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뉴욕타임즈






삶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면 책부터 읽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독서에 빠져 볼까 합니다.^^ 외국의 한 누리집(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책 도미노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도미노처럼, 한 권 한 권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마음을 경유해서 육체와 정신을 맑게 만들고 싶네요. 우선 독서와 관련된 명언 베스트 50을 뽑아 보았습니다. 구슬도 꿰매야 보석이라고 하지요. 책도 쌓아두지만 말고 읽어야지만 마음의 보석, 지혜의 보고가 될 수 있겠지요.

1.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신용호 -
2. 기회를 기다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독서의 시간이라는 것은 지금 이 시간이지 결코 이제부터가 아니다. 오늘 읽을 수 있는 책을 내일로 넘기지 말라.- H. 잭슨 -
3.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 W. 워즈워스 -
4.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
5.책은 이를 펴보지 않으면 나무조각이나 같다.- 영국 격언 -
6.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생피에르 -
7.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 - 베버 -
8.
 책과 친구는 수가 적고 좋아야 한다. - 스페인 속담 -
9.
단 한 권의 책 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레일리 -
10.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 - 쇼펜하우어 -
11. 책은 말없는 스승
12. 독서는 정신의 음악이다. - 소크라테스 -
13.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 G. 바슐라르 -
14.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가옥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혼이 육체와도 같다. - 키케로 -
15.
 책 속에 모든 과거의 영혼이 잠잔다. 오늘의 참다운 대학은 도서관이다. - 칼라일 -
16.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 키케로 -
17.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데카르트 -
18.
고전이란 누구나 읽은 것으로 자부하려 들지만, 실은 누구나 읽고 싶어하지 않는다. - 마크 트웨인 -
19. 책은 한 번 읽히면 그 구실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거듭 읽고 애독하며, 다시 손을 떼어놓을 수 없는 애착을 느끼는 데서 그지없는 가치를 발견할 것이다. - 러스킨 -
20. 내가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책에 의해서였다. - 사르트르 -
21.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도서관을 절반 이상 뒤진다. - J. 보즈웰 -
22.
 내가 인생을 안 것은 사람과 접촉한 결과는 아니다. 책과 접촉한 결과다. - A. 프랑스 -
23.
 독서는 약처방처럼 당장 효과가 나타나거나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 권 한 권 읽어 가는 동안에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이 됨에 틀림없다. - 패디먼 -
24.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다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 - 괴테 -
25.
독서는 하나의 창조 과정이다. - 에렌부르그 -
26. 독서같이 값싸게 주어지는 영속적인 쾌락은 또 없다. - 몽테뉴 -
27.
생애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더욱이 여러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다한 사람이다. - 몽테를랑 
28. 친구를 고르듯이 저자를 고르라 - 로스코몬 -
29.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식사하는 것과 같다. - E. 버크 -
30.
시간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공부하지 못한다. - 회남자 -
31.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소수의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해야 한다. - 베이컨 -
32.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 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 벤저민 프랭클린 -
33.
사색하는 데 요령이 있는 것처럼 쓰는 데에도 요령이 있으며, 독서하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 디즈레일리 -
34.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
35.
 때로 독서란 독자를 가르친다기보다 그들의 머리를 도리어 산만하게 한다. 덮어놓고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몇몇 좋은 저자의 책을 골라 읽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 톨스토이 -
36.
 독서만 하고 사고가 없는 사람은 그저 먹기만 하려는 대식가와 같다. 아무리 영양 많고 맛 좋은 음식이라도 위액을 통해 소화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다. - 실베스터 -
37.
책이 없는 백만장자가 되느니보다 차라리 책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거지가 되는 것이 한결 낫다. - D. R. 매콜리 -
38. 그 사람이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자연히 알 수 있다. - W. 차몬드 
39. 머리를 깨끗이 하는 데에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건전한 오락 가운데 가장 권장해야 할 것은 자연과 벗하는 것과 독서하는 것 두 가지라 하겠다. - 도쿠토미 로카 -
40. 자손에게 만금을 물려준다 해도 그것은 한 권의 경전을 주는 것만 못하다. - 한서 -
41.
육체는 슬프다. 아아, 나는 만 권의 책을 읽지 못한다. - 말라르메 -
42.
책을 읽는 데에 어찌 장소를 가릴소냐? - 이퇴계 -
43. 독서의 참다운 기쁨은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것이다. - 로렌스 -
44.
돈으로만 치장한 집보다도 책이 가득한 서재를 소유하라 - 존 릴리 -
45. 악서는 지적인 독약으로서 정신을 독살한다. - 칼 힐티 -
46. 남아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 분의 책을 읽어야 한다. - 두보 -
47. 독서한 사람은 비록 걱정이 있으되 뜻이 상하지 않는다. - 순자 -
48. 약으로써 병을 고치듯이 독서로써 마음을 다스린다. - 시이져 -
49. 책을 사느라고 돈을 들이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훗날 만 배의 이익을 얻을 것이다. - 왕안석 -
50. 사람이란 그 얼굴이나 용맹이나 조상이나 문벌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다만 독서한 학문인이라야 더불어 이야기할 수 있느니라 - 공자


읽는 것은 다시 써보고 정리할 때 책에서 얻은 지식과 간접 경험은 확실한 자기 것이 된다, 글쓰기는 최고의 독서법이라은 말이 있습니다. 지식을 넘어 지혜를 낳은 독서..... 많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책을 가려 지혜를 낳는 거름같은 책을 잘 선별해서 읽고, 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책 도미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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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 독서에 계절이 어디있겠습니까? 날씨가 차고 투명하다보니(?), 사람 머리가 맑아져서 책읽기에는 좋은 계절이지요. 오늘은 독서이야기가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한 편 감상하시길. 종이로 만든 애니메이션은(stop motion)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 풍선껌에 작은 만화책이 들어있었지요. 종이를 이어서 손가락으로 빠르게 돌려보면 수동식 애니메이션. 오늘 감상 하실 애니메이션은 책 자체를 두고 조각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경이롭다는 생각마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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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지나가면, 깊고 푸른 가을 하늘이 열리겠지요.
폭풍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짧아진 가을.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며,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합니다.
그런게 사실 독서는 가을에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가을철이 책이 많이 팔리눈 것은  꼭 아닙니다.

아무튼 가을은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생각의 계절, 추억의 계절이라고도 하지요.

사람마다 책 읽는 습관이 다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책을 애지중지, 깨끗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분들은 밑줄 쫙~, 메모에, 낙서에, 책갈피는 강 무시하고 책 귀퉁이를 접어서
다음에 읽을 날을 기약하지요.

그런데 독서광들이 펴낸 책들을 보면,
책에다 메모를 많이 하라고 조언합니다.
좋은 문장이나, 생각을 메모장처럼 써라고........

오늘 소개 시켜 드릴 책갈피는 일석이조.
볼펜도 되고 책갈피 역할을 하는






황금 책갈피. 물론 금으로 도색된 책갈피는 아닙니다.^^
책갈피 끝에 볼펜 심이 보이시지요.





볼펜으로 쓰시다가...





책갈피로 활용.
책을 보시다가 따로 밑줄 쫙 볼펜을 찾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볼펜심만 있으면,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낙엽을 코팅해서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오늘 한번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볼펜심만 있으면...............



*haptic p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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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책을 읽지 못했다고 변명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안 먹고 살아가나요. 에이, 그냥 넘어 갑시다"(이외수 트위터)


중국 현대 출판계의 거장 정위안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 중에 하나를 '독서'로 꼽았습니다. 이외수씨 트위터 글을 읽고, "사람은 왜 밥을 먹는가?" 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밥을 먹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듯이, 책 읽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요.


시간의 생명이다는 말을 합니다.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먹고 사는 일이 바쁘듯이, 책 읽는 시간도 바빠야 합니다? 물론 다를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자투리 시간을 쪼개어 책을 세끼 밥 먹듯이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회의' 시간에 회의를 많이 느끼시지요^^. 회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회의 시간이 쓸데없는 말을 주고 받느라 시간에 비해 전달하는 정보의 양이 많지 않고, 소비하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것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잠시라도 책을 읽어 보셔도? 너무 나쁜 습관인가요?^^ 아무튼 출퇴근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책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변명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만, 책 읽는 시간이 밥 먹는 시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요? 마음의 양식은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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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좋은 책을 두 번 이상 읽어야 하는 이유‘에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내 인생에 읽은 책 중에서 두 번 이상 읽은 책은 몇 권이나 될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딱히 떠오른 책이 없네요. 여기서 책이라 함은 시험서가 아닙니다.^^

 

물론 ‘좋은 책’의 기준은 저마다 다릅니다. 쇼펜하우어는 좋은 책을 산다는 것은 그것을 읽기 위한 시간도 같이 산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사는 것과 그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혼동하고 있지요.

 

음식을 먹으면 모든 영양 요소가 몸에 받아들여지지 않지요. 일부는 살이 되고, 일부는 배설됩니다. 독서 역시 모두가 자신의 지식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반복은 학습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들이 우리 것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책은 두 번 이상 읽는 것이 좋다.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사람이란 한 가지 일을 두 번 경험하면 그 경험을 다른 것과 연관시킬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첫 번째에서 놓친 부분을 되살릴 수 있으며 결론에 대한 확신이 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첫 번째와 아주 다른 생각과 기분을 얻게 되면서 그 자체의 인상이 달라진다. 그것은 똑같은 물체에 다른 조명을 비추어 보는 것과 같다. 인간의 두뇌가 원하는 만큼의 역량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20대 때 겁 없이 읽었던 책을 요즘 다시 읽어보면, 책 내용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한 때 읽었던 책 중에서 너무 어려웠던 책들도, 잘 받아들여집니다. 도올 김용옥도 최근 독서와 관련된 말을 했지요. 책 읽는 재미가 너무 좋다고 김용옥은 말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처럼 알 수 없는 내용이 참 많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선다고 말했지요.

 

책을 사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다시 읽어 볼 책을 이번 여름에 목록을 정리해서 읽어보면 어떨까요? 인생에서 좋은 책 한 권을 잘 읽으면 사람에게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습니다. 책을 나누어 읽는 것도 필요하지만 다시 읽어보는 문화도 더 넓어지고 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쇼펜하우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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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재로 만든 조각상이나,조형건축물들은 꽤 많지요. 책을 재료로 조각하는 전문작가들도 많습니다.
파주 출판단지에 가보아도 책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설치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동책자도 호화롭고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가끔 요즘 동화책을 보면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 책을 펼치면 종이 조각상들이 펼쳐지고. 좋은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런 책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고의 힘은 형식적인 미나 가식적인 외향으로 길러지지 않으니까요.

 

 

 

(위,아래 - 중국 칭하호대학에 설치된 작품들입니다)

 

 

 

독일(베를린). 괴테가 받쳐 주고 있네요^^

 

 

프랑스 파리 한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책의자!

앉아서 책을 펼치면 눈에 잘 들어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책장 소파까지!!!!

 

 

책바벨탑이군요. 저 많은 책들 중에 내가 읽어 본 책은 몇권이나 될까?

<파라과이 한 도서관에 설치된 작품>

 

 

책의 블랙홀..

 

 

한 번 빠져보았도 괜찮겠지요.. 책인데

 

 

유럽의 한 고성에 설치된 작품

 

 

 

 

모래로...

 

 

두꺼운 책을 보니 머리가 무거워지네요

 

 

굴려 버릴 수도 없고...

 

 

스페인 출신의 개념조각가 엘리샤 마틴의 작품입니다.

 

 

Nicholas Galanin 작품

 

 

 

자 그러면 책조각가 브라이언 데트머(brian dettmer,미국/1974~)의 작품을 슬라이드 쇼(아래)로 구경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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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외국의 한 디자이너가 '종교(Religion)'라는 컨셉으로 만든 일곱권의 책만 꽂힐 수 있는 간이용 책장을 보면서,
'나에게 가장 영향을 준 일곱 권의 책'을 꼽으라면, 어떤 책을 들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책을 읽습니다. 단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요.
많고 적음을 떠나서, 감명깊게 읽어거나, 언젠가는 꼭 읽어 보고 싶은 책 일권 권을 오늘 한 번 꼽아 보세요.








이 책꽂이는 성경을 포함, 세계의 종교 경전을 꼽을 수 있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내가 이 책꽂이를 갖고 있다면 무슨 책을 꽂을 것인가? 




 

페이지 분량도 고려해야 할 것 같고. 구입하는 것 보다 한 번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내 인생에 변화를 준 일곱권의 책을 정하고 그 책의 두께에 맞게 제작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Designed by Mike and Maaike



이번 여름 휴가 때는 일곱 권의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지요?
자녀분들과 함께....
좋은 책 한 권 만나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나, 피서지 보다
더 값진 마음의 청량제가 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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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제목이 재미있나요?
이 책을 읽은면 책만 보는 바보가 되지는 않는다.^^


조선 정조 때의 문인이면서 실학자인 이덕무를 화자로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이서구, 백동수의 삶을 들려주는 책.

 

사람들은 서로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면서,

시간이 흘러가는 길을 내기도 하고,

각자의 시간을 서로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249쪽)


이 책을 통해 350여년 전의 역사 속 인물들과  나누는 시간.

책 한 권을 통해 선인들의 지혜가 책을 읽는 사람에게 아련하게 스며들었다.

완당 평전에서 읽은 유득공의 간정동회우록이나, 21도회고록과

김정희의 스승이었던 박제가에 대한 내용이 반가웠다.

내 마음 안에서 그들과 그들이 서로 회우하기도 했다. ^^


유리관 속에 들어있는 원각사지 십층석탑인 백탑의 옛모습이 그려진 것도 반가웠다.

비 오는 날 유리관 속에 들어앉은 탑을 들여다보고 왔었는데

맑은 날 다시 한번 찾아가서 그 옆에서 노닐었을 그들을 상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들과 만나면서
실사구시(實事求是)에 대한 생각이 다시 한번 정리되었다.

[세한도]를 쓴 작가는 실사구시의 '實'의 뜻이 실용이기보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法'과 상응하는 뜻으로

옛것을 바로 알아서 그 우수함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라고 했다.

실학자들을 무조건 실용과 효율을 추구한 사람들로 단순하게 명명하기 보다는

실용과 효율은 목표에 해당하며, 궁극적인 목적은 인류의 평등에 기한다고 보여진다.

그것을 이루어나가는 방법의 첫번째가 바로 고증학일 것이다.

청나라나 서양문물의 앞선 지식을 고증학적 입장에서 분석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그 중의 하나이다.

 

부록으로 실려있는 인물과 책이 많다.

그 많은 책과 참고도서를 저자는 모두 읽었다는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다.

近思錄과 열하일기, 발해고, 북학의 정도는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나는 책 속에서 소리를 듣는다.

머나먼 북쪽 변방의 매서운 겨울바람 소리, 먼 옛날 귀뚜라미 소리가 책에서 들린다.

내가 좋아하는 시인 두보는 귀뚜라미 소리를 이렇게 표현하였다.

  '서글픈 거문고와 거세게 떨리는 피리소리

   그 곡조도 따르지 못하는 이 천진함!'  - 두보의 (귀뚜라미) 중에서

...... 책 속에는 도 사람의 목소리가 있다.

세상살이와 사람살이에 대한 깨우침을 주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있고

그늘진 신세를 한탄하는 울적한 목소리도 있다.

...... 나는 또한 그림을 보듯 책을 본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울창한 숲을, 책은 나에게 보여준다.

  '종일토록 산을 보나도 산은 싫지가 않아

   산에 터를 잡고 그곳에서 늙어가리라.

   산에 핀 꽃 다 져도 산은 그대로이고

   산골 물 흘러만 가는데 산은 마냥 한가롭구나.  - 왕안석 (종남산에서) 중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면서, 시간이 흘러가는 길을 내기도 하고,

각자의 시간을 서로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 겪어보지 못한 아득한 옛일이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샘솟듯 흘러나오는 건,

내 안에 이미 그 시간이 스며든 까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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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이 ‘나라의 스승’으로 칭송하고 있는 지셴린. 중국의 살아있는 대학자다. 지세린의 나이는 98세. 지셴린을 글을 읽으면서 “어르신들의 지혜를 찾지 않는 사람들은 완고함과 집착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눈이 먼 사람들이다”라는 인디어 추장의 경구가 떠오른다. 오래된 것 속에 미래가 있다고 한다. 지셴린이 생각하는 지혜를 찾아 잠시 글 여행을 떠나보자.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찾는 질문과 해답이 바로 ‘인생’과 ‘장수’, ‘죽음’과 ‘사랑’이다. 특히 인생과 관련해서는 수많은 학자들과 선각자들이 남긴 글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인생은 해답이 없다. 결국 자기만의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 사람들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오래 산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오래 사는 해법이 있다면, 전 세계 히트작이 될 것이다. 장수마케팅이 있다. 장수 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과 안내서가 흘러넘친다. 하지만 인간이 오래 사는 것은 어떤 비결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셴린은 경고한다.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자신이 늙는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가 중요하다. 사람이 자신이 늙어다는 것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부인하지 못하는 현실 아닌가. 지셴린은 ‘차츰차츰’ 늙는 다는 것을 인정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늙었음을 차츰차츰 인식해간다면 인생이 쓰고 또 써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아님을 깨닫는 동시에, 시간을 허비해서도 안 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

 

사람이 늙으면 육체도 허약해지고, 정신도 혼미해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는 것. 사물도 세월이 가면 변모하는데, 사람인들 오죽하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지셴린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자, 98세의 노학자는 “비결이 없는 것, 또는 비결을 찾지 않는 게 내 비결 이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실 비결은 사람을 오히려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너무 금기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분들은 식사 때마다 자신이 먹는 전체 칼로리와 비타민 섭취량을 계산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이들을 살펴보면 하나 같이 비쩍 마른 닭처럼 피골이 상접해 있다. 식비 또한 다른 사람의 곱절을 쓰면서. 지셴린은 백 배 현미경을 안경으로 만들어 쓰고 다니며, 온갖 미세한 세균까지 다 본다면 세상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반문한다.

 

그러면 지셴린의 비결 없는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생활하지 말 것, 머리 굴리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고 계속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을 중단하지 말라고 말한다. 단순해 보인다. 지세린 말대로 매일 생각을 굴려야 할 것 같다. 또 하나는 자신의 득실보다는 최대한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 라고 말한다.

 

마지막 말이 와 닿는다. 고령화 사회. 늙는 것은 아무도 잡을 수 없다. 출산율은 조정할 수 있지만 사람이 늙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결국 늙는다는 것, 나이듬에 대한 이해와 관용, 배려가 중요하다. 늙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주는 것,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반추 마지막 삶을 불태울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고령화 사회를 대하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나이 들면 이 사회에 걸림돌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자신도 결국 늙지 않는가?

 

언제 죽느냐가 아니라, 지금 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매일을 한평생같이 사는 것. “일흔은 어린 아우요, 흔한 것이 여든이고, 아흔도 이상하지 않다”라는 말처럼, 인간 수명이 길어졌지만, 늘어난 인간 수명에 맞게 인생 2모작을 열어 갈 수 있는 인식과 문화의 지평이 넓혀졌으면 좋겠다. 고령화 사회를 이론이나 제도로만 풀 수는 이유이다.

 

인생의 비결은 비결을 찾지 않는 것, 장수의 비결은 비결을 찾지 않는 것. 끊임없이 배우고, 생각하고, 쓰고 갈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대학자, 중국의 대학자 지세린의 이야기는 새겨 들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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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집 화장실에 시(詩)나 산문, 종교의 경전 중에 되새겨 볼만한 글을 담아 부착해 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심결에 외면하다가, 반복 학습(?)의 효과가 나타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고 읽게 되었습니다.

 

시 교체 주기는 일주일에 한번, 일부러 외워 라고 하면 세월 될 일인데, 자연스럽게 시가 읽혀지고 어쩔 때는 글을 쓰다가 화장실에 걸린 글들을 인용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라

 
잠자리에 일어나면
아침 햇살에 감사하라
당신이 가진 생명과 힘에 대해
당신이 먹는 음식,
생활의 즐거움에 대해 감사하라.

만일 당신이
왜 감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잘못이다.(테콤세)

 

잘못했네요. 감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매일 시를 화장실에서 만나는 일도 감사해야 할 일이지요. 때로는 의도적인 글 읽기 장치도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무심결 시를 스쳐 보내다가, 시나브로 시가 가슴에 들어옵니다.

 
화장실을 시집이나 산문집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누구가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점차 그 실험이 나에서 가족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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