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주인에게 바라는 10계>. 개를 키우는 분들은 다들 한번씩 읽어보셨을것 같습니다. 개전용병원(가축병원)에 가면 진료증 뒷면에 주로 적혀 있지요. 



<개가 주인에게 바라는 10계>
1. 제 수명은 10년에서 15년밖에 되지 않습니다.어떤 시간이라도 당신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저를 입양하기 전에 꼭 그것을 생각해 주세요

2. 제가 당신이 바라는 것을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 저를 믿어주세요. 그것만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4. 저를 오랫동안 혼내거나, 벌주려고 가두지 말아주세요. 당신에게는 일이나 취미가 있고, 친구도 있으시겠지만, 저에게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5. 가끔은 저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제가 당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제게 말을 건네는 당신의 목소리는 알 수 있습니다.

6. 당신이 저를 함부로 다루고 있지는 않는지 가끔씩 생각해주세요. 저는 당신의 그런 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 입니다.

7. 저를 때리기 전에 생각해 주세요. 제게는 당신을 쉽게 상처입힐 수 있는 날카로운 이빨이 있지만 저는 당신을 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8. 제 행동을 보고 고집이 세다, 나쁜 녀석이다 라고 하기 전에 왜 그랬을까를 먼저 생각해주세요. 무엇을 잘못 먹은건 아닌지, 너무 오래 혼자 둔건 아닌지 나이가 들어 약해 진 건 아닌지....

9. 제가 늙어도 돌봐 주세요. 당신과 함께 나이가 든 것입니다.

10. 제게 죽음이 다가올 때 제 곁에서 지켜봐 주세요. 제가 죽어가는 것을 보기 힘들다거나 제가 없이 어떻게 사냐고 제발 말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그저 잊지만 말아주세요. 제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최근 외국에서 한 남자가 아기를 버리는 장면이 CCTV에 담겨 공개되어 사람들이 분노와 충격에 빠졌지요. 개가 아니라 어린 생명도 버리는 세상이니. 개가 주인에게 바라는 10계는 개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람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선생이 학생에게 학생이 선생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국민이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국민에게 바라는 10계를 작성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주인이 개에게 바라는 10계도 좋습니다.





요즘 종방을 앞두고 있는 SBS  주말드라미 <시크릿가든>의 패러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회자되고 있지요.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시크릿가든 경고문. 장애인 주차공간은 장애인을 위한 주차공간입니다. 사람들이 지켜야 할 것만 잘해도 사회가 더 공정하고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아무리 원칙이 많고 법과 제도가 존재해도 결국 사람의 마음이 움직여야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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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하지원, 현빈을 비롯 출연진의 면면과 연기도 관심이지만 드라마 소재가 더 흥미롭다. 자고 일어났는데 여자와 남자의 육체와 영혼이 바뀐다면. 1997년 정진이 출연한 영화 <체인지>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 상영되고 있는 인기드라마(미드) <체인지 디바>도 있다. 물론 체인지 디바는 남자와 여성의 성이 뒤바뀌는 것이 아니라 동성(여자)의 육체만 바뀐다. 육체가 바뀌면서 직업도 바뀐다. 모델은 변호사 일을 변호사는 모델 일을, 얼마나 당황스럽겠는가. 오늘은 시크릿 가든 드라마이야기가 아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에 대한 단상.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의 마음을 훔쳐보고 싶을 때가 많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다. 특히 연인과 부부 사이 싸움이 벌어질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당신이 내 속을 알아”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뀌어 질까? 성은 바뀌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소재를 다룬 영화도 있다. 멜 깁슨이 출연한 <왓 위민 원트>. 광고맨으로 나오는 맬 깁슨이 여자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담고 있다. 여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여자들이 속내가 들린다면. 하지만 영화 속 풍경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여자는 스턴트맨이자 최초의 여성 무술 감독을 꿈꾸고 있고 남자는 백만장자 백화점 오너인 꽃미남. 두 사람의 삶이 뒤바뀌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황당 블루스가 펼쳐질까?


남자와 여자뿐만 아니다. 선생과 학생, 선배와 후배, 대통령과 국민, 서로 잠시라도 상황이 변화된다면. 삶이 뒤바뀐 왕자와 거지 이야기 아니다. 서로가 갈등과 대립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 준다면 사회는 조금 달라질 것이다. 모든 것이 원칙만으로 바뀔 수 없다. 서로를 배려해 주고 입장 바꾸어 생각하는 현실의 체인지가 필요하다. 영화 <와 이민 윈트>의 주인공처럼 남의 속내를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 전제는 대화가 되어야 한다. 오늘은 부모들은 자녀입장에서 자녀분들은 부모 입장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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