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에서 네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화성(Mars).
화성은 붉은 빛을 띠고 있지요.
화성하면 팀 버튼감독의 SF 영화 '화성 침공'이 떠오릅니다.
외계인에 대한 생각을 반전시킨 영화지요.

오늘 소개 시켜 들릴 애니메이션은 화성이 테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니 제임스 캐머런의 '아바타'가 떠오릅니다.
자녀분들에게 보여주시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같이 대화를 나누어 보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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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이 ‘나라의 스승’으로 칭송하고 있는 지셴린. 중국의 살아있는 대학자다. 지세린의 나이는 98세. 지셴린을 글을 읽으면서 “어르신들의 지혜를 찾지 않는 사람들은 완고함과 집착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눈이 먼 사람들이다”라는 인디어 추장의 경구가 떠오른다. 오래된 것 속에 미래가 있다고 한다. 지셴린이 생각하는 지혜를 찾아 잠시 글 여행을 떠나보자.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찾는 질문과 해답이 바로 ‘인생’과 ‘장수’, ‘죽음’과 ‘사랑’이다. 특히 인생과 관련해서는 수많은 학자들과 선각자들이 남긴 글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인생은 해답이 없다. 결국 자기만의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 사람들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오래 산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오래 사는 해법이 있다면, 전 세계 히트작이 될 것이다. 장수마케팅이 있다. 장수 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과 안내서가 흘러넘친다. 하지만 인간이 오래 사는 것은 어떤 비결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셴린은 경고한다.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자신이 늙는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가 중요하다. 사람이 자신이 늙어다는 것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부인하지 못하는 현실 아닌가. 지셴린은 ‘차츰차츰’ 늙는 다는 것을 인정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늙었음을 차츰차츰 인식해간다면 인생이 쓰고 또 써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아님을 깨닫는 동시에, 시간을 허비해서도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

 

사람이 늙으면 육체도 허약해지고, 정신도 혼미해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는 것. 사물도 세월이 가면 변모하는데, 사람인들 오죽하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지셴린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자, 98세의 노학자는 “비결이 없는 것, 또는 비결을 찾지 않는 게 내 비결 이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실 비결은 사람을 오히려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너무 금기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분들은 식사 때마다 자신이 먹는 전체 칼로리와 비타민 섭취량을 계산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이들을 살펴보면 하나 같이 비쩍 마른 닭처럼 피골이 상접해 있다. 식비 또한 다른 사람의 곱절을 쓰면서. 지셴린은 백 배 현미경을 안경으로 만들어 쓰고 다니며, 온갖 미세한 세균까지 다 본다면 세상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반문한다.

 

그러면 지셴린의 비결 없는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생활하지 말 것, 머리 굴리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고 계속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을 중단하지 말라고 말한다. 단순해 보인다. 지세린 말대로 매일 생각을 굴려야 할 것 같다. 또 하나는 자신의 득실보다는 최대한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 라고 말한다.

 

마지막 말이 와 닿는다. 고령화 사회. 늙는 것은 아무도 잡을 수 없다. 출산율은 조정할 수 있지만 사람이 늙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결국 늙는다는 것, 나이듬에 대한 이해와 관용, 배려가 중요하다. 늙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주는 것,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반추 마지막 삶을 불태울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고령화 사회를 대하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나이 들면 이 사회에 걸림돌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자신도 결국 늙지 않는가?

 

언제 죽느냐가 아니라, 지금 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매일을 한평생같이 사는 것. “일흔은 어린 아우요, 흔한 것이 여든이고, 아흔도 이상하지 않다”라는 말처럼, 인간 수명이 길어졌지만, 늘어난 인간 수명에 맞게 인생 2모작을 열어 갈 수 있는 인식과 문화의 지평이 넓혀졌으면 좋겠다. 고령화 사회를 이론이나 제도로만 풀 수는 이유이다.

 

인생의 비결은 비결을 찾지 않는 것, 장수의 비결은 비결을 찾지 않는 것.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고, 쓰고 갈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대학자, 중국의 대학자 지세린의 이야기는 새겨 들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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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기소개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자기소개서 참 많이 써야 되지요. 한 번에 직장에 합격해서 정년퇴직 하실 때까지 계시는 분들은 자기소개서를 자주 쓸 일이 없겠지만, 이 직장 저 직장 옮겨 다니시는 분들이나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자기소개서 쓰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꼭 직장 때문은 아니라도, 자기소개서는 업무평가나 자기 홍보(PR) 에도 많이 쓰입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인생 또한 자기소개서를 매번 수정하고 다듬어 버전업시켜야 합니다 . 인생은 자기소개서 쓰기의 연속이라면 너무 과장된 표현인가요?

 
글 솜씨가 좋은 분들은  자기소개서를 척척 쓰시겠지만, 평상시 글쓰기에 단련이 되지 않은 분들은 속이 타들어 가지요.  자기소개서는 이미 조직에서 형식성을 넘어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입학사정관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쓰는 법이나 글 잘 쓰기 실용서적이 많이 출판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살펴보면 딱 눈에 들어오는 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오히려 그런 책 보다는 평상시 책을 많이 읽고 좋은 문장을 수시로 필사해 두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필자도 한 때 이력서 몇 천장을 읽어 본 경력이 있는 터라, 우선은 문장도 중요하지만 솔직성입니다.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진실하게 자신이 살아온 삶을 잘 표현해 내었는가를 보게 되지요. 과장된 표현은 금방 들통 나게 되어있습니다. 자신의 자랑이나 장점도 잘 담아야겠지만, 단점도 진솔하게 드러내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딱딱한 내용보다, 재미(위트)가 있어야 하고, 자신의 특기도 겸손하게 잘 드러내야 합니다.

  
최근 독일 출신의 철학자 쇼펜하우어 저작물을 다시 읽다가, 쇼펜하우어가 베를린대학에 강사로 지원하기 위해 쓴 자기소개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쇼펜하우어하면 염세주의를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 글들을 읽어보면 아주 냉철한 현실주의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아버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업가 훈련을 받지만,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철학공부를 뒤늦게 다시 시작하지요.

 
쇼펜하우어가 쓴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면, 과장이나 화려한 문장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힘 있게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는 철학을 남들의 권유로 시작한 것이 아니고 남들이 내게 연구를 맡긴 것도 아니다. 오직 나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내가 지금 여기까지 걸어온 학문의 길은 즐겁고 쉬웠던 일이 아니라 곳곳에 장애물과 함정이 매목해 있는 험난한 길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몹시 당황했었다.”(쇼펜하우어 자기소개서 중 도입부)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출생에서부터 가족관계, 왜 철학의 길을 들어서게 되었는가를 아주 분명 솔직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쓴 전문을 다 옮길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찾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글로 적어 내는 훈련은 중요하다. 그래서 혹자는 일기 쓰는 것을 권하기도 하지만, 매일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 틀에 박힌 자기소개서 보다는 자신을 함축해서 소개한 위인들의 자서전 서문도 찾아 읽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자기소개서 이렇게 쓰고 준비하세요!

1. 자기소개서를 1년 단위로 업그레이드 하세요. (버전업그레이드 VER1.0, VER.2.0........)

2. 자기소개서를 한 달 단위로 수정하시고 보완하세요(버전 업그레이드 VER1.1,VER.1.2.......)

3. 자기소개서 3종을 준비하세요(원고제한 없는, A4 2장, A4 1장)

4. 책을 읽다가 잘 쓰여진 저자의 프로필을 스크랩 해두세요.

5. 신문 인터뷰 기사(사람인터뷰) 중에 마음에 드는 기사를 스크랩 해두세요.

6. 자서전을 자주 읽으세요.

7. 자기소개서를 프리젠테이션용으로 만들어 보세요(예:파워포인트)
   - 사람 앞에서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8. 자기소개서를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보여주고 평가를 받으세요

9. 자기소개서를 자주 낭독해보세요.

10. 솔직, 겸손(너무 과하면 위선이 된다) 하세요.

11. 내용도 없으면서, 너무 튀려고 과장하지 마세요(형식포함)

12. 자기소개서를 자기계발서로 발전시켜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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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들에게 시를 많이 만나게 해주세요! ^^

온 가족이 하루에 가장 많은 눈길이 머무는 곳에 시를 한편씩 걸어두세요.

사용하지 않는 달력의 뒷면도 좋고, 도화지에 시화를 꾸며도 좋습니다.

(지나간 달력의 걸이를 빼서 도화지 묶음에 끼워 쓰면 걸어두기 편리합니다.)

시를 고를 때도 아이와 머리를 맛대고 어울리는 시를 고르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화를 꾸며보세요.

한 달에 한번이나 일주일에 한번씩 시를 바꿔가면 좋습니다.  

 

옛부터 읽기와 쓰기를 잘 하기 위해서 강조하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바로 다독(多讀), 다사(多思), 다작(多作)이라고 합니다.

많이 읽으면, 저절로 많은 생각을 불러오게 되고,

따라서 쓰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이것을 거꾸로 강요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대로 읽기를 가르치기 전에 잘 쓰기를 원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생각 쓰기를 강요합니다.

 

다독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것이 시(詩) 읽기입니다.

그런데 동화나 역사이야기 인물, 과학책은 많이 읽기를 권하는데

시 읽기는 언어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중지능개념에서 볼 때도 언어지능이 가장 높은 사람을 시인으로 꼽습니다.

시 한편에는 언어의 기호적 의미, 숨어있는 감성적 의미,

그리고 과학적인 논리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 한편을 읽는 것은 바로 장편 동화 한 편을 읽는 것과 같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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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 기구(WHO)는 우울증이 2020년 무렵에는 관상동맥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질병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국의 자살률은 세계 1위. 2006년부터 자살률이 더 급증하고 있습니다. 칸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할 시선 부문 대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에서도 주인공이 항우울제를 습관처럼 복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는데. 우울증. 왜 우울증에 빠지는 걸까요? 행복하다면 굳이 항우울증제를 먹을 필요가 없겠지요.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 견딜 수 없는 고통, 고독 소외감, 스트레스으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합니다.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거나, 즐기기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행복을 원합니다. 아마존 사이트를 가보면 행복을 가져오는 일곱 가지 습관, 아홉 가지 선택, 행복에 관한 14,000 여 개의 다양한 관점의 2,000종 이상의 책이 있습니다. 행복은 인간에게 있어서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지요. 항우울제 또한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찾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전문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지만, 우울하다는 사실 그 자체가 행복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행복감을 증가시키지 못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고, 정신 건강에 좋은 의약품과 치료법들이 있는 세상에 살고 있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우울과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사람이 단 맛보다 쓴 맛에 더 자극을 더 예민하지요. 칭찬보다 비판에 더 민감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부정적인 의견(혐오적인 말)으로 상대방을 욕하면, 그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한 번의 욕보다 더 많은 칭찬이 필요하듯.

 

사람은 부정적인 것에 아주 민감합니다. 단 맛을 좋아하고 쓴 맛을 싫어하듯. 거친 표면보다 부드러운 것을 만지는 걸 좋아하지요. 평범한 얼굴보다 아름다운 얼굴을 보기 좋아합니다. 불협화음보다 협화음의 선율을 듣고 싶어 합니다. 행복이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물도 있지요. 행복해지는 것은 키 크는 것만큼 어렵다는 말도 유행될 정도였으니까요. 말도 안 되죠?

 

행복에 대해 생각할 때, 사람들은 세상 밖의 무언가에 몰입할 때, 타인과 함께 있고, 활동적이고, 스포츠를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 열중하고, 배우고, 사랑을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자살한 사람의 글을 컴퓨터로 분석해보면 흥미롭게도 “우리”가 아닌 “나”란 일인칭 단수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지요. 돈으로 사는 행복에 대한 근거는 희박합니다. 하지만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요. 돈에 관한 문제 중 하나는 실제로 돈 자체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돈을 너무 탐욕스럽게 좇을 때 그들은 삶의 실제 기본적인 즐거움에 대해서 잊어 버립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입니다.

 

“오직 하나의 질문만이 있다. 이 세상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만약 당신의 일상이 초라해 보이면 그것을 나무라지 말라. 당신을 나무라고 스스로에게 삶의 풍족함을 이끌어낼 만큼 시적이지 않다고 말하라.” “먼저 자신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말하라.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라.” (릴케)

 

사람은 누구나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이제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 우울한 증상을 보이면, 자세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울러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감을 지워야 합니다. 정신치료는 참 중요합니다. 정신장애가 사회적 장애로 가지 않아야 합니다.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처방은 관심과 대화입니다. 항우울제가 우울증을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합니다.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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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는 우주를 닮았다

은하계에는 1000억 개가 넘는 별이 빛나고 있다. 그 별이 통신 회선으로 서로 이어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리고 접속 상황은 분 단위로 눈부시게 절환되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는 도저히 감을 잡기 어려운 장대한 세계이다.

이런 세계가 바로 우리 개개인이 갖고 있는 뇌의 모습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1000억 개의 뉴런에 연결된 100조 개 이상의 시냅스

우리의 뇌에는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 뉴런이 1000억 개 이상이나 모여 있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정보 사회를 이루고 있다.

뉴런을 확대해 보면 각 촉수가 중심 즉 세포핵에서 나뭇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음을 알 게 된다.  

이 뇌세포 가지는 신호를 받아들이는 수상돌기와 전달하는 축색돌라고 하는 시냅스가 100조 개 이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시냅스와 시냅스를 연결하는 부분에 시냅시스 버튼이라는 볼록한 부분이 있는데  

사고과정(정신적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크기가 부풀어 오르면서 전달을 용이하게 하는 신호전달물질을 방출한다. <그림 참고>

 

 

 

뉴런에 남겨지는 신경경로 '기억흔적'

하나의 뇌세포는 매초 수십만 개의 연결점을 통해 들어오는 맥박을 수신할 수 있다.

거대한 전화 교환국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세포는 수신되는 모든 정보 자료를 100만 분의 1초 만에 계산을 해서 적절한 경로로 다시 내보낸다.

수신된 메시지나 생각, 재생된 기억 등이 하나의 뇌세포에서 다른 뇌세포로 전달될 때 방출된 화학물질로 생화학적 전자 경로가 만들어지는데

이 각각의 뉴런(신경)경로를 '기억흔적'이라고 부른다.

 

반복할수록 줄어드는 전자저항

우리가 한 가지 생각을 할 때마다 그 생각을 전달하는 경로에 가해지는 생화학적 전자저항은 감소한다.

이것은 숲속에 길을 내는 것과 비슷한 작업이다. 처음에는 나무 아래로 길을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다음에 그 길을 지날 때는 훨씬 수월할 것이고 그 길을 자주 통과하면 할수록 저항은 줄어들고 마침내 길은 아주 넓고 평탄한 도로가 된다.

두뇌의 기능도 마찬가지로 사고 패턴이나 사고 지도를 반복하면 할수록 그것에 작용하는 저항도 줄어든다.

다시 말하면 '정신적 사건'은 발생 횟수가 빈번할수록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두뇌활동구조는 방사형 사고형태

인간의 두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뉴런이 있고, 그 뒤에 0이 28개나 붙을 정도로 엄청난 결합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아노킨 교수는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의 형성]이라는 논문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다. 

하나의 뉴런이 이 정도의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두뇌 전체는 어느 정도일까?

한 개인의 뇌세포는 동시에 대략 10,000개 이상의 뇌세포를 연결하고 포옹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 중에서 가장 큰 포옹이라고 할 수 있다.

뇌세포와 뇌세포간의 연결을 나타내는 구조를 방사사고 형태라고 표현할 수 있다.

중심점에서부터 무수한 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는 사고 형태다.  

 

무한한 연상결합을 펼쳐가는 두뇌활동

우리의 두뇌는 습관적으로 패턴의 완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하나, 둘, 셋'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뒤에 '넷'을 붙이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받는다.

마찬가지로 "빅 뉴스가 있는데 ‥‥‥ 아차! 미안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거든."이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우리의 이성은 그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은 충동을 받게 된다.

따라서 그 문제에 대해서 포괄적이고도 연속적인 사고활동이 일어나는데, 무한한 연상결합을 가능케하는 방사사고 형태를 취하게 된다.

 

디지털적 사고와 아날로그적 사고

최근에 들어 디지털적 사고와 아날로그적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적 사고란 기존의 지식이나 이미지를 모아 조합하고 결합하는 과정으로 정해진 회로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적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우리의 두뇌는 다섯 가지의 기능(수신-보유-분석-생산-통제)을 수행하면서

경험의 총체를 대입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거치는 아날로그적 사고 형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의 두뇌 활동은 디지털형식과 아날로그형식의 혼재라고 볼 수 있다.

 

두뇌활동에 효과적인 독서

마지막으로 두뇌와 독서의 연관성을 정리해보자.

독서를 통한 사고활동은 바로 위에서 말한 디지털형식과 아날로그형식의 혼재형식이다.

독서를 할 때 사고력은 (글자의 판독-단어의 합성-문장의 이해-상상-추리-비판-판단-창의-분석-종합-자기논리화-문제해결)의 12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독자는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 판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배경지식과 상호작용을 하며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단순 암기 위주의 사고활동은 흔히 말하는 디지털적 사고방식으로 흑백논리에 빠지게 하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독서를 통한 사고활동은 무한한 연상결합을 가능케하는 방사사고 형태이며 아날로그적 사고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두뇌의 생화학적 전자저항을 줄이고 '기억흔적'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 효과가 바로 자기주도적 사고습관의 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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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강의를 가면 언제나 받는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는 만화책을 끼고 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집으로 책을 사주면 안 된다는데 정말인가요?' 참으로 답하기 난감한 질문들이다. 짠~ 하고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암튼, 그동안의 고민과 경험을 근거로 해서 내 의견을 열심히 전달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질문을 던진 부모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만화책을 좋아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만화책을 햄버거에 비유한다.
 만일, A라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A는 편식이 매우 심해서 건강에 문제가 있을 정도다.
 김치는 매워서 안 먹고, 된장은 냄새가 난다고 안 먹는다.
억지로 먹이려들면 토하기 일쑤고, 배가 아프다고 뒹군다.
그런데 햄버거는 너무 너무 좋아라 먹어댄다.
그런 아이에게, 햄버거는 나쁘다며 끝까지 먹이기를 거부한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 햄버거를 포기하고 김치나 된장을 먹게 될까?
그렇게 될 아이인지 아닌지는 부모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햄버거를 찾는 아이라면, 일단 타협이 필요할 것이다.
 햄버거로 입맛을 돋워 가끔은 다른 음식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조금씩 음식의 맛을 조절하여 김치나 된장에 접근하는 기회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B라는 아이가 또 한 명 있다고 하자.
 이 아이는 김치나 된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A처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아니며
 햄버거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른 음식도 별탈없이 먹을 수 있는 아이다.
 그런데 햄버거를 더 좋아한다고 그것만 자주 먹인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점점 다른 음식에서 멀어져 햄버거만 고집하는 A같은 아이로 변해 버릴  것이다.

 
 <만화책 어떤 문제가 있는가?>

그러면, 왜 만화는 김치나 된장이 되지 못하고, 햄버거 같은 음식에 지나지 않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독서의 정의 가운데, 독자의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독자.
2단계는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글 속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까지 추론하는 독자.
3단계는 2단계를 넘어서서, 자기만의 사고로 창의적 해석을 하는 독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힘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2단계~3단계 독자의 사고과정 때문이다.
그런데,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서려면 문학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작가의 의도를 겉으로 드러낸 글은 독자의 흥미를 쉽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우화다. 10세 전후가 되면 상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현실세계에 접어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우화 읽기를 거부한다.
2단계 독자까지 가려면 추론하는 사고과정이 필요하고, 
추론은 겉으로 드러난 내용을 근거로 보이지 않는 논리를 찾아내는 힘이다.

그런데, 만화는 애초에 만들 때부터 쉽고 즐겁게 읽기 위한 목적을 바탕하기 때문에
추론하는 사고과정을 위한 문학적 장치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만화책으로 2단계 독자를 넘어서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학습만화는 어떤지 물어보는 학부모들도 많다.
모든 학습만화책을 샅샅이 훑어보지 않아서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학습만화의 기본은 만화가 아니라 학습이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학습만화를 기획하고, 직접 쓰고 그린 작가가 
그 학습이론을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혼을 쏟았는지 짚어볼 필요는 있다.
가장 좋은 학습만화는, 그 학습이론에 정통한 학자 본인이 만화책을 그리는 것이다.
 과연 그런 학자가 만화를 재미있게 그릴 수 있을까?

 

 <만화책 읽기의 비중은 어느 정도가 좋은가?>

그렇다고, 만화는 무조건 나쁘니 읽히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만화를 너무 탐닉하는 아이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학교, 도서관, 서점에서 재미있는 만화책을 잠깐씩 보는 것은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런데, 집에 다양한 만화책을 구비하고 있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만화책을 실컷 들여다볼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 아이는 햄버거 같은 만화책에 점점 길들여지고 탐닉되어 가고 있는 중일 것이다.
다른 학부모 강의에 가서는 결정적인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
그러나 학부모들에게는 집에 있는 만화책을 모두 버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다.
여기에 오는 아이들의 독서환경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님은 버리기 아까워서 이웃아이들에게 주거나 교회 같은 곳에 기증했다고 한다.
 내 아이는 망치면 안 되고, 다른 집 아이는 망쳐도 된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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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구미호’이야기가 그리웠던 이유?

 




 

어제 KBS에서 방송된 ‘구미호 : 여우누이뎐(16부작)’를 보았다. 구미호는 고대 동아시아의 전설에 나오는, 황금빛 털에 9개의 꼬리를 가진 여우. 구미호는 한국 방송( TV,라디오)를 풍미했던 소재다. 전설의 고향이 떠오르고, 늦은 밤 할머니의 괴담 시리즈가 떠오른다. 컴퓨터 그래픽과 여러 소재와 주제를 짬뽕시킨 구미호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조금 무서워지기를 바랐던 기대 때문인가?

 

한국판 구미호는 여우가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을 담고 있다. 하루만 버티면 사람이 될 수 있는데, 결국 다시 여우가 될 수 없는 운명. 사람이 약속을 파기 했기 때문이다. 2010년 구미호. 첫 회 방송이라 속단할 수 없지만, 주제는 단순한 것 같은데 너무 복잡한 장치로 기술적인 측면만 강조한 것 같다. 기술도 기술 나름 유치해 보인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라디오 구미호보다 못한 것 같다.

 

어렸을 때는 밤이 길고 칠흑 같았다. 밤이면 밤마다 할머니에게 무서운 이야기 해주세요. 응석을 부리면, 할머니는 구구절절 이야기를 이어해주셨다. 때로는 반복되고, 과장이 넘쳤지만 그 이야기가 얼마나 좋았는가. 이야기에 무서워 화장실을 가지 못하고 오강에 오줌을 싸는 날이 늘어만 갔다. 또 하나는 라디오다. 텔레비전이 없었던 때라, 라디오에 귀를 대고 한 여름철, 귀신이야기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세상이 발전하고, 형형색색 컬러 버전의 세상이지만, 그때 그 시절 할머니가 전해 준 구미호 이야기를 따라 갈 수 있을까? 핵가족화, 가족공동체와 마을공동체의 붕괴로, 그 많았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들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지하철을 타면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지만 우울해 보이신다. 인터넷, 전자책, 문명의 이기 속에 아날로그 이야기가 그리워진다. 구미호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와호장룡처럼 대나무 밭에서 칼싸움 하는 장면도 너무 식상해 보인다. 이야기의 힘이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야기의 부재는 대화의 단절로 이어진다. 구미호를 보면서 할머니의 이야기가 그리워진 이유이기도 하다. 가정에서 이야기꽃이 피워지는 것이야 말로 멀티태스킹시대의 속도와 소외감을 줄일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아무튼 구미호는 너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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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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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채식 위주로 식생활을 바꾸어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과 영화들을 소개 한다. 이것은 동물보호운동에 투신했거나, 채식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열혈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정보가 아니다. 그저 채식이 좋다는 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나 차마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소심하고 평범한 이들을 위한 것이다.


채식이 왜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는 신물나게 들었을 테니 생략한다. 대신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채식이 그토록 지구를 살리는데도 일조하고 건강에도 좋건만 왜 막상 행동하는 이들은 적은가?


한국의 채식 인구 비율은 약 1%로, 고기 없이 못 살 것 같은 미국에 비해서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광우병 파동이 오면서 채식이 대안으로 제시되는 흐름은 나타났다. 언젠가 채식으로 돌아서리라고 마음먹은 잠재적 채식 인구도 주변에 종종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늘 갈등과 번뇌로 끙끙대고 있다. 지식과 제반 여건이 열악하다보니 막상 채식을 하려 해도 가시밭길이기 때문이다. 섣불리 “채식을 해보려고요.”라고 말을 꺼냈다가는 “암환자세요?” 같은 반응을 얻기 일쑤 아닌가. 어쩌다 찾아간 채식 음식점은 분위기가 낯설고, 사람들 틈에 끼어 외식하러 가면 메뉴판을 볼 때마다 고를 음식이 없어 식은땀이 흐르는 것이 한국 채식인의 현실이다. 게다가 커뮤니티나 채식을 위한 쇼핑 장소는 어쩌면 그리도 적은지. 당연히 살 수 있는 식재료나 물품도 한정되어 있다. 한마디로 치사해서 못 할 일이 한국에서의 채식이다. 웬만한 의지로 몸 던지기가 힘들다.


그러나 가장 힘든 상황은 역시 주변의 편견과 방해공작이다. 단백질 신화를 전면에 내세운 육식주의자들의 ‘주워들은 영양학 이론’에, 혹은 무조건적인 고기 권유에 번번이 무릎을 꿇어 왔는가? 기세에 눌려 제대로 된 반박조차 못 해 왔는가?


다음 목록이 육식주의자들에 맞서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바꾸는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1. 충격요법 - 진실을 알면 입맛이 변한다


동물에게는 한없이 잔인해지는 인간. 생명경시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한 육류산업의 이면을 알면 육식에 대한 정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고기를 끊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예전처럼 거리낌 없이 먹게 되지는 못할 것이다. 슈퍼마켓 진열대에 놓인 부분 포장육과 살아있는 동물을 연결시키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사람을 놀라게 하는 과정이 좀 찜찜하긴 하지만 사실 모든 선구적 채식주의자들의 계기는 이런 충격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미트릭스 Meatrix>

 

<매트릭스>가 아니라 <미트릭스>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매트릭스를 패러디 한 애니메이션으로, 5분이 채 되지 않은 길이로 현재 3탄까지 나와 있다. 사람들이 먹고 있는 육류가 어떤 과정을 통해 사육되고 공급되는지 무거운 주제를 압축적이고 재미있게 다루었다. 3분짜리 애니메이션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클릭해볼 것. 훌륭한 메시지는 시간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http://www.themeatrix.com (한글 자막 있음)

 

 

책《독소 - 죽음을 부르는 만찬》

윌리엄 레이몽 / 랜덤하우스코리아


미국의 현실을 바탕으로 쓴 책이지만 어느 나라도 자유롭지 못한 현대 식생활의 심각함에 대해 다루었다. 매일 식탁에서 만나는 음식 중 많은 것들이 말 그대로 ‘독소’이며 그 영향은 비만, 암, 심장병, 당뇨, 식중독, 인간 광우병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육식은 둘째 치고 읽다 보면 밥맛 자체가 뚝 떨어지는 책이다. 고도 비만, 식량위기, 유전자 변형, 농약 등 여러 주제를 다루는 한편 책의 4분의 1 정도를 축산업 시스템의 야만성을 밝히는데 쓰고 있다. 광우병이라는 질병은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부분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육류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도!

 

 

영화 <불편한 진실>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 / 앨 고어 출연


2007년 앨 고어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겨준 그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정말 불편하다. 지구 환경의 실태를 전하고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면서 전 세계에 호소력 높은 영향을 주었던 이 영화가 그런데 육식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이 영화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간단하게 말하면 이산화탄소의 증가다. 그런데 이 증가에 혁혁히 공을 세우는 게 바로 축산업. 축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생각하면 대기오염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육식을 즐기는 이들에게 이 영화를 권한 다음 간단히 한마디 해주라. “저게 다 고기 때문”이라고.

 

 


 2. 건강만세 - 오래 살고 싶으면 바꾸자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퍼졌다. 더구나 친구나 가까운 지인이 채식주의자일 경우 그 설득력은 더욱 커진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피부가 맑고 고우며, 몸무게 여부를 떠나 움직임이 가볍다. 암환자를 위한 식단부터 다이어트를 위한 해독식단에 이르기까지 몸에 좋다는 식이요법은 모조리 채식이다. 채식이 비타민, 미네랄, 철분, 항산화물질, 속속 발견되는 새로운 영양성분까지 모조리 제공해주는 반면 육식이 주장하는 영양소는 이제나 저제나 단백질과 몇몇 비타민뿐이다. 채식을 반대하는 전문가들조차도 육류는 붉은 살코기를 피하고 최소한으로 섭취하라고 할 정도니, 건강만세를 부르짖는 이들에게는 이 점을 특히 강조하라.

 

 

책《자연을 닮은 식사》

에릭 마르쿠스 / 달팽이


채식을 처음 시작하거나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입문서 구실도 훌륭히 한다. 첫 장은 건강 이야기로 시작해서 점점 심도 깊은 주제로 들어간다. 환경오염문제, 식용동물에 대한 진실, 채식을 하면서 높아진 삶의 질 등 다양한 문제를 조금씩 다루고 있다. 책 말미에 붙은 한국판 채식 관련 정보도 알차다.

 

 

영화 <슈퍼 사이즈 미 Super Size me>

모건 스펄록 감독 / 모건 스펄록 출연


패스트푸드가 몸에 해롭다는 게 정말일까?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 다큐멘터리. 감독인 모건 스펄록 자신이 직접 출연해 한 달 동안 맥도널드 메뉴만 먹으며 겪은 변화를 영상으로 담았다. 코믹한 터치가 돋보이며, 무엇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모습이 백 번의 말보다 더 생생하게 패스트푸드의 해악을 경고한다. 패스트푸드는 육류와 가공식품의 폐해를 동시에 담고 있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책《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1, 2》

존 로빈스 / 아름드리미디어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오래전부터 바이블이나 다름없는 책. 배스킨라빈스의 상속자였으나 전 재산을 마다하고 유제품과 육식의 해악을 알린 저자의 이력 또한 유명하다. 육식이 어떻게 사람들의 건강과 세상을 조종하고 파괴하는지 원론적인 곳부터 짚어냈다.

 

  

 

 3. 폼생폼사 - 예뻐지고 싶은 사람을 위하여


제레미 러프킨은《육식의 종말》에서 육식 문명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고기는 남성의 특권을 상징해왔다’고. 최근 일본에서 시작된 유행어 초식남이 안겨주는 남성상을 떠올려 보면 채식과 육식의 이미지가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을 터이다. 이런 이미지에 사로잡혀 육식을 고집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나름 방법이 있다. 이미지에는 이미지, “요즘은 채식이 대세! 트렌드!” 라고 외쳐보면 어떠할 지.

 

 

책《스키니 비치》
로리 프리드먼, 킴 바누인 / 밀리언하우스


제목이 일단 수상하고, 표지는 더 수상하다. 그리고 책에 둘러진 띠지의 광고 문구(빅토리아 베컴, 제시카 알바. 할리우드 스타들의 필독서!)를 보면 마치 다이어트 책 같기도 하다. 그러나 한두 페이지 넘기다 보면 뼛속까지 채식주의를 다룬 책임에 깜짝 놀라게 된다. 일을 하자니 살은 빼야겠고, 굶자니 힘은 없었던 모델과 모델 에이전트가 어느 날 채식에 빠져 건강전문가로 전업을 한다. 이들이 바로《스키니 비치》의 저자다.

 

 

영화 <슈퍼차지 미 SuperCharge Me>
제나 노우드 감독 / 제나 노우드 출연


<슈퍼 사이즈 미>에서 영감을 얻은 감독이 역발상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홍보직에서 일하고 있던 제나 노우드가 30일 동안 유기농 생채식만 하면서 어떻게 자신이 변해가는 지 필름으로 담았다. 짧은 시일이지만 무려 11kg이나 몸무게가 줄었고 피부 상태는 최상, 괴롭던 불면증마저 사라졌다. ‘자연식 미녀 탄생’ 이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도 잠시 소개되기도. 국내 출시는 되지 않았으나 www.jennanorwood.com 에서 DVD를 주문하면 국제배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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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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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니세프에서 제작한 포스터 캠페인.






전 세계 8,500만명의 소녀들이 매년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행이 7백만명이 첫 수업을 받았지요.







3십만명의 소년들이 자국의 내전에 전투병으로 이끌려 총을 들고 있는 현실입니다.









매년 2백만명의 소녀들이 섹스 산업으로 인해 거리에서 납치되고 있습니다.


먼 나라 현실로 보기에는.....


교육으로 부터 소외되면 될 수록, 사회의 갈등의 골은 깊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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