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조 전 LG 전자 회장이 70억을 기부했다고 한다. 후학양성을 위해서, 나눔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마음이 훈훈해다. 그래도 이런 분들이 있기에 한국 사회가 유지되는 것은 아닐까?


침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선박에서 200파운드나 되는 금을 채운 허리띠를 맨 승객이 배 밑바닥에서 발견되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부에 대해서 되묻고 있다. 어느 학자의 말처럼 ‘그렇다면 그는 금을 소유했다고 할 수 있는가, 아니면 금이 그를 소유한 것일까?’

부는 생명보다 중요하지 않다. 부를 적게 가진 어려운 사람들과 나눌 때만이 진정한 부의 가치가 생길 수 있다.

 
영국의 풍자시인 알렉산더 포프의 글은 그런 의미에서 되새겨볼 만하다.

‘묻혀 있는 부는 죽음이지만 흩어져 있는 부는 생명이다. 적당한 양을 사용하면 독도 약이 되는 것처럼, 향수의 연료도 쌓아두면 악취를 풍기지만 골고루 뿌려주면 하늘 멀리 향기롭게 퍼지는 것처럼...’

 
나눔에는 크고 작음이 있을 수 없다

‘콩까지 하나를 열 사람이 나눠먹는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서로 배려하고 나눠먹던 우리의 전통을 말해주고 있다. 책을 펴낸 사람은 인세 1%를, 회사 사장은 자신의 월급 1%를, 심지어 가진 재능이 끼밖에 없는 사람은 자신의 재능과 시간의 1%를 나눌 수 있다. 어떤 남자 대학생은 자신은 가진 게 힘밖에 없으니 어디 힘쓸 데가 없느냐고 문의를 해와 자원봉사를 하고 있기도 하다.

  돌아가신 아버님을 기리기 위해 조의금을 기부하신 분, 아들 돌잔치 때 받은 금반지를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하신 분들도 있다. 포항에서 행상하시는 아주머니, 구두닦이 아저씨, 나아가 정부지원을 받는 장애인도 더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이분들을 보면서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정도의 가난은 없다는 점을 실감하게 된다. 나눔은 크고 작음이 있을 수 없다. 물질이 아니라도 따뜻하고 평등한 시선과 관심, 마음으로도 나눌 수 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어려운 이웃의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는 그 어떤 여과장치 없이 보게 된다. 눈물샘이 자극되고 동정의 손길이 이어지지만 문제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이웃임을 먼저 느껴야 한다. 나도 언젠가는 그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 동등한 시선으로 동정이 아닌 사랑으로 우리가 껴안아야 한다.

 
사회에는 양지와 음지가 있다. 문제는 음지를 인정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마음의 벽을 쳐버리는 것이다. 마음의 벽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주변을 돌아보면 벽들이 가로막고 있다. 영구임대아파트와 일반아파트를 가로막는 벽이 있다. 같은 초등학교를 다녀도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는 친구는 다른 친구보다 벽을 한참 돌아서 학교에 등교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벽 하나로 상처받는 학생이 있다면 우리 사회는 밝아질 수가 없다. 음지를 인정하되 차별 없이 바라다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차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분배를 통해 복지환경이 좋아진다고 해도, 나눔이 이어진다고 해도 하루아침에 부의 불평등이 해소될 수 없다. 나눔 교육과 문화가 필요할 때이다.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교육이 필요하다. 아울러 기부문화에 대한 여러 제도적인 장치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

 

‘내가 가진 그 무엇’을 남을 위해 나눈다는 자세 필요

뉴욕시에서 열렸던 ‘전국 기부의 날(national philanthropy day)' 집회에 들린 록펠러가의 딸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매주 15센트의 용돈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상자 셋을 만들어 ’나를 위한 돈‘,’저축할 돈‘,’다른 사람을 위해 쓸 돈‘ 으로 분류하고는 매주 받은 용돈을 셋으로 나누어 상자에 넣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나눔에 대해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는 자기가 번 돈의 대부분을 자국의 복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의 빈곤퇴치를 위해 기부를 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큰돈이지만 자식에게는 일부만 남겨두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좋은 나눔문화가 있어왔고, 귀감이 되는 훌륭한 부의 사회환원 사례도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지도층 인사의 나눔은 부족하기만 하다.

세계적 환경문제연구소인 미국 월드워치(wwi)는 소비가 삶의 질이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부유층이 많은 국가 중 ‘웰빙 톱5’에 든 곳은 하나도 없었다. 소비가 미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적게 쓰고 나눌 때만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빈곤의 문제들을 풀어 나갈 수 있다.

 

한 기부자의 가례는 이런 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올해 서른일곱 살, 한 외국계 회사에서 홍보팀장으로 일하는 그 기부자는 ‘알뜰 남편’이다. 그는 가계부를 아내에게 맡기지 않고 손수 쓴다. 특별지출이 많은 달을 미리 체크하고 자금운용 계획을 짠다. 가계 ceo인 셈이다. 그는 팀장이어서 월 25만원 정도 주차비 지원이 나온다. 하지만 차를 끌고 다니지 않는다. 신월동 집에서 지하철 5호선 신정역까지 택시 기본요금밖에 안 나오는데도 항상 버스로 다닌다. 그는 외출할 때는 꼭 신용카드와 마일리지 카드를 점검한다. 나들이 계획에 잡혀있는 음식점이나 놀이공원에서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다. 실제로 그의 책상 서랍에는 마일리지 카드 20여 개가 잘 정리돼 있다. 그는 자신의 이같은 생활철학을 ‘신(新)자린고비’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그는 무조건 안 먹고 안 쓰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 아낄 땐 아끼지만 써야할 때는 과감히 쓴다. 현재 그는 아름다운재단에 매달 5만원씩 기부를 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나눔을 묵묵하게 실천하는 착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변화와 대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활동하는 많은 풀뿌리단체들이 있다. 굳이 큰 모금단체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와 지역을 살펴보면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내가 가진 그 무엇을 남을 위해 나눌 수 있다.

 

아울러 보다 선진적인 나눔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개인 기부자들의 세제혜택의 폭을 넓히거나, 기부해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정기부금 단체의 선정범위를 넓혀야 한다. 모아진 돈들이 투명하게 잘 쓰일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 또한 필요하다. 재원을 모으는 것도 힘들지만 제대로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함께 나누는 삶을 통해 사회가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어 나가기 위해서는 일상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 오늘부터 작은 나눔을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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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면, 마음이 휑해집니다. 호주머니가 가벼운 사람은 더욱 힘든 계절이지요. 가을 끝머리에서 겨울 끝머리를 흔히 '기부시즌'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행사나, 캠페인, 시민단체에서 후원회가 열리지요. 일년 365일 어려운 이웃과 사회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에 전념하는 시민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말처럼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눔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 시혜적 기부가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서로 나누는 마음. 나에게는 소용 없는 물건도 남에게는 보배가 될 수 있습니다. 기부는 꼭 돈뿐만 아니지요. 물건이나 재능 등 무엇이든 나눌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말과 시선도 나눔이지요.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관과 습관을 들이도록 연구하는 미국의 비영리조직인 ‘러닝 투 기브’에서는 나눔과 봉사학습 과정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나눔교육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예로, 뉴욕시에서 열린 전국 기부의 날(national philanthropy day)집회에 들린 록펠러가의 딸은 매주 15센트의 용돈을 받아, 상자 세 개를 만들어 그곳에 나누어 넣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나를 위한 돈} {저축할 돈} {다른 사람을 위해 쓸 돈}을 넣는 상자.





이런 저금통이 있으면 어떨까요?





돈전 하나는 나를 위해,
다른 동전 하나는 나보다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해

어느 한편에 너무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사회를 위해 나눔 저금통을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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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는 탐스 슈즈는 착한 활동으로도 유명합니다.

탐스 슈즈는 신발이 한켤레 팔릴때마다 제3세계 아이들에게 신발 한켤레를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진정성 있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죠.

탐스 슈즈와 같은 착한 일을 하는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141 Eyewear라는 곳입니다.


141은 one for(four) one을 의미합니다. 'you buy, we give. 141.'라는 문구처럼, 탐스 슈즈가 그랬듯이, 이들도 '한개의 상품이 팔릴때마다 한개의 상품을 기부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단, 품목이 다릅니다. 신발이 아닌 안경입니다. 안경이 하나 팔릴때마다 제3세계 아이들에게 안경 하나를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던 Kyle과 Shu-chu는 보다 투명한 기부 모델을 찾다가 141 Eyewear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안경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는 5학년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어요. 안경 없이는 저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죠. 안경은 매우 단순한 구조이지만, 그것은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들의 말처럼 안경은 누군가의 삶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시력이 좋지 않지만 돈이 없어 안경을 살 수 없는 아이들에게, 141 Eyewear는 그야말로 그들을 삶을 변화시켜주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색상과 프레임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Broadway, Burnside, Davis, Everett, Glisan 등 모델의 이름들은 모두 141 Eyewear가 위치한 미국 포틀랜드의 거리의 이름이나 다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탐스 슈즈처럼 141 Eyewear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안경을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착한 기업들이 더 많아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에 관심을 갖고 행복을 나눌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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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우여곡절 끝에 지상파 정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습니다. 매주 목요일 밤에 진행되는 ‘MBC 7일간의 기적’. 이 프로그램은 기부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로드버라이어티. 기존 ‘자체발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 지난 자체발광에서 방송된 물물교환 프로젝트가 ‘7일간의 기적’으로 옷을 갈아입은 셈입다. 첫 번째 물물교환 프로젝트는 미션을 부여받은 출연자가 2,000원대 MBC 기념 볼펜을 가지고 물물교환을 통해 100만원대의 중고자동차로 탈바꿈하는 작은 기적을 보여주었지요. 


어제 첫 방송을 탄 '김제동의 7일간의 기적'은 시청자들에게 나눔도 꼬리에 꼬리를 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나눔'이라는 것에 대하여 너무 인색하거나 어렵게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나눔에는 굳이 큰 돈과 큰 마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 중 하나, 그 하나를 나누고 싶은 따뜻한 마음으로도 '나눔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요. 그 나눔으로 우리사회는 조금씩 부드럽고 따뜻하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김제동은 이승엽 선수로 부터 받은 야구 유니폼을 용달차로 바꾸어 내었습니다. 경기 양주 반 지하 단칸방에 사는 한 분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3남매를 키우면서 어렵게 사는 분의 희망을 배가 시켜 준 것이지요. 유니폼은 물물교환을 통해 야구글러브, 다기세트, 노트북, 예물시계로 교환되면서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의 힘을 보여주었지요.


어제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 농부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한 때 근무했던 공익재단에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내가 농사를 좀 짓는데 쌀도 기부할 수 있습니까? 추수가 끝나면 보내 주리다" 이 분은 4년동안 재단에 매년 추수가 끝날 때쯤, 쌀 한 포대씩을 보내 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내온 소중한 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연말 자선행사때 나눔경매를 통해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작지만 감동적인 사연에 한 분이 쌀 한 포대를 100만원에 구입하게 되는 작은 기적을 이루어 내었지요. 다시 그 돈은 십시일반 보태져, 노숙자 쉼터에 쌀로 전달되었습니다. 나눔바이러스. 김제동과 출연진의 이루어낸 7일간의 기적을 보면서, 기적은 큰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 준 것이지요.



7일간의 기적 물물교한 프로젝트는  캐나다 청년의 물물교한 경험기가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빨간 클립 한 개’. 이 책의 저자 카일 맥도널드는 백수 청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생활은 싫고, 생활비는 벌어야 하는 갈등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낸 카일은 어렸을 때 즐겨했던 '비거 앤드 베터'(bigger and better) 게임에 착안. 작은 물건을 더 크고 좋은 것으로 바꾸는 일에 도전합니다. 그에게 주어진 것은 빨간 클립 한 개. 카일은 빨간 클립 한 개를 가지고 물물교환을 통해 집을 마련하는 기적을 이룬어내지요.


 




한국에서도 삼성물산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빨간 클립 한 개’ 프로젝트를 현장실습 교육으로 적용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굿 바터(GOOD BARTER). 좋은 물물교환을 뜻합니다. 물물교환(BARTER)은 역사가 가장 깊은 교환거래. 암묵적 거래, 숨은 거래를 뜻하기도 한다. 물물교환은 아직까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차마고도’. 차와 소금을 물물교환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 물물교환은 꼭 물건만을 교환하는 것은 아닙니다. 품앗이. 노동을 서로 교환할 수 도 있다. 자신의 노동과 물건을 교환 할 수 있는 대안화폐(녹색화폐)에도 물물교환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이승엽의 유니폼이 용달차로 바뀐 작은 기적. 이렇듯, 하나의 물건이 사람의 정성과 집념에 따라 단순한 물물교환 가치를 넘어,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나누면서 물건을 변해 갈 수 있다는 것을....

 
김제동이 ‘7일간의 기적’ 진행자로 적합한 이유는, 김제동이 평상시에 갖고 있는 사람의 정 나눔의 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감동을 주는 말 한마디가, 빨간 클립 하나가 집 한 채로 탈바꿈했듯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지요. 그렇게 마련된 최종 물건(재화)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그 가치 또한 큽니다. ‘7일간의 기적’은 그래서 시사교양프로그램이다. 좌충우돌 길에서 사람들과 만나면서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 안에 담긴 뜻은 깊고 넓다. 남에게는 가치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물건은 많고 버릴 것은 없습니다. 물질에 대한 인간의 끝 없는 욕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의 삶에도 ‘7일 간의 기적’ 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 세상 작은 물건이나 자연의 미물도 소중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해 준 김제동의 7일간의 기적.

남을 위해 나눌 수 있는 것은 재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지만 내가 가진 그 어떤 유무형의 것도 남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나눔. 7일간의 기적이 나눔바이러스가 되어, 일상의 나눔운동이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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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E Story



서울 송파구의 어느 양로원.
'아가씨가 양로원에 왠일일까?' 다들 궁금해 하는 눈치다.

5분, 10분 …, 한 시간, 두 시간 …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나눠먹으며 조금씩 마음을 연다.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쭸더니
"쪼글쪼글~ 예쁘지도 않은 사람 찍어 뭣하겠냐"며 거절하시는 듯 하더니
못내 옷매무새도 다듬고, 거울도 한 번 보고, 사진 찍을 준비를 하신다.

자주 뵙지도 못하고, 한 번 가고 말 거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가지 않는게 나은 거 아닐까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한 번이 얼마나 큰 따뜻함으로 전해지는지
나는 생각을, 마음을 고쳐먹는다.

함께 하는 것, 
손 한 번 잡는 것,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걸.
그들 또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멋진 선배임을 …

인생의 선배로서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이런저런 해주고 싶은 얘기들이 많지만
표현이 서툴어 툭툭 내뱉는 말 속에
정겨움 가득했던 그분들이 문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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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부부가 ‘기부선언’을 했습니다. 재산의 절반을 나누자는 운동. 미국 최대 갑부 중에 한 사람인 워런 버핏은 자신의 전 재산 대부분을 빌 게이츠부부가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를 하기도 했지요. 다시 한 번 나눔의 가치와 기부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어떤 사람이 대중을 향하여 “ 작은 솥 하나에 떡을 찌면 세 명이 먹기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천명이 먹으면 남습니다. 그 이유를 아시는 분?”하고 물었습니다. 아무도 답을 못했지요. 그때 멀찍이 서 계시던 노스님이 말했습니다. “서로 다투면 모자라고 나누면 남지”(‘송고송전“ 중에서)

 

그동안 우리는 ‘나눔’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인색하거나 어렵게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나눔에는 굳이 큰 돈과 큰 마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 중 작은 하나, 그 하나를 나누고 싶은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나눔의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눔으로 우리 사회는 조금씩 부드럽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나누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서울 성수동에서 25년 동안 구두를 닦아 온 이창식 씨는 매월 수입의 1퍼센트를 공익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게 한쪽에 걸려 있는 작은 달력 매월 25일에는 동그라미 표시가 있습니다, 이 날은 구두를 닦으면서 한 달 모은 돈 1백 만 원 중 1퍼센트를 기부하는 날입니다. 한 때 돈이 없어 딸아이를 맡기고 돈을 벌러 다니기도 했다는 그는 1천만 원 보증금에 15만 원 월세의 작은 방 한 칸에 팔순 노모와 딸과 함께 살고 있지만, 이렇게 한 지붕 아래 같이 살고 있는 것만으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가끔씩 자신만을 알고 이웃을 못본 채 지내는 이 세상이 너무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덧붙입니다.

 

삯바느질로 번 돈, 김밥 장사를 하면서 어렵게 모은 돈, 이렇게 모은 수억 원, 수 십 억의 돈을 나눈 사람들의 사연을 우리는 익히 들어왔습니다. 정작 자신은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으면서도 온 재산을 털어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사회를 위해 내놓은 사람들의 아낌없는 기부는 하나같이 위대한 인간 드라마입니다.



우리들의 존경을 받는 감동적인 사연의 나눔이 있는가 하면 이름 없는 사람들의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나눔도 있습니다.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는 한가운데에는 이러한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나눔이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작은 나눔도 감동적이며 감동스럽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기부 혹은 나눔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기부가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특별한 재력가나 큰 돈을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눔에 굳이 큰 돈과 큰 마음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 중의 하나, 그 하나를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누고 싶은 따뜻한 마음,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나눔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눔으로 우리 사회는 우리가 희망하는 모습으로 조금씩 변화될 수 있을겁니다.

 

물질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눈길과 마음만이라도 나눈다면 우리들의 삶이 지금보다는 더 넉넉해질 수 있겠지요. 나누면 담습니다.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자녀들에게도 어렸을 때부터 나누는 습관을 가지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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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다앤빌게이츠재단 홈페이지




나눔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즉, 나눔도 교육이라는 이야기다. 최근 사회 저변에서 일고 있는 ‘나눔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나눔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

사회생활에서는 전문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이 요구되어 진다. 혼자가 아니라 이웃, 동료,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해 진 것이다. 이렇게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사람은 살아남기 힘든 사회가 오고 있다. 이를 위해서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은 다양한 인문교양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교육철학이 세워져야 한다.


요즘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모르는 척 하는 이유는 학교와 가정에서 더불어 사는 삶, 나누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눔 교육은 그런 의미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똑같은 조건과 환경에 서지 않은 사람들을 차별 없이 바라볼 수 있는 평등한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나눔에 동참하는 경험과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나눔은 습관과 같은 것으로, 어렸을 때 몸에 배면 평생 생활화할 수 있다. 이렇듯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을 뛰어 넘어 이웃과 공동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바른 인성과 마음가짐을 체득하는 것이 나눔 교육인 것이다.


나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자기 효능감’으로, ‘나도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과 ‘나의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이것은 시민의식과 리더십의 출발점이가도 하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존중과 감사, 배려, 관대함 등 중요한 사회적 가치들을 몸소 익힐 수 있다.


또한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공존의 능력을 의미하는 아이들의 ‘nq(공존지수)’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나눔을 실천하면서 돈의 의미와 효과적인 사용법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교육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가르치려고 용돈의 일부를 기부하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은 일찌감치 돈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나눔 교육의 국내외 사례

이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기부와 자원봉사 등 나눔 교육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교육과정 속에서 ‘봉사 학습’ 등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함으로써, 나눔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하고 있는 것이다.


전 국민의 90%가 봉사와 나눔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은 1980년대부터 체계적인 나눔 교육을 위한 움직임들이 시작되었다. 즉, 나눔 교육의 한 형태로 학교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이 ‘봉사학습’(서비스 러닝)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강둑을 청소하는 것이 봉사이고, 과학수업 시간에 현미경으로 물을 들여다보는 것이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통합한 것이 봉사학습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학습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관과 습관을 들이도록 연구하는 미국의 비영리조직인 ‘러닝 투 기브’에서 개발한 교육 안은 이러한 봉사학습 과정을 통해 적용되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한 예로, 뉴욕시에서 열린 전국 기부의 날(national philanthropy day)집회에 들린 록펠러가의 딸은 매주 15센트의 용돈을 받아, 상자 세 개를 만들어 그곳에 나누어 넣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나를 위한 돈} {저축할 돈} {다른 사람을 위해 쓸 돈}을 넣는 상자였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나눔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는 자기가 번 돈의 대부분을 세계의 빈곤퇴치를 위해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미국 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은 바로 사회 지도층 인사의 기부와 나눔 교육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국 지역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힘은 가정과 학교 공동체를 잇는 기부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나눔이 생활의 일부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나눔 교육을 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체계적으로 나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초등학생의 절반 이상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고, 70% 가량은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없다’고 답했다. 왜 아이들에게 나눔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도 부족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아이들뿐 만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로부터 부모와 아이, 학교와 선생님이 함께 나눔의 토양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또한 ‘즐겁게 나눔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의 의미와 나누는 방법’ 등을 가르쳐 나눔의 세대를 키워가야 할 것이다. 이렇게 나눔 교육이 부모와 선생님,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우리 교육 환경에 녹아들게 되면, 보편화된 열린 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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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은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탄탄대로 임원이었던 존 우드(John Wood)가 쓴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세상을 바꾸다(Leaving Microsoft to Change the World). 2003년부터 원서로 읽고 있는 책 읽기를 지난달에서야 겨우 끝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영어실력도 실력이지만 한꺼번에 끝까지 정독하는 체질이 아니라서.

 
존 우드는 휴가 중 네팔을 여행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책과 학교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현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10여명이 앉을 정도의 공간에서 100여명이 어깨를 서로 부비며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웠지요. 존 우드는 그 때 결심하게 됩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과 학교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존 우드는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사표를 던지고 1999년 비영리단체 룸투리드(Room to Read)를 설립하게 됩니다.

 


▲룸투리드 홈페이지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는 스타벅스 매장처럼 세계 곳곳에 도서관과 학교를 짓겠다는 야무진 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사람들이 존 우드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기부하기 시작합니다. 6년 만에 3,300만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모아내는 기적을 이루어 내게 되지요.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스타벅스 매장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도서관을 보면서 존 우드는 미국 철강 왕 카네기가 미국 전역에 2,500개의 도서관을 만들었던 그 꿈을 미국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 실현시키게 됩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전 세계에 1만 6천 226 곳이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지요. 미국에만 매장수가 7천 개가 넘습니다. 스타벅스는 사업을 시작해서 첫 6년간 500개의 매장을 만들었지만, 존 우드가 만든 도서관 수는 1,000개를 넘겼지요.

 
엄청난 연봉을 뒤로하고 자선사업가로 나선 존 우드. 도서관과 학교야 말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던 거지요. 존 우드는 철학은 ‘세계 변화의 첫발은 아이의 교육에서’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높여주어서 책을 읽게 하고 더 나아가 도서관과 학교를 만들어 주자. 단순히 만들어 주는 시혜적 나눔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자는 것.

 
존 우드는 말합니다.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이 필요없다고... 안젤리나 졸리나 브래드 피트처럼 잘생길 필요도 없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는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개발도상국(남반구)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데는 250달러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도서관 하나 세우는 비용은 2000달러. 1만 5천 달러면 학교 하나를 지을 수 있습니다.

 

존 우드를 통해 배울 수는 있는 것은 돈이 아닙니다. 돈이 아니라 사회적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은 인간을 살찌게 하는 거름이자 마중물입니다. 세상에는 존 우드 같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학교 1,128개
도서관 10,000개
출판물 443권
....

10년간 존 우드가 이루어 낸 기적의 도서관 학교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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