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 아침 중앙일보에 특별 기고를 한 신영복 선생의 글을 떠올려봅니다. "독서는 삼독입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신영복 선생이 말하는 '서삼독(書三讀)'.

새해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는 이유를 짚어 볼 필요도 있습니다. "독서 그것은 자기가 갇혀 있는 문맥, 우리 시대가 갇혀 있는 문맥을 깨뜨리고,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자유의 여정(신영복)" 그렇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닫힌 사고와 세계관을 끝없이 부수고 쌓아올리는 여정이지요.




외국의 한 누리꾼이 책으로 형상화한 2011년입니다.
책을 많이 읽게다는 의지의 표현인가요?^^
2011년 한 해는 책을 통해 자신의 시각을 넓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굳이 새해의 일출을 보기 위하여 동해로 가지 않아도 됩니다. 일출은 도처에 있습니다. 반가운 만남과 성찰을 쌓아가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찬란한 일출은 있습니다. 새해의 빛나는 성취를 기원합니다"(신영복)


1.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신용호 -
2. 기회를 기다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독서의 시간이라는 것은 지금 이 시간이지 결코 이제부터가 아니다. 오늘 읽을 수 있는 책을 내일로 넘기지 말라.- H. 잭슨 -
3.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 W. 워즈워스 -
4.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
5.책은 이를 펴보지 않으면 나무조각이나 같다.- 영국 격언 -
6.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생피에르 -
7.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 - 베버 -
8.
 책과 친구는 수가 적고 좋아야 한다. - 스페인 속담 -
9.
단 한 권의 책 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레일리 -
10.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 - 쇼펜하우어 -
11. 책은 말없는 스승
12. 독서는 정신의 음악이다. - 소크라테스 -
13.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 G. 바슐라르 -
14.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가옥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혼이 육체와도 같다. - 키케로 -
15.
 책 속에 모든 과거의 영혼이 잠잔다. 오늘의 참다운 대학은 도서관이다. - 칼라일 -
16.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 키케로 -
17.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데카르트 -
18.
고전이란 누구나 읽은 것으로 자부하려 들지만, 실은 누구나 읽고 싶어하지 않는다. - 마크 트웨인 -
19. 책은 한 번 읽히면 그 구실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거듭 읽고 애독하며, 다시 손을 떼어놓을 수 없는 애착을 느끼는 데서 그지없는 가치를 발견할 것이다. - 러스킨 -
20. 내가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책에 의해서였다. - 사르트르 -
21.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도서관을 절반 이상 뒤진다. - J. 보즈웰 -
22.
 내가 인생을 안 것은 사람과 접촉한 결과는 아니다. 책과 접촉한 결과다. - A. 프랑스 -
23.
 독서는 약처방처럼 당장 효과가 나타나거나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한 권 한 권 읽어 가는 동안에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이 됨에 틀림없다. - 패디먼 -
24.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다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 - 괴테 -
25.
독서는 하나의 창조 과정이다. - 에렌부르그 -
26. 독서같이 값싸게 주어지는 영속적인 쾌락은 또 없다. - 몽테뉴 -
27.
생애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더욱이 여러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다한 사람이다. - 몽테를랑 
28. 친구를 고르듯이 저자를 고르라 - 로스코몬 -
29.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식사하는 것과 같다. - E. 버크 -
30.
시간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공부하지 못한다. - 회남자 -
31.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소수의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해야 한다. - 베이컨 -
32.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 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 벤저민 프랭클린 -
33.
사색하는 데 요령이 있는 것처럼 쓰는 데에도 요령이 있으며, 독서하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 디즈레일리 -
34.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
35.
 때로 독서란 독자를 가르친다기보다 그들의 머리를 도리어 산만하게 한다. 덮어놓고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몇몇 좋은 저자의 책을 골라 읽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 - 톨스토이 -
36.
 독서만 하고 사고가 없는 사람은 그저 먹기만 하려는 대식가와 같다. 아무리 영양 많고 맛 좋은 음식이라도 위액을 통해 소화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다. - 실베스터 -
37.
책이 없는 백만장자가 되느니보다 차라리 책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거지가 되는 것이 한결 낫다. - D. R. 매콜리 -
38. 그 사람이 읽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자연히 알 수 있다. - W. 차몬드 
39. 머리를 깨끗이 하는 데에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건전한 오락 가운데 가장 권장해야 할 것은 자연과 벗하는 것과 독서하는 것 두 가지라 하겠다. - 도쿠토미 로카 -
40. 자손에게 만금을 물려준다 해도 그것은 한 권의 경전을 주는 것만 못하다. - 한서 -
41.
육체는 슬프다. 아아, 나는 만 권의 책을 읽지 못한다. - 말라르메 -
42.
책을 읽는 데에 어찌 장소를 가릴소냐? - 이퇴계 -
43. 독서의 참다운 기쁨은 몇 번이고 다시 읽는 것이다. - 로렌스 -
44.
돈으로만 치장한 집보다도 책이 가득한 서재를 소유하라 - 존 릴리 -
45. 악서는 지적인 독약으로서 정신을 독살한다. - 칼 힐티 -
46. 남아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 분의 책을 읽어야 한다. - 두보 -
47. 독서한 사람은 비록 걱정이 있으되 뜻이 상하지 않는다. - 순자 -
48. 약으로써 병을 고치듯이 독서로써 마음을 다스린다. - 시이져 -
49. 책을 사느라고 돈을 들이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오히려 훗날 만 배의 이익을 얻을 것이다. - 왕안석 -
50. 사람이란 그 얼굴이나 용맹이나 조상이나 문벌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다만 독서한 학문인이라야 더불어 이야기할 수 있느니라 -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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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아침이다. 신문을 펼쳤다. 중앙일보에 실린 신영복 선생이 쓴 글이 눈에 들어온다. “독서는 삼독입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간단명료한 글 같지만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람이 교육을 받고(공부를 하고)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다움을 찾는 길이다. 책에 담긴 내용을 자신에 맞게 육화시켜 내지 못한다면, 별 의미 없다. 그렇기에 책을 읽는 행위는 단순하지 않다. 말 한마디 글 하나에 그 사람의 생각과 깊이가 들어나기 때문이다.

 
어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송연기대상이 있었다. SBS 연기 대상을 받은 고현정은 방송은 결과나 시청률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고 아름답다는 말을 남겼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삼천포로 빠졌다. 고현정은 대물에 함께 출연 호흡을 맞추었던 권상우를 향해 "'도야'야 너는 '하도야'가 아니라 '내도야'야. 1년에 한두번씩 꼭 전화해. 안하면 혼난다"라는 말에 이어 드레스와 관련 자신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이제 됐어” 라는 반말을 했다. 방송은 남녀노소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본다. 그렇기에 말 한마디가 참 중요하다. 용두사미가 되어 머리 고현정의 수상소감.

 
반면 KBS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문영근은 아름다운 말을 남겼다. 자신의 수상은 연기를 잘해서 받았기 보다는 격려차원에서 상을 받은 것이라는 말과 함께, 스텝들에게 상을 돌렸다. "항상 어떤 현장에서도 스태프,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데, 그 고생이 조금이나마 보람되기 위해서는 드라마 제작 현장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이 아니라 드라마 현장에서 맡은 바 임무를 잘 하고 그로써 평가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고, 저 또한 맡은 바 임무인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문근영)"

 
고현정과 문근영 팬 입장에서 드리는 말이 아니다. 둘 다 훌륭한 배우다. 하지만 말은 항상 시작과 끝이 같아야 한다. 결국 연기를 하는 행위나, 삶을 꾸려가는 이유는 자신을 읽기 위해서다. 신영복 선생 글처럼 자신을 읽지 못하면 진국이 아니라 맹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아름다움을 꽃피울 수 있으면 좋겠다. 배려하는 마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격려해 주는 문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교육과 관련된 더 알찬 정보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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