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장대비가 내려도 항아리 뚜껑이 꼭 닫쳐 있으면 물이 한방울도 안들어간다..
이슬비가  살살 내려도 항아리 뚜껑이 열려있으면 항아리에 물이 금새 가득 고인다.
이제 우리 마음의 문을 활짝열자... 금새 행복이 가득찬다..


'요즘' 시대.. 짱~짱~ 시대.
얼굴짱, 몸짱, 춤짱....그중에 제일은 배짱!
가난하고 못생긴것 절대 죄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안사는것은 죄이다.


'부부가 서로 업어주기를 했답니다.'

부인.. 나 무겁지?

남편...얼굴 철판깔았지.
      
       머리 돌이지.
      
       간 ..부었지.. 어유 무거워

남편 ..나 가볍지?

부인 ..허파 바람빠졌지.
        
       양심 없지
        
       싸가지없지.. 가벼울수밖에..  ㅎㅎ


 <행복  5 계명>

1. 웃음으로 홈런을 날리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뒤집어 지게 열번만 웃어라.
  10번 씩만 뒤집어지면 50분 운동효과가 있답니다.
   한번 뒤집어지면서 웃을때마다우리 몸에서 기적의 호르몬이 나온다.
   엔돌핀의 5천배 효과.
   웃음요법으로 암도 치유된다는 보고서도 있고.
   작년에 KBS-TV 에서도 방영된바있다.
   자..당장 오늘부터 까르르뒤집어 지는 하루를 시작하라.


2. 도전대학 희망학생이 되어라!

    인생의 대학에  절망씨는 ..늘 되겠어? 얼굴을 찌푸리면서
    도전씨는 ...왜 안돼!  얼굴을 반짝이면서
    똑같은  세 마디는 하늘과 땅차이다.
    모든것을 긍적적으로 생각하는 희망씨..
    얼굴이 전혀 안생긴여자, 강원도 감자처럼 투박하게 생긴남자에게도 
    칭찬해줄말이 있다..넌 느낌이 좋아.
    얼굴이 까만 사람한테 다가가서 우와!...자연썬탠이 아주 섹시하게 됐구만!
    인생은 딱한번 사는것,  인생은 생방송이다. NG도 없다. 리허설도 없다. 왕복티겟도 없다
    딱 한번밖에 못사는인생. 이왕이면 즐겁게~~ 칭찬 해주고 살기에도 바쁘지 않은가?
    우리 어떤 대학생인가?  늘 투덜대는 불평대학 투덜과 학생.
    언제나 성실하게 땀흘리는 성실대학 노력학과 학생
    힘든일도 겁없이 도전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않는 도전대학 희망학과 학생
    인생대학은 시험도 안보고 수업료도 안낸다. 정원도 없어 누구나 입학 가능하다.
    마음만 먹으면 여러학과에 다닐수 있다.
    어제는 얌체대학 빤질이 학과 였지만 마음만 먹으면 오늘은 성실대학 노력학과로 전학 할수있다.
   우리 역시 인생의 벼랑끝에서 절망대학 포기학과 였다면..
   깡다구대학 벌떡 스탠드학과, 도전대학 희망학과, 행복대학 감사학과.. 동시에 다녀보자..
   포기대학 놀자학과 학생은 제발되지말자.. 인생 대충대충 살지 뭐..
   기본 도전대학 희망학과에 다니자..
   당신곁에 밉고 싫은사람이 있다면..나지신을 위해서 미움대학을 빨리 탈출하라.
   그리고 용서대학 사랑학과로 빨리 전학가야 한다.
   오늘 나는 어떤대학생으로 살아갈까? 
   아침에 일어나 딱 일초만 생각하라.
   잠자기전에.. 나는 오늘 어쩐 대학생이었지?


3. 시간은 돈이다..

   고무줄시간을 만들어라..
   남보다 10분더 노력하면 내인생을 바꾼다


4. 셔터문을 회전문으로 바꿔라.  

    혼자만 들어가는 셔터문을  행복하게 살기위해.. 누구나 들어오는 회전문으로 빨리 바꿔라
    재미있는 이야기,웃음은 마음을 열게 하는데는 1등이다
    침묵은 금이 아니고.. 노폐물만 쌓이고 병만 생긴다.. 
    남의 힘든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눈물 흘려주고 같이 아파해주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5. 머피와 이혼하고 샐리와 결혼하라.

   초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웃고 살것인가?  짜증내며 살것인가?
    이것은 모두 우리의 선택이다.. 
   나의 인생은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다!
   선택엔 책임이 기본옵션...
   이제부터는 오돌토돌한 책임감을 가지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자... 초초긍정적으로.
   파릇파릇한 인생의 7대 특징.


하나,눈을 크게뜬다. 만사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 책을 친구처럼 끼고 산다. 책이 없으면 어찌살꼬!

. 기회만 있으면 사람을 만난다. 사람처럼 신기한 여행지는 없어.

. 돈은 필요조건일 뿐이지 행복조건은 아니다. 돈은 나의 하인! 야, 돈 내앞에 무릎꿇어!

다섯. 매사에 감사한다. 두팔 두다리가 있는 것만도 기적이야..눈 코 귀 입 제자리에 있으니
감사하지..

여섯 일찍 일어나고 늦게잔다. 흐르는 시간이 아쉬워...

일곱.내가 왜 사나? 따위의 쓰잘데 없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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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레용을 자꾸 입으로 가져가 곤란하시다구요?
그런 걱정을 사라지게 해줄 기발한 크레용이 여기 있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독특한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웹사이트 'luxirare(럭시레어)'
에서 먹을 수 있는 크레용을 선보였는데요,
이 크레용은 실제로 종이에 색을 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몸에 좋은 천연재료 들을 크레용 형태로 만든 '건강스낵'이라고 할 수 있지요^^







먹을 수 있는 크레용은 총 여덟 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실제 크레용의 색상을 완벽히 재현하며 아름다운 컬러를 뽐냅니다^^

이 크레용을 만들어낸 '럭시레어'는 이러한 크레용을 만드는 과정과 성분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여 더욱 신뢰가 가기도 합니다.

각각의 아름다운 색들은 어떤 천연재료들로 만들어졌을까요?












빨간색은 딸기와 구기자, 주황색은 당근과 살구, 노란색은 땅콩과 파인애플,
녹색 완두콩과 키위, 파란색은 말린 블루베리를 사용 하였구요,
보라색은 냉동 건조된 블루베리, 검은색은 검은 깨와 아몬드, 크림색은 감자와 코코넛 등을
사용하여 본래의 색을 최대한 살려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유의 색상을 낼 수 있는 천연재료들과 함께 말린 옥수수, 꿀벌 화분,
말린 바나나, 해바라기씨 등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섞어 마시멜로우로 반죽을 하고
크레용 모양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 뒤 자연건조하면 먹을 수 있는 크레용 완성!!










천연 재료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크레용, 그 맛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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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파벨라지역



영화 시티 오브 갓 .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배경으로 한 마약상(실제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각 종 영화제 상을 휩쓸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지요. 브라질 2대 문화도시 중에 하나인 리우 데 자이루.세계 3대 미항이라고 불리는 곳 한 때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아름다운 이 곳을 갖기 위해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아름다움이 아니라 황금 때문에...

파벨라(Favela). 브라질 빈민지역을 일컫는 말. 리우데 자이루에만 700여개가 넘는 파벨라가 있다고 합니다.오늘은 영화이야기가 아니라.....브라질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그룹(13명의 작가) 모히뇨 프로젝트의 작품을 소개하려 합니다. 모히뇨 프로젝트는 브라질 파벨라 지역을 벽돌과 레고를 소재로 재현(미니어쳐) 시켰습니다다.


.............................................................................


어릴 때 가장 선물 받고 싶던 물건이 있다면
단연코 제 마음 속 영순위는 레고 였습니다.


조각 하나하나를 맞춰가며 상상의 도시를 혼자 만들어 나갈 때면,
알록달록한 육면체 플라스틱 조각은 제 마음의 재료가 되어주었지요.











여기 레고와 비슷한 모양의 알록달록한 벽돌로 만들어진 작은 언덕 (Morringho) 이 있습니다.





이건 누구의 예술 작품인걸까요? 그리고 왜 만든 것일까요?








이 벽돌마을을 만든 친구들은 바로 브라질의 빈민 마을 리오에서 사는 10대,20대 젊은 친구들입니다.
그들은 왜 알록달록한 벽돌로 레고마을을 지은 것일까요?


벽돌로 언덕,마을짓기 프로젝트는 사실, 브라질의 빈민촌에 사는 어린 아이들을 폭력으로 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고안된 일종의 교육프로그램이자 사회적인 운동입니다. 브라질 빈민촌의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그들이 쥐어야 할 장난감이 아닌 총을 쥐어야만 했고, 자연스럽게 폭력적이고 부패에 물든 사회에 젖어 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본성에 존재하는 착한 마음씨, 창의력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장난감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있는 벽돌, 재활용 용품들이었지요.





브라질의 빈민가 마을에서 1997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빈민층의 청소년들이 폭력과 그들의 지역사회를 괴롭히는 부패의 현실에서 탈출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은 그들의 지역에서 건축재료로 쓰이는 벽돌들을 이용해서 그들이 꿈꾸는 작은 언덕 (Morrinho)의 풍경들을 스스로 만들어 볼 수있습니다. 그 만들어진 마을 안에서 그들은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사회적인 역할 놀이를 수행합니다.







역할 놀이를 통해서 다양한 상황들을 먼저 체험해보고,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합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모습들을 레고인형에 투과해서, 재현해보고 그것들을 가지고 노는 동안 자연스럽게 현실에 눈을 뜨고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마음을 먹게 되는 것이지요.










프로젝트 Morrinho 점점 그 놀라운 미학과 독창성으로 인해서 독립된 예술로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각종 비엔날레에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이 출품되면서, 작업안에 담긴 브라질 빈민촌 젊은이들의 이야기도 전세계에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세계 각지에서 주목도 받고, 금전적인 지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호기심과 상상력,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벽돌레고는 단순히 작은 언덕만을 남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개선된 삶, 환경을 그들에게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들이 벽돌로 만든 작은 언덕!
그들의 사연에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오늘 밤에는  조카의 레고를 잠시 빌려서 저만의 작은 언덕을 조립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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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으로 평가되는 <델리카트슨 사람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를 연출한
장 피에르가 감독이 만든 영화 ‘미크멕스(Micmacs)’.

 
장 피에르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은 독특한 시각미와 유머 너머에는
인간세계에 대한 성찰과 해학이 담겨있다.
영화 <미크멕스>는 현대 문명사회가 낳은 무기의 그늘이 담겨있다.
무기의 우화, 재활용의 우화.

 
어렸을 때 지뢰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대니.
주인공은 성인이 되어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일한다.
대니는 하루종일 옛날 비디오를 보며, 추억을 달랜다. 대사도 달달 외어버릴 정도.
어느날, 가게 문을 닫다가, 자신과 관련 없는 거리 총격전으로 우연찮게 총알이 머리에 박혀 부상을 입는다.
총알을 빼면 사망할 확률이 크고, 총알을 그대로 두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지만 수명을 연장할 수 있었기에, 머리에 총알을 간지한 채
생활을 시작하는 대니. 직업을 얻기 힘든 대니는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시작한다.





* 영화 속 '재활용 공동체'  무기와 폐품과의 관계 설정일까?.


거리에서 만난 한 노인의 권유로 재활용 공동체에 입성하게 된다.
공동체에는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던 사람들이 모여서
폐품을 활용해서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재활용센터.

대니는 어느 날 자신의 머리에 박힌 총알이 한 무기상(군수업체)이 만들어낸
총알이라는 것을 알고 복수를 결심한다.

 
물론 재활용공동체 사람들이 ‘오션스일레븐’이 되어 돕는다.
주인공 대니는 경쟁업체(나란히 건물을 마주하고 있는) 두 무기상을
이간질 시키는 전략을 써서 결국 자신의 아버지의 복수를 하게 되지만.......

 
한 무기상 대표가 투자자들을 모아놓고 하는 대화가 흥미롭다.
“랭보는 젊었을 때 천재 시인이었지만 죽기 전에는 무기상이었다.
나는 지금 무기상이지만 시인이 될 것이다“

 
프랑스가 낳은 천재 시인 랭보는 하라르를 본거지로
에티오피아가 아도와 전투에서 사용했던 무기들을 공급한 무기상이었다.
시인과 무기상.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역사 속 화두를 던지면서,
영화 ‘미크맥스’는 무기여 안녕을 외치지만, 무기여 안녕을 말하지 않는다.

 
영화의 재미는 출연한 연기자들의 다양한 캐릭터와
재활용으로 만든 소품들을 제대로 만끽하게 해준다.

“시인 랭보는 왜 무기상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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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당 장일순 선생이 남긴 말씀을 읽고 또 읽어 봅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

너무나 쉬운 글처럼 보이지만 담긴 뜻은 넓고 깊습니다.
이런 글을 헤아릴 수 없는 우주와 같은 글이라 불러도 좋을 듯합니다.

 

 
밖에서 사람을 만나 술도 마시고 이야기 하다가
집으로 돌아 올 때는
꼭 강가로 난 방축 길을 걸어서 돌아옵니다.
혼자 걸어오면서
‘이 못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는 구나’
하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또 '오늘 내가 허튼소리를 많이 했구나,
오만도 아니고 이건 뭐 망언에 지나지 않는 얘기를 했구나.‘
하고 반성도 합니다.

 
문득 발밑의 풀들을 보게 되지요.
사람들에게 밟혀서 구멍이 나고 흙이 묻어 있지만
그 풀들은 대지에 뿌리내리고
밤낮으로 의연한 모습으로
해와 달을 맞이한단 말이에요.
그 길가의 모든 잡초들이
내 스승이요. 벗이 되는 순간이죠.
나 자신은 건전하게 대지 위에 뿌리박고 있지 못하면서
그런 얘기들을 했다는 생각에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무위당 장일순)

 

세상에는 언어가 넘쳐 납니다. 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글을
만나기란 쉽지 않지요.
잠시 오늘 하루 무슨 말을 했는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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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참 좋은 말이 많습니다. 성경뿐이겠습니까. 불교의 경전과 종교마다 교리와 가르침을 담아 엮어 낸 책들은 말의 성찬을 넘어 가르치고 배워야 할 언어들이 담겨있는 지혜의 보고입니다. 요즘 한국 사회에는 폭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폭력과 언어의 폭력. 언어폭력은 육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너무 중요합니다. 너무 극단적인 언어들이 판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맑은 마음으로 초월해야 하는데, 독기로 초월해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상대에 대한 언어 폭력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제 폭로나 비판 가지고는 변화를 바래서는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나 자신을 바꾸어 내는 것이 너무 절실한 것 같아요.

 

말의 힘은 참 무섭지요. 말은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사람을 절망으로 빠뜨리게 하니까요. 토니 로빈스는 “ 인류 역사를 보건대 가장 위대한 지도자와 사상가들은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그들의 대의에 동참시키기 위해, 비전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언어의 힘을 사용했다. 언어는 단순히 생각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게 만든다. 또 그 행동을 통해 우리의 삶이 바뀐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언어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삶을 바꾸는 언어.

 

언어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기도 하고, 희망에 부풀케 하고, 기쁨과 환희를 불러넣지만, 반대로 언어는 몸속까지 영향을 미쳐 몸를 찌뿌드르하고 불쾌하게 만들어 병을 걸리게 할 수 있습니다. 성경 잠언에는 죽고 사는 것이 혀에 힘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이런 말도 있지요.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할어반의 ‘위즈덤’이라는 책을 보니 사람들이 싫어하는 서른 가지 독이 되는 말이 나와 있어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긍정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독이 되는 말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1. 자랑 2. 욕, 그 외의 불쾌한 말 3. 험담 4. 화내는 말 5. 거짓말
6. 잔인하고 고통을 주는 말 7.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 8. 자기연민의 말(“제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9. 낙담하게 하는 말 10. 난처하고 굴욕적인 말 11. 과도한 단점을 들먹이는 말
12. 불평,투덜거림,칭얼거림 13. 무례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말 14. 귀찮게 들볶는 말
15. 교묘한 속임 16. 허위, 진실하지 못한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려 하는 말
17. 민족 차별과 인종주의적 비판 18. 성차별적 말 19. 나이와 관련해 비방하는 말
20. 부정(항상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말)
21. 협박 22. 논쟁 23. 끼어들기(남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24. 남의 이야기를 다듬어 올려 놓는 말 25. 아는 체 26. 거짓 아첨
27. 고함 28. 누루는 말(짐짓 은혜를 베푸는 듯 굴면서) 29. 과장 30. 고발


 

 

30가지 독이 되는 말을 보니 부끄러워지네요. 30가지 말을 자제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집 화장실이나 사무실 책상에 30가지 말이 담긴 쪽지를 부착해 놓고 하나, 둘 실천해 보다 보면 조금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한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비폭력 대화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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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잘 아는 거만한 천재보다 대기만성 형이 좋은 이유는? 인간적이기 때문일까? “천재는 70퍼센트의 노력과 30퍼센트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입증 시켜준 영화가 있습니다. <루디이야기 Rudy,1993>. 1976년 카톨릭계 명문대학 노틀담 대학을 졸업한 다니앨 E. 루티거(Daniel E. Ruettiger) 실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 루디는 12명의 형제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니다. 미식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망을 안고 자라지만,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 진학을 포기하지요. 미식축구를 하기에는 체격도 너무 작습니다.

 

루디는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제철공장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꿈(노틀담 대학 미식 축구 선수)을 가장 잘 이해해 주고 격려해 주었던 친구가 제철소 사고로 숨지자, 루디는 무작정 미식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틀담 대학으로 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하지만 루디는 성적이 좋지 않아 한 신부의 도움으로 주니어 컬리지에 입학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루디는 노틀담 대학에 가기 위해 뒤늦은 공부를 시작하지요. 루디는 결국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다가, 끝내 노틀담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미식축구 훈련생으로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소망하고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는 간단합니다. 목적하는 바를 이룸. 성공의 조건을 흔히 세 가지를 들어 이야기 합니다. 소질, 근면, 기회. 어떤 학자는 성공의 세 가지 조건을 들어 말했습니다. 천부적인 소질은 ‘하늘’이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의 소관이 아니다. 기회 역시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세 가지 가운데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근면함 밖에 없다.

 

루디는 공부도 못했고, 미식 축구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신체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노틀담대학에 입학해서 미식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에 형제들마저 비웃었지요. 하지만 근면함으로 끝내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저마다 성공의 의미가 다 다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출세하는 것?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 근면하고 노력해서 꿈을 달성하는 사람들, 거만한 천재보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요즘 같은 세상에 더 값져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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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고시바 마사토시. 중학교 때 소아마비를 앓은 마사토시는 성적이 하위권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창의적인 생각으로 선생들을 놀라게 했지요. 마사토시는 도쿄대 물리학과를 꼴찌로 졸업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신체의 어려움을 딛고 중성미자 천문학을 창시한 인물입니다.

 

시카고대 교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창조가 지능이나 선천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믿음과 생각에서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고 믿고 있다는 데에 있다고 말했지요. 자신이 창조적이라고 믿으면, 창조성이 발휘되고, 그렇지 않다고 믿으면 자신의 창조성은 제어된다고.... 그렇기에 아동,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단순함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생각의 지평을 넓혀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만들고, 생각을 담은 글을 쓰게 만들어야 합니다. 엉뚱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도 외면하기 보다는 칭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창의성 교육을 위한 200가지 질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1. 만약 '반대로'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까? 생각해 보기.

2. 만일, 동물이 인간보다 지혜롭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써보기.

3. 인간의 수명이 현재의 2배가 된다면 생길 일 생각해 보기.

4. 밤이 없고, 낮만 계속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써보기.

5. 손가락이 일곱 개씩 있다면 생길 일 생각해 보기.

6. 헌 신문을 활용하는 법 10가지 이상 써 보기.

7. 만일 모든 사람이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8. 옥상에서 계란이 깨지지 않게 떨어뜨리는 방법 생각해 보기.

9. 하늘은 왜 푸른가? 생각해보기.

10. 만약 태양이 없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보기.

11. 두개의 원을 보고 이것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물건을 많이 생각해 보기 .

12. 이 지구상에 공기가 없다면 일어날 일 생각해 보기.

13. 교통체증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생각해 보기.

14. 이야기를 듣고 이어지는 뒷이야기를 상상하여 그림으로 그려오기.

15. 만일 지구가 내일 사라진다면 꼭 한 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써오기.

16. 30년 후의 나의 모습 그려보기.

17. 남자(여자)인 내가 만일 여자(남자)가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기.

18. 한 낱말에서 다른 단어 연상해보기.

19. 낱말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보기.

20. 주어진 도형을 한번에 그려보기.

21. 이 세상에 물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22. 이 세상에 불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23. 20년 후의 내 모습은? 어떨지 발표하기.

24. 만약 '거꾸로'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생각해 보기.

25. 사람들이 날개가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기.

26. 손톱, 발톱이 없다면 어떤 점이 불편할지 생각해 보기.

27. 이 세상에 음악이 없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28. 이 세상에 학교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29. 이 세상에 시험이 없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30. 이 세상에 석유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기.

31. 이 세상에 나무가 없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32. 이 세상에 경찰이 없다면 어떤점이 나쁠지 생각해 보기.

33. 이 세상에 법이 없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기.

34. 이 세상에 자동차가 없다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일까?

35. 이 세상에 전기가 없다면 어떤 점이 불편할까?

36. 이 세상에 전화, 편지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37. 사람들이 이름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38. 집집마다 주소가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39. 사람들이 모두 물 속에서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40. 사람들이 우주에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41. 주어진 복잡한 도형을 보고 그 안에 포함된 도형의 개수 알아 맞추기.

42. 만일 내가 초능력자라면 하고 싶은 일 써 보기.

43. 주어진 그림을 접거나 자르지 않고 자리만 바꿔서 도형 늘리기.

44. 10년 후의 나의 일기 써보기.

45. 나뭇잎 모아서 동물 모양 만들기.

46. 내가 디자이너가 된다면 우리 학교 교복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려오기.

47. 구름을 보고 닮은 물체 생각해보기.

48. 하늘 보고 떠오르는 생각 적어보기.

49. 숫자로 그림 그려보기.

50. 물건에서 숫자 모양 찾아내기.

51. 남자 또는 여자가 없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생각해보기.

52. 몇 개의 똑같은 도형을 이용하여 물체나 동물 만들기.

53. 교실이나 자기 방의 배치도 그려보기.

54. 장래 하고 싶은 일 5가지 생각해보기.

55. 알고 있는 동요에 새로운 가사를 만들어 불러보기.

56. 과자 봉지에 있는 여러 모양을 오려서 재미있게 붙여 예쁜 그림으로 나타내기.

57. '내가 구름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58. 음악에 맞추어 몸의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여러 방법으로 재미있게 움직이기.

59. 봄과 관련되는 동시를 시화로 꾸미기.

60. 종이접기로 여러 가지 모양을 10가지 이상 만들기.

61. 꽃잎, 나뭇잎으로 숲속나라 꾸미기.

62. 노래에 맞게 표현무용 만들기.

63. 병 뚜껑 이용하여 재미있는 모양 만들기.

64. 구름의 모양, 색깔, 움직임 살펴보고 구름 생기는 원인 조사하기.

65. 밤 하늘의 별을 보며 그 별을 연결하여 그림 그리기.

66. 배운 노래의 곡을 즉흥적으로 가사를 바꾸어 부르기.

67. 시장에 나는 여러 가지 물건 중에 한 가지를 골라 새로운 모양으로 디자인하기.

68. 우유팩으로 환경꾸미기.

69. 자연이나 동물을 모방하여 동작으로 표현하기.

70. 단풍잎을 종류별로 모아 동물모양 꾸미기.

71. 그림을 보고 줄거리를 이어서 그리기.

72. 도형을 이용하여 주제에 맞는 그림 그리기.

73. 폐품을 가지고 물건 만들기.

74. 100년 후 우리가 입을 옷은 어떻게 변할까 생각해 보기.

75. 미래의 우리 나라는 어떻게 될지 글로 써보기.

76. 구름의 모양을 보고 떠오르는 느낌 말해 보기.

77. 만약 공룡시대로 타이머신을 타고 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78. 만약 지구에 빛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79. 100년 후에 우리의 말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80. 50년 후에 내가 우주인이 되었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81. "환경 오염"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을 해서 오염에 대한 해결점을 모색하기.

82. 음식을 여러 가지 섞어 놓고 먹은 뒤 그 음식 내용 말해보기(오감을 사용하여)

83. 왼손(오른손)으로 - 연필 잡고 써보기, 그림 그려 보기, 지휘해 보기.

84. 우리 학교의 모습이나 교실의 건물 구조도 그려보기.

85. 10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기.

86. 모래를 이용하여 그림 그리기.

87. 주어지는 단어에 대한 신체표현하기.

88. 하루동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고 참아보기.(군것질, TV, 오락 등)

89. 나에게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 10가지 적어오기.

90. 다른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물구나무, 누워서 보기 등)

91. 신문, 잡지에서 흥미 있는 낱말 골라서 글자 카드 만들기.

92. 인주나 잉크를 묻혀서 지문 찍어 보기.

93. 두 팔이 날개가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기.

94. 자신과 친구들의 지문 비교하기.

95. 자연의 소리 녹음하여 들어보기.

96. 주어진 글의 제목 붙이기.

97. 내가 미래인이 된다면 어떻게 생활할지 상상하여 글 쓰기.

98. 내가 원시인이 된다면 어떻게 생활할지 상상하여 글 쓰기.

99. 만화 일기 쓰기.

100.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

101.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 찾아보기.

102. 우리 집 가족을 꽃에 비유하고 그 이유 말해보기.

103. 우리 집 나무에 이름 붙여주기.

104. 내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의 여행정보, 기후, 문화 등을 조사하기.

105. 환경오염이나 무질서한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서 전시회 갖기.

106.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좋은 점과 나쁜점 조사.

107. 내가 존경하는 인물의 어린 시절 조사해 오기.

108. 세상에서 꼭 필요한 것 10개 적어 오기.

109. 친구와 같이 색종이를 접거나 오려서 4절지에 봄동산을 예쁘게 꾸며 보기.

110. 돈 안들고 다른 사람을 즐겁고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 알아보기.

111. 주차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까 알아보기.

112. 저녁 식사 상에 마련된 음식과 재료, 요리 방법을 기록해 보기.

113. 다양한 얼음 과자 만들기.

114. 텔레비전 보고 느낀 점 적어오기.

115. 물레방아 만들기.

116. 한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것 알아 오기.

117. 찰흙으로 동물원 만들기.

118. 조별로 조이름, 조구호 정하기.

119. 자석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

120. 조용한 밤에 10분 동안 들리는 소리 듣고 느낌 말하기.

121.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하여 아나운서가 되어 이야기하기.

122. 눈을 감고 소리로 물체 알아 맞추기.

123. 고추장, 된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기.

124. 성냥개비 도형으로 퀴즈 만들기.

125. 나 자신에게 내가 주는 상장을 만들기.

126. 상자 속에 손을 넣어 만져본 후, 물건의 이름과 느낌을 적어 보기.

127. 생활 주변의 물건을 이용하여 악기 만들어 보고, 동요에 맞춰 연주하기.

128. 글과 그림을 혼합한 형태의 편지글을 쓰기.

129. 나의 하루를 무언극으로 연습하기.

130. 쓰레기통의 개선할 점을 찾아보기.

131. 만화 일기를 써 보기.

132. 각자의 경험에서 나온 좋은 말(명언)을 만들어 보기.

133. 집에 있는 물체를 이용하여 입으로 불어서 소리내기.

134. "내가 만약 ∼라면……"이란 주제로 글짓기.

135. 정답이 두 개인 문제 만들기.

136. 우리 가족만의 독특한 피서법을 구상하기.

137. 간단한 발명품을 한 가지씩 구상하기.

138. 200년 후의 우리 나라 모습을 생각해 보기.

139. 지우개의 또 다른 쓰임을 5가지 이상 조사하기.

140. 자기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141. 신문에서 우리 나라의 자랑거리를 찾아 스크랩하기.

142. 어린이들의 얼굴 표정을 그려 넣고 그린 얼굴 표정에 알맞은 이야기를 만들어오기.

143. 바다와 관련된 동시를 찾아 낭송해 오기.

144. 우리 동네에 있는 간판의 이름을 쓰고 외국어로 된 간판의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기.

145. 우리 동네에서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어딘지 알아보고 도와주기.

146. 가족들의 키 재오기.

147. 오늘의 신문을 읽고 자기가 가장 관심 깊게 읽은 부분 오려오기.

148. 작년과 내가 달라진 점 조사해오기.

149. 나의 소원을 그림으로 나타내기.

150. 내가 사는 곳이 어디인지 지도에서 찾아보기.

151.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 알고 있는 대로 적어오기.

152. 다른 사람의 행동 중에서 재미있는 점을 적어오기.

153.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이며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보기.

154. 흐르는 물에 손, 발 담가보고 느낌 적어 보기.

155. 어림으로 10㎝ 그려보고, 재보기.

156. 집안에서 나는 소리 조사하기.

157. 나물 이름 엄마에게 물어보기.

158. 촛불켜고 지내보기.

159. 가족 눈싸움 대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하기.

160. 버들피리 만들어 불어보고 느낌 말하기.

161. 대상을 정하여 삼십 분 관찰하고 알게된 점 말하기.

162. 우리 집에는 외국 물건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조사하기.

163. 양동이에 물감 떨어뜨리고 퍼지는 모양 관찰하기.

164. 고민거리 친구에게 편지쓰기.

165. 오염이 심한 곳이나 오염을 시키는 곳을 신문이나 방송국에 글로 써서 알리기.

166. 플라스틱 음료수 병으로 식물 가꾸기.

167. 뒤로 걸어 보고 느낌 말하기.

168. 낙엽 냄새 맡아보기.

169. 흙냄새 맡아보기.

170. 감자 싹 튀우고 관찰하기.

171. 자기 집에 쓰는 일회용품 조사해 오기.

172. 자기 집에서 가장 무거운 물건 찾아보기.

173. 무공해 비누 만들어 보기.

174. 매일 달력에 교실 온도 적어 보기.

175. 쌀 한 컵은 몇 개일까? 어떻게 하면 쉽게 셀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

176. 숫자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기.

177. 꽃에 향기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오기

178. 집안 물건 중에 외래어로 된 것 찾아보기.

179.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 5개 적어오기.

180. 눈이 앞에 있어서 불편한 점 적어보기.

181. 눈이 앞에 있어서 편리한 점 적어보기.

182. 팔과 다리가 2개씩인 이유 생각해보기.

183. 외계인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려보기.

184. 땅 속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상상하여 그려보기.

185. 하늘 나라는 어떤 세상일까 상상하여 그려보기.

186. 구름을 만져볼 수 있는 방법 써 보기.

187. 남녀가 똑같이 생겼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

188. 옛날 이야기 만들어 보기

189. 만약 나에게 날아다니는 양탄자가 있다면 무엇을 할지 5가지 이상 적어오기.

190. '세상에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되는 것 10가지 생각하기.

191. 물건을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을 찾고 고칠 점 말하기(10가지 물건)

192. 자기가 살고 싶은 나라 상상하여 말하기.

193. 만약 내가 투명인간이라면 하고 싶은 일과 그 이유 말하기.

194. 우리 학교에서 바꾸고 싶은 것 10가지 찾아보기.

195. 세상에는 없는 내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그리고 설명하기.

196. 10년 후에는 지금 보다 얼마나 더 좋은 컴퓨터가 나올까 상상하기.

197. 내가 가장 하기 싫은 일 하나를 컴퓨터가 대신하여 준다면 어떤 일을 시킬까?

198. 인터넷을 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199. 과학이 발달할수록 나빠지는 것을 생각해 보기.

200. 나의 홈페이지(블로그)에 소개할 내용 적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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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우여곡절 끝에 지상파 정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습니다. 매주 목요일 밤에 진행되는 ‘MBC 7일간의 기적’. 이 프로그램은 기부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로드버라이어티. 기존 ‘자체발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 지난 자체발광에서 방송된 물물교환 프로젝트가 ‘7일간의 기적’으로 옷을 갈아입은 셈입다. 첫 번째 물물교환 프로젝트는 미션을 부여받은 출연자가 2,000원대 MBC 기념 볼펜을 가지고 물물교환을 통해 100만원대의 중고자동차로 탈바꿈하는 작은 기적을 보여주었지요. 


어제 첫 방송을 탄 '김제동의 7일간의 기적'은 시청자들에게 나눔도 꼬리에 꼬리를 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나눔'이라는 것에 대하여 너무 인색하거나 어렵게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나눔에는 굳이 큰 돈과 큰 마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 중 하나, 그 하나를 나누고 싶은 따뜻한 마음으로도 '나눔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요. 그 나눔으로 우리사회는 조금씩 부드럽고 따뜻하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김제동은 이승엽 선수로 부터 받은 야구 유니폼을 용달차로 바꾸어 내었습니다. 경기 양주 반 지하 단칸방에 사는 한 분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3남매를 키우면서 어렵게 사는 분의 희망을 배가 시켜 준 것이지요. 유니폼은 물물교환을 통해 야구글러브, 다기세트, 노트북, 예물시계로 교환되면서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의 힘을 보여주었지요.


어제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 농부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한 때 근무했던 공익재단에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내가 농사를 좀 짓는데 쌀도 기부할 수 있습니까? 추수가 끝나면 보내 주리다" 이 분은 4년동안 재단에 매년 추수가 끝날 때쯤, 쌀 한 포대씩을 보내 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내온 소중한 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연말 자선행사때 나눔경매를 통해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작지만 감동적인 사연에 한 분이 쌀 한 포대를 100만원에 구입하게 되는 작은 기적을 이루어 내었지요. 다시 그 돈은 십시일반 보태져, 노숙자 쉼터에 쌀로 전달되었습니다. 나눔바이러스. 김제동과 출연진의 이루어낸 7일간의 기적을 보면서, 기적은 큰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 준 것이지요.



7일간의 기적 물물교한 프로젝트는  캐나다 청년의 물물교한 경험기가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빨간 클립 한 개’. 이 책의 저자 카일 맥도널드는 백수 청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생활은 싫고, 생활비는 벌어야 하는 갈등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낸 카일은 어렸을 때 즐겨했던 '비거 앤드 베터'(bigger and better) 게임에 착안. 작은 물건을 더 크고 좋은 것으로 바꾸는 일에 도전합니다. 그에게 주어진 것은 빨간 클립 한 개. 카일은 빨간 클립 한 개를 가지고 물물교환을 통해 집을 마련하는 기적을 이룬어내지요.


 




한국에서도 삼성물산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빨간 클립 한 개’ 프로젝트를 현장실습 교육으로 적용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굿 바터(GOOD BARTER). 좋은 물물교환을 뜻합니다. 물물교환(BARTER)은 역사가 가장 깊은 교환거래. 암묵적 거래, 숨은 거래를 뜻하기도 한다. 물물교환은 아직까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차마고도’. 차와 소금을 물물교환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 물물교환은 꼭 물건만을 교환하는 것은 아닙니다. 품앗이. 노동을 서로 교환할 수 도 있다. 자신의 노동과 물건을 교환 할 수 있는 대안화폐(녹색화폐)에도 물물교환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이승엽의 유니폼이 용달차로 바뀐 작은 기적. 이렇듯, 하나의 물건이 사람의 정성과 집념에 따라 단순한 물물교환 가치를 넘어,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을 나누면서 물건을 변해 갈 수 있다는 것을....

 
김제동이 ‘7일간의 기적’ 진행자로 적합한 이유는, 김제동이 평상시에 갖고 있는 사람의 정 나눔의 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감동을 주는 말 한마디가, 빨간 클립 하나가 집 한 채로 탈바꿈했듯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지요. 그렇게 마련된 최종 물건(재화)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그 가치 또한 큽니다. ‘7일간의 기적’은 그래서 시사교양프로그램이다. 좌충우돌 길에서 사람들과 만나면서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 안에 담긴 뜻은 깊고 넓다. 남에게는 가치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물건은 많고 버릴 것은 없습니다. 물질에 대한 인간의 끝 없는 욕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의 삶에도 ‘7일 간의 기적’ 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 세상 작은 물건이나 자연의 미물도 소중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해 준 김제동의 7일간의 기적.

남을 위해 나눌 수 있는 것은 재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지만 내가 가진 그 어떤 유무형의 것도 남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나눔. 7일간의 기적이 나눔바이러스가 되어, 일상의 나눔운동이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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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최빈국이다. 부채와 기아, 분쟁 등으로만 국제뉴스에 오르내리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와 바로 이웃한 미얀마, 캄보디아와 함께 OECD가 정한 최빈국이다. 최빈국은 그대로 후진국이 된다. 우리는 후진국에는 본받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후지다’는 말이 욕처럼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그야말로 화폐를 기준으로 삼을 때만 진실이다. 라오스 사람들이 표정은 성적의 높고 낮음과는 전혀 무관하다.


2007년 나는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단원으로 라오스의 시골마을 중학교에 파견되었다. 믿따팝 중학교. 믿따팝은 우정이라는 뜻이다. 임기 2년 동안 살집을 구하기 전에 영어 선생님 댁에서 열흘간 홈스테이를 했다. 영어에 서툰 나보다도 영어를 못하는 영어 선생님이어서 파견되기 전 수도에서 두 달간 배운 라오스어에 손짓발짓을 더해 의사소통을 했다. 왁자한 웃음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이런 대화법과 열흘간의 동거를 통해 자연스레 라오스 시골사람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 댁에 처음 간 이튿날인가 저녁을 먹고 절에 ‘잔치’가 있으니 가보자고 해 집을 나섰다. 도청 옆 마을 한 가운데 있는 제일 큰 절로 향하는 길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절 입구에서는 1,000낍(우리돈 100원)을 받고 입장 리본을 달아주었다. 길에서부터 이어진 좌판은 경내라고 다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경내에 벌어진 좌판이 진짜 놀거리 볼거리였다. 풍선 터트리기, 스티커 사진 찍기, 거대한 튜브로 만든 어린이 놀이터 등 소박하지만 없는 게 없었다. 먹을 것도 빠질 수 없다. 그런데 연기까지 피워대며 고기꼬치를 구워판다! 스님들도 한자리 벌이고 시주를 받고 점을 쳐준다. 유일하게 덜 소란한 법당에선 설법을 듣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도 했다.


라오스의 절에서는 이런 잔치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열린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마을에 어떤 일이 있을 때 스스럼없이 공간을 내어준다. 절과 학교가 실질적인 마을 공동체 활동의 중심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특히 교육기능에 있어서 그렇다.


라오스에서 웬만한 규모의 절은 곧 학교다. 아주 가난한 집은 일찌감치 아이를 절에 맡기고,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절로 들어온다. 라오스에서는 집에서 머물며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의 학교를 다니면 집안일을 돕거나 노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다. 또 일생에 한 번은 절에 들어와 수양해야하는 관습이 있어 주로 학령기의 아이들이 절에서 살게 된다. 당연히 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이 고래로부터 있어왔다. 본인이 절 밖에 있는 대학을 가고자 하면 이에 대한 지원까지도 절에서 한다. 매일 아침 탁발로 모은 음식과 마을 사람들이 내는 시주, 장소 사용료 등이  재원이 된다.


결국 절은 마을 공동의 무료 보육원이자 학교, 문화센터인 것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등 일반적인 각종 학교 역시 기본적인 정부의 지원 외에 공동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학부모든 주최자든 공동체가 자체 부담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아기를 안고 가르치는 선생님


아기를 둘러 안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여교사의 모습은 초라한 교실 배경과 함께 우리에게 동남아시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웅변하는 이미지로 박혀있다. 이런 사진은 조금 다른 의도이긴 하지만 내 책에도 어김없이 실려 있다. 그런데 이 모습에는 우리들의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것이 있다. 여교사가 아이를 업고 수업하는 광경은 라오스의 교사들이 직무와 육아를 조화롭게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일 수도 있다. 라오스에서는 학교운영은 물론 직접 학생 교육과정에서도 교사들의 편의가 중시된다. 심지어 교사들을 위해,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 학생들의 수업권이 다소 침해를 받더라도 이에 대한 학생, 학부모 모두의 이해와 협조는 당연한 것이다. 엄마 선생님들이 아기를 어디에 맡길 데가 없어서 교실로 안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확대가족, 대가족 형태가 일반적이니 절대 집에 아기 봐줄 사람이 없지 않다. 마을에 몇 개씩은 있고 거의 무상으로 운영되는 유치원(보육원)에 맡길 수도 있다. 또 직장(학교)마다 보육교사를 두고 있는 육아방이 설치되어 있으니 이는 더욱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닌 것이다. 딛따팝 중학교만 해도 엄마 선생님이 하나 둘 늘자 곧 교장실을 없애고 육아방으로 바꾸어버렸으니 말이다. 학교는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선생님들도 학교에서 놀고, 운동을 즐기고, 회의를 하고, 배운다. 선생님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필요에 따라 공간이 부족하면 학생들을 집으로 보내고 따로 선생님들만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학교는 교사들의 복지는 물론 자아성취를 위한 중요한 공간, 일터이기도 한 것이다.


라오스는 프랑스의 영향인지 여름에 학년을 마치고 가을에 새 학년을 시작한다. 따라서 5월 기말 시험이 끝나면 곧 진급과 졸업, 표창과 유급을 위한 성적사정이 시작된다. 이 중요한 회의에 각 반 학생대표가 참여한다. 일단 수업일수가 모자라는 학생들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한 학년에 두 번 있는 시험을 모두 보았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이 시험에서도 점수가 일정한 기준에 미달했다면 심각하게 논의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미 각 기말시험마다 1차 시험 낙제생들을 위한 2차 시험 기회까지 있다. 객관적인 기준 외에 학생대표와 담임교사의 평가도 중요하게 반영돼 유급 대상 학생을 정한다. 마지막으로 이들 학생과 그의 부모가 학교에 출석해 유급하는 것이 좋을지 진급해 공부해도 문제가 없을지를 교사와 의논하고 마지막에 스스로 판단해 최종 결정을 한다. 결국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자신의 학업을 스스로 평가하고 최종결정하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자기 성적을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다. 우수 학생 표창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 시험성적으로 우등생 후보들이 추려지면 학생대표의 견해를 듣고 표창장을 수여할 한 학생을 선발한다.   

 

 

16살과 9살짜리가 어울려 공부하는 교실


라오스의 초등학교는 5년, 중학교는 3년, 고등학교는 3년, 대학교는 5년이다(올 가을부터 중학교가 4년으로 늘어날 거다). 초등학교를 보통 만 6살에 들어가니 중학생이면 11살부터 13살 사이인 게 맞다. 그러나 수업참관을 하면서 만나는 하루 짝꿍들에게 나이를 물어보니 9살부터 16살까지 차이가 많이 났다.
 

굳이 나이를 묻지 않아도 교실을 한 번 둘러보면 키가 120㎝에도 못 미치는 ‘어린이’부터 170㎝도 넘고 수염이 거뭇거뭇한 ‘청년’이 뒤섞여 있다. 학생의 능력과 형편에 따라 스스럼없이 입학과 유급을 결정하는 까닭에 아주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를 들어오는 경우 도 많고 2, 3년 이상을 유급하는 학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이 이들이 서로 잘 어울린다는 것이었다. 라오스의 학교에는 이른바 ‘왕따’가 없다. 나이가 많고 덩치가 크다고 그 힘을 이용해 작고 어린 친구들을 때리거나 못살게 구는 경우는 없다.
반면 공부를 못해서든 다른 이유든 유급해 있는 나이 많은 친구들을 무시하거나 따돌리는 경우도 없다. 삼촌과 조카뻘로밖에 안 보이는 친구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려 노는 모습은 한국식에서 굳어진 시선만이 정상이라는 고집스런 내 편견을 깨주었다.


지난 해 강압적으로 치른 일제고사 때문에 한국이 한창 떠들썩할 때였다. <한겨레신문>에 라오스 사진이 한 장 실렸다. 감독하는 선생님이 있어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논하면서 답안지까지 서로 보여주며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2007년 파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주친 이런 모습이 당시에는 절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 이후 점차 학생들과 정도 들고 라오스 사회전반에 대한 이해가 늘었어도 이런 면까지 관대해지지는 않았다. 학생들은 시험감독으로 들어간 내게 태연하게 답을 묻기까지 했다. 내가 답을 알만한 영어, 과학, 수학, 컴퓨터 과목에서는 노골적으로 답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처음엔 당황했고 나중에는 노련하게 이런 ‘불공정’ 요구들을 거부했다.


시험은 무조건 엄정하게 치러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귀국할 때까지도 다른 것은 몰라도 라오스의 시험 분위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내 머리가 무관하게 나의 몸과 행동은 점점 라오스 학생들의 요구대로 변해갔다.


한국어 수업의 시험이 내게 익숙한 시험이 아니라 집중 학습 기간이었다. 가장 중요한 내용만을 추려 이미 작성한 예비 시험지로 1주일 전부터 진짜 시험대비 공부를 했다. 그리고 그 예비시험지 그대로 진짜 시험문제를 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당연히 8,90점대 점수를 얻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내용은 다음 시험에도 표현만 조금 늘려 거의 똑같이 냈다. 학생들은 시험문제에 아주 익숙해졌고 그래서 시험에 나온 한국어 표현은 거의 외울 수 있게 되었다.


시험은 공부를 잘하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좋은 점수를 얻겠다는 생각이 자극제가 되고, 보다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엄격하게 통제해서 ‘공정’하게 얻은 점수로 학생들을 등수에 따라 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닌 것이다. 평가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는 셈이다. 시험이 학생들의 공부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면 라오스 학생들의 이러한 ‘불공정’한  시험 행태는 시험의 본래 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합리적인 행동일 수 있다.


라오스에 가기 전까지 나는 귀농을 꿈꾸고 있었다. 몸과 마음의 휴식에 갈급한 상태였다. 2009년 한국에 돌아와 이제 나는 인식의 전환까지 선물 받는 ‘귀라’를 꿈꾼다. 라오스로 돌아가는 꿈 말이다.   

 

 

글을 쓴  이영란 님은  주로 시민단체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코이카 단원으로 라오스에 파견돼 한국어교사로 일한 경험을 모아《싸바이디 라오스》라는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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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듀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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