 성인들의 학습기회제공과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있다. 스터디 써클은 학습자의 자율적 참여와 참여자들의 협력학습, 타인의 의견 및 개인의 관점존중, 집단에서 도출된 지혜의 사회적 활용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학습공동체의 실천적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시사받을 수 있는 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첫째 스터디 써클은 학습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개개인이 존중되면서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학습내용이나 주제가 학습자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 학습자들이 조직 운영 시 돌아가면서 리더의 역할을 하도록 한 점, 그리고 주된 학습방법으로 대화와 토론이 사용된다는 점 등에서 잘 드러난다.
>> 둘째 ‘공동의 학습’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즉, 스터디 써클의 목표는 동의를 전제로 설정되며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학습방법의 선택, 그리고 누구도 만남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조직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실천적 의미를 중시하고 있다. 이는 나와 함께 더불어 사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중시한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의 자질을 기르고 있다.
>> 셋째 리더의 역할을 강조한다는 점이며, 리더를 위해 성인학교협회에서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실상 학습동아리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을 성인학교협회에서 담당해 주고 이들에 대한 사례금도 정부가 부담해줌으로써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 넷째 학습방법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학습동아리의 접근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습자들의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으며 학습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스웨덴의 학습동아리는 성인들로 하여금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의 관점을 설정하게 하고, 나아가 자신을 보다 사회적인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민주시민사회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필요한 재정적 뒷받침을 해 주었고, 그 외에 정치적 조직/노동조합/대중운동단체 그리고 지방정부들도 자율적으로 이에 적극적으로 도왔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이 활성화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점이며, 사회 전체적인 학습 분위기도 한 몫을 담당했다고 본다. 그러므로 결국 스웨덴의 학습동아리는 민과 관이 상호 협조하여 이루어낸 이상적인 학습공동체의 전형이라 하겠다.
스웨덴을 방문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스웨덴 사람들의 대부분은 타인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기꺼이 남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 평등한 사회는 곧 스웨덴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은 스웨덴을 오늘날의 복지사회로 만든 주요한 철학이 되었으며, 학습동아리는 진정한 학습사회를 위한 기초가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출처: 새이웃
글:이해주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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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중심가에 가보면 도로변에 동상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숨진 학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운행자들이 동상을 통해, 교통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1위지요.
교통사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는 더욱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골목길이 사라진 지금, 도로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곳이 많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면 오늘 소개시켜 드릴 '스쿨존 교통안전 그래픽' 동영상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캐나다 벤쿠버 지역에서는 스쿨존에 이런식으로 도로바닥에 입체로 드러나는 아이의 모습을 새겨 넣었습니다.운전자의 시야에 맞춰서 새겨져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도로 위에 나타난 아이의 모습에 흠칫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서행 할 수 있게 되겠지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가 천천히 달려야 하는 스쿨존에 우선적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다소 파격적이기 까지 한 이 그래픽의 효과는 실로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의견도 존재합니다. 이 입체그래픽은 30m 전방에 와서야 아이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도로바닥에 새겨진 그래픽인지 모르는 운전자가 갑자기 이 이미지를 맞이 했을때, 깜짝 놀라 차 방향을 바꿔 또 다른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 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이 고안되고, 그로 인해서 논란이 생기는 것은, 그동안 스쿨존 안에서 운전자들이 충분히 서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아이들이 뛰놀고 활동하는 스쿨존에서 만큼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스쿨존 안에서는 서행!을  실천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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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가들에게 배운다.

 

이제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풀뿌리 자치 세력이자 웹2.0세대들입니다. 웹2.0의 공공성은 소셜 네트워크, 사회적 기업, 기업가들이 움직이는 ‘제4섹터'에서 찾아야 합니다.

 

머니메이커(MoneyMaker)로부터 배우다.

 

 사람이 발로 밟아서 작동시키는 관개용 펌프(머니메니커)를 만들어 가난한 국가에게 기술을 전파하고 보급시킨 사회적 기업 킥스타트(KickStart)를 소개할까 합니다. 킥스타트를 설립한 사회적 기업가 마틴 피셔(Martin Fisher).

 

세계 가난한 나라들은 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전체인구의 80퍼센트가 농민입니다. 아프리카의 많은 농민들은 물 부족으로 인해 생산력이 떨어져서 수입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모터펌프가 있으면 웅덩이에서 물을 길러다 나르지 않고 더 나은 여건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지만, 모터펌프는 그림의 떡입니다.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하지요.

 

마틴 피셔는 여기에 주목 아프리카나 아시아권 빈국들이 농민들이 조금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관개용 펌프를 만들게 됩니다. 가격은 80달러, 한 달에 20달러 수입도 안 되는 농민들의 입장에서는 비싼 가격이지만 마틴피셔는 원조가 아니라 값싸게 파는 방향을 선택합니다. 단순한 원조의 폐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니메이커를 구입한 농가들은 10배 이상 소득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머니 메이커는 가난한 농가에 희망의 펌프가 되어 돈을 벌게 해주기 시작합니다. 케냐의 경우 소규모창업(판매, 대여)을 농민은 4만 명에 이르고, 아프리카에서는 2006년에 9200가구가 농민이 창업했고 전 세계적으로 가난에서 벗어난 농민은 24만 명이 넘습니다. 이런 공로로 마틴피셔는 2008년에 레멀슨-MIT 학생발명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케냐 적십자사>

 

 

물을 양동이로 밖에 기를 수 없는 아프리카의 현실

 

 

킥메이커 홈페이지

http://www.kickstart.org/

 

머니메이커로 변화가 된 아프리카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킥메이커를 창립해서 머니메이커를 만들어낸 사회적기업가 마틴 피셔

 

*마틴 피셔는 영리를 추구하는 시장애 비영리적활동이 결합될 때, 거기서

효율적인 빈곤 퇴치 해법이 나온다고 확신하고 있다.

 

 

 

*빈곤은 정통적으로 '식수와 위생, 교육 따위의 결핍'으로 정의되어 왔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시장경제 체제 하에서는 누구나 화폐경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 주려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면 되는 것이다.

 

 

 

*머니메이커를 구입한 농민들의 소득은 평균 열 배 이상 급증했다.

머니메이커 하나로 건기의 관개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된 까닭이다.

 

 

 

*가난한 농민들이 구입할 수 있고 돈벌이 이용할 수 있는 값싼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지구촌 빈곤퇴치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킥스타트.

 

 

*참고 및 인용자료: 보노르혁명(유병선/부키)

사진출처 : http://www.kickst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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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오늘은 동영상(TED) 한 편  같이 감상할까합니다.
요즘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많지요. 리더십은 하루 아침에 발휘되는 것이 아닙니다. 천재성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지요.

삶의 위치와 범위는 다르지만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리더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렸을 때부터 리더십교육 또한 중요합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시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지휘자 한 사람이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의 안내자가 됩니다.
음악은 악기를 통해서 나오지만, 조화(하모니)는 지휘자의 리더십에서 나오지요.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많은 악기를 직접 잘 다룰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악기의 특성과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의 상태을 읽어 내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불협화음을 내다가도 지휘자 한 사람 잘 만나면 훌륭한 화음을 이루어 내지요.
그렇다면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통해 어떤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까요? 같이 보시지요^^

 


* 언어선택(VIEW SUBTITLES)한국어 자막)을 하시고 나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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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 월 중순 경 20 대 아들을 둔 한 어머니가, 숨졌습니다. 인터넷 게임에 푹 빠져 지낸 아들에게 어머니가 꾸지람을 하자, 어머니가 주무실 때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합니다. 더 기가 막힌 일은 천인공노할 살인을 저질러 놓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경찰에 잡혔다는 거지요.


오늘 더 충격적인 사건 소식과 만났습니다. 게임에 중독된 중학교 3학년생이 컴퓨터 게임을 하지 못하게 야단을 치자,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컴퓨터게임에 중독된 중학생이 평소에도 어머니와 말다툼을 했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화를 참지 못하고 어머니를 살해하고, 그 충격을 뒤늦게 깨닫고 자살한 중학생.

 
2009년 한국 정보화 진흥원이 발표한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자 191 만 3000 명 가운데 아동 · 청소년이 93 만 8000 명 (49 %)에 달한다 고합니다. 인터넷 중독자의 절반 가까이가 아동 · 청소년인 셈이지요. 초중등 학생이 중독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팀들이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 중독에 걸린 사람의 뇌구조상태가 마약 중동에 걸린 사람의 뇌구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인터넷 게임 중독을 인터넷 문화로 돌리느냐, 게임 회사로 돌리느냐, 개인으로 돌리 느냐, 가정으로 돌리느냐, 사회로 돌리느냐, 바라보는 시점과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 학교와 가정에서 오락 중독에 대한보다 심도 있는 예방, 진단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인터넷을 도입할 때, 몇 년간에 거쳐 토론을 했다고 하지요. 여러 가지 요인도 있겠지만, 중독성 게임을 걱정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게임 개발 회사들은 "병주고, 약주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더라도 학교와 비영리 기관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최근 경향 신문 취재 결과 한국 게임 산업 협회가 집계한 게임 업계의 사회 공헌을 살펴보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아래 도표)






게임 중독에 걸린 청소년들은 대부분 주의력 결핍, 집중력 결핍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증상에 걸리면, 심리적 불안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화를 낸다든지, 식욕이 떨어진다든지, 대화 기피 현상까지 생기다고 하니까요.

 

모든 탓을 개인과 방임에 둘 수만은 없습니다. 게임 회사도 형식적인 사회 공헌에 그칠 것이 아니라, 게임 문화가 빚어낸 사회적 현상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지고,보 다 폭넓고 깊이 있는 사회 공헌에 투자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 중독으로 집중력을 잃은 아이가 차가 지나가는 길목을 건너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순식간에 사고가 날 수 있지요. 집중력이 분할되는 순간 한 아이의 삶이 산산 조각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게임 회사에게 게임을 개발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 회사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 게임으로 유발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합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도 있을 수 있겠지요. 가정교육, 독서 등 게임으로 빗어지는 상황을 중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가 아닐까요! 아울러 학교에서도 더 각별한 게임중독에 대한 예방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결손가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청소년은 방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성을 만드는 거지요. 그 성에 한 번 갖히면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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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촌철’은 손가락 한 개 폭의 무기지요. 작은 쇠붙이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고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요즘 학교 체벌 문제가 한국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모든 폭력은 근절되어야 하지요. 하지만 과연 ‘사랑의 매’는 필요가 없는 걸까요? 체벌을 금하노라, 라고 말하기 전에 우선 왜 체벌에 이르게 되는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자라온 배경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감정의 표출이 어떻게 들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지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선생이 학생을 때리고, 학생이 선생에게 반항하는 요즘의 세태는 그 정도만 달랐지 예전에도 있어왔지요. 문제는 그렇다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저는 체벌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사람의 육체에 물리적 힘을 가하는 것이 그 하나요. 하나는 말의 폭력입니다. 결국 말의 폭력이 지나치면 물리적 힘이 행사됩니다. 다른 하나는 무관심입니다. 무관심 또한 정신적 폭력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우선 현재의 교육환경에서 비폭력대화법이 정착되었는지 진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육체적 체벌보다 말의 폭력이 더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의 폭력은 차별을 낳습니다. 차별적인 발언은 인권의 문제이며 사람을 극한 상황에까지 몰고 갈 수 있습니다. 사람이 공부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람답게,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지요. 출세를 위해 공부한다는 것은 사회 풍토가 만들어 낸 수단적인 측면에서의 교육입니다. 교육자는 기술자가 아닙니다.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이루어 내는 사람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출세학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먼저 사람이 되는 사람다움의 길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이 인생행로지요. 어떤 길을 걸어가서 자신의 뜻과 정신을 사회를 위해 품어 낼 것인가. 관계 맺을 것인가. 하지만 지금의 교육과정 특히 대학 또한 기능공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 영역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교육이나 철학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시키는 교육은 외면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아무리 체벌을 금하노라, 규칙을 만들어도 근원적인 해법을 풀지 않고서는 큰 진전을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선 비폭력 대화법을 폭 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폭력 대화는 가정에서 시작 학교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비폭력대화는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부모교육, 평생 교육이 중요한 거지요.

 

우리는 도덕과 바른생활을 배우고 익혔습니다. 도덕이라는 것이 무엇을 하지마라 규칙을 만들어 내서 지키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도덕도 다르게 해석될 필요가 있습니다. 금지보다도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좋다는 긍정적인 화법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체벌을 금하노라, 도 좋지만 우선 인권교육과 비폭력 대화법 및 인문학에 대해 공부 지평을 넓혀야 합니다. 체벌을 금한다고 해서 당장 체벌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 것보다는 체벌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잘 분석해서 교육과정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예전과는 다른 대화법이 필요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대화법. 한쪽이 어느 한쪽을 무조건 따르게 하는 대화법을 지양해야 합니다.

 
도를 넘어선 물리적 체벌도 문제지만 말의 폭력, 멸시 또한 체벌입니다. 학교체벌 논란을 지켜보면서 미국의 인기앵커이자 미국역대 두 번째 갑부인 앤더슨 쿠퍼는 말했습니다. “ 인간이 되는게 먼저다‘라는 이야기가 가슴에 솟아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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