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잠자리 시간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쉴 때는 잘 쉬어주어야 합니다. 재충천은 참 중요하지요.
인성에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오늘은 공부이야기가 아닙니다.
엄마와 자녀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물론 아빠도^^
놀이도 교육이라는 말이 있듯이, 잘 쉬게 해주는 것도 교육입니다.
몸교육. 몸이 건강해야지 정신도 건강해지겠지요.

스탠포드대학의 수면캠프에서 6년동안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잠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미네소타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과 휴식 부족이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준다고 입증했습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잠을 조금 더 자게 하면, 수면 부족이 학생에 비해
더 긍정적인 결과(학업성취도, 감정 등)를 보여주었다고 하니까요.

 
지금부터 소개시켜 드릴 것은‘이동식 침대이자 소파이자 쿠션’입니다.
이걸 보면서 일과 공부 하는 중에 잠시라도 몸을 편안하게 해주면
사람들이
얼마나 일의 능률이 오를까 생각해봅니다.




산처럼 쿠션(HYBRID OBJECTS)이 쌓여 있습니다. 이제부터 쿠션들의 변신을 지켜보겠습니다.^^



에너지 절감 때문에 실내 공기가 차갑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옷처럼 입고 쉬시면 됩니다.



선채로 벽에 기대어 자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
너무나 편안하게 주무시고 계시네요.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고정 침대나, 소파보다는 공간(쉼터)만 있다면, 마루바닥만 원목으로 설치하고
아무렇게나 던져 놓아도...




몸의 구조나 잠버릇을 감안,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움직이는 침대입니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자유자재... 휴식을 취하다 보면, 상상력이 피어오를 것 같습니다.




예비엄마를 위한 다양한 쉼터 가정생활 꾸리랴, 직장생활하랴 허리아픈 주부직장인을 위해 이런 소파를 설치해주면 좋겠네요.



미술관에 마련해 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을 꼭 서서 감상해야 합니까.
누워서도 보고 잠시 눈을 감고 쉬면서 명상에 잠길 수 있다며..

녀석 편안한지 칠판에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탁아방이나 공부방 등 어린이들 위한 시설공간에도 많이 설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돈도 적게들이면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마음만 살아 있다면 가능하지 않습니까. 형식이 아니라 인간을 배려하는 디자인.



*움직이는 침대를 디자인 한 사람은 프랑스 출신의 Geraldine Husson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국제항공터미널. 단순하게 비행기가 오가는 공간을 넘어 한 국가의 대문(얼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과 물건들이 교차하는 공간. 공항 시설은 이제 헤비급을 넘어 메머드급이 된지 오래되었지요. 한 나라의 첫 관문인 만큼 최첨단 디자인과 명품백화점에 버금가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공항터미널은 작은 도시에 버금가는 경제공동체.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공항터미널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공항은 매일 크고 작은 '인물 메이커'들과 만나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들어오고 떠나고. 유명인사에서부터 도피인물까지 언론이 주목하는 첫 장소이기도 합니다.

세계화의 첨병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공항터미널. 옛날 같으면 비행기 한번 타면 가문의 영광까지는 아니었어도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닐 정도로 자랑을 했는데. 이제 누구나 안방구경 하듯 세계로 세계로 떠나고 있습니다.

 
영화 터미널(The Terminal, 2004). 스티븐 스필버그가 야심차게 만든 스필버그식 영화중에 대표작. 실화가 너무 흥미로워 영화를 보았습니다. 프랑스 드골공항에서 아직까지 살고 있다는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 1970년대 영국 유학중에 이란 왕정 반데 시위의 대가로 추방당지요. 여러 나라에 망명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하고, 어렵게 따낸 난민 확인증을 분실, 오도 가도 못하고 드골공항에서 살게 됩니다. 영화 터미널은 나세리의 기구한 운명을 각색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터미널에서 주인공 빅토리역을 소화해낸 톰행크스. 빅토리 또한 영화에서 만들어 낸 가상국가 ‘크라코지아’ JFK 공항 도착(뉴욕으로 가는 첫 관문)의 기쁨도 잠시 빅토리의 모국은 쿠데타가 일어나 유령국가가 되어 버립니다. 국적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톰행크스(빅토리). 입국도 되지 않고, 텔레비전에서 방송되는 크라코지아의 쿠데타 소식에 아연 실색하는 빅토리.


                                    공항에서 미국 여행 책자로 영어 열공 중인 톰행크스

공항터미널에서 살아남기’가 시작됩니다. 영어완정정복은 가능할까 죽기 살기로 미국여행소개 책자를 통해 빅토리식 영어 공부는 시작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재미표 조미료’를 꼽으라면 영어공부를 꼽고 싶습니다.

 
영어공부 참 힘들지요. 어학공부가 다 그렇지만, 꾸준하게 반복적으로 해야만 합니다. 중국의 대문호 왕멍도 위그르에서의 유배생활을 끝내고 복권된 뒤 미국 공항 터미널에서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자신을 안내하는 주미 중국 외교관이 영어를 몰랐기 때문에 비행기를 갈아 타야하는데 헤매게 되지요. 이 때 왕멍은 영어공부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나이 마흔 여섯.

 

영어를 배우는데 정답이나 왕도는 없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그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절박함입니다. 영화 터미널의 톰행크스(빅토리)는 아주 간단한 영어 단어만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터미널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배워야 했습니다. 밤마다, 절박함을 안고 여행책자와 직접 현지인과 부딪히면서 영어를 배우게 됩니다. 영어를 배우려면, 어학을 배우려면 용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끄러움이 필요 없지요.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가 쉽지는 않지요. 절박함. 그러면 절박함은 어디에서 나와야 하나요? 성적? 유학? 이민? 아닙니다. 문화의 이해입니다. 톰행크스는 자신의 처지를 제대로 알리고 터미널에서 소통해야지만, 미국문화를 알아야지만 터미널을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영어를 공부한 것입니다.

 

언어는 지식이며 수단이며 교량이다. 교류와 의사전달의 편리성을 넘어 새로운 사물에 대한 흥취, 비교하고 감별하는 사색의 습관을 줍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배움은 없다고 왕멍은 말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통하겠다는 생각, 언어를 배우는 기쁨, 언어를 통해서 새로운 눈을 뜰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언어를 배우는 취지를 먼저 이해하고, 절박함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배우는, 영어와 관련된 책자는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각오만 한다면. 영화 속의 톰행크스 처럼 여행책자 하나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영어에 익숙한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돈 들이지도 않고 용감한 자세만 있다면 영어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아울러 영어공부와 함께 미국 역사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나라의 문화를 알게 되면 영어 공부도 더 쉬워지지요?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제 2의 조두순 사건으로 불리는 김수철 사건. 김길태 사건이 일어 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흉악무도한 아동성폭행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한국 사회에 도덕적 해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책임도 책임이지만, 사회적 책임은 없는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가정 환경배경은 다르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 중에 하나는 가정교육과 사회 환경이 문제가 아닐까요. 제도적 장치를 구비하고 법을 만들고, 사전예방교육을 실시하더라도, 근원적 처방을 내릴 수 없습니다.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눈뜬다는 말이 있지요. 가정이 잠들면 괴물이 눈 뜰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중요합니다. 가정은 제 1의 학교라 불립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각박하고 빠른 사회에서 가족공동체는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맞벌이부부 증가 대화단절 등 가정이 그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다보아야 합니다. 마을공동체가 없어진 것도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마을공동체의 힘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있었고, 동네 선생들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 시나브로 동네공동체는 사라졌습니다.

 

그렇기에 자녀교육이 아니라 부모교육이 중요합니다. 부모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자녀를 보아야 합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하나는 ‘고등어를 금하노라’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엄마의 눈으로 담은 가족이야기입니다. 한국인 엄마(52)와 독일인 아빠(49) 사이에 아들(21)과 딸(18)을 둔 괴짜 가족의 식탁으로 초대받아 책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 가족의 화두는 ‘자유’와 ‘환경’입니다. 절약과 근면은 독일인들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검약이 몸에 배인 살림 왕 엄마, 돈보다 출세보다 직업인 전문인으로 살고 싶은 물리학 박사 출신의 아빠, 엄마 아빠의 정신을 이어 받은 대학생 아들, 유일하게 사치를 하면서 자유를 추구하는 고등학생 딸이 벌이는 논쟁의 장에 빠져보면,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결국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갈 수 있게끔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는 삶이 바로 큰 가르침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요. 김수철 사건이 시사해 주는 것은 사회 환경과 문화입니다. 소외현상이 괴물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성의 길러주는 곳이 가족이며 학교이지요.



독일교육과 한 괴짜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국가의 경쟁력은 경쟁이 아니라 협동과 배려, 도덕적 가치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독일과 한국은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다릅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와 나 자신을 반추해 돌아다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자유로운 만큼 내 아이도 자유롭게, 아이가 배우는 만큼 나도 배우고, 돈이 아니라 시간의 소중함과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것은 아닌지, 물질적 풍요만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배려가 사라지고 독선만 횡행하는 사회에서, 나만 잘살면 된다는 사회적 무관심이 김수철을 탄생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조금 다른 시각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뷰 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밀란다앤빌게이츠재단 홈페이지




나눔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즉, 나눔도 교육이라는 이야기다. 최근 사회 저변에서 일고 있는 ‘나눔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나눔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

사회생활에서는 전문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이 요구되어 진다. 혼자가 아니라 이웃, 동료,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해 진 것이다. 이렇게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사람은 살아남기 힘든 사회가 오고 있다. 이를 위해서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은 다양한 인문교양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교육철학이 세워져야 한다.


요즘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모르는 척 하는 이유는 학교와 가정에서 더불어 사는 삶, 나누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눔 교육은 그런 의미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똑같은 조건과 환경에 서지 않은 사람들을 차별 없이 바라볼 수 있는 평등한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나눔에 동참하는 경험과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나눔은 습관과 같은 것으로, 어렸을 때 몸에 배면 평생 생활화할 수 있다. 이렇듯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을 뛰어 넘어 이웃과 공동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바른 인성과 마음가짐을 체득하는 것이 나눔 교육인 것이다.


나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자기 효능감’으로, ‘나도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과 ‘나의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이것은 시민의식과 리더십의 출발점이가도 하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존중과 감사, 배려, 관대함 등 중요한 사회적 가치들을 몸소 익힐 수 있다.


또한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공존의 능력을 의미하는 아이들의 ‘nq(공존지수)’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나눔을 실천하면서 돈의 의미와 효과적인 사용법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교육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가르치려고 용돈의 일부를 기부하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은 일찌감치 돈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나눔 교육의 국내외 사례

이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기부와 자원봉사 등 나눔 교육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교육과정 속에서 ‘봉사 학습’ 등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함으로써, 나눔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하고 있는 것이다.


전 국민의 90%가 봉사와 나눔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은 1980년대부터 체계적인 나눔 교육을 위한 움직임들이 시작되었다. 즉, 나눔 교육의 한 형태로 학교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이 ‘봉사학습’(서비스 러닝)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강둑을 청소하는 것이 봉사이고, 과학수업 시간에 현미경으로 물을 들여다보는 것이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통합한 것이 봉사학습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학습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관과 습관을 들이도록 연구하는 미국의 비영리조직인 ‘러닝 투 기브’에서 개발한 교육 안은 이러한 봉사학습 과정을 통해 적용되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한 예로, 뉴욕시에서 열린 전국 기부의 날(national philanthropy day)집회에 들린 록펠러가의 딸은 매주 15센트의 용돈을 받아, 상자 세 개를 만들어 그곳에 나누어 넣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나를 위한 돈} {저축할 돈} {다른 사람을 위해 쓸 돈}을 넣는 상자였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나눔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는 자기가 번 돈의 대부분을 세계의 빈곤퇴치를 위해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미국 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은 바로 사회 지도층 인사의 기부와 나눔 교육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국 지역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힘은 가정과 학교 공동체를 잇는 기부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나눔이 생활의 일부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나눔 교육을 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체계적으로 나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초등학생의 절반 이상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고, 70% 가량은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없다’고 답했다. 왜 아이들에게 나눔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도 부족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아이들뿐 만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로부터 부모와 아이, 학교와 선생님이 함께 나눔의 토양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또한 ‘즐겁게 나눔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의 의미와 나누는 방법’ 등을 가르쳐 나눔의 세대를 키워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나눔 교육이 부모와 선생님,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우리 교육 환경에 녹아들게 되면, 보편화된 열린 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오늘은 교육이야기가 아닙니다(^^). 축구이야기. 아니 축구를 다룬 영화이야기 입니다. 축구선수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축구 구경을 하고 싶은 한 이란 청소년의 축구사랑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란출신의 자파르 파나히(Jafar Panahi) 감독이 '써클'에 이어 2006년에 발표한 '오프사이드(OFF-SIDE)'. 축구에 있어 오프사이드 어려우며 논란이 많은 규칙 중에 하나이지요. 오죽하면 일본의 스포츠 평론가 나카무라 도시오가 ' 오프사이드가 왜 반칙인가?'를 출판했을 정도니까요?. 공격은 해야 하는데 최종 수비수보다 앞서 공을 받아 차며 안되니!. 이 영화는 축구의 오프사이드이야기아 아니라 축구장 밖 오프사이드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월드컵 최종 예선 결정을 앞둔 이란의 축구경기장.


 이 영화를 보면서 아시아 축구 강국 이란사람들의 축구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일본과의 예선전때 관객 일곱명이 사망하기도 했지요). 축구에 있어서 이란은 한국과 일본에게 약방의 감초가 아니라, 넘어야 할 산 중에 하나였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란은 축구실력에 비해 월드컵결선에  세 번만 진출했다. 그 결정을 앞둔 바레인과의 마지막 사투. 사투는  축구경기가 아니라 이란 여성들이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벌이는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이란에서 여성은 축구경기를 축구장에서 볼수 없다. 안방에서는 가능하지만.-.-;;

 

남장을 한, 한 여성이 축구장으로 가는 버스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축구장으로 간 딸을 잡으려고 축구장을 향해 떠나는 아버지. 영화의 모티브는 단순합니다. 단순하지만 현실의 오프사이드를 통해 종교와 국가의 위선을 꼬집고 있습니다. 2006년 이란 수상이 여성의 축구장 관람을 허락하는 법안을 제출했으나, 종교계 원로들의 반대로 무산되었지요. 

 

경기장에서 여성들은 체포(풍기단속)되고, 경기장 밖 울타리에 갇힙니다. 경기장 안의 열기는 울려나오고, 결국 이란이 1:0으로 바레인을 누르고 월드컵결선행을 확정짓습니다. 이란 여성들은 왜 안방을 차고 나와 축구장에 갔을까요? 그 물음에 영화 오프사이드는 답하고 있습니다. 자 여성들이여 축구장으로!! 공격을 어긴 국가제도와 권위의 틀을 깨고....


오늘은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는 날이고, 한국과 그리스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 하루 만큼은 가족이 모여 축구경기를 통해 하나가 되십시오. 이란 여성분들 힘내세요! 비록 안방이지만...

 

 

 

<이란과 일본과의 경기 때 목숨을 잃은 친구를 기억하며 축구장으로...>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54. 이순재씨 나이가 아니다. 연기 인생 54년. 근엄한 왕에서부터, 야동 보는 할아버지 역까지 이순재 일흔 일곱의 단상을 담은 MBC스페셜 <순재, 날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배우 중 신구와 함께 나이가 많은 가장 많은 이순재. 나이 럭키 세븐 두 개가 달린 원로 배우 이순재. 한 때 그는 국회의원이기도 했다. 서울 중량구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쳐 국회에 입성하기도 했던, 하지만 국회의원보다 배우의 삶이 그를 더 값지게 했다.

 

이순재는 성실한 배우다. 가능한 촬영 중에 NG(연기실수)가 나지 않기 위해 대사를 빠짐없이 외운다. 자신의 NG가 다른 출연진에게 짐이 될 수 있기에 노력하는 배우. 이순재 앞에서 시간이 없어 대사를 외우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주연 배우를 제외하고는 스쳐가는 장면, 대사 한마디 없이 일하는 배우들이 있기에 자신의 실수는 다른 사람을 피곤하게 할 수 있다는 스타 할아버지 이순재의 말 한마디에는 배려가 담겨있다.

 

이순재 왜 늦은 나이에 더 각광 받는 국민배우가 되었을까. 남녀노소, 후배, 동료, 관계자들 가리지 않고 폭넓게 사랑 받는 이유는 겸손함과 기다림. 하루를 넘기면서 대사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하는 불평불만 없이 자신의 역에 최선을 다했기에 존경 받는 배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방송, 연극, 영화 연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 이순재. 이순재의 연기력에 대한 집념도 집념이지만 분위기 전체를 이끌어 가는 보이지 않는 리더십이 큰 작용을 했을 것 같다.

 

평생학습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 스스로를 시나브로 배움으로 채울 때 젊어진다. 이순재는 평생배우다. 시트콤에서 보여준 재기발랄한 코믹한 배우에서부터 대통령(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까지 나이와 세대를 넘어 연기 열정을 보여주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이순재. 숫자를 숫자로 만들어 버린 그의 배우수업은 후배들에게도 울림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희생”. 나로 인해 시청자나 관객이 즐거워한다면 배우로서 최고의 기쁨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이순재. 인생의 황금기는 나이가 아니라 자신이 최선을 다할 때 이루어 지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국민 할아버지 이순재.

 

배우로서의 삶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귀감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사회는 세대를 넘어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쁨의 노예가 되어,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바쁨을 핑계 삼아,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인생 2모작에 너무 투자를 하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닐까. 평생 학생으로 살겠다는 생각이야 말로, 고령화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공존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이순재는 지금 그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학교 가는 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코스모스 줄지어진 신작로다. ‘신작로’, 어른들이 부르는 대로 새로 난 길을 그렇게 불렀다. 길이야 새로 냈지만 아스팔트가 귀할 때이니 누런 먼지가 폴폴 날리던 황톳길이었다. 그 길이 아직도 정겨운 것은 학교 앞부터 우리 집이 있는 춘천댐 발전소까지 피어있는 코스모스 때문이다. 집에서부터 코스모스만 따라 가도 능히 학교에 닿을 수 있었다. 하교길 코스모스 꽃길은 놀이터나 다름 없었다. 색색 꽃잎을 따서 손톱에 침 발라 붙이면 매니큐어 바른 것처럼 야한 손톱이 되었다. 성장을 한 숙녀가 된 양 친구들끼리 서로의 손톱에 찬사를 보이기도 했다.


꽃은 우리가 모종을 심어 자라 핀 것이었다. 비가 부슬부슬 오던 날 우리는 고사리 손으로 담임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모종을 심었다. 잘 자라 키가 크자 선생님께서는 또 우리들을 병아리처럼 쭉 몰고 가 순치기를 가르치셨다. 코스모스 목을 똑 하고 부러뜨리는 게 무척이나 아까웠으나 그렇게 순을 쳐야 꽃이 많이 올라온다고 해서 시키는 대로 할 뿐이었다. 나중에 보니 정말 가지가 많이 벌어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코스모스와 함께 자연을 들여다보는 법도, 아깝지만 잘라야 하는 법도, 있는 것을 더욱 좋게 만드는 법도 보고 배웠다. 훗날 생각해보면 내가 늘 다정한 엄마지만 아이를 단호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시민운동가로 지극히 공정하려 노력하며 사는 것의 바탕에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윤강원 선생님이 계신다.


첫 학교, 첫 선생님 기억은 내게 언제나 새롭다. 모두가 가난한데다 시골이라 더욱 어려워 초등학교에 입학해보니 1학년은 교실도 없이 학교 운동장 한 쪽에 쳐진 시퍼런 군용 천막에서 공부를 했다. 사람들이 드나들 때 마다 차가운 봄바람이 함께 들어왔으나 그나마 그때는 빛이 들어와 어두컴컴한 실내가 밝아졌다. 교실에 앉아있으면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천막 밖에서 손을 넣어 꼬집고 장난을 쳤다.


때론 ‘이게 무슨 학교람. 교실도 없고.’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이 또한 재미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야외수업이 되었으며 날마다 밖으로 다니는 수업이었다. 돌개바람이 휘몰아치면 천막이 뒤집어지고 선생님께서 나눠 준 종이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다른 집, 밭으로 날아갔다. 아이들은 잘 되었다며 신나게 뛰어나가서 잡는다고 난리 아닌 난리가 났다. 망건을 쓴 밭주인은 곰방대를 물고 있다 뛰쳐 나와 아이들 몰아내느라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우리는 좋게 보면 언제나 열린 학교에 다녔고 나쁘게 말하면 집 없는 거지처럼 떠돌아다녔다. 꽃이 피는 계절이 되었을 때는 들로 산으로 다니며 공부를 했다. 사실 무엇을 배웠는지 생각은 하나도 나지 않지만 들꽃이 피어있는 낯모르는 사람 산소에 삥 둘러 앉아 선생님 말씀을 들은 기억도, 강가에서 있었던 기억도 있다. 따뜻해지면 햇살 아래 앉아 선생님 말씀을 옛 얘기처럼 들었다.


선생님 나이는 마흔 정도였는데 자그만 체구에 늘 뒷짐을 지고 다니셨다. 웃으면 볼에 예쁜 보조개가 생겼다. 늘 뭔가를 부지런히 하고 계셨다. 선생님께서는 날이 더워지자 아이들을 몰고 강가로 갔다. 조약돌을 주워다가 아이들 목 때를 밀어 씻겨주셨다. 한 아이 한 아이 반들거리는 조약돌로 씻기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선생님은 아직 어리광쟁이일 나이에 최소한의 보살핌도 못 받는 시골 아이들을 말없이 챙기셨다.


수업이 끝나면 항상 소사 아저씨와 학교 뒤쪽에 큰 솥을 걸어놓고 불을 지피고 계셨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물으니 아이들이 너무나 가난하여 밥을 굶고 와 교실에 앉아서 졸고 있어 선생님은 옥수수죽 한 그릇이라도 먹여 보내려고 하시는 일이라고 했다. 선생님은 ‘가르치는 일이 먹이는 일보다는 앞설 수 없다’며 직접 교육청에 가서 신청을 하여 겨우 옥수수가루를 얻어와 손수 죽을 끓여 먹이셨다. 학교가 파할 때 나는 그 옥수수죽 냄새는 아주 구수했다. 항상 웃고 따뜻한 선생님이지만 집에서 밥 먹을 수 있는 내게 단 한 번도 죽 한 숟가락 주신 적이 없었다. ‘아, 맛있겠다.’ 하는 생각에 멀리서 쳐다는 봤지만 나는 선생님과 눈이 마주칠까봐, 혹시 주실까봐 부끄러워 한 번도 죽 가까이 가지 못했다. 그런 날은 학교에 서성거리는 것도 송구스러워 바로 집으로 왔다.


학년 말, 하루는 교실 난로 옆에 앉게 되었는데 강이 다 얼도록 추운 날,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발이 젖어 학교에 온 아이를 위해 나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하셨다. 춘천댐은 건설 현장이었기에 외자상자 같은 폐자재들이 많이 나와 아버지께서 학교에 적극적으로 보냈지만 단 한 번도 나를 다르게 대하신 적이 없고 어린 아이지만 더 베풀게 가르치셨다. 누구에게나 웃는 낯으로 대하고 칭찬은 엄청나게 하고 나를 정말 예뻐하셨지만 특별대우는 없었다.


이런 기억으로 나는 우리 아이들을 기르면서 두려움이 없었다. 세상 삼라만상이 다 우리 아이를 키워주는 스승이므로.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언제 어디서고 그런 스승들을 만나 내 인생이 피어난다는 것도 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럴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아이를 자연에 내 놓고 어떤 스승을 만나든 그 분의 좋은 점을 아이가 들여다보도록 거들어주었다.

윤강원 선생님은 언제나 어디에나 계시더라.

*글:서형숙(엄마학교 저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부모님은 자녀들이 정보를 읽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잘 활용하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터넷 문화와 환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지요. 전문적인 수준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 자녀들이 정보과잉 시대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정보를 잘 찾아 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야 합니다. 무조건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고 통제하는 것보다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도구를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언론을 통해서 가장 많이 전해 듣는 용어 중에 몇 개를 꼽으라면, 웹2.0. 블로그, 트위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아이폰, 스마트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용어들은 별개가 아니라 다 연결되어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블로그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1995년에 시작된 인터넷은 전세계 17억 인구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5년 사이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내었지요. 인터넷에는 엄청난 정보가 흘러 넘치지만, 정작 필요한 정보를 찾아 내기란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자칫하면 정보의 홍수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시간을 다 보낼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정보를 찾는 행위와 정보를 구축하는 방법을 잘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블로그(WEB+LOG)를 꼽고 싶습니다. 웹일기장, 인터넷 항해일지로 시작된 블로그는 1초에 하나씩 생길 정도로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로 불리기도 하지요.

 

블로그는 메신저나 단문 블로그(미니블로그;트위터/140자 이내)에 비해 자신이 평상시 관심있거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한국의 경우, 외국에 비해 10대와 20대 사용자수가 적습니다. 아마 그 이유는 짧게 쓰고 소통하는 휴대폰 세대여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는 소셜네트워킹(블로그, 투위터 등) 교육이 필수이지요. 그만큼 그 영향력을 방증하는 거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부모님에게도 블로그는 인생이모작을 위한 계획일기로 잘 활요하면 좋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오늘, 또 다른 일을 찾거나, 공부하거나 준비를 해야 하니까요.

 

우선 블로그를 만들어 보십시오. 포털사이트에 메일계정만 가지고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 전에 블로그를 통해 자녀와 무엇을 담아 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겠지요. 디자인작업입니다. 블로그를 예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안에 무엇을 담아 낼것인지 결정을 하셔야지요. 가족이야기도 좋고, 여행일기, 독서일기 등 블로그를 통해 가족 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거리를 찾아 보십시오. 가능한 처음에는 재미와 놀이가 중요하니 너무 딱딱한 주제는 좋지 않겠지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자녀들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와 학습에 도움이 되는 블로그를 꾸려 나간다면, 상상력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의 주요 기능 중에 하나인 RSS(구독기능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듯합니다)를 잘 활용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신문과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의 출처 사이트를 등록해두시면 정보가 새로 업데이트 될 때 바로 바로 정보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으니까요. 블로그는 어학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으니까요. 축구면 축구, 문학이면 문학, 그 어떤 분야의 정보도 언론사 못지 않게 안방에서 받아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블로그가 만능은 아니지요. 도구입니다. 도구는 잘 사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 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 모든 도구가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블로그를 자녀들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1. 자유로운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 가능한 독서와 블로그를 함께 하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
2. 관심분야의 정보를 검색하고 축적하는 방법을 찾아준다.
*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게
3.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든다(팀블로그도 좋고, 개별 블로그로 만들어도 좋고)
*소통 공유
4. 블로그를 통해 자녀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 칭찬은 코끼리도 춤추게 한다.
5. 어학 공부도 함께 한다.
* 관심 분야를 점차 확대하게 만든다.


집중력은 향상은 집중력 분산을 막으면 가능합니다.
인터넷에서 목적없이 시간을 낭비하거나 오락에만 매달리지 않게
블로그를 통해 재미를 느끼게 만들면 됩니다.
집중력 향상 방법은 멀리 있는게 아닙니다. 우선 독서일기라도 시작해보게 하십시오.
자신이 읽은 책의 소감과 다른 사람이 같은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을 살펴 볼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간다면.. 집중력은 시나브로 향상될 것입니다.

 

* 블로그 용어 읽어보기>>클릭
  트위터 공부하기>>클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자녀 경영교육. 공부하기도 바쁜데 웬 경영?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렸을 때 부터 자녀들에게 경영과 나눔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돈의 소중함과 가치, 버는 것 뿐만아니라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지요. 자녀가 성장해서 기업인이 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경영이라는 분야가 기업이나 정부 살림에 국한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 또한 경영학교이기도 합니다. CEO는 어머니와 아버지. 물론 자녀가 부하 직원은 아닙니다. 경영을 할 때는 원칙과 목표 지향(가치)를 세우지요. 가훈과 같습니다. 몇 년 전 부터 알뜰시장에는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나 문구류를 직접 들고 나와 물물교환을 하거나 헌 물건을 파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지요. 물건의 소중함 뿐만 아니라, 내가 쓰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유용할 수 있다는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돈을 모아서 저축하는 습관도 가지게 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 시켜 드릴 내용은 '자녀들에게 창업'을 입니다. 물론 부모님의 이름으로도 창업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일본 홍콩에는 박스가게(shoping box)로 불리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지요. 
최근 미국 뉴욕에서 박스가게를 새롭게 재창조해 낸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박스가게의 사장이 되고 싶으면 하루에 1.66 달러만 장소사용료를 지불하면 됩니다. 팔 물건만 박스상자에 전시해두면 끝입니다. 가게에 있을 필요가 없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간의 주인이 되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자녀분들의 경영교육, 창업을 준비 중이신 분이나 겸업 생각이 있는 분은 박스가게를 운영해보다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새로운 제품보다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파셔도, 재활용 재사용 가게를 꾸려도 좋을 듯합니다. 이른바 벼룩 박스가게. 소품(액세서리) 위주로, 자신이 쓰지 않은 헌 물건이 다른 사람에는 보배가 될 수도 있지요. 부모와 자녀가 같이 하나 입양해도 좋겠지요^^

 





가게 입구입니다. 간판도 옛날 버전이네요. 간판이 중요합니까!! 실속이 있어야지요.






가게 내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가게를 임대한 분들이 각자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연출은 사장 마음대로!!






가격도 마음대로^^


벌써 누가 찜(예약) 해버리셨네요^^
이런 가게 하나 쯤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은 자녀분들도 사장시켜 주십시오.^^

일본 지자체 중에서는 아예 지방정부가 시 중심강에 백화점규모의 빌딩을
구입해서 주민들이 작은 가게를 꾸릴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성공에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유하는 능력과 행동하는 능력.
인간의 정신은 토양과 같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땅을 갈고, 열심히 정성을 다해 노력한다면
풍부한 수확을 올리는 좋은 밭으로 개간할 수 있지요.

자녀들에게 이런 밭하나 마련해 주심이.... 물론 한국에 이런 가게가 많이 생긴다면 좋겠지요.^^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

 

 

 

중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인 왕멍. 노벨문학상 후보에 4번이나 거명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립니다. 왕멍은 정치적 탄압을 받으면서도 복권 될 때까지 어학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입니다. 16년간 중국의 자치구 위구르 지역에 유배당하면서, 왕멍은 위그르 언어를 완벽하게 배우지요. 사면이 된 이후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합니다. 그의 나이 마흔여섯.

 
왕멍은 나이가 들면 외국어를 배울 수 없다는 이론을 비웃습니다. 중국이 공산주의가 되고 나서부터는 영어를 배울 수 없었던 왕멍은 46세 때 미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왕멍은 난감했습니다. 자신을 안내한 중국 영사관 직원도 영어를 잘 몰랐으니까요. 이 때 왕멍은 결심을 하게됩니다. 하루에 영어 단어 30개 씩을 암기하기로. 배움이야말로 아직 젊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왕멍. ‘둔한 새가 먼저 난다’는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 둔하기 때문에 남보다 더 열심히 배우면 먼저 날고 높이 날게 된다는 의미지요.

 
왕멍은 언어만큼 중요한 배움은 없다고 말합니다. “인류의 모든 사상, 지성, 각성, 감정 활동 내지 감각적 반사는 모두 언어와 떼어놓을 수 없다. 사상의 가장 정밀하고 미세한 부분, 감정의 가장 미묘한 부분, 도리의 가장 심오한 부분, 깨달음의 가장 오묘한 부분은 모두 원문 속에만 깃들어 있다(왕멍)”.

 
왕멍은 중국문학이 아주 훌륭해서, 또는 모국어인 중국어를 너무 사랑해서 외국어를 배우지 않겠다는 사람들에게 황당무지라고 질타합니다. 외국어와 모국어는 서로 배척하는 것이 상부상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국어가 고향이라면 외국어는 마치 세계와 같다고 말합니다.

 
왕멍은 언어를 배우려면 잘 배워야 한다고 오히려 강조합니다.말과 문자를 잘 읽혀야지 자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 수 있고, 편견이나 오해를 줄일 수 있다고. 왕멍은 위그르에서 생활할 때 언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영어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지요.

 
언어는 지식이며 수단이며 교량이다. 교류와 의사전달의 편리성을 넘어 새로운 사물에 대한 흥취, 비교하고 감별하는 사색의 습관을 줍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배움은 없다고 왕멍은 말합니다. 기계적인 영어공부가 아니라, 영어를 향유 하라고....

 
배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합니다. 평생학습, 언제나 학생이다는 자세가 중요하지요. 자녀분들에게 왕멍의 이야기를 전해주면 어떨까요. 성정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지평을 높이기 위해 영어와 다른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 왕멍 소개(아래 더보기 클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정기 구독도 + ^ ^)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에듀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